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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23 21:33

 



전글 (+육아편 전편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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쉿. 

쉬이잇.

벤저씨 제리 하교길 마중나가 집에 들어오면 입에 손가락 올리는데 그럼 제리 아빠 따라서 조용조용 집에 들어오면 고양이 제시가 사뿐하게 내려오는 소리만 들렸겠지. 허니 소파에 앉아 배 위에 책 잡은 손 올린채로 잠들어있으면 제리 뒷꿈치 들고 가방 안은채 방으로 들어갈때 벤저씨 허니가 미리 만들어둔 제리 간식 꺼냈고 제리 손 씻고 나오면 허니 어..졸았나..할때 제리 조심조심 엄마한테 가서 소파 위로 올라가 엄마 팔 들고 그 안에 들어가면 허니 우리 아들 언제왔어? 하며 눈 뜨고 제리 팔로 한번 안아주겠지. 저 멀리서 아빠가 손짓하면 제리 다시 조심조심 걸어가 간식 먹을동안 허니 하품 하면서 뻐근한 몸 일으키면 벤저씨 시간에 맞춰 허니 비타민 챙겨줬고 셋이 앉아서 저녁은 뭐 먹을까 이야기 나눴으면 좋겠다.

벤저씨 허니 처음 임신했을때 물만 들어가도 다 토하던게 생각나 안절부절 하며 허니 보고 있는데 허니 걱정 말란듯 식탁 아래 벤저씨 손 잡으면 벤저씨 엄지 손가락으로 허니 손등 쓸면서 제리 보고 있었겠지. 아빠. 나 미트볼 이만한거..하고 제리 자기 얼굴 위로 동그라미 손으로 만들어서 보이면 벤저씨 그래. 하고 제리 머리 가볍게 쓰다듬었음. 하지만 벤저씨 제리 낮잠 자러 들어가면 생각나는건. 하며 허니 손 잡아 올려서 거기에 입술 꾹 누르고 묻는데 아무거나 괜찮아. 하면 벤저씨 요즘 어디든 미트볼은 다 팔아. 너 먹고싶은거. 하고 말할때 허니 아직은..잘..글쎄? 하면 벤저씨 그래도 저번이랑 다르게 하루종일 토 안하는거에 감사하며 허니 한번 그냥 안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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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둘이 비워뒀던 방 둘러보며 침대를 여기에 두고..하며 새로운 아기방 만드는 계획 짤때 허니 갑자기 기분 이상해져서 벤저씨 보면 벤저씨 허니 손 잡아 이끌어서 계속 고민했잖아. 생각도 많이 하고. 하며 허니 손등 토닥이겠지. 네 생각 따르는거 나도 좋아. 난 그냥 너가 행복하고 건강하면 돼. 해서 허니 벤저씨 몸에 매달리듯 안겨 한참을 훌쩍였고 벤저씨 그런데 아직은 나온 티도 안나는 허니 배 내려다 보면서 자기도 모르게 말했을것같다.

그래도..너 닮은 딸이면...좋겠는데.

허니 그러면 작게 웃었고 인중 손으로 쓸며 귀 빨갛게 변한 벤저씨 배 쿡쿡 찌르면 벤저씨 뭘 줘도 안 아까울걸. 하며 허니 어깨 감싸고 방 꾸밀 계획 세우는 중이었으면 좋겠다. 초록빛으로 꾸미자고 이야기 나올때쯤 제리 낮잠에서 깨서 엄마 아빠 찾아다녔고 엄마 보이면 그냥 달려가 엄마한테 안기는게 이젠 습관이 됐음. 그리고 허니 매일매일 자기 전엔 제리 머리 빗어줬겠지. 

제리, 만약 동생이 여자애면 어떨것같아?

난..다 좋아..

동생이 인형 대신 오빠 머리카락 빗겠다고 해도?

