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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6 23:37
육아편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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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리 어느날 공책이랑 연필 야무지게 손에 쥐고 총총 나가 집 뒷편에 있는 온실 문 열고 들어가서 제리 전용 파랑색 물뿌리개 들고 나와서 물부터 채웠겠지. 숙제로 낼 식물 관찰일지 적어야 해서 키우는 방울토마토 직접 물 주면서 잎은 어떻게 자랐고 줄기는 얼만큼 자랐고 하는거 주머니에 넣어둔 조그만 줄자로 착착 재더니 그래도 그림은 못그리겠는지 엄마한테 그려달라고 해야지..하다가 바로 숙제는 혼자 해야지. 하고 말하는 아빠 얼굴 떠올랐음. 제리 선캡 모자 위로 새싹처럼 튀어나와 달랑이는 머리카락 거슬리는지 팔로 들면서 열심히 관찰일지 적고 일어나 온실에 다시 물뿌리개 가져다 놓고 나오려는데 안에서 뭔가 소리 들려서 나가려다 말았을것 같다. 응? 하면서 손으로 연필이랑 공책만 꽉 쥐고 있는데 연달아 들린 소리에 다시 등 돌려 안으로 들어왔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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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애 어딨어.

숙제 때문에 잠깐 온실에.

그 애 말고.

그 시간 벤저씨 서재에서 일 끝내고 내려와 허니 찾으면 허니 제리 간식 준비하고 있다가 등 돌렸는데 벤저씨 허니한테 와서 등 끌어안아 말 했을것 같다. 허니 웃으면 벤저씨 제리 밖에 있으니까 허니 뺨 살짝 감싸서 입술 살짝 겹치겠지. 허니 아무렇지 않게 남편 허리 감싸면서 잠깐 입술 떨어질때 힘들었어? 하면 벤저씨 멍청이들이 전화 걸줄은 알아서. 하고 말 살짝 날서게 나오면 허니 어어 그런말 안돼..! 하고 말 막으려 하면 그래 그래. 실수. 하고 다시 입 맞췄을듯. 허니 엉덩이 위에 벤저씨 손 걸치고 있는데 허니 왜 이렇게 안오지? 하고 현관쪽 보면 벤저씨도 살짝 걱정되는지 그쪽 봤다가 이내 문 열리는 소리에 안심하는 숨 내쉬었음. 엉덩이 위 손은 허니가 떼어냈지만..

간식 먹어야지. 

허니 제리한테 가서 모자 벗겨주는데 뭔가 엄청 들뜬 표정일듯. 그래서 허니가 기분이 좋아보이네. 하면서 아들 이마 땀 닦아주면 제리 눈 굴리다가 토마토가 이만큼 컸어. 제리가 손가락 펴서 보여줬고 금방 아빠가 가져온 물잔 쥐고 물 마시면서 엄마 아빠 따라가서 식탁 의자에 앉았을것 같다. 제리 그런데 간식 다 먹고 어? 공책 두고 왔어! 하고 삐걱거리며 일어나서 현관으로 달려나가면 허니 조심해야지! 하고 말 하고 벤저씨는 애는 애야.하고 허니 대신 접시 자기가 잡아들어서 저녁은 뭐 할지 대화 했을듯. 

아빠! 나 다녀올게.

빼먹은 말이 있지 않니.우리 아들.

나..공원에 다녀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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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하게 머리에 보호대 차는 아들 보더니 벤저씨 뭐가 그리 급해서. 하면서 다가가 아들 머리 넘겨서 보호대 제대로 해주고 무릎 보호대 한것도 확인한 다음 현관문 열어줬는데 평소 공원 갈때 안하던 가방을 메고 있어서 벤저씨 나 참. 하고 아들 그 작은 몸에서 팔랑 거리며  흔들리는 가방 보고 픽 웃은다음 현관문 닫았을것 같다. 

