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hygall.com/545701508
view 2425
2023.05.30 21:36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21 / 22 / 23 / 24 / 25 /26 / 27 / 28 / 29 / 30
31 / 32 / 33 / 34 / 35 / 36 / 37 / 38 / 39 / 40
41 / 42 / 43 / 44 / 45 / 46 / 47 / 48 / 49 / 50


늑대와 달


69. 정의로운 약탈자


새벽녘이 밝았다. 감정을 추스른 톰은 아버지의 말을 상기하며 천막으로 돌아갔다. 세상은 어두운 적막으로 물들었는데 천막 안은 따스하고 환했다. 피트는 손수건을 만들고 있었다. 톰의 눈물을 닦아 줄 손수건을. 그는 환하게 웃으면서 톰을 맞이했다.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왔어?”
“왜 안 자고 깨어있어. 손에 든 거 내려놔라, 몸도 편치 않은데 무리하지 마라.”
“네가 그렇게 가버렸는데 잠이 오겠어?”

피트는 손에 든 손수건을 내려놓았다. 톰은 입을 꾹 다물었다. 피트를 볼 염치가 없어서 고개를 숙였다. 목이 타는 듯이 아팠다. 그는 슬픔이 북받쳐 피트를 두고 달아난 것을 후회했다.

“톰.”

피트가 나지막이 톰을 불렀다.

“내 얼굴 평생 안 볼 거야? 그러고 있지 말고 이리 와. 나 안아줘.”

피트는 문가에 서성거리고 있는 톰을 향해 두 팔을 벌렸다. 감히 저항할 수 없다. 톰은 피트에게 다가가 그를 와락 끌어안았다. 피트의 몸은 뜨거웠다. 숨소리도 위태로웠다. 톰은 눈물을 흘리지 않으려고 이를 악물었다. 이 순간이 마지막일지도 모른다. 이별은 언제나 예기지 못하게 찾아온다.

“있잖아, 톰.”
“…….”
“네가 나 때문에 마음 아파서 우는데 기뻤다?”

피트는 포옹을 풀고 두 손으로 톰의 뺨을 감쌌다. 영문 모를 그의 말에 톰은 눈을 휘둥그레 떴다. 피트는 차갑게 식은 톰의 뺨을 문질렀다. 눈물에 부르튼 뺨이 거칠거칠했다.

“사실 줄곧 무서웠거든. 우리 만난 지 얼마 안 됐을 때, 네가 했던 말 기억해?” 
“무슨 말?”
“너는 내가 건강하고 활기찬 게 마음에 들었다고 말했고…….” 
“그래.”
“사랑은 대수롭지 않은 감정이라고 말했지.”

톰은 피트의 손등 위로 자신의 손을 겹쳤다. 가늘게 떨리는 피트의 맥박이 느껴졌다. 톰은 조심스레 그리고 천천히 피트의 손목을 거머쥐고 그의 손목에 입을 맞췄다.

“난 사랑하고 싶었어.”

피트의 목소리는 안개 낀 들판처럼 몽롱했다. 톰은 피트의 손끝으로 입술을 옮겼다. 바늘에 찔려 핏방울이 송골송골 맺혀있었다. 톰은 겸허하게 그 핏방울을 입에 머금었다. 눈물처럼 짠맛이 났다.

“사랑하고 사랑받으면서 살고 싶었어.”

피트는 눈을 내리깔았다. 어슴푸레한 새벽빛에 톰의 윤곽이 선명하게 보였다. 각이 진 이마, 시원스레 뻗은 콧날, 슬픔을 머금은 입술. 그의 금빛 속눈썹에 고달픔이 매달려 있었다. 피트는 그로부터 애틋함을 느꼈다.

“그래서 너랑 살면 그런 미래는 불가능한 일이니까, 점점 더 네가 좋아지면서도 애써 부정했어. 너한테 사랑받진 못할 걸 아니까.”
“피트, 그때 나는—”
“내 얘기 아직 안 끝났어.”