허니 장난 반으로 제리 놀리듯 물어본건데 제리 얼굴 빨갛게 변한채로 커다란 눈 깜빡거리며 그냥 고개만 열심히 크게 끄덕여서 허니 우리 애기..하면서 그냥 머리빗다 말고 한번 꽉 안아줬고 제리 내 장난감 다 줄거야..하고 말하면 허니 아니지. 제리가 가진 건 다 제리 거니까, 주고 싶을 때 줘도 돼. 하면서 제리가 좋아하는 장난감 벌써부터 한곳에 몰아서 둔거 보고 그렇게 말 했겠지. 그럼 제리 작은 심장 두근두근 거리면서 엄마 최고야. 하고 품에 파고들었을듯. 그럼 벤저씨 언제부터 문 근처에 서있다가 이제 엄마 데려갈게. 하면 제리 싫어어! 하면서 허니한테 매달리면 벤저씨 웃으면서 안경 올려붙이고 와서 제리 잘때까지 허니랑 봐주고는 허니랑 같이 올라왔을듯.

벤저씨 오랜만에 허니랑 같이 씻고 나와서는 허니 발 자기 허벅지에 올리고는 주무르는데 허니 중간중간 벤저씨가 또 간지럽히면 웃었고 허니 배 더 나오기전에 꽉 붙어 자려고 벤저씨 가슴팍에 팔 올려두고 안기면 벤저씨 허니 마음 알고 등 토닥이며 한 팔은 쭉 뻗어서 스탠드 불 껐겠지.

벤..나..저거..

감자샐러드?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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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주 지나고 벤저씨 허니가 물 마시기만 해도 두근거렸는데 갑자기 강한 향이 훅 끼치면 버거워하긴 해도 무난하게 잘 넘기는 편이라 가슴 쓸어내리며 허니 잘 먹는거로 늘 식탁 위에 올려뒀을듯. 전에도 가끔은 멀리하던 야채즙까지 잘 넘기는거 보고 벤저씨 이게 무슨 일이지. 하고 한 손에는 뒤집개 잡고 신기해할때 허니 웃으면서 잘됐지 뭘. 하는거지. 벤저씨 너무...너무 다행이지. 하는데 허니 또 음식 못넘기고 하루종일 토할까 불안했던 벤저씨 가족 모임에 나갔을때 입맛에 맞는 샐러드 앞으로 얼른 옮겨주면 허니 잘먹는거 보고 코 끝이 찡하기까지 했을듯. 제리 오랜만에 드와이트랑 뛰면서 놀고 있을때 둘이 멀리서 그거 보면서 웃고 있었고 드와이트 땀 뻘뻘 흘리면서 제리 어깨에 지고 그 자리서 빙빙 돌면 제리 긴 머리 헝클어져도 웃으면서 드와이트 등 두드렸고 형 나 이제 동생 생겨. 하고 허리에 손 올리고 조그만 키 더 커보이겠다고 어깨 들썩이면 드와이트 갑자기 제리 아기였을때 떠올라 자기가 눈물고였고 벤저씨 그거 보며 어이없어 했겠지.

이것도. 

응.

속은 괜찮고.

응..

벤저씨 어느날 아침 허니 앞으로 오믈렛 밀어줬는데 허니 냠냠 잘 넘기자 순간 눈물 고인거지. 눈가 붉어져서 허니 보다가 제리가 아빠 울어..? 하면 허니 놀라서 남편 올려다봤고 벤저씨 아니야. 하품 좀 했어. 하고 코 찡긋거리다 금방 다시 멀쩡해져서 아침 같이 먹었음. 허니 제리 학교 가는거 배웅하고 집에 얼른 뛰어 들어오면 벤저씨 놀라서 조심, 하고 입 열다 허니가 달려와서 안기면 벤저씨 아까처럼 눈 살짝 젖은채로 허니 끌어 안았겠지. 그럼 고양이 제시는 둘 주변 맴돌면서 나긋하게 한번 야옹 하다가 해 잘드는 캣타워 위로 올라가 하품하며 꼬리 살랑이고 있었음

