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대공

“불운을 쫓는 부적이라..그대가 직접 만들었다니 그 효능이 분명하겠지. 절대 불태우지 않겠소. 이것은 북부에 존재하는 유일한 마법이 될 테지. 어쩌면 시작이 될 수도 있겠소. 그대를 통한 변화의 시작 말이오.”













 

북부제독

“..이곳이 어떤 곳인지 아시잖습니까. 마녀와 약초를 주고받았다는 것이 알려지면, 저는 둘째치고 아가씨는 무사하지 못 할 겁니다. 다치고 피 흘리는 것은 전사라면 숨쉬듯 감당해야 할 일이니 이렇게 신경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정 그러시다면, 이 약초는 제가 찾은 것으로 하지요. 누군가 숲에서 아가씨를 보았다 추궁하거든, 제가 아가씨를 숲으로 이끈 것이다 하시면 됩니다. 파렴치한으로 오해받는 것이 목숨이 달린 일 보다야 험하겠습니까.”

남부제독

“맞습니다. 육지인의 소중한 물건을 지니고 있으면 해일이 비껴간다는 얘기가 있긴 합니다. ..제게 주시는 겁니까? 어렵게 구한 목걸이라고 좋아하지 않으셨습니까. ..네, 그럼요. 늘 무사히 돌아오겠습니다.”












 

황태자

“이제 풀어줬으면 좋겠는데. 앞이 안 보인다는 게 이렇게 답답한 일일 줄이야. …그대 홀로 이것을 다 준비한 것이오? ..소풍을 가본 적 없다는 말을 그리 새겨들었을 줄 몰랐소. 그대 덕분에 나의 삭막한 어린시절에도 볕이 들겠군.”












 

황국재상

“이게 뭡니까. ..용케 이런 재주를 갖고 계십니다. 당연히 황궁직속 화가보다야 한참 못하지요. ..그렇다해도 아주 잘 그린이 그림이라는 걸 인정합니다. ..아가씨 눈에는 제가 이리 보인다는 거군요. 아니요, 맘에 듭니다. 아니, 비꼬는 게 아니라..”













 

신관

“예, 이만한 양의 물약들이라면 병자들에게 크게 도움이 될 겁니다만..언제 이것들을 다 준비하셨습니까? 몇 날 밤을 새어야 했을 텐데. 귀하게 여기며 쓰겠습니다. 그럼요, 달의 신께서 용서하시고 말고요. 이런 정성을 어느 신이 좋아하지 않겠습니까.”













 

중앙귀족

“..어디서 이렇게 똑같이 생긴 걸 찾은 거야? 얼핏 보면 정말 아버지의 반지인 줄 알겠어. 알아, 뻔히 싸구려겠지. 진짜일 리가. ..망가진 걸 갖고다닌 게 뭐가 그리 안쓰러웠다고. 반지가 망가진 꼴이 꼭 우리 가문 같다고 말했던 거 때문이라면, 그냥 별 생각 없이 한 소리니까 그런 걸로 날 동정하진마. 그래도 뭐, 이건 멀쩡해서 좋네. ”

서부상단주

“네, 제가 가질 건 다 가져서 딱히 원하는 것도 필요한 것도 없긴 합니다. 전에 약속했던대로 소원이나 들어주시는 건 어떻습니까? 하- 거래는 신뢰가 생명인데 이렇게 모른 척 하시나. …정말 하시는 겁니다? 그럼 이건 제가 마땅히 받아야 할 선물이고, 이미 들어주겠다 약속한 바라는 걸 명심하시는 걸로. ..그럼 이제 눈을 감으시면 됩니다.”












 

마법사

“..하루가 멀다하고 연습한 마법이 이거였어? ..예쁘네. 달리 뭐라 표현해야 할 지. 이렇게 많은 꽃은 받아본 적이 없어서. 저택에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잖아. 이러니 내가 취하지 않겠어? ..아니, 꽃향기 정도로는 취하지 않지.”












 

마왕

“맞소. 인간이 이곳의 열매를 함부로 건들여서는 안되지. 열매 하나마다 이곳에 묶여있을 시간을 상징하기에. 그대가 그 중 단 한 알만 삼켜도 내 곁에 이보다 길게 머물 수 있겠지만 내가 어찌 그것을 강요하겠소. ..나를 위해? 정말 나를 위해 그리 해주겠소? …우정이라..그대가 이를 우정이라 말한다면..응당 그렇다 해야겠지.”











 

*붕붕이 첫키스 상단주가 호록












리처드 매든 매드니너붕붕
찰리 허냄 훈남너붕붕
가렛 헤드룬드 가렛너붕붕
잭 로우든 로우든너붕붕
조지 맥카이 맥카이너붕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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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편 > 로판au 교주너붕붕으로 선물을 받았을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