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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02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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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와 달



겨울이 여행을 떠나며 날씨가 따뜻해졌다. 얼어붙은 강물이 녹고, 땅은 새로운 옷으로 갈아입었다. 젖은 흙에서 봄의 냄새를 맡을 수 있었다.

눈이 부신 햇살이 찬연하게 깔린 오후, 론은 난폭한 숫양과 한바탕 씨름을 벌였다. 끈질긴 놈이었다. 싸움이 격렬해질수록 론의 호승심에 불이 붙었다. 마침내 숫양이 무릎을 꿇고 고개를 조아렸다. 론은 자신과 팽팽하게 맞서 싸운 용감한 숫양에게 자신의 모자를 벗어 경의를 표했다. 그 의미를 이해한 숫양은 론의 억센 손길을 기꺼이 받아들였다.

론은 숫양과 나란히 걸으며 지평선을 응시했다. 그의 말이 호위병처럼 듬직하게 뒤를 따랐다. 얼마 지나지 않아 론은 톰이 피트를 업고 걸어오는 것을 발견했다. 론은 숫양의 정수리 위에 얹은 모자를 챙겨 들고 그들을 향해 뛰었다.

“톰! 피트!”

론이 반갑게 손을 흔들자 피트도 손을 흔들었다. 톰은 주르륵 미끄러지는 피트를 고쳐 업었다. 그러자 피트가 톰의 어깨를 툭툭 쳤다. 톰은 어쩔 수 없다는 듯이 고개를 내저으며 피트를 조심스레 땅에 내려놓았다.

“피트, 이렇게 밖에 나와도 괜찮아?”
“아이벡 선생님이 안에만 있지 말고 밖에 나가서 햇볕도 쬐고 바람도 쐬고 그러래.”

론의 질문에 피트는 기지개를 켜며 대답했다. “오늘은 안색이 좋아 보인다.” 론이 서글서글하게 웃었다. 피트도 덩달아 웃으며 슬금슬금 론의 말을 향해 다가갔다. 피트가 안장 위에 살며시 손을 올리자, 톰은 대번에 그의 허리를 낚아채며 엄하게 타일렀다.

“그렇다고 말을 타도 괜찮다고 하지는 않았다.”
“아버님이 아니라 널 바자르로 보냈어야 했는데…….”

피트는 입술을 비죽였다.

“몸은 좀 괜찮나?”

론은 자신의 겉옷을 벗어 피트의 어깨에 걸쳤다.

“응.”

피트는 흘러내리는 옷가지를 그러쥐었다. 그러면서 고개를 까딱까딱 흔들었다. 론은 다리를 옆으로 넓게 벌려 피트와 눈높이를 나란히 맞췄다.

“기분은?”
“기분도 좋아.”
“애썼다. 힘들었지?”
“너무 아파서 이대로 죽겠다 싶었는데.”

피트는 어깨를 으쓱했다.

“얘가 나 없이는 못 산다면서 엉엉 울고 그래서 오래 살기로 했어.”

피트는 눈을 흘기며 톰을 가리켰다. 그리고 짓궂게 웃었다.

“인마, 아무리 그래도 남편더러 ‘얘’라니.”

론은 허리춤에 양손을 얹고 혀를 찼다.

“어른들 앞에서는 조심하니까 괜찮다.”

톰이 대수롭지 않다는 듯이 말했다.

세 사람은 나란히 걸으며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눴다. 아프다고 해서 종일 침울해하기보다는 평소처럼 지내는 것이 좋다는 아이벡의 조언을 따른 것이다. 그들은 잃어버린 아이를 가슴에 묻고, 끈질기게 살아남은 대견한 아이에 대해서 말했다.

피트는 걸음을 멈췄다. 꽃봉오리 맺힌 들꽃이 흙더미 속에 파묻혀 있었다. 피트는 꽃봉오리를 건드리지 않고 가만히 지켜보기만 했다. 살고 죽는 것은 꽃의 운명, 인간도 광활한 하늘 아래에서는 하나의 작은 점에 불과하다. 피트는 천천히 심호흡하며 봄을 느꼈다. 들판에 봄꽃이 만개하면 야나는 이곳을 떠나고, 새로운 얼굴이 찾아올 것이다. 