조금씩 배가 더 나오기 시작할때 제리 동그랗게 나오기 시작하는 엄마 배 보고 신기해서 손가락 입에 문채로 그거 보고 있으면 벤저씨 손 물지말고. 하며 작은 손 살짝 잡아 내리면 허니 웃으면서 다시 제리 손 잡아서 동생한테 인사할거야? 하면 제리 고개 끄덕였고 제리 며칠 전 아빠가 이제 막 달려가서 머리 쿵. 안기면 안돼. 하고 말한적 있어서 조심조심 다가가 손 가져다 대고 머리 기대면 허니 제리 머리 쓰다듬고 있었고 제리 머리 이리저리 돌려가며 귀 대보고 우와아..했겠지. 한참만에 머리 떼어낸 제리 배 앞에서 또 손 흔들면 벤저씨 웃으면서 아들. 이제 숙제하러 가야지. 하며 방으로 가게 했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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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 벤저씨랑 계획한대로 어느샌가 하나둘씩 채워진 아기방 들어와서 아기 침대도 만지작 거리며 미소 짓다가 초록빛 벽 보다 순간 배가 아파서 아. 하며 배 감싸고 벽 짚는데 허니 한 일주일 전부터 가볍게 배가 울리는듯 시작했다가 이젠 꽤 아픈듯한 느낌에 너어..하고 고개 숙여서 배 바라보기 까지 했을것같다. 그러다 한번 더 무겁게 울리는듯 아프면 허니 눈 질끈 감았다가 벤저씨 그런 허니 보고 놀라서 왜, 왜그래. 하고 허니 배 감싸는데 허니 울상으로 애기...힘이 너무 세. 하고 말하면 벤저씨 생각치도 못한거라 몸 숙여서 이리저리 허니 배 살펴보다 손 올렸음. 그날 밤에 벤저씨 허니 잠옷 가슴 아래까지 올려두고 배에 로션 발라주면서 언제부터 그랬어. 하면 허니 저번주...하고 입 열때 벤저씨 말 했어야지. 하고 손 움직이겠지.

혼내는게 아니고.

알지..

속상해.

벤저씨 잠옷 살살 내려주고 허니 옆으로 누워 배 토닥이면 허니 또 갑자기 아주 잠깐 또 아파서 자기도 모르게 벤저씨 팔 붙잡고 끙 하는 소리 냈고 벤저씨 벌떡 일어나서 병원갈까. 하는데 허니 고개 젓고 안기면 벤저씨 스스로에게 다짐했지만 순간 덜컥 겁이 나서 허니 잠들때까지 등 느리게 쓸어주다가 한참 후에야 안경 벗어서 내려뒀을듯. 다음날 아침 벤저씨 조금 늦잠 잤는데 옆자리 비어있으면 계단 빠르게 내려가 주방에 들어가면 허니 좋은아침. 하고 허리에 손 올린채 스프 끓이고 있어서 안심하는듯 숨 한번 내쉬고 깨우지. 하면 허니 못하는 것도 아닌데 뭘..하고 제리 깨우라고 하면 벤저씨 허니 돌아보며 아들 깨우러 갔고 제리 아빠 두터운 손으로 엉덩이 두들겨지면 일어나서 눈 다 뜨지도 못한 상태로 엄마가 두고 간 빗부터 잡았음. 머리 빗으며 서있는 채로 자는 아들 등 살살 밀던 벤저씨 욕실로 데려갔는데 벤저씨 제리 세수하는거 지켜보다 쎄한 느낌에 문 열고 나왔다가 접시 깨지는 소리 나면 덜컥 겁부터 나서 주방으로 뛰어갔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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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 바닥에 떨어진 접시 조각 주우려 몸 숙이는데 그것도 힘들어보여 벤저씨 허니. 불렀지만 허니 손 더 뻗어서 닿을락 말락하는 순간 벤저씨 움직이지 마. 움직이지 말라니까! 하고 버럭 언성 높였는데 허니 그제야 손 굽히고 벤저씨 올려다보면 벤저씨 눈에 손 올린채로 숨 두어번 고르게 내쉰다음 일단 허니한테 가서 허니 의자에 앉게 하고 빗자루부터 꺼내 바닥 쓸었겠지. 제리 커다란 수건에 얼굴 파묻은 채로 나와서 아빠아..하면 벤저씨 다 씻었어? 하며 아무렇지 않은척 물어봤고 제리 고개 끄덕이면 벤저씨 일단 가방 챙겨. 아빠가 곧 갈게. 하고서 깨진 접시 치우고 청소기까지 돌리는데 허니나 벤저씨 아무말 없이 조용하기만 한데 벤저씨 청소기 다 돌리면 그거 벽에 세워두고 허니 앞에 몸 숙이고 앉아서 허니 손부터 꽉 잡았음.

벤, 나는...그냥..미안해.