피트는 톰의 말을 자르며 그의 이마를 가볍게 튕겼다. 톰의 눈썹이 느슨하게 휘어졌다. 아침 이슬이 맺힌 듯한 눈동자가 미세하게 흔들렸다. 피트는 숨을 크게 들이마셨다. 돌연 한기가 느껴져 몸이 덜덜 떨렸다. 그는 재차 눈을 깜빡이며 마음속에서 어지러이 떠다니는 단어의 파편을 그러모았다. 톰에게 하고 싶은 말, 자신에게 하고 싶은 말, 해야 할 말, 해야만 하는 말. 그러나 막상 입 밖으로 나오는 말은 두서없다.

“난 제멋대로잖아. 변덕스러운데다 엉망진창이지. 나도 내 마음을 잘 몰라. 잘 몰랐어. 될 대로 되란 심정이었던 것 같아. 네가 날 사랑하지 않아도 괜찮으니까, 나는 나대로 널 사랑하면 되지 않을까…… 그러면 적어도 누군가를 사랑하고 싶다는 꿈은 이룬 거니까. 사랑받진 못하더라도, 사랑할 순 있잖아.”

쑥스러운 마음에 피트는 고개를 숙이고 말았다.

“근데 네가 날 사랑한다고, 나 없이는 못 산다고 말해줘서 너무 너무 기뻤어.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날 사랑하다니.”

피트는 다시 고개를 들고 환하게 웃었다. 톰은 멍하니 그를 응시했다. 그 미소다. 그때, 바자르의 포도 넝쿨 아래에서 자신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그 미소. 비록 병색이 완연해도, 지쳤어도, 그의 불꽃은 서서히 꺼져가고 있어도, 피트는 그 언젠가의 피트였다. 결말이 정해져 있지 않으므로 완전한 미완의 서사시. 톰은 자신의 미성숙한 사랑에게 경의를 표했다. 우뚝하게 들린 콧등에 입을 맞췄다. 톰의 숨결이 간지러워서 피트는 어깨를 움츠렸다.

“넌 내가 처음으로 사랑한 남자고, 마지막으로 사랑할 남자야.”
“매버릭.”
“그리고 가장 사랑하는 남자야.”

피트는 어깨를 으쓱했다. 마음이 홀가분해졌다.

“너보다 아이가 더 소중해서 그런 거 아니야. 네 자식이니까 지키고 싶었어. 다른 사람이 아니라 네 아이니까. 우리 아이니까. 내가 사랑하는 사람의 아이니까.”
“내 사랑이 너를 죽어가게 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
“나도 그래.”

피트는 두 손으로 톰의 손을 받들었다.

“너는 내 마음의 기둥이야.”

피트는 톰의 손등에 입을 맞췄다.

“네가 있어서 나는 강해질 수 있어.”

피트는 다시 톰의 손등에 입을 맞췄다.

“네가 있어서 나는 나대로 살아갈 수 있어.”

다시.

“넌 날 외로움으로부터 해방해줬고, 나를 자유롭게 해. 너는 날 줄곧 붙잡았던 유령한테서 나를 납치한 정의로운 약탈자야.”

이번에는 언제나 자신을 행복하게 해주는 톰의 입술에 입을 맞췄다. 톰은 눈물을 글썽였다. 오랫동안 그의 심장을 파고들던 날카로운 가시가 마침내 뽑혔다. 허전한 구멍에 사랑이 차오른다. 톰의 입술이 벌어졌다. 피트는 그의 아랫입술을 살짝 깨물었다. 그리고 밀려드는 톰의 숨결을 삼켰다. 마음이 따뜻해졌다. 피트는 톰의 어깨에 두 팔을 걸쳤다.

“너처럼 멋진 말 어떻게 해야 해? 너처럼 말하고 싶어서 따라 해봤는데 잘 안 돼. 못하겠어. 넌 평소에 무슨 말 할지 생각하고 살아? 아니면 막 즉흥적으로 나오는 거야?”
“아침에 눈을 뜨면 너를 생각하고, 꿈에서도 너를 생각하니 언제나 네게 해주고 싶은 말이 끊임없이 떠오른다.”
“그래. 나는 이렇게 말 못 하겠단 말이지.”

피트는 톰의 이마를 제 이마로 가볍게 찧었다.

“그냥 평소에 하던 대로 할래.”

