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히 이어지지 않는 전편:
마지막으로 들은 말? 이상형이라고요? 연인이 카드를 준다면 수인이라면? 주량자랑  연애프로 퍽메리킬게임 주차대응 커플별로 너 나 좋아하잖아 듣는다면?
프리츠와 예일 

*
지난번 카드 발언(마지막으로 들은 말? 참고) 에서 져버린 프리츠가 골든벨을 울리고 (원래 원했던 바임) (예일만 손해봄) 

곧 다가오는 삼중장의 생일. 사이클론에게 줄 선물을 고민하던 매버릭, 영건즈들에게 각자 받은 것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선물이 뭐였는지 물어보는데...
(루스터: 중장님은 님이 말 잘 듣는게 제일 선물일텐데... 다만 말하지 않음) 
매버릭: 역시 비싼 거겠지? 일을 좀 오래 해서 모아둔 돈은 좀 있는데 뭘 살지를 모르겠어.

1. 피닉스
흠... 비싼 것보다는 역시... 저번에 갖고 싶었다고 슬쩍 흘린 게 있었는데 예산이 부담되서 못 샀거든요
그걸 사다준게 기억에 남죠. 밥 월급에 비쌌을 텐데.

매버릭: (솔깃) 오 그게 뭔데?

.... 귀금속류요... 귀걸이.. 저번에 같이 쇼핑하다 흘리듯이 예쁘다고 했더니 사와줬어요. 밥 고마워.. 
(밥: 천만의 만만의 말씀)

루스터: (새로운 친구의 면모를 알았음) 너 반짝이는 거 좋아했구나..
피닉스: ㅎ 내 콜사인 레이븐 될 뻔 했다 원래...
행맨: 비싼 거 아니라며?

2. 행맨 

선물이라... 역시.... 야밤에 들고 와 준 코요테 요리.

오마하: ...? 루스터도 아니고 코요테? 도대체 그게 왜?

아파서 밥 못 먹은 날 새벽에 깼는데...좀 괜찮아지니까 그게 먹고 싶더라. 재랑 해사때부터 동기라 자주 해줬거든.
그래서 루스터가 새벽 3시에 코요테 관사까지 찾아가서 문두드려서 받아다 줬어.
(마음도 얻고 기선제압에도 성공한 루스터 뿌듯) (새벽에 일어나서 요리해야 했던 코요테 개빡쳤었음)

피닉스: ....! (친우의 새로운 모습에 아주 놀람) 
헤일로: 와우~ 새로운 염병이네.  

3. 루스터


....행맨이 해준 거라... (행맨이 생각보다 정상적인거 들고 나와서 양심에 찔리기 시작)

피닉스: 뭐야, 없어?
행맨: 실망이야 수탉~ 내가 얼마나 많이 해줬는데.

... 섹시 산타 코스프레 해준 거...ㅎ (행맨 식겁)

피닉스: 시발 괜히 들었다
코요테: 으악 이렇게 또 알고 싶지 않은 정보를 얻어가는구나..
매버릭: 그거..괜찮을지도.. (뭐요?)

4. 코요테 


애인이 해준 거라면 뭐 역시 귀여운게 좋죠, 사소한 게 기억에 오히려 더 잘 남고..
뭐더라, 요리 고마웠다고 답례로 가져다 준 깜찍한 코요테 인형이라든가.

루스터: ....?
행맨: 그지, 그거 귀엽지? (눈치없음)
피닉스: (...저렇게 도발하다가 죽는 거 아닌가)

5. 오마하


반지. (행맨: 의외..)
그, 헤일로네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거래. 중국에서부터 온 거라고. (예일: 뭐야 결혼했어 니네?) 
아뇨 결혼한 건 아닌데. 제가 그 정도 받을 만한 사람이래서 ㅎㅎ (좋아죽음)

루스터: 곧 결혼식 초대받아야 하니 하와이안 셔츠 새로 살 생각 중 
헤일로: (그게... 그정도 감동인가..) 

참고로 감동의 쓰나미인 오마하는 집안 여자들이 계속 입었던 웨딩드레스 보수중
곧.. 하겠죠?

6. 예일 


프리츠가 사준 거??? 뭐 있지 (하도 많아서 머리에 스쳐지나가는게 한 두개가 아님) (다만 보통 마음에 안들었음)

기억에 남는 거...시계? 아니다! 맞다, 집을 사줬어. (프리츠:ㅎㅎ) 관사가 좀 좁댔더니 다음 날 저 미친 *이 집 계약 서류를 들고 왔어...

페이백: 저 놈은 애초에 스케일이 다르구나...
매버릭: 그건 넘기자. (가와사키를 너무 많이 새로 사서 그 정도 돈은 없어용) (아찔해짐) 
행맨: 그래서 도장 찍음?  (예일: 너 내가 관사 사는지 모르는구나?;;) 그건 걍 찍었어야지... 계산 느린 양반아 (???)

다음엔 집을 사야하나 고민중인 루스터. 물론 계산이 잘못된 건 행맨이예요.
 

7. 하버드


선물이요... 흠.... 많은데. 좋아하는 사람이 주는 거면 다 좋지 않나? (루스터: 개중에 고르라고..)

