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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16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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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몽고메리는 좁은 방 안에 있다.
 

사방이 너무 조용했다. 이걸 방이라도 불러도 되나, 눈은 감으나 뜨나 사위가 어두웠고 손발을 움직일 때면 어딘가 부딪혔다. 그는 가만히 무릎을 모으고 고개를 박았다. 익숙했다. 그를 만든 시간 대부분은 기다림이었다.
 

그때도 이랬었다. 지금까지도 이유는 모른다. 상급생들의 억센 손놀림에 밀려 좁은 사물함으로 밀어넣어졌던 기억이 목을 죈다. 수없이 문을 두들겼지만 돌아오는 말이 없었다. 숨이 부족해 몇 번 기절했다 깼다. 울며 몸부림치던 끝에 부러진 안경을 쥐고, 누구든 이 문을 여는 사람을 죽여버리겠다고, 그렇게 다짐했다. 실제로도 그렇게 했었다. 죽이지는 못했지만 그 날을 기점으로 몽고메리의 인생은 아주 쉽게 망가졌다. 떨어지는 것은 속도가 붙어 더 깊은 구렁텅이로 달려간다. 좁은 방을 무서워하는 건 망가진 축에도 속하지 않았다. 병원에 붙잡혔고 뇌 일부를 절제했으며 섬에 머물며 타인과 대화할 기회를 잃어버렸다.
 

그러다 언제였더라, 그는 섬에 온 날짜를 세다 꼬박 일곱에서 여덟 해를 이곳에서 머물렀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보통의 학생들이라면 졸업할 나이였다. 면허를 따기도 전에 대학에 온 몽고메리에겐 다소 늦은 감이 있었다. 몽고메리는 두어 번 정도 졸업에 대한 말을 흘렸지만 모로 박사를 비롯한 몇몇 연구원들은 프로젝트 경과에 정신이 팔려 있었다. 나중에 이야기하지. 그 말은 기다림으로 넘어갔다. 사실 기다림이 응당 걸맞는 보답으로 돌아오는 건 아니라고, 참 빨리도 깨달았다.
 

몽고메리는 자연스럽게 입을 다물고 연구에 전념했다. 무기력한 체념이라고, 사실 그런 건 없었다. 머릿속을 떠도는 모든 감정이 밋밋했다. 느낌이 이상하다는 걸 알 수 없을만큼 이상했다. 몽고메리는 그제서야 제 안에 갈망이 없어져버린 걸 인정했다. 어쩌면 머리에 구멍이 난 열 몇살 즈음 어딘가 고장난 것일 테다. 슬퍼야 하는 건지 기뻐야 하는 건지 그것도 잘 모르겠다. 그때는 그랬다.


 

*


 

다시 시간이 지났다. 연구는 지지부진했다. 윤리의 경계를 완전히 넘어가자 섬에는 도착했던 사람보다 더 적은 사람이 남았다. 몽고메리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그저 섬에 계속 머물렀다. 실은 갈 곳이 없기도 했다.
 

자원을 들여오던 사람까지 떠나버려 몽고메리는 아주 오랜만에 형에게 연락을 했다. 몇 년 만에 들은 톰의 목소리는 이상했다. 병원에서 약을 건네며 들었던 것과 비슷했는데 도통 무슨 감정인지 읽어내기 어려웠다. 몽고메리는 늘 먼저 전화를 끊었다. 침대에 묶여 있지도, 멍청해지는 약을 먹는 것도 아닌데 자꾸 괜찮냐고 물어보는 게 껄끄러웠다. 그렇게 뚝 대화를 끝내도 형은 약속했던 대로 물건을 보내줬다. 그때부터 선착장에서 물건을 받는 건 몽고메리의 몫이 되었다. 화장실과 보일러실 하나가 있는 집에서 하룻밤을 자고, 물건을 배에 실어오는 단순한 일이었다.
 