피트는 두 팔을 내리고 옆에 치워둔 손수건을 슬며시 집어 자신의 얼굴을 가렸다. 솔직해지려니 부끄럽다. 아마도 못난 얼굴로 아무렇게나 떠들 것 같은데, 그런 모습은 톰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았다. 얼굴을 가린 채로 피트는 내키는 대로 조잘거렸다.

“너랑 놀면 재밌으니까 딴사람이랑 놀기 싫어. 넌 내가 뭘 해도 괜찮다고 봐주니까 기고만장하게 돼. 그래서 좋아. 내 맘대로 해도 다 괜찮다고 말해줘서 좋아.” 

톰은 기쁜 마음으로 피트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말로는 혼내는 거라면서 사실 기분 좋게 해줘서 좋아. 손이 커서 좋아. 몸이 따뜻해서 좋아. 힘이 세서 좋아. 말을 잘 타서 좋아. 기분 좋은 걸 잘해서 좋아.” 

느닷없는 피트의 말에 톰이 움찔했다.

“너는 지렁이가 아니라 멋진 뱀이야. 그게 길면 참 좋더라. 정말 좋아. 남들은 네가 잘생겼다고 말하는데, 정말 멋진 게 뭔지 몰라서 그런 소릴 하는 거야. 나는 너랑 결혼하고 나서야…… 네가 잘생긴 걸 인정하게 됐어.” 
“마지막에 한 얘기는 남들 앞에서 하면 안 된다.”

톰은 낯뜨거워하며 점잖게 충고했다.

“나도 그 정도는 알아. 부부 사이의 비밀이잖아.”

피트는 손수건을 휙 던졌다.

“그리고 또, 또…….”

머리가 아닌 가슴속에서 치솟아 오르는 말. 사랑을 의미하는 말이 너무나도 많아서 현기증이 일었다. 동시에 숨이 가빠졌다. 피트의 낯빛이 순식간에 파랗게 질리자 톰은 얼른 피트의 손을 잡으며 그를 세심하게 살폈다.

“피트.”
“괜찮아. 긴장이 풀려서 그런가 봐.”

피트는 숨을 몰아쉬며 괜찮다는 뜻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톰은 불안한 눈으로 그를 뚫어져라 응시했다. 피트는 힘이 빠져 톰의 어깨에 얼굴을 묻었다.

“톰, 하루만 더. 나한테 하루만 시간을 줘. 하루만 더 버텨볼게. 그래도 몸이 나아지지 않으면…… 네 말대로 하자.”
“고맙다.”

톰은 피트를 와락 껴안았다. 그리고 피트의 뒤통수를 손으로 받치고 그의 뺨에 제 뺨을 맞대었다.

“힘든 결정이었을 텐데, 정말 고맙다.”
“믿어보려고.”
“뭘?”
“우리 애가 널 닮아서 재수 없고, 날 닮아서 튼튼할 거라고. 그럼 더는 날 고생시키지도 않을 거고, 자기 몸도 자기가 알아서 잘 챙기겠지.”
“그래.”
“대신에 이미 떠난 아이와 떠날지도 모르는 아이에게 이름을 지어줘.” 
“피트, 그건…….”

톰은 머뭇거렸다.

“나도 알아. 태어나지도 않은 아이한테 이름을 지어주면, 부정 탄다는 거. 그래도 이다음에 다시 만나거든 불러줄 이름이 있어야지.”

피트는 어렵게 말을 이었다. 쉽지 않은 부탁이라는 걸 안다. 아이들은 연약한 존재라 소나기에도 한기가 들어 허무하게 죽고는 한다. 그래서 이곳 사람들은 아이가 태어나고 한 달이 지나야 비로소 이름을 지어준다. 이름이란 사람을 하나의 개별적인 존재로 구분하는 것. 그렇기에 명명의 무게는 무겁다. 이름 있는 존재에게는 필연적으로 정이 드는 법이고, 정이 들수록 헤어짐은 쉽지 않다.

“그 애들도 알아야지. 너희가 얼마나 소중한 아이들인지. 내가 얼마나 너희를 만나고 싶어 했는지…… 비록 살아서는 만나지 못했지만, 언젠가는 꼭 만날 수 있다고.”

하지만 피트가 이렇게까지 간절히 말하는데 차마 그래선 안 된다고 매몰차게 거절할 수 없었다. 어쩌면 이것이 피트의 마지막 부탁일지도 모른다. 톰은 미소 지었다.