얼마 전에 휴가 갔다가 사다준 거. 한국에서 사왔다던데, 그- 이름이 어려워.

예일: 갓? 너 그거 진짜 잘어울리더라. (동료에게 좋은 거 줘서 기쁨) LA한인타운 가면 한복도 하나 맞출 수 있을텐데 나중에 같이 가.
프리츠: .... (미국 반대편에서 휴가 간신히 맞춰서 갔더니 그때 열심히 고르던 게 하버드 주려는 거였다는 걸 깨달음)
페이백: 저 양반은 진짜 이상한데서 눈치가 없단 말이야... 
매버릭: (자기 조카만 문제가 아니었음을 드디어 눈치챔) 

8. 프리츠 


형 옛날 사진. (의외로 멀쩡해서 다들 놀람) 

한국에서 찍은 거라더라. 전통 옷.. 색동 뭐? (예일: 색동 저고리.) 그것도 입고 있었어, 엄청 귀여워. 

페이백: (팬보이 입혀보고 싶어짐) 오~ 보여줘
프리츠: 싫어.
팬보이: (입어봐주려고 적어놓음) 색,, 새끼,, 저골... 뭐? (예일이 대신 적어줌)

때에 따라 애교쟁이 프리츠. 의외로 귀여운 대답이라 예일은 이따 저녁에 키스해줄 생각임... 잘하면 더한 것도? 예일은 어른용 한복도 한 벌 있긴 하거든요 (다문화 관련 군행사때 입었음) 

9. 밥


무기학 관련 과학 서적요. 그거 진짜 구하기 힘들었을 텐데... 절판된 건데, 피닉스가 지인의 지인을 통해서 저자에게 요청해서 받았어요.
저자가 하버드대 교수님이었거든요. (구해다준 사람 명확해짐) 서명도 해주셔서 엄청 기뻤어요. (사실 내용이 조오금 틀려서 절판된 건데 밥은 알아서 걸러 봐요)

피닉스: 하버드!!! 고마워요!!
하버드: 천만의 말씀~ 

지인 찬스가 이렇게 효과적입니다. 역시 세상은 혈연학연지연이예요.

10. 팬보이


스타워.즈 피규어요. (답이 제일 빨리 나옴)

페이백: 어지간히도 좋았나보네..
매버릭: 좋아하는 거 해줘서?

아뇨 그거 한정판이라 가격도 가격이었고.. 구하기도 힘들었을텐데 인터넷을 뒤져서 사왔더라고요.
저도 못 산 건데... 형 사랑해...  

예일: 오 로맨틱해... (프리츠를 바라보며) 너도 저런 걸로 해...
프리츠: ㅎㅎ(얼마 전에 예일이 한식 먹고 싶다길래 한인타운 마트 하나 인수할 생각중이었음) (그리고 방금 접음)

페이백과 그의 부하들은 눈물을 흘리며 피규어 시장을 뒤졌어요... 붕소위는 그날 거한 저녁을 얻어먹고 모두의 바람대로 소원권을 외쳤습니다
(살거면 너가 찾아라!!!) (씨알도 안먹힐 소원권)

그나마 찾아서 다행이다.

11. 헤일로

오마하가 사준 거.. 다 좋았는데. (오마하 찐 감동)
아, 제일 최근에 받은 거. 복좌기 타면 의자 딱딱하니까 엉덩이 아프다고 밑에 방석 깔아줬어. 온열도 되는 거. (오마하: ♥)

꽤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한 복좌기 파트너들 오늘도 살 것에 리스트 추가 중

하버드: 역시 하나 사줄까... (와중에 전투기 개량하라고 할 요량인 군수산업체 아드님) 
매버릭: (시무룩) 3성을 복좌기에 넣고 통돌이 할 수는 없잖아. 
피닉스: (저 양반 진짜 할 생각이었냐..)
 
12. 페이백


... 아가가 소위 되고 첫 월급으로 사준거. 지갑.

팬보이: 더 좋은 걸로 사준다니까. (이미 너덜너덜해진 지갑)
루스터: 지갑 안바꾸는 게 그래서..
오마하: 아니 그게 문제가 아니고 소위???? 몇살때부터 사귄 거야 너 진짜 개새* 아냐??  

사실 생도때부터 사귀었대요 (페이백: 뭐 미자는 아니다) (예일: 미자였으면 넌 뒤졌지..)
모두의 막내롤인 팬보이와 밥이예요.

+ 그렇다면 매버릭이 해준 건 뭐였을까


어이~ 삼중장~ 왔나.


자..자기야? 미첼? (당황해서 할말 잃음)


원래대로라면 내가 사대장이고 자네가 삼중장이잖아. 


그..그렇지요?


장포대 애인 받아주느라고 고생했으니 오늘은 하극상 함 해봐.


.....!!!!!

도움이 제일 된 거? 당연히 루스터겠죠.

*
머리: 오! 그럴듯 손: 열심히 쓴다 눈: ??? 머리: 내가 생각한거 아닌거 같은데 
분명히 처음엔 그럴듯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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