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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14 00:50

딱히 이어지지 않는 전편:
화가 나요 플러팅 사랑해 첫사랑? 해리포터 한문단 선물편 마지막으로 들은 말? 이상형이라고요? 연인이 카드를 준다면 수인이라면? 주량자랑  연애프로 퍽메리킬게임 주차대응 커플별로 너 나 좋아하잖아 듣는다면?
프리츠와 예일 

본편하고는 하등 상관없는 외전격.
if.. 여기가 오메가버스 세계관이라면? (오메가버스 잘 모름 주의)

*

1. 피닉스

확실히 알파일거 같음 향은 햇빛냄새인데... 햇빛도 빨래 말리면 나는 그 향보다는 엄청 강한 태양이 생각나는 향일 거 같음 그래서 자기 각인 오메가인 밥플하고 같이 있으면 페로몬끼리 합쳐져서 엄청 좋은 향 남 ㄹㅇ 세제 들이붓고 세탁해서 햇볕에 바짝 말린 와이셔츠 향임 
 

그래서 둘이 껴안고 침대에 그냥 누워있는거 좋아함 그러면 뭐 호캉스고 뭐고 호텔 이불에 누워 있는 냄새 남 그래서 휴가 내내 아무것도 안하고 둘이 죙일 그냥 껴안고 있을 때도 있을 듯.. 각자의 향이 섞여서 어느 고급 침구만큼의 냄새가 나고 편안하고 좋거든요. 
이쪽은 오히려 밥하고 있을 때 더 편안하고 좋은 향을 풍겨서 훨씬 많은 플러팅을 받았을 듯 (밥: 불만족 중)
 
2. 오마하

Jack Schumacher
베타. 베타x알파 커플이라 형질에 관한 이슈가 있을 때는 딱히 공감 못하긴 할 듯... 애초에 자기랑은 딱히 관련 없는 이슈니까.
그래서 헤일로가 시즌마다 오메가가 필요하다는 것도 이해하지 못해서 초반에 진짜 개같이 싸웠을듯 결국 눈으로 보여주고서야 자기가 그거 해결 못해준다는 걸 깨달아버림 그래도 시즌마다 같이 있어서 지금은 딱히 오메가가 필요하진 않다는 게 위안.

자신이 헤일로를 너무 사랑하는데 베타라서 해줄 수 없는 본질적인 무언가가 있다는 것에(이거는 ㄹㅇ 노력의 영역 밖이니까..) 크게 좌절하고 있음 
헤일로한테 차라리 내가 네 페로몬에 쩔어서 후발현이라도 하고 싶다고 사정중인데 헤일로는 그거 너무 싫어서 질색팔색중 

지금 헤일로가 안 받아주면 루스터나 프리츠한테 부탁해볼까 하는 위험한 계획 중. (당연히 헤일로 때문에 둘 다 안해주겠지만..) 아무것도 모르지만 그 둘이 강한 성질이라는 것만 주워들었거든요. 

3. 헤일로

익스트림무비 - 탑건 매버릭에서 병풍취급받은 아시안 파일럿들열성 알파, 페로몬은 머스크 향. 따듯한 머스크 향이라 전체적으로 인기 많은 향인데 본인은 좋아했다 말았다 하는 중. 연애 폭이 넓어서 알파 오메가 안 가리고 사귀었는데 의외로 베타인 남자친구는 처음일 듯. 남자친구가 자기를 어떻게 해줄 수 없다는 걸 알기 때문에 사이클 안 오게 조절 잘 했는데 늘 그렇듯 비상상황은 항상 생기기 마련이고... 그럴 때마다 오메가가 필요하다는 걸 알고 있고 자괴감이 엄청나서 자기가 형질인인걸 정말 좋아하지 않음. 그나마 열성이라 조심하면 사이클도 자주 오진 않거나 + 베타인 남자친구로도 어떻게 해결 가능해서 다행일 듯 

남자친구의 마음은 이해하지만 그를 형질인으로 만들어서 딱히 고통을 나누고 싶지 않다는 생각 뿐임. 오마하를 조금만 덜 좋아했어도 망설임없이 했을 텐데 (심지어 본인이 원했고..) 너무 좋아해서 그럴 수 없다고 생각하는 중임. 하필 둘 다 상대와의 결혼을 전제하고 있어서 서로 간에 갈등 중.
남자친구가 자기 향을 못 맡아서 좀 속상해서 최대한 비슷한 향으로 조향 하나 해왔을 듯 오마하는 늘 그것만 씀.

