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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9 21:02

전편모음1

~그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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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ㅌㅈ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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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저씨 어느날 눈 떴을때 뭔가 이상함 느끼자마자 옆 돌아봤는데 허니 평소처럼 자는듯 하나 평소랑은 다르게 숨 쉬고 있으면 벤저씨 허니 이마 위에 손부터 올렸음. 열이 새벽부터 오르기 시작했는지 벤저씨가 얼굴 만져도 눈도 못뜨고 그냥 숨만 들이쉬고 내쉬는거 보며 벤저씨 조심스레 허니 뺨 감싸고 이름 불렀을듯. 허니. 그럼 허니 잠시 후에 눈 힘겹게 떴고 손으로 자기 이마 만져보다 아..하는데 벌써 목소리가 잠겨있어서 벤저씨 허니 머리 쓸어 넘기고 베개 머리 아래 다시 대주면 허니 눈 깜빡거리다 다시 잠들었겠지. 벤저씨 일단 빠르게 계단 밟아 내려가 수납장 뒤적이는데 감기약이 얼마 없었지만 남은거 꺼내놓고 컵에 따뜻한 물 채워 한손에 쥐고 다시 방으로 올라갔음.허니 약 삼키고 가라앉은 목소리로 ...애들 깼어? 하면 벤저씨 내가 알아서 할테니 걱정마. 하고서 허니 다시 눕게 했을듯.

벤저씨 다시 주방으로 가서 일단 앞치마 두르고 커다란 접시 두개 꺼내 식탁 위에 올려두고는 팬 위에 계란하고 베이컨 간단하게 올려둔 후 주스며 우유 꺼내 식탁 위에 올려두고 베이컨 뒤집은 후에는 컵 꺼내고서 잼 식탁 가운데로 밀어놨겠지. 혹시 몰라 시리얼 상자까지 꺼내둔 벤저씨 빵 토스트기에 밀어넣고 접시 위에 계란이랑 베이컨 착착 두고는 식탁 위에 셋팅하고서 토스트기에서 빵 튀어오르기 전 제리랑 빌리 방으로 들어가 엉덩이 두들기며 깨웠고 주말이라 늦잠 잔 둘 잠옷 입은채로 식탁에 앉으면 하품하던 빌리가 이내 옆 돌아보면서 엄마아. 하면 제리는 그 전부터 계단쪽 보고 있었어서 벤저씨 자. 잘들어. 하고 두 아들 아침 먹기 시작할때 말하기 시작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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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감기에 걸렸으니까,

엄마 아파?

아빠 말 끝낼때까지 일단 기다려. 오늘은 노는것도 좋지만 다들 더 조심.

제리 아빠 보면서 빵 입에 넣다가 다시 손 내렸고 빌리는 입에 계란 노른자 잔뜩 묻힌채로 아빠 보면서 눈만 커다랗게 떴음. 벤저씨 그럼 손으로 빌리 입가 닦아주고 제리가 잡고 있던 빵에는 잼 슥슥 발라주고 다시 손 위에 올려준 후 입 연거지.

아빠가 평소보다 신경 못써줄 수 있으니까, 제리. 네가 형이니까 빌리 잘 보고.

응...

빌리, 너무 시끄럽게 놀면 안돼. 형 말 잘 듣고.

웅...

