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히 이어지지 않는 전편:
수인이라면? 주량자랑  연애프로 퍽메리킬게임 주차대응 커플별로 너 나 좋아하잖아 듣는다면?
프리츠와 예일 

*
예처럼 바에서 부어라마셔라 하던 그 어느 날, 앞의 커플이 오늘도 맘껏 긁으라며 카드를 주고 먼저 나가는 걸 보게 된 영건들.
과연 만약 애인이 카드를 준다면 이들은 각자 어떻게 할까?


1. 피닉스


(밥을 한 번 본다) ㅎㅎ 우리 애기대위님 내가 더 많이 벌어서 괜찮아요, 할 거지.
같은 대위라도 년차 때문에 피닉스가 훨씬 더 많이 벌음. 
  
페이백: (같은 마음이라 눈치껏 배우는 중인데 사실 아님 이 둘이 나이차 훨씬 덜남..) 
  
2. 팬보이


음... 그럼 이걸로 스타.워즈 피규어 사도 되는 거예요?

페이백: 사... 한 열개쯤 사.
피닉스: 저 정도면 귀엽지.

나는 피규어 산댔지 얼마라고 말 안했는데 (순간 쎄함을 느낀 피규어 가격에 지식 없는 페이백)

3. 오마하 

(이미 해봤음) 응 아니야 자기는 돈 쓰지 마요 나도 벌만큼 버는데 뭐.. 데이트는 내가 내야지.
 
같은 대위, 년차 비슷이라 어차피 벌이가 비슷해서 뭐 거기서 거기임

4. 헤일로



카드? 됐어, 공무원이 뭘 얼마나 번다고. (돌변) 이거 한도 얼마야?  

급 두려워진 오마하. 

사실 헤일로는 부모님이 어느 정도 부자셔서 오마하 파산시킬 생각은 없어용~ 겁만 줬지.

5. 페이백


(기겁) 아니야 아니야 애기는 돈쓰는 거 아니야;;; 

피닉스: 저기요 이거 가정이예요...

저렇게라도 해야하는 나이차의 전설 (뭔가 페이백은 앞에서 2등이고 팬보이는 뒤에서 2등 같음..거의 한 8~9살 이렇게 날 듯)

6. 코요테


아 진짜~? ㅎㅎ 귀여우니까 카드는 일단 받고 긁는 건 내걸로 해야지. 뭐 그 사람 걸로 긁고 그만큼의 선물을 사줘도 좋겠고.

갓성 어디 안 갔음. 당연함 코요테임

오마하: 만약 그게 행맨이면?

그럼 일단 긁지.. 너 재 카드 한도가 얼만 줄 알아?;; 본인도 몰라;; (행맨 재평가의 시간)

루스터: 니가 왜 재 카드를 긁음.
페이백: 가정이잖니, 친구야.. 내가 행맨 편 들게 하지 마라...

7. 예일


(프리츠를 흘깃 본다) 안 받..아니다 받아야지 준다는데... 대신 그걸로 이거저거 막 긁을 거임ㅎㅎ 후회하게. 

당연해서 너무 익숙해짐 (사실 처음에는 내가 뭘로 보이냐며 개판 싸웠는데 프리츠가 형? 미래의 아발론 사모님. 하면서 통장 잔고 보여주고 이거 다 형 거야, 해서 처음 보는 숫자에 기겁한 나머지 일단 받긴 했음) 
사실 프리츠 카드 오늘도 손에 들고 있는 과자 사려고 긁었음 얄미워서 그걸로 골든벨도 울렸음 (프리츠: 보여준 거 말고도 그만큼 몇 개가 또 있어서 그정도 푼돈은 마냥 귀여움)

막상 이거저거 막 산다는 사람 치고 헤어지면 갚아주려고 비싼 거 안(못)사는 편 아직 썸타는 중이거든..

8. 루스터

세러신 카드..? 당연히 받아야지.. 그게 날마다 오는 기회가 아닌데. (행맨: ㅎㅎ 그럼그럼)
심지어 그거 쟤거 아니고 쟤네 아버지 걸걸.. (행맨: 아니야!!) (맞음)

피닉스: ...너 이미 받아봤니?
루스터: (정곡 찔려서 말을 잃음)

긁어 봤는데 잘 되긴 하더라. 피닉스 너도 썼으니까... 쉿.. (피닉스: ??????)
지난번에 피닉스랑 페이백이랑 팬보이랑 나갔던 비싼식당 파파세러신 카드였음 행맨의 뇌물작전에 걸린 세 사람... 
(물론 행맨은 문제시에도 뇌물죄로 고발할 생각 없음) (루스터는 있음)

9. 하버드 

(우리동네 갓성2) 비슷한 카드 파서 그 사람 거인 척 내 카드 긁어야지. 어떻게 돈을 내라고 하나.

프리츠: 구리네.
예일: 매너 좋네... 누구랑 다르게... 

사실 하버드는 아직 하버드 학자금 갚고 있어요. (예일도 마찬가지임)

10. 행맨


수탉 카드~~? (손에 들어보임)
애 의외로 돈 많더라. (루스터: 그거 아버지 공훈연금임) 

아니 자기새끼야 그걸 왜 지금 말해;;;;; 

또 낚여서 쓰레기 엔딩.

11. 프리츠

카드? ㅎㅎ 귀여워서 걍 갖고만 있을 건데. 나 돈 없는 남자 아니거든. 
뭐 매일 보석 몇 개씩 사도 잔고에 문제 없어요, 형. 그거 걍 써, 왤케 못 써. (전원 예일 쳐다봄)  
 
누구랑은 다르게 저는 제 카드예요. (행맨: 으 띠꺼워 짜증나네)

사실 애는 이미 결혼에 납감 계획까지 전부 세워놨음 물론 그전에 헤어진다 한들 안받을 거임 예일이 뭘 해도 자기 파산 못내는거 알고 있음 
당연함 오늘도 프리츠네서 납품하는 무기로 훈련했음... (행맨보다 부자임)

12. 밥


피닉스 카드..? 넣어두고 데이트 할 때 쓰자고 해놓고 그날 메뉴 중에 제일 작은 액수만 그걸로 긁고 나머지는 제가 낼 거예요. 

(피닉스 보고 세상 달콤하게 웃는 중)

피닉스 감동받았음.  

행맨: 으 웨이터만 극한직업이네.

+ 13. 매버릭


보 카드???? 보통 내가 갖고 있긴 해, 장 봐야 하니까. 우리는 부부잖아? (그렇죠..?)
근데 나 궁금한 거 있는데. 보, 그럼 이걸로 다크스타 결제도 되는 거예용? (보: 그게 되겠냐고요..)
아니, 결제가 그 결제가 아니고, '허가'가 나냐고. 

사이클론 위염엔딩.

+ 13. 사이클론


매버릭 카드~? 아니야 자기야 그냥 넣어둬~ 내가 다 살게. 그건 우리 미래의 아이를 위해서 내비두자. (매버릭: 으응~ 가와사키 사줘.)

그래 그래.. 사고 싶은 거 다 사. (지난번에 사준 건 어쨌는지 생각중-매버릭이 루스터 앞에서 묘기쇼해준다면서 하다가 부쉈음이 생각났으나 어차피 사줘야 할 거 조용히 사주기로 했음.) 

당연함 아무리 장포대여도 대령 월급이랑 3성이랑 비교하면 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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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갈기니까 미안할 정도의 개노잼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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