짐을 옮기는 건 생각보다 힘들지 않았다. 정작 견디기 힘든 건 혼자 자야 한다는 점이었다. 섬에서는 나무 가벽 하나만 두고 방을 나눠둔 터라 거진 한 방에서 자는 것과 다름없었다. 둔탁하게 몸을 뒤척이는 행동을 그릴 수 있을만큼 벽은 얇았다. 몽고메리는 별달리 불평하지 않았다. 오히려 좋았다. 그는 병원에 입원할 무렵부터 창문을 열어둬야만 잘 수 있었다. 그래야 갇힌 기분이 들지 않았으니까. 누군가와 공간을 공유하고 있단 사실이 도리어 그를 안락하게 만들었다. 그런 밤들에 너무 익숙해서인지 열다섯 발자국으로 가로지를 수 있는 집에 혼자만 누워있다는 사실이 어색했다. 몽고메리는 집에 머물 때면 하염없이 밤길을 걷다 제일 먼저 뜨는 배를 타고 섬으로 돌아갔다. 그러니 그 남자와 만난 건 필연적인 사고일지도 모른다.



 

*


 

몽고메리는 언제나와 같이 뱀파이어처럼 밤을 헤매고 있었다.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 골목길 사이에 남자가 쓰러져 있었다. 코 밑에 손을 대자 아주 얕은 숨이 느껴졌다. 재킷과 바지를 뒤져봤지만 신원을 증명할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하다못해 돈 마저도. 몽고메리는 시체와 같은 침대에서 일어나는 기분은 어떨지 조금 궁금해하며 남자를 데리고 왔다. 심장 박동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였지만 남자 곁에 웅크리니 잠은 잘 왔다. 몽고메리는 아주 오랜만에 꿈도 꾸지 않고 눈을 감았다.

 

“…뭐하는 새끼야, 너.”
 

“당신 살린 새끼요.”
 

“왜.”
 

“사람이 죽어가니까 살렸죠.”

 

그래도 이 말은 예상 못했다. 저를 살려준 사람에게 가시를 바짝 세운 모습이 조금은 흥미로웠다. 솔직히 말하면 죽을 거라 생각했는데, 이쯤 되니 이 남자가 아득바득 숨을 붙인 이유가 궁금해졌다. 몽고메리는 더 머물 수 없었기에 좀 아쉬워하며 섬으로 돌아갔다. 다시 오라는 말을 남겨놓긴 했지만 큰 기대는 없었다. 그는 늘 보답 없는 기다림에 익숙했다.

 

“…계속 있을 줄은 몰랐는데.”
 

“고마우면 오라며.”

 

남자가 집을 아예 떠나지 않았다는 걸 알게 되자 가슴께가 저렸다. 아주 오랜만에 느끼는 감정이었다. 형이 수업이 끝나고 저를 데리러 오던 기분과 비슷했다. 어쩌면 기다림의 보상이란 게 이런 느낌일까. 몽고메리는 조금 들떠 제 이름을 알려줬다. 옆구리를 꿰매는 손길에 부채감이라도 느낀 건지 남자는 결국 이름을 말했다.
 

잭 리처.
 

몽고메리는 집으로 물건을 가지러 가는 날이면 그 이름을 입안에서 굴렸다. 잭 리처, 잭, 리처. 도저히 익숙해지지 않았다.
 

리처는 몽고메리가 알고 있는 사람 중 어떤 그룹에도 속하지 않았다. 가족도, 학교도, 병원도, 섬도, 하다못해 친구도 아니었다. 지금껏 친구를 별로 가져본 적이 없었지만 리처와의 관계가 ‘친구’라는 말로 정의내릴 수 없다는 것쯤은 안다. 그는 하늘에서 뚝 떨어진 벼락과 같았다. 관계를 정의내릴 수 없는만큼 잭 리처라는 사람도 정의내리기 힘들었다. 직접 말해주지 않았지만 멀쩡한 집도 직업도 없어 보였다. 그런 주제에 적은 많은지 온 몸엔 싸움의 흔적이 새겨져 있었다. 생명의 은인이 몸 좀 붙였다고 바로 주먹부터 나가질 않나, 대화의 팔 할은 경계심이었다. 말이 총이라면 리처는 테이블 위에 한 손만 올리고 총을 겨눈 채 대화를 나눴다.

 

“창문 좀 닫아.”
 

“빗소리 들리고 좋잖아요.”
 

“난 비가 싫어.”
 

“왜요? 무섭기라도 하나?”