자 그럼 됐어. 아빠가 한 말 기억만 잘 해. 벤저씨 그렇게 말하고 뒤늦게 허니가 먹을 아침 만들기 시작하면 제리나 빌리 계단쪽 힐끗 보면서 아침 먹었겠지. 벤저씨 쟁반 들고 올라가 허니 앉게 하고 이마 다시 짚어본 후에 아침 먹게하면 허니 깨작거리며 조금 먹다가 다 못먹고 잠들었고 벤저씨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허니 보다가 병원가자. 하면 허니 고개 흔들었음. 좀 자면 괜찮아져... 알잖아. 허니 그렇게 잠긴 목소리로 말하면 벤저씨 허니 등 쓸어주며 얼음주머니 이마 위에 살며시 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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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저씨 한숨쉬며 서재 정리하고 나와보니 고양이 제시 언제인지 여기까지 올라와서 벤저씨 오늘은 안돼. 하면 야옹. 하고 침실 앞에서 꼬리 살랑이다 다시 몸 돌려 내려갔고 벤저씨 숙제하고 있는 제리랑 그 옆에서 제리가 준 장난감 이리저리 만지며 놀고있는 빌리 보며 안도의 한숨 내쉬었음. 제리랑 빌리 점심 먹으면서 또 아빠한테 여러차례 오늘은 조심. 이란 소리를 두번은 더 들었고 열심히 고개 끄덕인 둘 문 틈으로 얼굴 쏘옥 내밀고 엄마! 하고 부르면 허니 누운채로 손 흔들었다가 ..들어오면 안돼! 하고 평소처럼 말 했지만 제리나 빌리 엄마 목소리가 평소보다 힘이 없어 둘 다 동시에 눈썹 축 내려가면 허니 아픈 와중에도 살짝 웃으면서 얼른 가서 놀아. 하면 벤저씨 양 손 둘 등에 올려 다시 거실로 내려가게 한거지.

벤저씨 허니 약 먹이고서 한숨 내쉬면 허니 벤저씨 손 한번 잡았음. 여전히 뜨겁기만 해서 벤저씨 허니 머리 어깨에 대고 등 토닥이면서 잠시 일 보고 올테니까, 그때도 나아지지 않으면 병원가자. 하는 말엔 허니 말 없이 고개 끄덕였고 벤저씨 허니 두고 나가려니 발이 움직이질 않았지만 차키 챙기고서 거실에 있는 제리랑 빌리한테 또 말했음. 아빠 빨리 다녀올건데, 

아까 뭐라고 했지?

오늘은 조심....

그래.

벤저씨 그럼 제리랑 빌리 한번씩 가볍게 안아주고 현관문 열고 나갔음. 그리고 조용해진 집 안 아빠 차가 나가는 소리 들려오면 제리나 빌리 긴장이 풀려서 그런지 조금은 집 안 빠르게 돌아다니기도 하고, 장난감도 조금 소리나게 가지고 놀고 고양이 제시 놀아주며 아주 약간은 소란스러워 졌는데 제리나 빌리 그래봤자 꼬맹이들이라 이내 집 안 뛰어다니며 놀았고 고양이 제시는 캣타워에 앉아 약간은 못마땅하게 둘 보고 있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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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리 중간중간 입에 손가락 올리며 쉬잇. 하긴 했지만 그래도 애는 애라 이내 빌리랑 그냥 마주보고 킥킥거리며 웃으며 현관 밖으로 나갔다가 거실 안으로 뛰어 들어왔고 둘 장난 치면서 놀고 있으면 빌리는 형이 선물해준 배트 가지고 얍얍 거리며 형하고 노는게 너무너무 재밌어서 아빠가 한 말 까먹고 방방 뛰었고 제리 역시 아빠 말이 머릿속에서 흐려지는 중이었던거지. 다행이라면 허니가 아무것도 모르고 잘 자고 있었다는 거지만....

벤저씨 집으로 돌아오며 운전하고 있을때 빌리 형한테 배트 휘두르는거 보여주겠다고 얍. 하면서 공중에 배트 휘둘렀음. 제리 폼은 꽤 그럴싸한 빌리 모습에 잘한다. 했고 칭찬에 신난 빌리 이리저리 배트 휘두르다가 제리가 어, 하는 순간 배트가 빌리 손에서 휙 떨어져 날아가면 빌리 눈 커다랗게 떠짐과 동시 거실 협탁 위에 올려진 화병들 그대로 치고 지가가며 배트 요란한 소리 내며 바닥에 떨어졌 굴렀고 화병들 차례대로 바닥에 떨어지면 와장창 하는 파열음이 연달아 울렸음. 허니 바로 눈 뜨였고 저 아래서 뭔가 또 깨지는 소리 들리면 허니 더 생각할 겨를도 없이 이불 들추고 침대에서 내려왔겠지...

