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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19 16:11

전편모음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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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니까 비가 쏟아지던 어느날 고양이 제시 캣타워에서 창문 밖 바라보고 있을때 제리는 퍼즐 맞추고 있었고 빌리는 엄마가 골라준 책 소파에서 읽고 있으면 벤저씨는 책 넘기며 창문 밖 한번 보는 허니랑 눈 마주쳤을때 입 모양으로 커피? 하고 물어보면 허니 차. 하고 입모양으로 대답했겠지. 제리는 그거 힐끔 보다가 나는 핫초코..하면 빌리는 형 따라 나도오. 하면서 자연스럽게 말하고 있고 벤저씨 그럼 한번 가볍게 그냥 웃은뒤 주방으로 향했음.

다들 머그잔 쥐고 비 오는 소리 들을때 갑자기 우르르 쾅쾅 하는 소리에 제리는 그냥 어깨 한번 들썩였지만 빌리는 놀라서 머그잔 놓칠뻔했고 허니 얼른 옆에서 그거 잡아주고 갈색 거품 입가에 동그랗게 묻은 빌리 입가 미소지으면서 닦아줄때 또 요란하게 울리는 소리 들리면 빌리 아빠 봤고 벤저씨 이내 빌리 옆에 앉아서 등 위에 손 올렸겠지.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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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리는 아무렇지 않게 다시 퍼즐 조각들 손에 쥐었지만 빌리는 책 읽다말고 다시 쾅. 하면 아빠 옆에 붙었고 제리 장난스레 웃으면서 동생 보면서 놀리고싶어 입 간질간질 했지만 눈 커다랗게 뜨고 창문 밖 보는거 보고 그냥 참고 다시 우르릉 하는 소리 들으며 꽤나 요란하다 생각만 했겠지. 허니 열심히 빌리한테 왜 이런 소리가 나는지 설명하고 있을때 벤저씨 허니 보면서 웃고 있었고 제시 야옹. 하며 제리 곁으로 오면 제리 아빠가 하듯 제시한테 괜찮아. 하고 엉덩이 두어번 토닥거렸음.

그러니 한참 후에는 비 내리는거 보며 창문에 손 올리며 밖 보고 있던 빌리 순간 번쩍. 하면서 번개치면 눈 한번 커다랗게 뜨더니 뒤 돌아서 아빠한테 달려가 바지 손으로 꾸욱 쥐고 서있는데 벤저씨 안 무서운척 하려고 용쓰지만 그거 다 보이는 둘째아들 보면서 수염 씰룩거리다 허니가 얼른! 하고 제리랑 퍼즐 정리하며 그렇게 입 모양으로 외치면 벤저씨 빌리 겨드랑이 아래 양 손으로 잡고 읏차 하며 안아들어 팔에 앉게해서 엉덩이 한번 두들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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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 엄마 옆에 앉아 머그잔 양 손으로 잡고 남은 코코아 마시고 있을때 아빠랑 형이 우비 입고 장화 꺼내면 어디가? 하고 묻는데 벤저씨 형이 학교에 가져가야 하는게 생각났대. 제리 우비 단추 누르다가 빌리랑 눈 마주치면 손 흔들었고 빌리 그럼 형 보면서 나도. 하고 소파에서 내려오면 벤저씨 무서울텐데. 하는 말에 빌리 발끈해서 아니야! 하고 양손 꽉 쥐며 외치면 허니 빌리 입가 또 닦아주면서 밖 우르릉 꽝. 해서 빌리 놀랄텐데? 하면 빌리 하나도 안 무서워..하는데 제리 결국 동생 놀리고 싶어 입 근질거리는거 못참고 빌리가 앞장서면 되겠다! 하면 벤저씨 제리 보면서 한번 눈썹 까딱하는데 그래도 벤저씨 수염 미세하게 또 씰룩거리고 있었음. 그럼 허니 그럼 엄마도 같이 가줄게. 하고 결국 벽장 열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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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이 우비에 장화신고 현관 앞에 서 있었음. 벤저씨 허니한테 감기걸려. 하고 들어가라고 하면 허니 우비 사이로 손 넣어서 벤저씨 배 한번 찌르면서 빌리 성격 알면서도 둘이 똑같이 놀리려고! 재빠르게 잔소리하면 벤저씨 손 뻗어서 쏟아지는 비 손바닥 위로 맞아보고 있는 두 아들 힐끗 보다가 ..참을 수가 없더라고. 하고 솔직하게 털어놔서 허니 고개 흔들면서 웃다가 이내 넷이 모자 쓰고 그렇게 뒷뜰로 향하면 빌리 진짜로 자기가 앞장선다고 뒤뚱거리며 길 걷는데 허니 미끄러질까 뒤에 가까이 가면 빌리 혼자 갈 수 있어..! 하며 당차게 걷다가 하필 타이밍 안좋게