 

몽고메리는 이 질문을 하고 문득 멈췄다. 비가 오는 날 죽기 직전까지 간 리처가 떠올랐다. 그게 트라우마라도 되려나 싶다. 이상하게 이 남자가 벌벌 떠는 게 보고 싶으면서도 보고 싶지 않았다.

 

“우산 쓰는 게 싫어서.”

 

리처는 싱겁게 대답했다. 그리고 이상한 표정을 짓는 몽고메리를 지나쳐 창문을 닫았다.




 

*


 

몇 번의 가식 없는 말과 위협과 주먹다짐 끝에 몽고메리는 리처의 방식에 익숙해졌다. 잭 리처는 할 필요 없는 말들을 하지 않는다. 입 밖으로 나올 수 있는 말들은 곧 생각과 같았다. 그건 좋아, 이건 싫어, 하지 마, 그래, 그런 말들. 비언어적인 눈빛으로 본심을 감춘 사람들을 상대하는 것보다 훨씬 간단했다. 그는 비 오는 날을 싫어하고 초콜렛 시리얼을 우유 없이도 먹지만 마시멜로는 골라낸다. 안기는 것은 괜찮으면서 몸을 더듬는 건 거부하고 그런 주제에 목덜미에 코를 대고 체취를 맡는 건 내버려둔다. 그의 예스와 노 사이엔 별다른 연관성이 없었지만 그만큼 명료한 말만 했다. 정말이지 알기 쉬우면서도 모를 사내였다. 몽고메리는 쉽게 잭 리처에게 길들여졌다.

 

“…다시 올게.”

 

잭 리처는 마지막으로 그렇게 말했다.
 

그는 지킬 수 있는 말만 했다.
 

그러니, 그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들을 있는 그대로 믿어왔던 건 몽고메리만의 잘못은 아닐 거다.
 

몽고메리는 머저리처럼 기다렸다. 다시 온다고 말했으니까, 그가 몽고메리의 ‘더 있다 가요’에 그렇게 한 일처럼, 잭 리처는 놀랍게도 여러 번 그랬으니까. 그 말 하나에 그가 무슨 일을 하는지 대체 누가 그렇게 상처입히는지 알지도 못하면서 돌아오길 기다렸다. 그간 쌓아온, 일반적이진 않더라도 어딘가 아귀가 맞는 구석이, 손과 손을 겹치면 손가락이 시작되는 부분은 구불구불한 굴곡 그대로 들어맞기 마련이라, 그리고 이상하게도 리처의 등에 얼굴을 묻고 허리를 감싼 자세가 태어날 때부터 늘 그래왔던 모양처럼 느껴져, 몽고메리는 늘 잭 리처가 처음으로 돌려준 기다림을 기다렸다. 하지만 이런 식은 아니었다.
 

몽고메리는 보일러실에 앉아 사방의 벽이 자신에게 다가오는 걸 느꼈다. 실로 오랜만에 느껴보는 감각이었다. 깊은 배신감, 아무도 그를 찾지 않는 외로움, 그러면서도 누군가 구해주길 바라는 절박함, 이 모든 감정이 심장께에서 두근거린다. 그는 어느새 사물함에 웅크린 그 시절로 가라앉았다. 그때는 누가 밀어넣었는지 몰랐지만 지금은 안다. 잭 리처, 당신이 날 여기에 두고 떠났어, 다시 오지 않았어, 내가 닫힌 문을 두려워하는 걸 당신도 알았잖아, 그런데 어떻게, 다른 사람이라면 몰라도 당신은, 내가, 처음으로…….




 

*


 

잭 리처는 한참 섬을 돌아다녔다. 사방이 어수선했다. 시간과 장소가 맞지 않는 물체들이 이곳 저곳 구겨져 있다. 무너진 병원 외벽이나 낡은 학교 간판, 수술실의 조명, 낡은 구속 침대 따위가. 어디에도 살아 있는 무언가가 없다. 아마 터너가 이 광경을 봤더라면 이미 망가진 무의식이라 말했을지도 모른다. 조금 웃기게도 잭 리처는 이 모든 폐허가 자신이 만들어낸 것이란 생각을 한다. 이유라고 할 만한 건 직감뿐이지만 아무튼 그랬다.
 

어디선가 부스럭 소리가 난다. 리처는 본능처럼 시선을 돌린다. 풀숲 사이로 어른거리는 실루엣이 다소 작았지만 금발만은 확실했다.