저녁 먹기 전 돌아온 제리 가방이 볼록했는데 벤저씨나 허니 그 누구도 눈치 못챘을듯. 저녁 먹은 제리 엄마 아빠 소파에 앉아 대화하는거 보다가 주머니에 뭔가 하나 넣고 손전등 들고 주방에 있는 문 통해서 온실로 갔음. 그리고 허니가 제리? 하며 찾기 딱 직전에 주방에 돌아와 이마 팔로 닦으며 휴. 하기까지 함. 그리고 그날 남모르게 바빴던 제리 허니가 재워주려 동화책 고를때 이미 잠들었고 허니 불 끄고 나와 방문 닫고 침실로 가면 벤저씨 문 열리는 동시에 안경 벗으면서 허니 향해서 팔 뻗었을것 같다. 책 읽어주기도 전에 자던걸. 

벤저씨 자기 가슴에 머리 댄 허니 머리 살짝 손으로 쓸어 내렸다가 등으로 내려왔고 아까처럼 엉덩이에 걸쳐지면 허니 뽀뽀 할거야? 하고 웃는데 벤저씨 허니 보다가 그냥 몸 일으켜서 허니 뒷통수 끌어당겨 키스했음. 허니 남편 다리 위로 올라가면 벤저씨 허니 허벅지 한 손으로 붙잡는데 허니 입술 떼면서 웃으면 벤저씨 사람 놀려. 하면서도 똑같이 따라 웃고 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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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쩐지 제리 주말인데도 엄마 아빠한테 어디 가고싶어 뭐 먹고싶어 말 안하고 밖에 있는 시간이 늘었는데 허니 현관문 쪽에 있는 제리 가방 들어서 방에 놔주고 책상 정리 해주다가 동네 동물병원 명함 보고 이게 왜 여기에 있지? 하고 어리둥절 했겠지. 벤저씨 언제 왔는지 스스로 하게 해야지. 하고 뒤에서 보다가 허니 명함 내려두고 벤저씨 다가오면 벤저씨 어쩐지, 어느날은 이게 여기에 있고..하면서 자기가 허니가 하던거 마무리 하듯 정리 해주고 허니 데리고 나왔을것 같다. 

그리고 그날 저녁 먹자마자 제리 밖으로 잠시 나갔는데 허니는 몰랐고 벤저씨 서재에 잠깐 들어간 새에 허니 제리 안보여서 제리? 하며 집 돌아다니다 현관문 다 안닫힌거 보고 걱정스럽게 신발 신고 나가 뒷뜰로 향했음. 제리? 하며 부르던 허니 온실 안 불 켜진거 보고 문 열어서 여기 있니? 하고 아들 불렀는데....

엄마야.

허니 말버릇 그대로 튀어나오며 아들하고 아들 품 안에 있는 조그만 고양이 보고 놀라서 거기에 서 있었겠지. 제리 들어오는 사람이 일단 엄마라 마음 놓긴 했는데 안심할 순 없어서 고양이 안은채로 발 동동 구르면 허니 놀라서 아니, 언제...하다가 그쪽으로 가서 일단 아들 눈높이에 맞춰 몸 숙였음. 뭘 두고 왔던게 아니라...고양이 보러 왔던 거야? 대답대신 고개 끄덕이는 아들 보며 허니 너무 예상 밖이라 진짜 놀랐음. 

아 그래서..! 허니 동물병원 명함 생각나서 공원 대신 병원에 가서..밥도 사오고. 무슨 돈으로? 하면 제리 용돈 받은거...하고 허니가 눈썹 한번 올리면 할아버지가 준...해서 허니 아빠..내가 못살아..하는 말은 삼켰음. 

제시 내보낼거야?

제시? 그게 누구, 고양이?

응...