“태어나서 죄를 짓지 않은 아이니, 가장 빛나는 곳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거다. 다시 만나거든 기쁘게 안아주자. 오랜 세월 의젓하게 우리를 기다려줘서 고맙다고 말해주자. 함께.”
“내 부탁 들어줘서 고마워. 그리고 멋진 말 떠오를 때마다 적어주라. 나도 나중에 써먹게.”
“그래, 알았다. 이만 눈붙여라. 의원이 오기 전까지 조금이라도 쉬어라.”
“내 옆에 있어 줄 거지? 어디 안 갈 거지? 내가 잠들어도 옆에서 지켜봐 줄 거지?”
“너를 두고 내가 어디를 가겠어. 네 곁이 내가 있어야 할 곳인데.”

톰은 피트를 침상에 눕혔다. 피트는 톰의 손을 꼭 붙잡고 눈을 감았다. 게으른 수탉이 동이 트고 나서야 울었다. 나팔 소리처럼 우렁찼다. 뒤이어 개들이 시끄럽게 짖어댔다. 

새로운 하루의 시작. 누군가는 태어나고, 누군가는 죽어가는 자연의 순환. 살아 숨 쉬는 모든 것은 저항할 수 없는 시간의 흐름, 오직 마음만이 그 흐름을 거슬러 올라간다. 햇살이 찬연한 하늘에서 톰은 자신의 유일한 길잡이인 달을 찾을 수 있다. 아니다. 달이 자신을 찾았다. 그리고 마음의 밤을 밝혔다.