4. 루스터


알파 그것도 극우성 알파일듯. 페로몬은 시가 냄새. 굉장히 위험한 냄새가 나는 사람일 거 같음 (실제로도 엄청나게 위험한..) 근데 겉으로 보기에는 사람 좋고 허허실실이라 다들 너 진짜 성격이랑 냄새랑 안어울려~ 하고 마는 사람임 다만 자기 각인 상대가 제 기준 위로 엇나가면 그순간은 가차없는 유형의 사람.. 브래드쇼 대위는 담배 안 피는데 시가 냄새가 강하게 나서 행맨은 처음에 루스터가 담배 피는 줄 알았을 듯 연애경험은 꽤 많은데 의외로 각인은 행맨이 처음. 항모 차출 때 둘이 같은 방 쓰다가 샤워하고 나온 후에 방심한 루스터가 담배향 풀풀 풍겼을 듯.

행: 야 루스터. 너 담배 펴?
루: 담배? 아니?
행: 그럼 너 이거 무슨 냄새야? 여기 너랑 나밖에. (....!)
루: ....! 미안해. (진짜 몰랐음)
행: 이 미친... (연애 전이었음)
  
그리고 처음 베드인 한 다음 날 부대원들이 행맨한테 담배 시작했냐고 물었을 듯. 행맨이 뭔가 거슬리는 일을 하고 루스터가 좀 너갱이 나간 눈빛으로 사라지면 그 다음날 행맨한테선 시가냄새 엄청 남. (주변인만 고통인) 어느날은 매버릭이 kid, 오렌지 먹었어?하고 물어봐서 식겁한 적도 있을 루스터.

5. 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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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 오메가. 세제향과 베이비파우더향 그 어딘가.. 진짜 갓 빨래한 냄새가 날듯. 페로몬 때문에 어딜 가든 주목 받았을 듯. 자기가 몰래 짝사랑하는 피닉스가 햇빛향이라는 걸 알고 먼저 다가가서 수줍게 꼬셨음 앗 이건 된다!의 생각이 가득 드는 멘트로 가서 플러팅했을 귀여운 밥플.

있지, 제 페로몬 세제향이예요, 피닉스랑 같이 있으면 좋은 냄새 날 것 같아. (피닉스: ?!) 그렇게 얼렁뚱땅 썸타다가 이루어진 커플일 듯. 그리고 그 말은 진짜였습니다. 밥이랑 연애하고 나서부터 피닉스한테 세제 묻는 사람들 많아졌을 듯 

피닉스: ..세제? 따로 안 써. (뒤늦게 이해) 아..하! 
밥: 히히히히. (그저 좋음)

6. 예일

Quantum Leap Reboot Casts Raymond Lee in Lead Role
오메가는 오메가인데 극열성이라 베타랑 다름없음. 자기 페로몬 냄새도 있긴 하지만 상당히 옅어서 극우성 알파가 아니고서는 못 맡아 딱히 갈무리 같은 것도 안함. 애초에 조심할 필요가 거의 없어서. 주기적으로 돌아오는 싸이클도 없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하게 뜸하게 몇 년에 겨우 한두번, 그나마도 응급상황 느낌인... 당연히 그만큼 임신하기 어려운 몸. 천상 군인하기 좋은 스타일이라 직업 잘 골랐다고 생각 중. 

실제로 대부분은 베타인줄 알음 본인도 굳이 말 잘 안하고 정정해주지도 않음. 상대 향도 엄청나게 개방하는 게 아닌 이상 (보통 이런 경우 형질로 이기려고 하는 경우니까) 본인은 잘 모름 그래서 연애할때도 직접 말로 해줘야 되는 타입.. 프리츠 만나고 갑자기 형질휴가 쓰기 시작할 듯. 

프리츠가 어느 날 형한테 좋은 냄새 나요, 하고 속삭여서 음? 향수? 하고 제가 쓰는 향수 알려줬는데 그 냄새가 아니라 프리츠 뭐지 생각했는데.. 하버드 만난 날 모든 의문이 풀릴 듯 그거 하버드 것이었던 거지. 이 둘은 심지어 살짝 본딩 상태였을 듯 감정적으로도 서로 편하고 + 예일은 최근까지 싸이클을 하버드랑만 보냈기에. 

페로몬 향은 소금기가 조금 느껴지는 시원한 바닷바람 향.  