나비와 벌은 봄의 광대, 개척자를 축복하는 날갯짓, 소생하는 정원. 그리고 여름이 지나 가을이 오면……. 피트는 자신의 배를 감쌌다. 등 뒤에서 톰의 숨결이 느껴졌다. 톰은 피트의 허리를 두 팔로 감싸 안았다.



71. 최초의 이름


바람이 심상치 않게 술렁거렸다. 덧창이 덜커덩 흔들리고 벽걸이에 바람이 스쳤다. 허리가 꺾인 촛불이 위태로웠다. 밤은 절정을 향해 다다르고 있었고, 사랑하는 사람들의 은밀한 시간도 무르익었다.

톰은 석류 꼭대기에 칼집을 넣은 다음, 손가락으로 틈을 벌려 석류를 반으로 쪼갰다. 붉은 과즙이 튀어 올랐다. 알맹이를 감싼 하얀 속살도 붉게 물들었다. 톰은 알맹이를 하나하나 떼어내어 피트의 입에 넣었다. 톰의 무릎 위에 앉아 한 알씩 석류를 얌전하게 받아먹던 피트가 돌연 불만을 토로했다.

“감질나.”
“급하게 먹으면 체한다.”

톰은 피트의 아랫입술을 엄지로 쓸었다. 피트는 과즙이 듬뿍 밴 톰의 손가락을 빨았다. 단맛이 빠진 손가락이 말랑말랑했다. 피트는 앞니로 톰의 손가락을 잘근잘근 깨물었다. 그것도 모자라서 아예 어금니로 씹어대기 시작했다.

“……이갈이해?”
“감질나.”

피트는 톰의 무릎에서 내려와 쟁반 위에 올려둔 석류 반쪽을 덥석 집었다. 그리고 한 움큼 크게 베어 물었다. 과즙이 팍 튀었다. 피트의 얼굴에 붉은 구슬이 방울방울 매달렸다. 손가락 사이로 흘러나온 과즙이 손목까지 적셨다. 피트는 굶주린 짐승처럼 게걸스레 석류를 먹었다.

톰은 그 모습을 지켜보며 한쪽 무릎을 세우고 거기에 팔을 걸쳤다. 그는 피트가 내키는 대로 과육을 취하도록 내버려 두었다. 자신의 세상에서 피트는 자유롭게 살 수 있다. 게다가 보기에 좋았으므로 이 정취를 더 즐기기로 했다. 자신의 아이를 밴 아내의 싱그러운 자태. 몽롱한 눈빛은 관능적이고, 과육이 으깨지며 퍼져나가는 향기는 농염했다. 톰은 향락에 빠져 녹슬어간 권력자들의 심정을 잠시나마 공감할 수 있었다. 이 세상에서 오직 자신만이 향유할 수 있는 각별한 순간이었다.

“아, 이제야 살 것 같네.”

쪼그라든 석류 껍질을 내려놓으며 피트는 후련하게 웃었다. 톰은 자세를 바로 하고 제 앞을 가리켰다.

“피트, 다 먹었으면 이리 와서 앉아라. 할 말이 있다.”
“응.”

피트는 무릎으로 기어갔다. 톰은 얼룩덜룩한 피트의 손과 얼굴을 보고 혀를 찼다.

“얼굴이랑 손에 묻은 건 닦아야지. 그냥 두면 끈적끈적해지잖아.”
“어차피 네가 닦아줄 건데, 뭐.”