제리가 놀랄 정도라 빌리도 놀라서 입 떡 벌리고 그 자리에 멍하니 서있을때 위에서 발소리 들리면 제리 그제야 아빠 말이 떠올라 입에 손 올리겠지. 그럼 빌리도 똑같이 입에 손 올리고 이내 계단 밟아 내려오는 엄마 보면서 엄마아...하면 허니 무슨 일, 하다 이내 처참하게 구르는 화병 파편들 보고 할말 잃었고 제리는 엄마! 하면 허니 일단 숨 크게 들이쉬고 내쉬며 고개 돌려서 기침 두어번 한 후에 여기 가까이 오지마. 위험해. 하고 말 한다음 조심조심 실내화 신은 발로 비켜서 지나가 다용도실로 향했음. 일단 집게랑 쓰레기통 가져온 허니 그거 내려두고서 둘 바라보면 이미 잔뜩 놀란 표정에 더 말을 할 수 없었고 문제는 그럴 힘도 없어서 이마 짚었다가 엄마가.., 일단 치울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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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 잠시 자기 이마 짚어보면서 눈 감고 그 자리에 서있다가 깨진 화병 조각들 잡아서 쓰레기통 안에 넣으면서도 중간중간 멈춰섰고 제리 그런 엄마 보면서 눈만 이리저리 굴릴때 빌리는 엄마아..하는데 허니가 안돼. 거기 있어. 하고 좀 단호하게 말 할때 벤저씨 차 집 안으로 들어오는 중이었고...벤저씨 차에서 내려 빨리 걸어들어왔는데 현관문 열려 있어서 소리없이 문 열고 들어왔다가 허니 이마에 손 올린채로 청소하고 있는거 보고 차키 소리나게 내려두면 빌리랑 제리 아빠 돌아봤고 벤저씨 둘 서있는거 보다가 저 멀리서 구르는 빌리 배트 보고 상황판단 끝난거지.

벤저씨 목은 순식간에 빨갛게 달아올랐고 숨은 크게 들이쉬고 내쉬는데 입을 꽉 다문 상태로 허니만 보고 있다가 바로 가서 올라가. 하면서 허니 손에 쥐어진 청소도구들 잡아 뺐고 허니 올라가게 하면 허니 놀다가 그런거야. 하면 벤저씨 알아. 하면서 뒤돌아서 제리랑 빌리 보는데 그럼 둘 아빠 얼굴이 화난 표정은 아닌데 오히려 안경 너머 무표정으로 자기들 보고 있어서 입 꾹 다물리면 벤저씨 허니 침실로 가면서 계속 뒤돌아 봐서 벤저씨 얼른. 하고 허니 보냈고 침실 문 닫히는 소리 들리면 일단 허니가 하던 청소 마무리했음.

제리, 빌리. 가서 앉아.

벤저씨 청소하며 딱 이말만 했고 둘 소파에 가서 앉는데 벤저씨 바닥에 구르는 배트 들어올리며 가슴 팽팽해지면 제리 빌리 손 꽉 잡았고 빌리 형..하면서 제리 보겠지...벤저씨 청소 다 마치고는 허리에 손 올리며 한숨만 여러번 길게쉬면 둘 아빠 뒷모습 보며 발가락만 꼼지락 거렸고 이내 벤저씨 둘 앞으로 와서 말했음.

제리, 아빠가 오늘 뭐랬지.

아빠...

빌리, 오늘 아빠가 조심하라고 몇 번 말했어.

...아빠아...