7. 행맨
글렌 파월 - 나무위키
우성 오메가, 상큼한 시트러스 향. 오렌지를 한 입 베어물으면 날 거 같은 향임 대부분의 알파들이 상당히 선호하는 향이라서 확실히 인기 많았을 듯. (본인도 알고 있고 때로는 즐김) 루스터를 만나고 나서부터는 알파도 만나기 어렵고 (루스터가 자기 페로몬 떡칠함) (그전까지는 코요테가 보호자 역할) 해서 그냥 얌전히 살고 있음 

처음에 싸섹할 때 행맨 얼굴 보고 먼저 왔다가 루스터 냄새 맡고 상대 알파가 돌아이라는 정보만 얻고 물러서는 광경이 매일 하드덱에서 펼쳐질듯 심지어 부대 돌아갔더니 부대원들도 첨에는 담배피나보네.. 하다가 행맨이 그럴리가? 저 독한 자기관리가? 하면서 웅성웅성했다가 나중에야 이해함. 부대원들이 ;;한 얼굴로 자꾸 피해서 행맨 개빡침

행: 아니 너 때문에 일상생활이 안 되잖아 너 미쳤어?
루: ... 그게 그렇게 불만이면 오렌지맛 전자담배 핀다고 하든가.
행: 그게 문제가 아니잖아!!
루: 그럼 뭐가 문젠데.
행: (주눅) 아.. 아니야

그러다가 세이비어가 되며 연애를 시작했을 둘.
   
8. 페이백

Jay Ellis Says Goodbye to Lawrence — and 'Insecure' | GQ
알파, 난초 향. 엄밀하게 말하면 난초에 가장 가까운 풀 냄새. 어지간히 예민한 사람이 아니고서는 두 개를 구별 못 할 텐데 딱 구별하는 사람이 팬보이였을 듯. 어느날 팬보이가 ...혹시 난초 좋아하세요? 해서 순간 놀랐을 페이백 

팬보이가 이 향을 엄청 좋아해서 계속 페이백 손목에 자기 코 갖다대고 있기도 했음. 일전에 팬보이하고 둘이 휴가내고 숲에서 캠핑하다가 풀밭에 누워있기도 하고 그랬을 듯 (팬보이: 와 여기저기 형 향 나요.) (페: ㅎㅎ 귀여워) 확실히 그의 차분하고 어른스러운 느낌을 더 부가해주는 매력이 있을 듯 
 
팬보이의 귀엽고 맛있는 향을 상당히 좋아하는 편인데 일단 이 둘은 데이트 해도 디저트 집은 잘 안감. 페이백은 빵집 여기저기서 팬보이 향 난다고 좋아하는데 팬보이는 싫어해서... 그래서 팬보이는 못 만나는데 보고는 싶을 때 갈 듯 

페이백: 귀엽기만 하구만 뭘.
팬보이: ...귀여운 거 싫어요. 
페이백: 난 좋은데. 

나중엔 팬보이도 익숙해져서 자기 보고 싶을 떄마다 하나씩 먹으라고 버터향 많이 나는 롤빵 이런거 사다주고 갈 것 같음  

9. 팬보이

탑건 '팬보이' 대니 라미레즈, 캡틴 아메리카 4에서 새 팔콘으로 결정 : 네이버 블로그
오메가, 갓 구운 빵냄새 같은 부드러운 버터향. 본인은 본인 향 엄청 싫어할 거 같음 주변에서 생긴 것도 빵같이 보들보들하게 생겨서 냄새도 빵 냄새라고 놀려제낌 다들 귀여워서 하는 말이지만 본인은 나를 애기로 생각하나? 싶어 (맞음) 스트레스 만땅인.. 

자기도 뭔가 행맨처럼 보편적으로 선호되는 과일 냄새였으면 좋았을 텐데.. 생각하지만 첫 알파인 페이백이 좋아해서 됐다고 생각중 페이백이 맨날 자기만 보면 아가야 너 때문에 배고파 하면서 물고빨고 하는 거만 빼면 점점 불만 없음

사귀기 전에 말은 못 하겠고 미션 나간 페이백이 보고 싶어서 백화점 가서 숲 향 난다는 온갖 향수 다 시향해봤는데 페이백 냄새 비슷한 건 없었을 듯.. 수확 없이 온 몸에 향수 냄새만 떡칠하고 돌아와서 해사 룸메이트가 너 요새 누구 사귀냐고 물어봤을 어린 시절의 팬보이. 괜히 서럽고 서운해서 화장실에서 엉엉 울었을 팬보이. 지금은 대신 페이백이 쓰는 향수랑 같은 걸 받아서 생각날때마다 뿌림 난초 향은 아니지만요.