 

“……몽고메리?”

 

다가가자 순식간에 달아난다. 리처는 급히 뒤를 쫓았다. 나무 틈 사이로 금방 숨어버리긴 해도 놓칠 정도는 아니었다. 마치 따라오라는 것처럼 어중간한 간격으로 달리던 실루엣은 어느 지점에서 우뚝 멈췄다. 그 사이 리처는 이를 악물고 달려 거리를 따라잡았다.
 

가까워지자 얼굴이 제대로 보였다. 저택에서 본, 톰 카잔스키 시니어의 아들 또래의 소년이다. 그때의 얼굴은 모르지만 저 뚱한 표정과 나른한 눈빛이 영락없는 몽고메리라 긴장이 풀렸다.

 

“……널 데리러 왔어.”

 

어린 몽고메리는 눈썹 하나 까딱하지 않았다. 그는 줄곧 리처의 어깨 너머를 바라보고 있다. 잭 리처도 그걸 따라 고개를 돌린다. 어슴푸레한 나무 사이로 문이 하나 보였다. 망가진 자물쇠가 달린 철문. 잭 리처가 죽음의 경계에서 건져 올려진 그 집. 좁은 보일러실에 몽고메리를 내버려둔 죄책감의 씨앗.
 

잭 리처는 다시 몽고메리를 본다. 시니어의 이야기가 머릿속을 맴돈다. 구렁텅이에서 쌓아올린 과거가, 겨우 ‘그렇게 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절박하게 손을 붙들던 외로운 사람을 떠올린다.

 

“몬티.”

 

리처는 제가 외면했던 몇 가지 사실을 인정한다. 할 말이 있으면 똑바로 해, 처럼. 사실 그 말은 책임을 전가하는 행동이었다. 네가 날 붙잡아주길 원했었다고, 나 역시 지독히도 외로운 사람이지만 애정에 목말라 있었다고, 그런 주제에 상처주고 상처받는 걸 핑계로 도망쳐왔다고 인정한다. 막상 이 모든 관계가 망가진 뒤에야 후회했다. 여전히 명백한 이유는 모르겠다. 이 관계를 뭐라고 정의해야 할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그냥 확신이 든다.



“내가 너를 구했으면 좋겠어?”



리처는 그때처럼 묻는다.


몽고메리의 얼굴을 한 무의식은 고개를 끄덕였다.




 

*


 

그리고, 무슨 일이 일어났더라.
 

문은 잠겨있지 않았다. 기실 몽고메리의 무의식 속에 있는 모든 문들은 그랬다. 스스로를 가둔 방이라도 잭 리처가 손잡이를 돌리면 기꺼이 속을 내줬다. 기묘한 규칙성이 몽고메리의 무의식이라면, 잭 리처라는 사람에게는 모든 걸 허락해줬다는 말로도 이해할 수 있었다. 하지만 진정 밑바닥에 깔려있는 몽고메리의 진심은 대체 뭐였을까. 상처입은 짐승의 마지막 발악처럼 저를 쫓는 이를 물고 스스로도 죽어버리는 형태가 아니었나. 이제야 그런 생각이 든다.



“……잭, 리처.”

 

리처는 가물거리는 눈을 뜬다. 시야가 온통 흔들렸다. 물먹은 소리가 귓가에서 수없이 밀려들었다 다시 사라진다. 리처는 더듬거리며 제 옆구리에 손을 올렸다. 손가락이 저릿저릿했고 감각이 무뎠지만 무언가에 찔린 건 알 수 있다. 한두번 느껴본 감각이 아니다. 리처는 눈에 힘을 주고, 다시 앞을 살핀다. 너무 익숙한 얼굴이 눈앞에 있다.

 

“잭.”

 

이렇게 울고 있는 건 처음이었지만.

 

“…몽고메리.”
 

“말하지 마요. 피 나.”
 

“몬티.”

 

리처는 손을 들어 몽고메리의 얼굴을 감쌌다. 눈물로 엉망이 된 얼굴이 퍽 웃겼다. 비뚜름한 미소보다 더.
 