세봐. 지금. 벤저씨 빌리 보면서 말하면 빌리 이내 손 펴서 엄지손가락 접고 검지손가락도 접고 하는데 벤저씨 제리한테 고개 돌려 제리 너도. 하면 제리 눈 감고 아빠 말 기억해내는 중이고 이내 빌리 입에서 네번...하고 제리 정정하듯 다섯번...하면 벤저씨 둘 보면서 나지막하게 말 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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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은 이렇게 잘 하는데. 아빠 말 들어줄 생각은 없었니.

....

아빠가 놀지 말라고 했어? 고개 흔드는거 말고, 말로 대답해야지.

아니...

제리, 저거 깨지면 둘 다 크게 다칠 수 있다는거 모르는거 아니잖아. 다쳤으면 어쩔뻔 했어. 

둘만 다칠 수 있는게 아니야. 아빠가 아침에도 몇번이고 말했지만 아픈 엄마도...벤저씨 숨 크게 들이쉬고 뱉으며 ..다칠 수 있다는거 왜 몰라! 하고 결국 소리 조금 높인 벤저씨 두 아들 표정 보고는 입 꾹 다무는데 고양이 제시도 캣타워에서 눈치보고 있었고 벤저씨 손으로 얼굴 쓸어내리더니 둘 손 씻고, 장난감 정리하고, 옷 갈아입고 간식 먹어. 알겠니. 하면 제리 네 아빠..했고 빌리도 네..하는데 고개 푹 숙이고 발가락만 꼼지락 거리고 있음. 벤저씨 일단 더 사온 약상자랑 물컵 쥐고 올라가면 허니 침대에 기대 앉아 있었는데 벤저씨 후. 하고 한숨 쉬면서 다가와선 허니 이마부터 짚어보겠지.

나 병원 안가. 엉덩이에 주사 안 맞을거야...

그래.우리집에 애가 셋이지. 

벤저씨 그래도 허니 약 또 먹게하면 허니 눈 굴리다가 많이 혼냈어..? 하고 물어봤고 벤저씨 할 말만 한거야. 하고 툴툴거리다 허니 옷 갈아입히고 다시 자게하면 허니 벤저씨 손 잡고 더 화내지 말고...하면 벤저씨 알았어. 하고 허니 어깨 위로 이불 덮어줬음. 벤저씨 계단 내려오면 제리랑 빌리 눈치보며 장난감 정리하고 있는데 벤저씨 안봐도 눈만 굴리며 둘이 입모양으로 대화하고 있을거 다 아니 그냥 간식 만들면 잠시 후에 벤저씨가 말 안해도 제리랑 빌리 식탁 의자에 앉았고 벤저씨 둘 앉으면 맞은편에 앉고서 둘 얼굴 한번씩 바라보다 입 열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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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 야구도 좋지만 원래 야구는 집에서 하는게 아니야.

네..

형이 먼저 말 안해도 네가 좋아하는 야구니까 제일 기억 잘 하고 있어야 해. 알겠니.

네에...

제리, 빌리가 모르지만 아빠가 없을땐 네가 알려줘야해.

특히 집에서 야구하면 안된다는거. 벤저씨 제리 향해 고개 돌리면 제리 고개 끄덕였고 벤저씨 길게 숨 내쉬며 제리랑 빌리 머리 한번씩 털어주고는 다시 허니 있는 침실로 올라갔을듯. 허니 옆에서 한참을 있던 벤저씨 열이 내려가고 허니가 편하게 누워서 자려고 할때 ..불량식품 사올게. 하면 허니 작게 웃으면서 나가는 벤저씨 손 한번 만졌고 금방 또 잠들었겠지.