언제 이름까지...그와중에 아들 품에서 앞발 핥고 있던 고양이 허니랑 눈 마주쳤는데 허니 그거 보자마자 일단 아니야. 제시 일단 여기 있을거야. 하면 제리 그제야 미소 지었음. 고양이 자연스럽게 나무판자 사이 그림자 진 곳 아래 제리가 가져다 둔 방석 위에 앉았고 허니 이걸 어쩐담..하고 보다가 이제 막 새끼 티를 벗은 고양이 한번, 아들 한번 보고 손은 꼭 씻고 들어오자. 했음. 그런데 허니까지 안보이자 벤저씨 현관문 열고 나와서 허니? 하고 부르며 다가오는거 듣고 허니가 제리보다 더 놀랐겠지. 일단 벤저씨 질색할것 같아 허니 제리한테 손가락 입술 위에 붙여보이면 제리 고개 끄덕이는데 문 밀고 들어온 벤저씨 허니가 토마토 보여준다고 해서! 하면서 제리 옆에 있는 화분 보면 제리 많이 컸어. 이만큼. 하고 까치발 했고 벤저씨 그거 보면서 웃음 터지는 바람에 별 일 없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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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아..

걱정마. 알았어.

응..

제리 학교 가기전에 허니 옷자락 잡고 발 동동 구르면 허니 일단 아들 안심시켜 놓고 학교 보냈겠지. 남편 서재 들어가면 허니 온실 가서 야옹아...어딨니..하고 고개 숙여가며 고양이 찾았는데 안보여서 제시 어딨니. 하는 순간 고양이 바로 어디선가 튀어나와 야옹 했고 허니 그거 보고 마음 녹아내림...제리가 부탁한 밥 주고 그 앞에서 밥 먹는 고양이 내려다 보는 허니 진짜..널 어쩌지..하고 고민하는데 벤저씨 안경 올려붙이며 안돼. 하는거 벌써 상상갔을듯. 그도 그런게 털도 빠질거고...엄청 질색할거고...아무래도 아들을 설득하는게..하는데 허니 무릎에 다가와 얼굴 비벼대는 고양이 때문에 생각들 사르르 사라졌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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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한테 내가 말 해볼게. 가 며칠 지나면서 허니 자연스레 제리하고 온실에서 고양이 같이 돌보고 있었음. 그리고 어느날 벤저씨 요즘 허니 서재에 들어오는 것도 뜸한것 같은데 또 뭔가 말 안하는게 있는거 같다고 확실히 눈치채고 서재에서 일 하다가 순간 멈추고 그냥 다 스탑해버림. 전화선 끄고 컴퓨터 끄고 하면서 내가 신경을 덜 쓰긴 했지. 하면서 속으로 생각 정리 하고 서류까지 모아둔 다음 문 열고 나가 허니, 하고 불렀는데 집 안 조용함. 제리. 하고 아들도 찾아봤는데 방에도 없으니 벤저씨 턱 손으로 쓸며 이리저리 돌아보다 주방에 딸린 문 열어서 바로 온실로 향했을듯.오늘은 외식 하자고 해야...마지막으로 생각에 점 찍은 벤저씨 온실 문 열었고 이내 허니랑 제리 둘다 쭈그려 앉아있는 뒷모습 보고 저절로 웃음 나왔는데..

야옹.

제리가 고양이 흉내도 내는...했다가 연달아 야옹.야옹.냥. 소리에 벤저씨 정신 확 들었음. 그리고 허니랑 제리 고양이가 재롱 떠는거 보느라 정신 팔려있다가 그림자 지는거에 동시에 서로 봤다가 고개 돌렸을것 같다. 그리고 제리 저절로 속으로 곰이다.. 했고 허니는 큰일이다..했겠지. 그리고 고양이 제시 배 까고 있다가 벤저씨 보고 놀라서 구석으로 쏙 들어갔음. 제리 그럼 제시! 하면서 바닥에 거의 엎드리려는거 벤저씨가 잡았을것 같다.

어...내가,

제리.