=

아이스매브 아이스맨 매버릭
2023.05.30 21:38
ㅇㅇ
모바일
내 센세와 동접!!! 너무 기뻐서 천장보고 하울링 했어 센세 ㅠㅠㅠㅠㅠㅠ 이제 감상갑니다!
[Code: 2a42]
2023.05.30 21:53
ㅇㅇ
모바일
피트의 고백에 나 운다 진짜 벅차서 울어 ㅠㅠㅠㅠㅠㅠㅠㅠ그토록 원했고 평생을 꿈꿔왔던 아이지만 톰의 절규에 드디어 피트가 용기를 냈구나 하루만에 기적처럼 피트의 몸이 회복될 것 같지 않지만 하루라도 버텨보고 그래도 안되면 아이를 포기하겠다는 결단을ㅈ내린 피트 그만큼 아이스를 사랑해서겠지ㅠㅠㅠㅠㅠ
[Code: 2a42]
2023.05.30 21:54
ㅇㅇ
모바일
아직 어리고 창창한 이 부부에게 더이상의 고통은 없었으면 좋겠어 내일이라도 의원이 도착해서 매브도 아이도 무사히 건강해지면 좋겠어 톰과 피트의 아이들 이름은 뭐가 될까 궁금한게 너무 많다
[Code: 2a42]
2023.05.30 21:39
ㅇㅇ
모바일
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재밌어...하 과몰입되네ㅠㅠㅠㅠㅠㅠ센세 최고다
[Code: debe]
2023.05.30 21:42
ㅇㅇ
모바일
센세 사랑해 ㅠㅠㅠㅠㅠㅠ
[Code: 9902]
2023.05.30 21:42
ㅇㅇ
모바일
아이는 내일을 버틸 수 없더라도 톰이랑 피트는 내일도 모레도 같이 행복하게 버텼음 좋겠어 아이는 언젠가 다시 찾아올 테니까ㅠㅠㅠㅠㅠㅠㅠㅠ
[Code: 0c64]
2023.05.30 21:47
ㅇㅇ
모바일
하 센세 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 무순보면서 질질 짜고있다 흐어어어
[Code: ce19]
2023.05.30 21:51
ㅇㅇ
모바일
하ㅠㅠㅠㅠㅠㅠㅠ 감격스럽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이가 제발 의원 올 때까지 버텼으면ㅠㅠㅠㅠㅠㅠㅠ 톰처럼 멋진 말 못하겠다고 매버릭 식으로 표현하는 거 커엽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Code: 96bd]
2023.05.30 21:51
ㅇㅇ
모바일
센세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토미 뺨이 부르트도록 울었냐고ㅠㅠㅠㅠㅠㅠㅠ 매브가 하루 더 버텨본다고 했는데 그 전에 의원 올거다 ㅠㅠ 용한 의원 와서 아가랑 피트랑 다 건강하게 될거야 절대 그럴거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Code: bc26]
2023.05.30 21:54
ㅇㅇ
모바일
피트 다 컸다ㅠㅠㅠ내가 키우진 않았지만 기특해ㅠㅠㅠㅠ톰이 매순간 반할만한 사람이야ㅠㅠㅠㅠ사랑이 많은 피트가 자기가 가진 사랑을 마음껏 줄 수 있는 가족을 많이 만들었으면 좋겠지만ㅠㅠㅠㅠ지금 있는 애가 어찌되든 둘은 행복할거 같아서 나름 마음이 놓인다.. 센세 늘 고마워ㅠㅍㅍㅍ
[Code: 3045]
2023.05.30 21:55
ㅇㅇ
모바일
내센세와 동접..!!! 감격
[Code: 25a0]
2023.05.30 21:56
ㅇㅇ
모바일
흑흑 너무 슬프고 아름다운 이야기야 센세 이건 작품이야ㅠㅠ
[Code: 25a0]
2023.05.30 21:57
ㅇㅇ
모바일
어느 방향이든 이제 아기부부가 행복하기만을 바랄뿐... ༼;´༎ຶ ۝༎ຶ༽
[Code: b5b9]
2023.05.30 21:58
ㅇㅇ
모바일
피트야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둘이 사랑만 해라ㅜㅠㅠㅠㅠㅠㅠ
[Code: 36f3]
2023.05.30 21:59
ㅇㅇ
모바일
사랑해 사랑해 센세를 사랑해 뚜루루 뚜루루 내가 오늘 새 와인을 땄는데 오 센세의 금손에 건배
[Code: 2685]
2023.05.30 22:00
ㅇㅇ
모바일
허어엉ㅠㅠ 센세 나 울렸으니 앞으로도 쭉 책임져요ㅠㅠㅠㅠ 톰과 피트 행복하게 늙어죽을때까지 함께해ㅜㅜ
[Code: 8a27]
2023.05.30 22:03
ㅇㅇ
모바일
이게 문학이 아니면 뭐가 문학이냔 말임....... 한자 한자 읽는게 아깝다 흑흑
[Code: 053e]
2023.05.30 22:03
ㅇㅇ
정의로운 약탈자라니 ㅜㅜㅜㅜㅜ진짜완벽한 말이다 서로한테 구원이되어주는 아이스매브 센세덕분에 볼 수 있어서 매일 절 올리고 있어 고마워ㅓㅓㅓ
[Code: 631b]
2023.05.30 22:13
ㅇㅇ
모바일
다들 잘 버텨 주기를...ㅠㅠㅠㅠ
[Code: fd47]
2023.05.30 22:16
ㅇㅇ
모바일
피트가 많이 성숙해진거같다 ㅠㅠㅠㅠㅠ이제 사랑하고 사랑 받는 ㅠㅠㅠ
[Code: 8d79]
2023.05.30 22:26
ㅇㅇ
모바일
둘의 마음이 드디어 닿았구나. 약탈로 시작된 관계가 돌고 돌아 끝내 서로 사랑이란 걸 확인해서 다행이다.
[Code: 5f0a]
2023.05.31 00:19
ㅇㅇ
모바일
센세 진짜 진짜 사랑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ㅠㅜㅜㅜㅜㅜㅜㅠㅠㅠㅠㅠㅜㅜㅜㅜㅜ하 이마음을 개쩌는 지하벙커를 지어서 표현하고싶다
[Code: 04b5]
2023.05.31 00:54
ㅇㅇ
모바일
서로 ㅠㅠㅠ관계가 진짜 성숙해졌다 ㅠㅠㅠㅠ센세 넘 좋아
[Code: 4209]
2023.05.31 10:43
ㅇㅇ
애들아ㅠㅠㅠㅠ행복해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Code: d16e]
2023.05.31 16:14
ㅇㅇ
모바일
하 이런사랑 또 있을까 ㅠㅠㅠㅜㅜㅜ 진짜 지독하게 사랑하고 그게 너무 좋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Code: 124f]
댓글 작성 권한이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