피트는 시큰둥하게 대꾸했다. 톰은 멀뚱멀뚱 피트를 응시했다. “안 해줄 거야?” 피트가 신경질적으로 쏘아붙였다. 피트는 요 며칠 사이에 기력을 어느 정도 회복하더니, 기세등등해져서는 더 제멋대로 굴었다. 그는 이제 자신을 향한 톰의 사랑을 완전히 신뢰했고, 톰의 마음속에 오직 자신만이 존재한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꼈다. 그러면서도 확인하고 싶어 했다. 사랑이 스며드는 따스한 감각이 좋았다. 톰은 너털웃음을 터뜨리며 수건을 찾았다.

수건으로 과육이 흥건한 피트의 얼굴을 닦아주려는 찰나, 톰은 문득 재미난 생각이 떠올랐다. 그는 붉게 물든 피트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겹쳤다. 새콤한 맛이 입안에 퍼지며 정신이 번쩍 들었다.

“맛이 좀 시군. 철이 지난 후에 나온 거라 그런 모양이다.”

톰은 떨떠름한 표정을 지으며 입천장을 가볍게 쓸었다.

“난 맛있어. 입에 물고 있으면 단맛도 느껴져.”

피트는 손가락에 묻은 과육을 마저 핥았다.

“그래?”
“응.”

피트는 고개를 끄덕였다. 톰은 피트의 턱을 쥐고 다시 입을 맞췄다. 피트의 입술이 벌어지자, 달콤한 향기가 눈이 시릴 정도로 진동했다. 혀가 뒤엉켰다. 톰은 피트의 생명을 취하는 것처럼 난폭하게 입을 맞췄다. 현기증을 느낀 피트의 몸이 서서히 무너졌다. 톰이 입술을 떼어내자 피트는 지친 기색이 역력한 얼굴로 숨을 몰아쉬며 물었다.

“내 말이 맞지?”
“응, 음미하니 달다.”

톰은 그렇게 말하며 피트의 허리를 휘감았다. 피트의 얼굴이 붉어졌다. 톰은 피트의 목덜미에 코를 묻었다. 살냄새가 환상적이었다. 피트의 속눈썹이 파르르 떨렸다. 톰은 씩 웃었다.

“젖었구나.”
“……말하지 마.”

피트는 톰의 어깨를 밀어냈다.

“기쁘다.”

톰이 피트의 몸을 확 끌어당겼다.

“할 말 있다며. 뜸 들이지 말고 빨리 말해.”

피트는 시선을 피하며 퉁명스레 말했다. 톰은 수건으로 피트의 얼굴과 손을 꼼꼼하게 닦아준 다음, 품에서 눈처럼 새하얀 종이 한 장을 꺼냈다. 피트는 눈을 크게 떴다. 부드러운 종이 위에 자신은 모르는 문자로 무언가 쓰여있었다. 피트는 덜컥 겁이 나서 종이에 손도 대지 못하고 조심스레 물었다.

“이혼장이야?”
“아니, 아니다. 왜 그런 말을 해?”

당황한 톰의 목소리가 갈라졌다.

“네가 여기 주름 잡고, 비장하게 꺼내서…….”

피트는 자신의 미간을 꾹 누르며 말끝을 흐렸다.

“너는 대체. 아무튼 이혼장은 아니다. 내가 왜 너와 헤어지겠어? 농담이라도 그런 소리는 하지 마라.”

톰은 간담이 다 서늘해졌다. 때때로 피트의 머릿속을 들여다보고 싶을 때가 있다. 바로 이런 순간이다.

“그럼 뭐야?”

피트가 눈을 흘겼다. 톰은 목소리를 가다듬고 입을 열었다.

“우리 아이 이름이다.”

그 말에 피트의 입술이 동그랗게 벌어졌다. 피트는 떨리는 손으로 종이를 들었다. 그리고 선명하게 쓰인 글자를 조심스레 매만졌다. 가슴이 벅차서 눈물이 절로 고였다.

“어떻게 읽어?”
“스바로그.”
“스바로그…….”

피트는 톰의 발음을 따라 했다.

“스바로그는 우리 가문의 시조다.”

톰이 말했다.