숙제 하다가..봤어요. 허락 없이 데려온건 아니야! 온실 안에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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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 제리 대신 자기가 막아주려 했는데 벤저씨 허니 하려던거 눈치채고 아들한테 고개 돌리면 제리 저번 일 떠올라 솔직하게 그냥 다 말했음. 그래서 벤저씨 제리 어디 간다고 했던게 딱딱 맞아 떨어지고 허니도 같이 있던거 왜 그런지 알았으니 일단 한숨부터 쉬는데 벤저씨 허리에 손 올리고 내가 무슨 말 할줄 알지. 해서 제리 입술 내밀고 울먹일때 벤저씨 허리에 손 올리고 말 쏟아 내려는데 제리 아빠 다리 붙잡고 키우면 안돼? 완전 착하고 예의바른 고양이야. 

안,

아빠도 좋아할거야.

그럴리 없,

제시 없으면 엄마도 슬퍼할거야. 

그럼 벤저씨 허니 돌아봄. 허니 틀린 말은 아니라 남편 보면서 두 손 모아 눈빛만 보내고 있으면 벤저씨 난감한듯 손으로 얼굴 벅벅 쓸었음. 그와중에 고양이는 눈치보며 나와서 그루밍 하는 중인데 벤저씨 제리 아빠 다리 붙잡고 고개 들면 아들 보면서 일단 말 했음. 이름은 또 언제 붙였니. 벤저씨 골치아파서 바닥에 누워 이리저리 구르는 고양이 한번, 아들 한번, 그리고 허니 한번 보고 한숨 내쉬었음. 

일단 집에는 출입 금지.

아빠...

'일단' 이라고 했어.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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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저씨 허니랑 제리 돌아보고 둘 다 손 깨끗하게 씻고 들어와. 하고 먼저 집으로 갔을듯. 허니 그럼 일단 아들 머리 쓰다듬어 주면서 엄마가 상상한것 보다는...괜찮은데? 하면 제리 긴장 풀려서 작게 웃었을것 같다.하지만 허니 벤저씨 기분이 그닥 좋지 않은건 한눈에 알아봤음. 일단 제리랑 손 깨끗하게 씻고 들어온 허니 제리는 간식 먹게 하고 허니는 서재로 가서 문 열었고 벤저씨 툴툴 거리며 서류 소리나게 정리하고 있으면 허니 일부러 손 보여주면서 들어갔을듯.

씻었어! 벤 말대로.

그거야 당연 한거고.

그래도 나한텐 그런 말 잘 안했으면서..

허니 다가가서 늘 하던대로 등에 매달렸는데 손 안잡는 남편 행동에 고양이 때문이 아니구나. 바로 감 왔을듯. 허니 그럼 아예 무게 실어서 매달렸겠지. 그래도 벤저씨 별 반응 없이 할일 했을것 같다. 그럼 허니 한참 그러고 있다가 남편 목에 입술 대고 말 했음. 내가 제리 하고 비밀 가지고 있어서 싫었어? 그럼 벤저씨 멈칫하는데 흠, 소리 한번 내기만 하면 허니 그거 대답으로 듣고 일어서는 남편 앞 막아 세웠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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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안하려고 한건 아닌데..알잖아. 싫어할까봐.

그걸 알면서 더 말 안해.

일할때 신경 쓰일까봐...

신경 못써준것 같아 그거 때문에 마음 더 쓴건 모르고.

벤저씨 허니 지나치려 하면 허니 벤저씨 손 잡는데 그럼 벤저씨 가지 못하고 그냥 가만히 있었음. 미안...그게 그렇게 싫을줄 몰랐어. 그냥 빨리 말할걸. 진짜로 미안함 담아서 허니 남편 손 잡아 그 손에 입술 대면 벤저씨 입술 달싹 거리는데 더 이상 할말이 없을때 벤저씨 습관일듯. 뭐라도 숨기고 있는게 아닐까 걱정이 더 컸기도 하고 별 일 아닌게 다행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자기한테 말 안한거에 조금 더 화났던 벤저씨 허니가 그거 바로 알고 사과해서 할 말이 더 없었겠지.

