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hygall.com/573565191
view 2785
2023.11.23 20:24

보고싶다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재생다운로드9370bd6d33.gif

둘다 밖에서는 당연히 티내고 그러지 않는데 은근히 션이가 잘 웃고 분위기 부드러워 지니까 다들 화가선생 좋은일 있나봐 (웅성웅성 
연애하는 거 아냐? (웅성웅성 
이런 느낌 되겠지.. 
뭐 재밌는일이 뭐가 있겠음 서내에서 누가 연애한다 하면 그게 도파민 분출구일 듯
저렇게 잘생겼으니까 애인도 분명히 예쁘겠지 그런 얘기 오가는데 두청은 그럴 때마다 머쓱하게 자기 얼굴 봄. 그러니까 얼굴에 불만 있는건 아닌데 솔직히 두청이 예쁠 수는 없음.. 

이게 두청이 전처럼 마구잡이로 잡아 먹으려고 들지 않고 울리긴 하지만 좀 부드러워져서 좋아하는건데 두청이 모름 형사인데 눈새라 

맨날 붙어 있고 싶어서 따로 일 있는 거 아니면 두청이 매일 납치하듯 집에 데려갈듯
션이 원래도 옷 별로 없는데 자꾸 두 집 왔다갔다 하느라 옷이 별로 없음. 생각난 김에 속옷이랑 양말 티셔츠 이런거 몇벌 사서 가방에 넣어놨는데 그날따라 가방이 커보여서 팀장님이 들어주려는 거. 뭐가 이렇게 빵빵해? 하고 봤는데 속옷부터 보이는거임
근데 이게 션이는 당연히 그런 의도가 아니니까 팀장님 집에 자주 가니까요 하고 최대한 덤덤하게 말했는데 갈때마다 자는 건 맞아서 괜히 부끄러움. 가방 들어서 자기 어깨에 걸치고 션이 반쯤 안아서 당기면서 그렇지 그렇긴하지.. 하고 누가봐도 의도 찐한 표정으로 쳐다보는데 부끄럽고 좀 부담스럽고 그래서 땅만 봄 
션이가 두청 좋아하는 마음이 크긴 하지만 짐승이라는 점은 부정할 여지가 없음 
그래도 오늘은 막 그러지 않고 션이가 옷 정리하는 거 가만히 보다가 여기 쓰라고 서랍도 열어주고 하면서 가만히 둠 
예쁘다고 뽀뽀하고 그러는데 션이는 약간 이러다 달려들면 어떡하지? 하는 불안감이 늘 깔려있음 싫은 건 아닌데 아무래도 안 운 적이 없다보니 

아무것도 안하고 옆에 앉아있었는데 예쁘다고 뽀뽀하더니 살살 건드리는 폼이 아무래도 할 거 같아서 제풀에 포기함 
되게 부드럽게 만지작거리고 우악스럽게 안그러고 허리 들어서 겹쳐 앉히기나 했겠지. 턱 만지작거리고 뺨 만지고 하면서 쪽쪽 뽀뽀하는데 두청이 자길 되게 귀여워하는 거임 지금 
허리 꽉 안고 한손으로 만지작 거리면서 뽀뽀하는데 피하지도 못하고 그러고 싶지도 않아서 그냥 머뭇거리다가 뺨만 붉히고 있는거임 귀엽게 
자꾸 웃으면서 쳐다보는데 그 눈에 예쁘다 이렇게 써있는거 같음 
앉혀놓고 귀여워하다가 티비 좀 보고 일 얘기하고 그러는데 계속 붙어 앉아서 그러고 있는거임. 두시간 넘게 얘기하다가 션이가 자기도 모르게 좀 치대고 그러기 시작함. 화화랑 성격이 똑같은 건 아니지만 성향은 비슷한 구석이 있는데 그간 팀장님이 너무 몰아붙여서 그 성향이 못 나온거지. 목 껴안고 기대고 두청이 뺨에 뽀뽀하려고 하니까 살짝 고개 틀어서 입에다 하게 만들고 그러고 있었음
그러다 아래만 까고 하게 되는데 그때도 급하게 안하고 안고 있는 상태로 살살 움직이고 말라서 쿠션감이 없다고 농담하고 그러면서 장난치는 것처럼 간질간질하게 했겠지. 두청도 원래 하던대로 하고 싶은 마음이 없었던 건 아닌데 션이가 너무 예쁘게 구니까 참은 거지 이렇게 말랑말랑하게 구는게 너무 신기하고 귀여움 
울고 힘들어하고 그런 얼굴만 보다가 웃으면서 살짝 애교까지 나오니까 두청 흐물흐물 녹았음 션이는 션이대로 팀장님이랑 간질간질 연애하고 있으니까 기분 좋구.. 처음보단 훨씬 부드러워졌지만 그래도 타고난 체력이 딸려서 울리는 건 어쩔 수 없었는데 조금씩 부드러워지다 결국 여기까지 온 기분인 거임 


재생다운로드12e5090416.gif

친화이는 원래도 션이보다 활발하고 싹싹한 편인데다가 조금만 친해지면 애교도 많으니까 지바오가 뭐 아쉬운 점이 없을 듯 
돌아온 이후부터는 계속 껌딱지 모드라 안 떨어지고 귀엽게 굴고 원래도 귀엽고.. 

말은 안해도 화화가 션이 좀 걱정했음 두청 생긴것보다 과격한 성격도 아닌데 왜 자꾸 형을 그렇게 먹어치울 기세인지 의문인 것임 
션이는 싫다 소리 한마디를 안하고
회사 놀러와서 넷이 밥 시켜먹고 노는데 둘이 분위기 은근 바뀐거지 두청이 션이 젓가락 뜯어주고 그럼 
션이가 수사할때 쓰는 미인계 아니면 그렇게 살랑살랑 잘 웃는 애가 아닌데 두청보고 눈웃음치고 그러는 거 보면서 화화는 아 뭐.. 둘이 문제를 잘 해결했나보군... 하는 정도로 받아들임 뭐 션이가 좋으면 그게 제일 중요한거니까 
그러나 의외의 복병은 쌍둥이 형제 연애하는 걸 보는게 그리 즐겁지 않았던거임. 여태까진 그게 본인이라서 몰랐는데 션이가 막 세상 귀엽고 말랑거리는 웃음 지으면서 두청 쳐다보고, 그나마 호칭이 팀장님이어서 그렇지 사근사근하게 부르는 거만 들어도 소름이 오소소 돋음 

화화도 좀 양심없는게 본인도 지바오한테 안겨서 쟤들 좀 봐 하고 비난하고 있음 

와중에 지바오가 화화 춥다고 겉옷 챙겨주는데 두청이 슬쩍 보더니 자기 옷 벗어서 션이 덮어줌 
지바오는 좀 어이가 없었고 션이는 기분 좋았음 예전에도 지바오가 친화이 그렇게 챙겨주는 거 부러워했으니까. 좀 유치하지만 득의양양한 표정으로 친화이 슬쩍 봤는데 얘는 이제 지바오가 챙겨주고 손안의 유리처럼 대해주는게 너무 당연해서 감흥이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