“시조께서 후손의 마음을 너그러이 헤아려 기꺼이 우리 아들을 보살펴주실 것이다. 당신의 자손들에게 물려준 용기와 지혜를 우리 아들에게도 물려주실 것이다.”
“고마워, 정말 고마워.”

태어나지도 못하고 떠난 자식이 아버지에게 인정받았다. 피트는 이름이 적힌 종이를 가슴에 품었다. 그리고 또다시 아이의 이름을 중얼거렸다. 언젠가 다시 만날 아이의 용맹한 모습이 눈앞에 선명하게 그려졌다. 비록 살아서는 이 뜻깊은 이름을 남들 앞에서 부를 수 없으나, 달과 별의 나라에서는 마음껏 부르짖을 수 있으리라.

“이 아이는…….”

피트는 마른침을 삼키며 자신의 배에 손을 올렸다. 아이벡이 약속한 일주일까지 앞으로 이틀 남았다. 이틀 뒤에 이 아이의 운명이 정해진다.

“이 아이 이름은 태어나거든 지어주자.”

톰은 피트의 손등 위에 자신의 손을 겹쳤다.

“너를 믿는 것처럼 이 아이도 믿는다.”

톰은 자신의 아버지에게 배웠던 것처럼 태어날 아이에게 가축을 잡는 법, 말을 길들이는 법, 그리고 검을 휘두르는 법을 가르칠 미래를 고대했다. 그는 이제 자신이 나아가야 할 길을 안다. 망설이지 않을 것이다. 두려워하지도 않을 것이다.

“아무래도 너를 닮은 아이가 태어나려나 보다. 태어나기 전부터 아버지를 이렇게 기대하게 하다니.”

톰이 웃으면서 말했다.

“널 고생시키는 게 아니라?”
“한 번도 고생한다고 생각한 적 없다.”

톰은 대번에 고개를 가로저었다.

“보물은 손에 넣기 어려우므로 보물이다. 지천으로 깔린 돌이 황금과 같지는 않지. 손에 넣기 쉬운 것을 보물이라 말하는 사람은 없다. 그러니 너는 나에게 보물이고, 우리 아이도 보물이다.”
“나는 모난 돌 같은 사람인데.”

피트는 쓸쓸하게 말했다.

“사람들이 몰라서 그런다.”

톰은 나지막이 속삭였다.

“하지만 나는 안다. 사람들 편견에 가려진 네 진가가 내 눈에는 보인다.”

톰은 피트의 뺨을 어루만지며 자신의 초록빛 희망을 응시했다.

“그리고 나는 남들은 손에 쥘 수 없는 것을 갈망하지.”

톰은 피트의 이마에 입을 맞췄다.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가장 빛나는 보물의 주인이 됐으니, 나는 정말 복이 많은 남자다.”