허니 그렇게 말하면 벤저씨 네가 미안할게 뭐가 있어..뭐가. 하더니 허니 손 들어올려 거기에 얼굴 묻은 벤저씨 가끔 무서워. 하고 솔직하게 털어놓으면 허니 벤저씨 어깨 위로 손 올렸고 벤저씨 또 눈 조금 붉은채로 허니랑 눈 맞추다가 허니가 알아. 하고 입 열면 벤저씨 제리 발소리 들려 몸 일으켰겠지. 엄마가 일찍 일어나서 한거야. 벤저씨 그러고보니 허니가 아침부터 만든게 제리가 먹고싶다던 그 스프여서 제리 앞에 놔주며 그렇게 말했는데 제리 팔 들어올려 머리 위로 하트 만들면 허니 미소지었겠지. 벤저씨 이내 허니 옆에 앉아 약 통에 하루동안 먹을 영양제 미리 시간대별로 정리하고 있으면 허니 어느샌가 벤저씨 손 잡았고 벤저씨 손가락 움직여 깍지까지 껴 허니 손 꽉 잡았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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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날 주말 벤저씨 제리랑 둘만 외출했는데 어느날은 새벽에 끙끙거리며 아파하는 소리에 벤저씨 깨보니 허니 베개에 얼굴 묻고 있어서 벤저씨 놀라서 차키 쥐었는데 허니가 소리만으로도 알고 괜찮아..하듯 그 손 잡아 내려서, 벤저씨 허니 어깨 조심스레 감쌌고 침대헤드에 기댄 후 허니 자기 가슴팍에 기대서 눕게 해주면 허니 이내 따뜻한 손이 배 덮어줘서 한번 더 울리듯 배가 아프고서는 그제야 잠 들었던거지. 자기가 깨지 않았을 날도 이랬던게 분명해 벤저씨 허니 주말 낮에 숨 고르게 내쉬며 깊게 자고 있으면 벤저씨 조심조심 허니 몸 위로 이불 덮어주고 허니가 깨면 볼 수 있게 종이에 잠시 다녀올게. 하고 적어놓기까지 했음.

벤저씨 쑥쑥 커가서 새 바지 입고 나온 제리 보며 우리 아들 이제 기린이네. 하고 장난 반으로 놀리면 제리 아빠는 곰이잖아. 하면서 그 조그만 얼굴 눈썹에 힘주고 보면 벤저씨 제리 더 어릴때 했던것처럼 두 손 들어올리고 화난곰 모양 해주면 제리 헤헤 웃으면서 그런 아빠 봤겠지. 벤저씨 그리고 제리 그렇게 웃는거 보면서 허니 생각나 아들 머리 쓰다듬으면 제리 어느샌가 새 축구공까지 품에 껴안고서 아빠 손 잡고 열심히 걸어다녔음. 벤저씨 엄마가 좋아하는 아이스크림 사갈까. 하면 제리 고개 끄덕였는데 벤저씨 그러다 길 멈추고 어디 한곳 보다가 한 십분 후에는 제리하고 이리저리 대화하느라 바쁘기 시작했을듯.그도 그런게..

엄마한텐 이게 더 잘 어울려.

아빠가 보기에는 이게 더 예쁜데.

아빠가 보기에 예쁜거랑 엄마한테 어울리는 거랑 달라...!

제리 그 높은 유리 진열장 뒷꿈치 들어가며 열심히 보는데 벤저씨 언제 이렇게 말을 잘하게 된거지. 하며 아들 보다가 벤저씨 그래도 예쁘기도 하고 잘 어울리기도 할거야. 하고 의견 안굽히면 제리 입 꾹 물고 볼 빵빵하게 부풀린 상태로 고개 흔들었음. 아니야. 벤저씨 그렇다고 아들 의견 무시하고 막 사버릴 수가 없어서 그렇게 나름대로 씨름중인데 제리 엄마 비슷한거 가지고 있어. 하면 벤저씨 잘 어울려서 아빠가 사준거지. 그러니까 이것도 잘 어울릴거야. 하면 제리 이건 새로운건데 잘 어울리기도 할거야! 하면서 다시 발 들어서 아빠하고 눈 맞추면서 열심히 자기 의견 말하면 벤저씨 요 조그만 달변가 같으니라고. 하면서 제리 코 가볍게 쥐다가 제리가 방긋방긋 웃으면서 내 말이 맞아아아아..하면 벤저씨 순간 허니 얼굴 보여서 이걸로 준비 해주시죠. 하고 결국 제리한테 져버렸겠지. 그래도 기분 나쁘진 않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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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가 좋아하는 아이스크림까지 사온 벤저씨 현관문 열자마자 검은 고양이가 냥. 하며 사뿐하게 내려와 현관문 근처에서 서성이면 벤저씨 냥냥 소리에 그래. 제리가 간식 줄거야. 하고 대답까지 했고 제리한테는 손부터 씻고. 하면서 사온거 바닥에 내려두고 후 하며 한숨 돌릴때 왔어? 하는 목소리에 고개 들면 허니 아까 제리처럼 방긋 웃으면서 계단 근처에 서있던거지. 허니 조심히 계단 밟아 내려오면 벤저씨 얼른 가서 허니 두 손 잡아주는데 허니 나 걸을 순 있어! 하고 입술 꾹 물고 말하는게 제리랑 똑같아서, 벤저씨 그냥 자기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음. 그럼 허니 왜? 하는데 아니야. 하고 허니 배도 한번 둥글게 쓸고서 있으면 제리 이내 엄마 하면서 달려와 안기려다 조심히 몸 옆으로 옮겨서 허니 팔 잡았겠지. 그럼 허니 아들 머리 한번 안아주고 

