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
로판au 겨울은 좋지만 추위를 타서 힘들다고 했을 때 교주들 반응
로판au 교주너붕붕으로 마법을 배우고 싶다고 했을 때
로판au 교주너붕붕으로, 잘 어울린다고 했을 때
로판au 교주너붕붕으로, 무섭다고 했을 때
로판au 교주너붕붕으로 검술을 배우고 싶다고 했을 때
로판au 교주너붕붕으로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고 했을 때
로판au 교주너붕붕으로 뭘 좋아하냐고 물었을 때
로판au 교주너붕붕으로 피곤하다고 했을 때
로판au 교주너붕붕으로 술에 취했을 때
로판au 교주너붕붕으로 고맙다고 했을 때
로판au 교주너붕붕으로 아프다고 했을 때
로판au 교주너붕붕으로 요리를 해줬을 때
로판au 교주너붕붕으로 저주에 걸렸을 때
로판au 교주너붕붕으로 싫어하는 게 뭐냐고 물었을 때
로판au 교주너붕붕으로 선물을 줬을 때
로판au 교주너붕붕으로 선물을 받았을 때
로판au 교주너붕붕으로 대화를 나누는 중에
로판au 교주너붕붕으로 겁먹었을 때
로판au 교주너붕붕으로 소원이 있냐고 물어보았을 때
로판au 교주너붕붕으로 소원이 있다고 했을 때
로판au 교주너붕붕으로 잠이 들었을 때 上
로판au 교주너붕붕으로 잠이 들었을 때 中上
로판au 교주너붕붕으로 잠이 들었을 때 中下
마법사
마법사는 매일은 아니더래도 의외로 낮잠시간을 즐길 줄 아는 사람이다. 소파에 한가롭게 누워서 책으로 얼굴을 덮고 곤히 자고 있는 마법사. 허니는 이번에야말로 몰래 금서를 가져갈까 하고 그가 정말 깊이 잠에 들었는지 확인하기로 했다. 그의 얼굴을 덮고 있는 책을 조심스럽게 치워보니 편안히 눈을 감고 고르게 숨을 쉬고 있는 모습이 분명 깊이 잠에 든 듯 했다.
하지만 마법사는 허니가 다가오는 기척에 진작 잠에서 깨어나버렸다. 그는 허니가 자신의 코앞까지 왔을 즈음에 천천히 눈을 떴다. 그러자 당황스러운 표정으로 그를 마주한 허니가 보였다. 두 사람은 각자 다른 생각으로 가만히 서로의 눈을 보았다. 혹시 금서를 훔치려던 걸 들켰을까 싶은 허니와…
마법사는 허니의 어깨를 살며시 잡아끌았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입을 맞추었다. 살며시 벌어진 입술 틈으로 깊에 입을 맞췄다. 입맞춤이 진해질수록 자신의 옷자락을 꼭 쥐는 작고도 연약한 손길이 느껴졌다. 천천히 입을 뗀 마법사는 이번에 그녀의 목에 얼굴을 묻으려다가 어깨에 이마를 대고 한숨만 푹 내쉴 뿐이었다.
다시 고개를 들었을 때, 그는 허니가 잘 알고 있는 예의 그 한가롭고도 여유만만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그 표정을 보고있자니 괜히 약이 올랐지만, 허니는 지금 얼굴이 익을 데로 익어버렸기 때문에 부랴부랴 자리를 박차고 도망가버렸다.
“금서는 안돼~”
뒤에서 들려오는 친절한 당부가 아차 싶게 부끄러워 빨갛게 달아오른 귀를 막고 눈을 꼭 감아버렸다.
마왕
“내게 있어서 잠에 든다는 것은 끝을 의미하오.”
잠이 들면 주로 무슨 꿈을 꾸냐는 물음에 그는 이 세상에 존재한 이래 한 순간도 잠에 들어본 적이 없다고 대답했다.
“인간을 비롯한 땅과 하늘의 생명들에게 잠이란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겠으나 내게는 모든 기회가 끝나고 영원한 안식만이 남았음을..”
그럼 오래도록 눈을 감아본 적은 있는지 그런 명상에 잠길 때면 무슨 생각을 하는지를 물어보기에 그는 대답했다.
“한때는 오래도록 눈을 감을 일도, 공상에 잠길 일도 없었지만은..”
존재한 이래 무엇 하나 정성으로 돌보아 본 적 없을 손길이 허니의 흘러내린 머리칼을 귀 뒤로 살며시 넘겨주었다.
“어쩌면 내게도 파괴나 종말이 아닌..어떤 이와의 새로운 시작이 있을 수 있을까 하는..달콤한 꿈을 꾸곤 하지. 마침내 한줄기 빛을 움켜쥐었지만 그것을 결코 해치지 않고 오직 감쌀 수 있기를 바라는..그런 불가능을 꿈꾸오. 해치지 않을 수 있는..그런 불가능.”
매튜좋은너붕붕
벤반스너붕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