그 어느때보다 크게 천둥 울려퍼지면 빌리 그 자리서 우뚝 서 있다가 뒤 돌아서 바로 뒤에 붙어있던 엄마한테 두어걸음 뛰어와 안겼고 흐엥...하면 제리 웃으면서 그거 보다가 엄마가 한번 눈썹 까딱하면 입술 안으로 말고 애써 웃음 참겠지. 벤저씨는 아예 몸 돌리고 웃고 있었고 결국 제리도 몸 돌려서 웃어서 허니 빌리 안아들고서 엄마 여기 있잖아. 아빠도 저기 있고. 근데 막상 나와보니 괜찮지? 다치는거 아니야..소리만 큰거야. 하고 허니가 달래주면 빌리 고개 끄덕였고 이내 좀 잔잔하게 우르릉 소리 나도 빌리 적응됐는지 덜 무서워 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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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리 학교에 가져갈 화분 손에 들면 벤저씨 나온김에 밭이랑 화분들 한번씩 확인하고 다들 그렇게 조금은 젖은채로 집에 들어왔음. 고양이 제시 제리 곁으로 갔다가 물방울 튀니 질색하며 멀어졌지만 다시 곧 제리 곁에 붙어 냥냥 거렸고 제리 화분 거실에 잘 내려두고 이마 닦는척 하면서 뒤 돌았다가 빌리한테 가서 엄지 손가락 들어보이며 용감해. 하면 빌리 난 용감해. 하고 똑같이 따라했고 허니 흐뭇하게 보고있다가 벤저씨가 뒤에서 허니 살짝 젖은 머리칼 끝 만지작 거리면 허니 잠시 후엔 손 뒤로 해서 벤저씨 손 잡았고 벤저씨 허니 옆으로 걸어와 손등에 입술 한번 꾹 눌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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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도 이렇게 오려나?

자기 전 허니 침대 위로 올라오며 창문 밖 빗소리 듣고 있다가 다시 요란한 소리 들리면 살짝 어깨 움찔하는데 벤저씨 책 고르면서 누굴 닮았나 했더니. 하고 입술 내밀고 놀려서 허니 벤저씨 어깨 이마로 한번 꾹 누르듯 밀고는 옆에 앉았음. 허니 벤저씨가 고른 시집 펼치며 어디까지...읽었더라..하고 책 넘기는데 벤저씨 옆에서 가만히 손 움직여 종이 몇장 더 넘기고는 여기. 하면 허니 어떻게 알았어? 하는데 벤저씨 허니 책 펼쳐놓고 꾸벅꾸벅 졸다가 씻고 나오니 잠든거 보고 손에서 책 빼주며 페이지 기억했던거라 그냥 방법이 다 있지. 하면 허니 책 한손으로 잡고 한 손으로는 벤저씨 어깨 톡톡 치면 벤저씨 고개 돌렸고 허니가 입술 살짝 겹치면 벤저씨 고개 기울이며 조금 더 입술 길게 붙었다가 떨어질때 밖은 또 요란했고 계단 밟아 올라오는 소리는 듣지 못한거지. 벤저씨 이불 아래로 손 움직여 허니 원피스 잠옷 밀어올려 허벅지 쓰다듬으며 눈 마주칠때 문고리 열리는 소리 들렸고 허니 놀라서 그냥 누워 턱 아래로 이불 올리면

훌쩍. 

빌리 서서 코 찡긋 거리며 서 있고 허니 이내 빌리 왜 온지 알것같으면 침대에 등 기대고 앉아 조금 사이에 틈 두고 무섭냐고 물어보려다 여기까지 혼자 오고. 우리 아기곰 용감해. 하면 빌리 코 주먹쥔 손으로 한번 문지르고 침대 위로 낑낑거리며 올라와 엄마 아빠 사이에 쏘옥 들어가겠지. 벤저씨 그냥 웃으며 빌리 엉덩이 토닥이다 열린 문 닫으려 할때 다시 하늘이 요란해졌고 빌리 얼른 이불 안으로 들어가 엄마 옆에 파고들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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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 빌리 달래주려고 시집 안에 있는 그림 보여주며 이야기 하고 있을때 벤저씨 방 안 걸어다니다 창문 잘 닫혔는지 확인할때 번쩍거리며 와장창 소리까지 나는듯 하면 벤저씨 뒷짐지고 살짝 놀라 흠. 하며 몸 돌렸는데...

문고리 아주 조용히 돌아가더니 문 열렸고 제리 서 있는거지. 번쩍하며 제리 뒤 아주 작은 전등만 켜진 복도에 빛이 스며들었다가 사라지면 빌리는 입에 손가락 대고 어리둥절. 허니는 책 잡고 제리? 하는데 벤저씨도 말 없이 제리 보다가 결국 바람빠지는 소리와 함께 손으로 들어오란듯 하면 제리 문 닫고서 나는..빌리..무서울까봐..그래서..하고 중얼거리다 허니가 자리 만들어주면 폴짝 침대 위로 올라와 빌리 옆에 붙었고 벤저씨 나 참. 하며 침대 위로 올라오면 제리 빌리 따라서 이불 안으로 들어가 턱 아래까지 이불 올렸음.

빌리 때문에..!

그래 동생 걱정에 온거지.