저녁에 셋이 아이스크림 다같이 먹는데 제리 엄마 아 하면서 숟가락 들면 허니 그거 받아먹고 제리 입가 손으로 닦아줄때 제리 또 열심히 숟가락으로 아이스크림 퍼서 아빠한테도 줬음. 그럼 벤저씨 몸 숙여서 받아먹는데 제리 허니 돌아보며 엄마. 아빠가 나보고 아까 기린이랬어. 하면 허니 제리 기다란 머리칼 부드럽게 잡아올려 귀처럼 만들고 응? 아닌데? 여기 곰 있는데? 하고 웃으면 제리 부쩍 자란 그 긴 다리 방방 흔들면서 꺄르륵 웃었고 벤저씨 제리 머리 위에 손 턱 올려도 웃음 나오는건 어쩔 수 없던거지. 그런데 제리 갑자기 뭐 생각난듯 숟가락에 아이스크림 많이 떠서 허니한테 한번 더 주면 허니 엄마 먹었잖아! 하면 제리 갑자기 순식간에 얼굴 빨갛게 변해서

..아기곰도..줄래..

해서 허니도 마찬가지로 얼굴 빨갛게 변하더니 허니 그 자리서 잠시 살짝 멍해진 상태로 머리 흔들리면 벤저씨 안경 올려붙이는데 허니 너무...너무..귀여워..어떡해..하더니 아이스크림 한입 또 먹고 제리 머리 끌어안고 그 머리에 뽀뽀하느라 정신 없었으면 좋겠다. 벤저씨 그거 보며 웃었지만 밤에 둘만 있을땐 아까 세보니까 열 다섯번은 넘었어. 해서 허니 정말! 하며 벤저씨 밀어내는데 허니 벤저씨 입술에 가볍게 입술 스치면 벤저씨 이제 하나. 하면 허니 아까처럼 얼굴 빨갛게 변해서는 남편 얼굴 잡고 얼굴 여기 저기 입 맞추느라 바빴겠지. 

드물긴 하지만 벌써부터 태동 느끼는 사람도 있다는 의사 이야기 듣고 벤저씨 한차례 마음 놓았지만 어떤 놈이길래 벌써부터 힘이 저리 장사인거야. 하며 허니 배 위에 손 올리고 처음으로 툴툴 거렸는데 허니 벤저씨 손등 위에 자기 손 올리고 미소 지으며 머리 어깨에 기대면 벤저씨 늘 그렇듯 허니 잠들때까지 편하게 기대게 해주고는 했을듯.