실험에서 뭐라고 했었지, 무의식 속에서 죽어버리면 현실에서도 죽어버린다고 했었나. 그걸 배때지에 안경 다리가 꽂힌 채 떠올리는 것도 참 웃기다고 생각한다. 문은 열려 있었고, 그게 다 열리기도 전에 몽고메리는 비명처럼 뛰어나왔다. 손에 무언가 쥐고 있었다고 깨달았을 때는 이미 늦었다. 정정하자면요, 겨우 안경 다리였어요. 이게 왜 이제야 떠올렸는지. 다만 리처가 할 수 있는 말이라곤 그럴 수 있었다는 정도다.


내가 너를 거기 두고왔으니까.


지독한 트라우마 속에 너를 밀어넣은 게 나 자신이니까.



“잭, 말하지 마, 괜찮을거야. 이러려던 게 아니었어, 난…….”


“몬티.”



혀가 조금 둔하게 느껴졌다. 그때와 비슷한 감각이다. 그때는 비와 차키였고 지금은 안개와 안경 다리다. 겨우 그것만 달랐다. 죽어가는 마지막에 몽고메리가 곁에 있다는 사실이 우연찮게도 같았다.



“…여긴 네 세상이야.”


“말하지 말라니까, 젠장, 잭… 괜찮을 거야.”



잭 리처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그런 생각을 했다.



“이제 널 구할 수 있는 건 너밖에 없어.”


“…….”



정신없이 옆구리를 누르던 몽고메리의 손에서 힘이 빠졌다. 리처는 천천히 눈을 감았다. 그러다 문득, 몽고메리에게 이름을 듣는 건 처음이라는 생각이 든다. 죽기 전 마지막으로 듣는 거라면 꽤 괜찮다는 감상도 따라온다.



“잭, 여기가 내 세상이라고 했잖아요.”



숨을 헐떡이던 몽고메리가 속삭였다.



“그럼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거 아니에요?”



리처는 대답하지 않았다. 깨달음은 오로지 몽고메리의 몫이었다.




 

*




너무 늘어지고 늦어지고... ( ᵕ̩̩ㅅᵕ̩̩ )


다음편

리처몽고메리리처
아이스매브아이스 크오

2023.08.17 00:04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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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세에ㅠㅠ 정주행해야한다ㅠㅠㅠ 센세가 올 때까지 계속 기다릴꺼야ㅠㅠㅠㅠ다시와야해ㅠㅠㅠ
[Code: d53e]
2023.08.17 01:33
ㅇㅇ
모바일
센세왔다아아아아아아아아앙아아아아아앙악 리처ㅠㅠㅠ메리메리한테 돌아왔으니까 됐다ㅠㅜ 이제 메리메리가 리처 살려내서 둘이 행복하자 제발ㅠㅠㅠㅠ
[Code: f210]
2023.08.17 01:47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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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센세오셨다아아아앙아아악 너무 행복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Code: 71d6]
2023.08.17 07:26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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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에 잠식되어 하나는 기다리다 미쳐버리고, 하나는 도망쳤다가 다시 돌아왔다니 ㅠㅠㅠㅠ쌍방구원서사 미쳤다 ㅠㅠㅠㅠㅠ
[Code: caa8]
2023.08.17 09:30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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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 구할 수 있는 건 너밖에 없다니ㅜㅜㅜㅜㅜㅠㅠㅠㅠㅠㅠ 센세 사랑해
[Code: f490]
2023.08.17 21:11
ㅇㅇ
센세 진짜 돌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늦어도 된다구요ㅠㅠㅠ 돌아와주시기만 하면ㅠㅠㅠㅠ 몽고메리랑 리처 행복해질때까지ㅠㅠㅠ
[Code: ea37]
2023.08.17 22:01
ㅇㅇ
센세 와주기만 하면 돼 와주기만 하면 그냥 무조건 된다ㅠㅠㅠㅠ 고마워 센세ㅠㅠㅠㅠㅠㅠㅠ 잘 보고 있다ㅠㅠㅠㅠㅠ
[Code: c1e5]
2023.08.27 10:47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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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악 센세ㅜㅜㅜㅜㅜㅜㅜㅜ언제까지나 기다릴거야ㅜㅜㅜㅜㅜㅜㅜㅜㅜ하 몬티 마지막대사 너무 짜릿해서 소름돋아요ㅜㅜㅜㅜ
[Code: a30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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