벤저씨 한숨 쉬면서 손 움직여서 허니 손 그제야 겹쳐 잡으면 허니 벤저씨 허리 끌어안고 안겼으면 좋겠다. 허니 갑자기 이상하게 미안함이 막 물밀고 들어와서 그랬을듯. 벤저씨 허니 머리 위에 턱 올린다음 말 이었겠지. 싫다는 말 너한테 하는거 안좋아 하는거 모르니. 허니 알지...하고 더 세게 끌어 안으면 한참동안 그렇게 있다가 앞으로 사소한거든 잘 말하기 서로 약속 하고 새끼손가락 까지 걸었음. 벤저씨 허니가 새끼손가락 걸면 그거 보고 결국 웃음 나왔고 허니 일단 제리한테 갔을듯.

아빠가 고양이 때문에 

허니 제리가 습관처럼 하듯 손으로 악마뿔 만들면서 말 이어서 했음. 화난건 아니래. 근데 아빠한테도 빨리 말 했어야 했지? 허니가 그러면 제리도 고개 끄덕였겠지. 그날 저녁 허니 만든 오믈렛 위에 야채로 하트모양 장식해서 남편 주면 벤저씨 그거 보다가 한번 픽 웃었을것 같다. 그리고 셋이 고양이 제시에 대해 대화했을듯. 아빠 생각은 똑같아.일단은 온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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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아들이 몰랐던게 하나 있는데 고양이들도 주사 안맞으면 병에 걸려.

....진짜?

그러다 너까지 같이 아야 하면 엄마 아빠가 엄청 속상하겠지.

응..

엄마랑 아빠가 병원에 데려 갈건데..고양이가,

제시!

그래. 그 제시가 얼마나 예의바른지 아빠도 알 시간이 필요해.

하면 제리 일단 안돼! 는 아니라 안심하며 저녁밥 맛있게 먹고 부른 배 통통 두드리며 아빠 옆에 내내 붙어 있었을것 같다.그날 밤 허니 남편 가슴팍 배 손으로 쓸면서 누워 있다가 몸 일으켜 대뜸 뺨 잡고 입술에 뽀뽀해도 벤저씨 그냥 자는척 했음. 그럼 허니 얼굴 여기저기 입 맞추다가 몸 들어서 남편 한참동안 보고 있는데 그땐 벤저씨 느리게 눈 떴을것 같다. 그럼 허니가 먼저 몸 숙여서 흘러내리는 머리 귀 뒤로 넘기며 고개 틀어 키스했겠지. 그럼 벤저씨 누워서 허니 머리 쓸어내리며 그 키스 받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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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고양이 제시 커다란 곰같은 남자가 자기 잡아서 케이지에 넣을땐 온통 경계했고 게다가 처음보는 이상한 곳에 와서 따끔한 주사도 몇방 맞게 해서 문 나가면 깨물거야! 했지만 주인으로 점찍은 단발머리 꼬마 남자애가 놔준 방석이 아니라 좀더 커다랗고 푹신한 곳에 내려줄때 까지 아무것도 못했겠지. 그리고 뭔가 와르르 쏟아지는 소리에 눈 뜬 고양이 제시 그 곰같은 남자가 깨끗한 그릇에 밥 가득 채워두고 가는 뒷모습 보고 잘가. 또 봐요. 했는데 입으로 나온건 냥. 소리였으면 좋겠다. 벤저씨 그거 들으며 한번 짧게 웃고는 온실 나갔음.

한 몇주 후 1층 현관 까지만이야. 거실 까지만. 좋아, 하지만 주방은 절대 안돼. 고양이..그래, 제시 서재에 들어오는 일 없게 해라. 그래도 여전히 주방은 안돼. 엄마 아빠 방도 안돼. 한동안 이거 벤저씨 단골 대사였을듯. 그렇지만 고양이 제시 똑똑해서 벤저씨가 따로 말 안해도 일층에서만 느긋하게 설렁이며 다니고 가끔 허니 따라 다시 정원에 나가고는 했음. 