빵발너붕붕
2022.05.23 21:46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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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달달하다ㅠㅠㅠ제리 졸귀야ㅠㅠㅠ
[Code: 386a]
2022.05.23 22:00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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꺄아아아악 내센세 오셔따 다비켜
[Code: 5bfa]
2022.05.23 22:09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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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나 행복해서 죽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센세가 나에게 행복을 줬어ㅠㅠㅠㅠㅠ원래도 그랬지만 아기곰 하나 더 생기고나서 더 더 따뜻하고 몽글몽글하다
[Code: 5bfa]
2022.05.23 22:00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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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글이 어쩜이리 따뜻해 센세🤍
[Code: 340c]
2022.05.23 22:09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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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울어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벤저씨 벤츠ㅜㅜㅜㅜㅜ
[Code: 1bb3]
2022.05.23 23:08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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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면 좋겠다고 귀 빨개지는 벤저씨 이 홍당무가족 어쩌면 좋지ㅠㅠㅠ넘 귀여웡ㅠㅠㅠ 아기곰들 드와이트도 울리고 벤저씨도 울리고ㅠㅠ제리 말로 벤저씨를 이기다니 시간 무엇ㅠㅠㅠ나도 울컥하네ㅋㅋㅋ큐ㅠㅠ 제리동생은 벤저씨 힘으로 이겨먹겠어ㅋㅋㅋ 아기곰 힘 자랑 나중에 하고 얌전히 있어조라ㅋㅋ
[Code: bf71]
2022.05.23 23:22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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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스티...오고있니? ㅋㅋㅋㅋㅋ 커여운 가족 ㅠㅠ 센세 오늘도 잘 읽었어
[Code: a408]
2022.05.23 23:22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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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 댓글달고 보니 힘쎄다니까 빌리인가 싶네
[Code: a408]
2022.05.24 00:11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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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세.. 이렇게 빨리 오다니ㅠㅠ 제리 미트볼 좋아하는것도 귀엽고 볼 빨개지는것도 귀엽고 동생 생긴다고 허리에 손 올리는것도 귀엽고 귀여움투성이야ㅠㅠ 벤저씨 은근 딸 바라는거ㅋㅋ 딸이어도 너무 이쁘겠다ㅠㅠ 고마워 센세
[Code: 3ac4]
2022.05.24 00:33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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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고 ㅠㅠ 벤 허니가 제리 가졌을 때 힘들어 했던 거 때문에 허니 조금만 힘들어해도 놀라고 그러네 ㅠㅠ 이 가족 부끄럽거나 너무 좋으면 얼굴 빨개지고 귀 빨개지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햐.... 귀여워...... 뱃속 아기곰 딸이면 더 좋을 것 같다는 벤저씨나 여동생이면 자기 거 다 줄거라는 제리나....🥹💕 제리 하는 말투나 얼굴 빨개지는 거 행동들은 허니 닮앗는데 말빨은 벤저씨 닮은 것 같은데ㅋㅋㅋㅋㅋㅋㅋ!! 얼굴 빨개지더니 아기곰 주겟다고 아이스크림 잔뜩 떠서 허니 주는 제리나 그런 제리 보고 똑같이 얼굴 빨개져서 귀엽다는 허니나.... 그런 둘 보고 따로 허니한테 뽀뽀 카운트 해서 받아내는 벤저씨나...... 달다달어......... 이게 행복이지..... 센세 너무 고마워 글에 대체 포인트가 몇개인지 이 가족 일상 너무 따뜻하고 달달하다 ㅠㅠ💕 아기곰이 공주일지 아니 벤저씨 꿈속처럼 러스티일지 ㅋㅋㅋㅋㅋㅋㅋ 센세 사랑해!!
[Code: 895f]
2022.05.24 03:07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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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이 가족들 너무 좋다( o̴̶̷̥᷅⌓o̴̶̷᷄ )
아기곰이 제리 여동생일까 남동생일까?!?
센세가 전에 예지몽은 아니랬으니 러스티는 아니곸ㅋㅋ
아 딸이어도 존나 너무 귀엽겠다ㅠㅜㅜㅠㅜ 사실 남동생이어도 귀여운건 마찬가지야 센세 사랑해ㅐㅐ
[Code: dc65]
2022.05.24 03:10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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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스티? 아님 빌리인가? 누구든 다 좋다 진짜
존잼💦💦
[Code: d054]
2022.05.24 08:51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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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줘도 안 아까울걸. 

ㅠㅠㅠㅠㅠㅠㅠ진짜 딸이면 난리나겠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Code: 5a58]
2022.05.24 11:34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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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리 아기곰한테 아이스크림 준다는거 왜이렇게 귀엽냐ㅠㅠ 말 잘하고 똑부러지는건 벤저씨 닮았는데 좋으면 얼굴 빨개지는거랑 하트 그리고 애교많은건 허니 닮고ㅠㅠㅠ 딸이면 곰돌이 부자 난리날듯ㅠㅠㅠ
[Code: 3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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