바람이 멎었다. 이제 둘만의 적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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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매브 아이스맨 매버릭
2023.06.02 19:32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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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센세와 동접!!! 센세 사랑해 ㅠㅠㅠㅠㅠㅠㅠ 심장 떨린다 나 이제 감상하러 갈게
[Code: b76c]
2023.06.02 19:40
ㅇㅇ
센세 기다렸어요 사랑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
[Code: c125]
2023.06.02 19:48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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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사람의 감정이 점점 두텁고 단단해지는게 너무 감격스럽고ㅠㅠㅠㅠㅠㅠㅠ너무ㅠㅠㅠㅠ 좋다는 말밖에 못하는 내가 싫다증말ㅠㅜㅠㅠㅠ센세한테 나의 이 벅참을 설명할수없다니ㅠㅠㅜㅜㅜㅠ
[Code: 3ca8]
2023.06.02 19:56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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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세다!!!!!피트는 회복하고 톰은 여전히 피트를 사랑하며 소중히 여기는 이 풍경이 정말 따스하고, 뜨겁고 달다 달아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센세와 함께하는 매일이 행복해ㅠㅠ센세 늘 고마워
[Code: c5e8]
2023.06.02 19:58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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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센세다!!!!!!!!!!! 센세 나 너무 행복해ㅠㅠ 센세 이건 문학이고 예술이야
[Code: 613e]
2023.06.02 20:04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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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 건강 회복했어ㅠㅠㅠㅠㅠㅠㅜㅜ 이대로 아무 일 없이 무사히 달수 잘 채워서 건강한 아가 낳아라ㅜㅠㅠㅠㅠㅠㅠㅠㅠ 알렉세이는 철도 지난 석류 어떻게 구한거얔ㅋㅋㅋㅋㅋㅋ 고생해서 구했을텐데 아들놈은 철지나서 맛이 시다 소리나 하고 있곸ㅋㅋㅋㅋ 먼저 간 아가한테 시조 이름 붙여준 거 너무 좋다ㅠㅠㅠㅠㅠㅠㅠ 새로 태어날 아가도 건강하게 태어나라 ㅠㅠㅠㅠ
[Code: 4248]
2023.06.02 20:09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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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세이 한 부족의 수장인데 며느리 대신 먹덧하고 며느리 먹고 싶다는 철 지난 과일 사러 다니고 ㅋㅋㅋㅋㅋㅋㅋ 이 집안 가주 취급 무슨 일인가요 ㅋㅋㅋㅋㅋㅋ 후계자인 아들내미는 아내가 이혼장 소리 꺼냈다고 놀래서 목소리 갈라지고 ㅋㅋㅋㅋㅋ 슬라이더 다리 벌려서 피트랑 눈높이 맞추는 거도 너무 귀여움 ㅋㅋㅋㅋㅋㅋ 슬라이더도 재혼해서 행복하게 잘 살면 좋겠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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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02 20:09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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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세 글이 너무 아름다워 그리고 톰과 피트도 너무 아름다워 피트가 드디어 기력을 회복했네 이렇게 생명력 넘치고 제멋대로 구는 피트야말로 진짜 피트같아서 너무 좋다 ㅠㅠㅠㅠㅠㅠㅠ 론이 다리를 넓게 벌리고 피트랑 눈맞추는 풍경도 정말 정답고 톰이 늘 피트를 업고 다니는 것도 좋아
[Code: d92d]
2023.06.02 20:11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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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류를 머금고 붉어진 피트의 입술을 파고드는 톰의 모습이 눈앞에 보이는 것 같다 기어이 바자르는 알렉세이가 다녀왔네 ㅋㅋㅋㅋㅋ 드디어 톰과 피트의 아이가 건강하게 무사히 태어날 희망이 보이는 것 같아서 설렌다 이틀 뒤 생사가 결정될 아이지만 이 아이는 살아남아서 톰과 피트의 기쁨이 되어줄 것 같은 예감이 들어
[Code: d92d]
2023.06.02 20:14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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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과 피트가 절절히 사랑하고 아끼며 묵묵히 살아가는 모습을 보는데 왜 자꾸 눈물이 나는지 모르겠어 이 아이들에게 너무 정이 들었나봐 톰과 피트뿐 아니라 이 세계속 인물들이 진짜 실존하는 사람인 것처럼 좋아졌어 헤어지기 싫을만큼ㅠㅠㅠㅠㅠ 센세 사랑해
[Code: d92d]
2023.06.02 20:27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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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보냈구낰ㅋㅋㅋ며느리사랑ㅋㅋㅋㅋ
[Code: 5dcc]
2023.06.02 20:44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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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도 사랑을 센세의 글로 배우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Code: 5fe5]