빵발너붕붕
새식구 고양이 
2021.06.16 23:41
ㅇㅇ
모바일
센세 ㅠㅠㅠㅠㅠ선댓
[Code: f4dc]
2021.06.16 23:53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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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글몽글하니 좋다 ㅜㅠㅠㅠㅠ냥이 제시
[Code: f4dc]
2021.06.16 23:46
ㅇㅇ
모바일
으아아아ㅏ 고양이 제시가 새식구ㅠㅠㅠㅠㅠㅠㅠㅠ
[Code: 6b1f]
2021.06.16 23:55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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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면서 웃는중ㅜㅜ
[Code: 6b9c]
2021.06.16 23:58
ㅇㅇ
모바일
우앙 제리 동생 생겼네ㅠㅠㅠㅠㅠ
[Code: 3e5a]
2021.06.17 00:12
ㅇㅇ
센세 왜.. 왜 나를 이렇게 훈훈하고 기쁘고 꼴리고 커엽고 소듕한 기분에 빠져들게 하는거야? 왜? 이거 나한테 하는 청혼 아니냐고 센세 내대답은 당연히 yes야 사랑해
[Code: b0f6]
2021.06.17 00:21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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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세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Code: cbec]
2021.06.17 00:22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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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식구 냥이도 똑똑이야 ㅠㅠㅠㅠㅠ 귀여워...
[Code: b931]
2021.06.17 00:28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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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곰으로 제시가 온건가???이것도 좋다 ㅜㅜ
[Code: 30e8]
2021.06.17 00:31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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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귀엽고 힐링이다.........센세는 천재야....
[Code: 4c70]
2021.06.17 00:35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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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냥이 생겼네ㅠㅠㅠㅠㅠㅠㅠ너무 좋다ㅠㅠㅠ
[Code: 5394]
2021.06.17 00:36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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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너무 좋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Code: 3b7f]
2021.06.17 00:54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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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어어ㅜㅜㅜㅜㅠㅜ너무 좋아요 센세..고양이까지ㅜㅜㅜ
[Code: f986]
2021.06.17 01:16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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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ㅏ 몽글몽글하니 넘 좋다ㅜㅜ
드라마 한편같아
[Code: f8fe]
2021.06.17 02:48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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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좋아 ༼;´༎ຶ ۝༎ຶ`༽ 이집에 둘째냥이로 살고싶다..
[Code: 5478]
2021.06.17 05:47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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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고양이라니 세상에
[Code: 5193]
2021.06.17 07:09
ㅇㅇ
나 이 가족 너무 사랑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Code: 6e53]
2021.06.17 08:03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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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진짜 미치겠다 너무 좋아서ㅠㅠㅠㅠ한줄한줄 너무 소중해ㅠㅠ고양이는 생각도 못했는데ㅠㅠ
[Code: 8f4f]
2021.06.17 12:15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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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리 바라던 아기곰은 아니지만 그래도 제시 고양이 동생 생겨서 좋겠네 ㅠㅠㅠㅠㅠㅠ 그와중에 벤저씨 비밀 만드는거 속상해하는것도 개좋음 존나소중해 이가족ㅠㅠㅠㅠㅠㅠㅠㅠ센세 사랑해
[Code: 6dfb]
2021.06.17 13:13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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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만재
[Code: 2429]
2021.06.17 17:05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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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아빠는 곰, 둘째는 고양이 ㅠㅠㅠㅠㅠㅠㅠ
너무 귀여워요 센세ㅠㅠㅠㅠㅠㅠㅠ
[Code: e84a]
2021.06.17 17:28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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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리 이름도 야무지게 지었넼ㅋㅋㅋㅋ제리야 제시를 동생으로 생각하고 잘키워ㅠㅠ벤이랑 허니는 아직까지도 신혼이야 신혼ㅠㅠ우리 애 어딨냐니ㅠㅠㅠㅠㅠㅠ
[Code: bc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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