제리 방에서 숙제 하고 있으면 빌리 풀 죽은채로 장난감 만지작 거리다 제리 숙제 끝내고 공책 덮은 후에 의자에 앉은채로 몸 돌려서 빌리. 하고 부르면 빌리 장난감 만지다 형 봤고 제리 그래도 아빠는 우릴 사랑해. 엄청. 하고 말 하면 빌리 고개 끄덕였음. 그리고 엄마도. 제리 뒤늦게 붙이긴 했지만 빌리가 이해한듯 하면 꼭 앞으로 배트는 밖에서만 가지고 놀자. 하면 빌리 응...하고 고개 끄덕였고 이내 노크 소리에 둘 다 문으로 시선 향하면 벤저씨 등 뒤에는 뭐 숨기고 나와서 저녁 먹어야지.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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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락 거리는 종이봉투 안에서 햄버거랑 감자튀김 나오면 제리랑 빌리 눈 커다랗게 뜨였고 밀크셰이크까지 나오면 빌리 제리 손 잡고 형 뒤에 서있다가 아빠가 치즈소스까지 꺼내면 제리도 눈만 굴리면서 눈치보다가 벤저씨 안경 올리면서 얼른. 하고 손짓으로 다정하게 부르면 둘 다 쪼르르 식탁가서 앉았음. 각자 앞에 햄버거 놔주고 밀크셰이크 놔준 벤저씨 감자튀김 위에 치즈소스 뿌리고서 빌리랑 제리 보는데 좋아하고 싶지만 눈만 굴리는 두 꼬맹이들 보며 결국 바람빠지는 웃음소리랑 동시에 둘 머리 헤집으며 맛있게 먹어. 하면 둘 다 신나서 저녁 먹기 시작했겠지.

벤저씨 그거 보다가 이내 무게감 있는 다른 봉투 들고 움직이면 빌리랑 제리 동시에 햄버거 잡은채로 아빠 돌아봤고 벤저씨 엄마 거. 하고 살짝 들어올린 후에 쟁반 꺼내서 침실로 올라가 그거 옆 협탁에 올려두고 허니 깨웠음.

어..감자튀김..

갑자기 생각이나서.

허니 한결 나아진 몸 일으켜 침대에 기대 앉고는 벤저씨가 사온 감자튀김에 손 뻗었고 이내 잘 먹으면 벤저씨 마음 놓이는 한숨과 동시 허니 머리 쓸어 넘기며 아니면 다른거. 하고 물으면 허니 고개 흔들었고 그러다 살짝 웃으며 예전 생각나. 하면 벤저씨 나도 그래. 하고 허니 제리 임신했을때 떠올리며 말한건데 벤저씨 무슨 생각인줄 알고 허니 입가 닦아주며 가라앉은 눈으로 허니 보고 있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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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은한 조명 켜두고 벤저씨 허니 감자튀김 먹는동안 이마며 뺨에 손등 대보고 열 내렸나 확인했고 허니 나중에 팔 뻗으면 둘 서로 껴안고 있었고 허니 벤저씨 배 만지작 거리면서 우리 아빠곰..헬쑥해졌네. 하면 벤저씨 허니 손 잡고 눈 감은채로 웃다가 다시 어깨 끌어당겨 안았을것같다.

다음날 허니 가뿐한 몸으로 벤저씨보다 먼저 눈 떴고 허니 눈 감은 벤저씨 뺨에 입술 붙이고는 빠르게 내려가 앞치마 두르고 아침 만들기 시작하면 제리 일어나자마자 방 밖으로 나왔다가 엄마 뒷모습 보이면 쪼르르 가서 허니 앞치마 꽉 잡았고 허니 뒤 돌아보며 좋은아침. 하며 웃으면 제리 똑같이 환하게 웃으면서 이내 허니 옆에 서서 나는 빌리 몰래 하나 더 먹을래...하고 조금 어리광 부리면 허니 그럴까? 하며 제리 머리 쓰다듬었겠지. 벤저씨 좀 늦게 내려오며 이런. 하고 손으로 눈 앞머리 꾹 눌렀고 이내 주방 안에서 제리가 허니 옆에 달라붙은거 보고 미소지으며 들어가 엄마도 좋지만 학교 갈 준비 해야지. 하면 제리 폴짝 뛰어서 아빠 손에 하이파이브 하고 욕실로 갔음.