2023.06.02 21:07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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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알렉세이가 사러갔다온거냐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Code: 1ae5]
2023.06.02 21:34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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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세 나 우러ㅠㅠㅠㅠㅠㅠ 한동안 아프고 불행한 일만 생겨서 맴찢이었는데 톰이랑 피트가 이겨내려는 모습이 예쁘고 눈물난다ㅠㅠㅠㅠ
[Code: 94a1]
2023.06.02 21:46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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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로 알렉세이가 다녀왔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피트 전보다 많이 활기차졌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론이 피트 챙기는 거 친정 오라버니 같네 따숩ㅋㅋㅋㅋㅋㅋㅋㅋ 아맵 각자의 표현으로 상대방을 향한 애정 보여주는 거 진짜 좋다
[Code: 0357]
2023.06.02 22:23
ㅇㅇ
알렉세이 진짜 수완도 좋고 ㅋㅋㅋ 시아버지도 팔불출이 될 수 있구나 ㅎㅎㅎㅎㅎ
[Code: 2758]
2023.06.02 22:36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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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을 위한 피트의 석류먹방 ㅈㄴ관능적이다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그런 매브를 취하는 톰도 존쎅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Code: bd3a]
2023.06.02 23:18
ㅇㅇ
ㅜㅠㅜㅠㅜㅜㅜㅜㅜ진짜 눈 앞에 생생하게 풍경이 그려지는 거 같아서 너무좋아 둘이 사랑하는거 ㅜㅜㅜㅜㅜㅜㅜ
[Code: 58cf]
2023.06.02 23:20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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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시발 개 로맨틱해 매브의 자낮 다 치유될 거 같아..
[Code: c5a3]
2023.06.03 00:23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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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세이는 석류를 어디서 가져왔대ㅋㅋㅋㅋㅋㅋㅋㅋㅋ 톰 진짜 고민 많이하며 이름 지었구나ㅠㅠㅠㅠㅠㅠㅠ 선조양반 이름 같은 후손 둥기둥기 어르며 먼 훗날 만나야할 또 다른 후손이랑 피트가 건강하게 해주소ㅠㅠㅠㅠㅠ
[Code: 8fca]
2023.06.03 00:37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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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너무 몽글몽글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센세가 자주 와줘서 너무 사랑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
[Code: c680]
2023.06.03 00:39
ㅇㅇ
사랑해요센세
[Code: 4bbe]
2023.06.03 01:50
ㅇㅇ
센세 진심 최고야........
[Code: 9166]
2023.06.03 03:30
ㅇㅇ
알렉세이가 진짜 갔냐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시발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 톰 종이에 이름 적어왔냐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미치겠다 이 둘 어떡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Code: cac2]
2023.06.03 05:40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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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 진짜 사랑하는데 아가가 둘 사랑처럼 씩씩하게 버텨주면 좋겠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리고 진짜로 매느리 입덧 사냥하러 떠난 알렉세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Code: 96d7]
2023.06.03 20:25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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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세이가 석류 구해온거지? 스윗한 시아버지 ㅋㅋㅋ
[Code: c731]
2023.06.03 22:43
ㅇㅇ
진짜 톰 뭔데 ㅋㅋ 자기 아버지 취급 뭐냐 ㅋㅋㅋ 알렉세이 말년에 왜.... ㅋㅋㅋ
[Code: 8ea5]
2023.06.03 23:51
ㅇㅇ
센세 ㅠㅠㅠ 톰의 커다란 손에 턱이 들려 석류물로 얼룩덜룩한 입술을 탐해지는 피트를 생각하다 쌋어요 ㅌㅌㅌㅌㅌㅌㅌ아니 부부키슨데 약간 황제랑 후궁같은 느낌도 나고 매브 내리깐 속눈썹이 팔락거릴것 같은 간질간질 분위기가 아우 ㅌㅌㅌㅌㅌㅌㅌㅌ 센세 필력에 항상 붕키는 초원의 천막에서 광대승천하게 됩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 최고 무한감사 론이랑 세명이 있는 장면도 너무 좋아요 ㅠㅠㅠㅠㅠㅠㅠ 붕키 진짜 성실수인 센세글로 매일 극락행ㅠㅠㅠㅠㅠㅌㅌㅌㅌㅌㅌㅌ
[Code: 7fb8]
2023.06.04 02:59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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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보다 진귀한 나의 센세의 금무순💕
[Code: 0d5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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