10. 하버드

Hollywood's Jake Picking on Playing Beefcakes and Receiving “Cruise Cakes”
알파, 우디향. 진짜 비오는 날 숲속에 있는 걸 느끼게 하는 소나무향임. 껴안고 있으면 비오는 날에 숲에 있는 오두막에서 내리는 비 구경하면서 있는 포근하면서 시원한 느낌을 줄 향. 예일의 오래된 복좌기 파트너로 예일이 불가피하게 형질 문제가 생기면 둘이 원나잇도 한 사이일 듯 다만 자기 사이클 때는 절대 그런 일 없음 혼자 알아서 해결... 예일이 해준다고 했는데 그렇게 제정신 아닌 상태를 보이고 싶지 않았어서 거절했을 듯. 딱 한 번 갑자기 시작되었을 때 같이 보낸 적 있는데 그때 예일을 거의 반쯤 죽여놓을 뻔했음 자기가 그냥 알파라지만 상대는 극극열성이라 싸이클 유도가 안 되서 그것조차도 힘들었음

그렇게 몇 번 같이 긴급 상황을 같이 보냈는데 예일은 아직 하버드가 무슨 향인지도 모름 그냥 주변에서만 윽 복좌기들 연애사 안궁금한데 또 지랄이군 생각했을 각. 그런데 예일이 남자친구라고 데려온 게 훨씬 위험해보이는 프리츠인..

예일은 딱히 원나잇 이상으로 생각 안 하고 하버드는 그 이상으로 생각했었지만 그정도로 만족하던 관계 정도..
다만 프리츠의 등장으로 모든 것이 일그러짐 

11. 코요테

Interview With Greg Tarzan Davis — PIBE Magazine - Play It By Ear
극우성까진 아닌 우성 알파, 쇠냄새 같은 꽤 무거운 향. 쇠냄새라도 비린내 나는 냄새는 아니고... 척 봐도 알파인게 느껴지는데 의외로 따듯한 향일 듯. 당연히 엄청나게 많은 플러팅과 소개팅 요청의 주인공임. 다만 본인은 행맨 때문에 안 했을 듯 사이클은 알아서 보내고 다녔음 본인도 딱히 소개팅하거나 다른 사람 만날 생각이 없었다는 사유로 행맨한테 네 페로몬 좀 묻혀달라고 했을 듯. 그래서 루스터는 코요테가 여우라고 생각하고 크게 견제 중. 
 
평소에도 행맨한테 문제 생길까봐 본인이 마킹했기 때문에 대부분이 코요테=행맨 알파, 행맨= 코요테 오메가로 인식해왔을 듯 그러다가 어느 날 행맨이 갑자기 제 것과는 전혀 다른 시가냄새를 엄청나게 묻히고 오는데....

코: 윽 냄새 독하네.
행: 너도 느껴져? 진짜 미치겠네.
코: 그렇게 안 봤는데 소유욕이 어마어마하네... 연애중도 아니라며.

제 것을 빼앗길거란 생각에 순간 위험함을 느낀 코요테였을 듯.

12. 프리츠 

극우성 알파, 화약 냄새. 루스터만큼 엄청 위험한 냄새를 풍기는 남자일 듯. 보통들 다가오다가도 위압감에 물러서는 경우가 꽤 있었음. 다들 너 진짜 직업이랑 잘어 울린다고 하는데 예일은 당연히 모름 본인이 냄새 못 맡는다고 생각했고. (애초에 약하게 본딩 비슷했던 하버드 페로몬도 분간 못했는데 관심 없던 프리츠는 더했을 듯) 프리츠가 단 둘이 있는 락커에서 강하게 개방하면서 알아챘을 듯.

예: 프리츠. 너 전에 실탄 훈련 하고 왔어? 화약 냄새 나.
프: (....) 아뇨.
예: ....?
프: 실탄 훈련 안 했어요. 한 건 수중훈련 뿐인데. 형도 같이 했잖아.
예: 뭐? (깨달음) (....!) 미친 놈 아냐 이거? 
 
그리고 자기가 남의 향을 맡을 수 있다는 걸 순간 알아차린 예일은 당황하고.. 프리츠가 저 내일 시간 비는데, 영화보러 갈래요? 하면서 웬 아무도 안 볼 거 같은 심야 서부영화 예매표 하나 쥐여줄 듯. 그리고 귓가에다가 거기서도 화약 냄새 많이 나요, 하고 속삭이고 나가버림
이들은 그렇게 시작했을 듯.. 오히려 초우성이라 극극극열성인 상대방이 더 편하게 받아들일 수 있었을 듯 예일의 미미한 형질을 강하게 자극해서 반대로 안정적으로 변할 수 있게 해주는 효과도 있고. 프리츠 싸이클때는 둘이 같이 안 보냄 예일 죽어요.. 

*
와 진짜 설정 잘 모르고 쓴 거 같아. 각자에게 잘 어울리는 냄새를 생각해보며 적었읍니다...

탑건 루스터행맨코요테 밥피닉스밥 오마하헤일로 프리츠예일하버드 페이백팬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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