벤저씨 안경 벗고 자리에 누우면 허니랑 벤저씨 사이 빌리랑 제리 있는데 빌리 꼬물거리며 엄마 팔에 머리 대고 있다가 이내 금방 잠들었고 제리도 아빠 옆에서 잠투정 하다 얌전히 잠들면 허니 빌리랑 제리 뺨에 한번씩 입 맞춰주고 다시 누우면 벤저씨 안경 벗고서 몸 기울여서 빌리랑 제리한테 안닿게 팔로 침대헤드 잡고 허니 뺨에 입 맞추고 다시 자리에 누웠음.

색색거리고 고롱거리며 제리랑 빌리 엄마 아빠 사이에서 잠들었는데 새벽엔 빌리 언제 움직였는지 형 발치에서 자다 움직여 아빠 옆으로 가 옆구리에 붙었다가 벤저씨 잠결에 허니가 늘 그랬듯이 자기 몸에 붙은줄 알았다가 빌리인거 알고 자기 팔 사이에 파고들어 머리 툭 기대면 벤저씨 머리만 살짝 들어 다들 잘 자나 보고 다시 누워 바로 또 잠들었음. 

허니 옆구리엔 빌리가 사라져서 이내 제리 이리저리 뒹굴다 엄마한테 붙었고 허니 팔에 무게감 느껴지면 눈 잠시 떴다가 제리인거 알고 이불 조금 더 끌어당기고 다시 눈 감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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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저씨 아침에 깨보니 아들 둘이 자기 팔다리 옆구리에 붙어있어 눈 깜박거리다 조심히 몸 움직여 침대 아래로 내려오면 빌리는 벤저씨 베개에 얼굴 기댄채로, 제리는 빌리 발치에 머리 대고 누워 입벌리고 자고 있었음. 벤저씨 요놈들. 하면서도 애정담아 보며 이불 덮어주다 허니 머리칼 한번 넘기고서 목에 수염 아쉬운듯 비비적 거렸다가 욕실로 들어가 하루를 또 시작했으면 좋겠다

벤저씨 주방으로 내려오면 고양이 제시 거실에서 뒹굴다 인사마냥 야옹. 하는데 벤저씨 위쪽 힐끗 보더니 제시한테 네가 제일 용감하네. 하고 간식 하나 던져주면 제시는 무슨일인가 싶지만 신나서 그거 물고 캣타워 위로 사뿐하게 올라갔겠지.










빵발너붕붕
 
2022.06.19 16:24
ㅇㅇ
이 가족 진짜 너무 따숩다 ㅠㅠㅠㅠㅠㅠㅠㅠ
[Code: 785e]
2022.06.19 16:56
ㅇㅇ
모바일
센세 보고싶었어.. 센세도 이 가족들도ㅠㅠㅠ 와줘서 고마워 센세
[Code: 7927]
2022.06.19 17:03
ㅇㅇ
모바일
분위기 넘 좋다... 센세 사랑해ㅠㅠㅠ
[Code: 473e]
2022.06.19 17:09
ㅇㅇ
모바일
장꾸 가족 너무 좋아ㅋㅋ 계단부터 복도까지 어두운데 혼자 걸어온 용감한 아기곰들ㅠㅠㅠㅠ
[Code: ce43]
2022.06.19 17:49
ㅇㅇ
모바일
너무 귀여운 가족 ㅠㅠㅠㅠㅠ
[Code: e388]
2022.06.19 18:22
ㅇㅇ
모바일
너무귀엽고요 ㅜㅜ빌리 입술에 동그랗게코코아 자국 하응 ㅜㅜㅜ🐻
[Code: 15c2]
2022.06.19 19:54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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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리ㅋㅋㅋㅋ 빌리 놀리더니 밤에는 무서운걸보니 아직 아기곰 맞구나ㅠㅠ 빌리 막내곰답게 겁 많은거 너무 귀엽다ㅋㅋㅋ 형제 둘이 같이 자는것도 귀엽고 진짜 글이 따뜻하다 따뜻해..
[Code: 042c]
2022.06.19 20:55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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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숩다 진짜
[Code: ae0e]
2022.06.19 21:50
ㅇㅇ
모바일
제리빌리 너무 커여워 ༼;´༎ຶ ۝ ༎ຶ༽ 납치한다 호로록
[Code: ed52]
2022.06.19 21:51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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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담이고 넷이 아니 제시까지 다섯이 일상 영원히 보여줘 영원히 행복해
[Code: ed52]
2022.06.20 01:29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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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저씨 안 그럴 것 같은데 유치하게 빌리 놀라는 걸로 제리처럼 놀리려고 하는 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긴곰이야 진짜....... 빌리는 놀라는 거 엄마 닮았구나ㅠㅠ 무섭지만 용감해지려고 하는 아기곰🐻ㅠㅠ💓 벤저씨네 소소한 일상이 너무 포근하다 센세 ㅠㅠ 벤저씨랑 허니 불붙으려다 빌리 무서워서 오고 제리도 무서운데 안 그런 척 빌리 핑계 대면서 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리도 아직 아기야🐻... 센세 항상 너무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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