빌리 그리고 누군가 얼굴 만지고 뺨 쓰다듬어서 눈 떴는데 엄마가 잘 잤어? 더 자고 싶어도 아침먹고 유치원 가야지. 하면 빌리 입 뻐끔거리듯 뭐라고 하다 일어나서 엄마 품에 안기면 허니 우리 빌리 애기 아니라면서? 하고 벤저씨 하듯 놀려도 빌리 오늘은 애기야...하고 엄마 품에 파고들었겠지. 

벤저씨 주방 정리하며 허니 양 손 잡고 나가는 두 아들 보고 고개 흔들면서 웃다가 허니 들어오면 기다렸단듯 허니가 달려와 목에 팔 걸고 매달리면 진짜 애가 여기 있지. 하면서도 허니 등 감싸고 둘 현관 앞에서 한참동안 끌어안고 있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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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벤저씨 빌리한테 야구 배트 정확히 일주일 압수했는데, 입술 쭉 내밀고 아빠가 아주 조금 미워졌던 빌리 일주일 되던 날 아빠 손 잡고 어디론가 갔는데 아빠가 어린이 야구단 가입시켜주면 오면 집 현관에 들어올땐 아빠한테 안겨서 신나 다리 흔들어서 벤저씨 그만, 그만. 하고 말 할 정도였으면 좋겠다.









빵발너붕붕
2022.06.29 21:05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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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헏 내센세랑 동접
[Code: ee92]
2022.06.29 21:11
ㅇㅇ
벤저씨 너무 좋다ㅠㅠㅠㅠㅠ제리빌리도 커여워
[Code: c563]
2022.06.29 21:16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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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헉 센세 오셨다❤️
[Code: b1ba]
2022.06.29 21:25
ㅇㅇ
모바일
와 빌리 마지막 완전 신나겠네ㅋㅋㅋㅋㅋㅋㅋ
[Code: b1ba]
2022.06.29 21:37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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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요놈들ㅠㅠㅠ사고 거하게 쳤네ㅋㅋㅋ큐ㅠㅠ 조심히 놀아야지ㅠㅠ 제리빌리 혼나고 둘이 반성하는거 귀여워...ㅠㅠ 아빠곰이 아주 조금 미웠던 빌리 어린이야구단에서 날아다녀라!!!!ㅋㅋㅋㅋㅋ
[Code: 5413]
2022.06.29 22:15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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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빌리 야구 대박이다
다 날려버려~~
[Code: a10f]
2022.06.29 23:31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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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 아빠 나가자마자 긴장 풀리는거 보니까 애기는 애기다ㅋㅋㅋ 제리 빌리 형제 최고로 크게 사고친것 같은데 둘이 또 벤저씨 눈치 보는거 보니까 귀엽고ㅠㅠ 허니한테 어리광 부리는 제리랑 오늘은 애기라는 빌리 너무 사랑스러워ㅠㅠ 거기에 어린이 야구단 가입해서 신난 빌리 벤저씨한테 안겨서 다리 흔드것도 귀엽고ㅠㅠ 센세 어떻게 이런 기승전결 완벽한 글을 쓰는거야.. 봤던거 또보고 또 봐도 재미있어 센세 고마워!!
[Code: 1391]
2022.06.30 00:18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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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 요놈 어렸을때부터 힘이 쎄 ㅋㅋㅋㅋㅋㅋㅋㅋ하 센세 너무 따뜻해 ㅜㅜ
[Code: 3d8a]
2022.06.30 00:40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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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 오늘은 애기야 존나 ㅋㅇㅇ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Code: af57]
2022.06.30 21:39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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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 넘 따뜻하고 완벽한 가족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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