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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13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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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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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들인 고양이가 본드의 머리를 누르면서 몸을 일으켰다. 본드는 오늘도 옆자리가 비어있음을 느끼면서 눈을 떴다.

- 굿모닝, 미스터 본드.

"...굿모닝, Q케어."

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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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드는 담요를 길게 끌어당겼다. 야옹, 고양이는 그대로 바닥으로 굴렀다.

- 오늘 미스터 본드의 일정은 없습니다.

"...추워."

- 방 안의 온도를 올릴까요?

"당연하지, 여기가 러시아인 줄 알아?"

- 방 안의 온도를 25도로 올립니다.

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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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드는 요즘 빙고장에 재미를 붙였다. 포커보다 금전적인 이득은 훨씬 적었지만, 평범함이란 스탯을 올리기엔 좋았다.

E4, B9, E8.

호스트는 절묘하게 본드가 원하는 칸을 피하기만 했다.

C2.

"빙고."

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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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고장에서 받은 작은 쇼핑백을 덜렁거리면서 걷던 본드는 고개를 돌렸다. 애스턴 마틴 한 대가 쌩하니 지나갔다.

"..누군지 몰라도 성질머리 하나는 급하군."

본드는 처음 애스턴 마틴을 몰던 때를 떠올렸다.

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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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긴급 속보입니다. 런던시와 버스 노동 조합의 협상이 결렬되었습니다. 버스 노동 조합은 현 시각부로 파업을 선언하였습니다. 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시민은 다른 운송수단을 이용할 것을 추천합니다.

"..망할 정부 같으니."

Q의 집까지 뛰면 20분이지만, 본드는 걷기로 했다.

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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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케어."
- 네, 미스터 본드.
"네 주인 위치."
- 마스터의 현재 위치입니다. 기밀.
"돈 버느라 바쁜가보군."

본드는 보드카를 마시며 강풀 경기를 봤다. 

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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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굿데이, 마스터.

"오랜만이군, 퀜틴."
"..좋아보이는네요, 본드. 난 죽어가는데."
"저녁 아직 안 먹었지?"

본드는 종이가방에서 칩스를 꺼냈다.

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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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는 자신이 말할 수 있는 한에서 자신이 며칠간 얼마나 주옥같았는지를 떠들어댔다. 본드는 먼저 차를 한 모금 마시고 Q에게 내밀었다.

"너가 좋아하는 온도야."
"내 말 듣긴 하는거에요?"
"아니. 기밀일까봐 안 들었어."
"내가 그정도로 사리분별 못 하는 사람으로 보여요?"
"아니, 칭얼대는 고양이로 보여."

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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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는 침대에 누우면서도 입을 쉬지 않았다. 본드는 형식적인 대꾸만 하다 한 손으로 Q의 얼굴을 감쌌다.

"...당신은 어떻게 지냈어요?"
"흠."

본드는 평범하게 보낸 시간들을 떠올렸다.

"Special.

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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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드."
"...Please, No."
"세번째 서랍에 빨간색 메모리카드요. 지금 당장 가져다주세요."
"나 민간인인건 알고 있는거지?"
"당신이 누구랑 자고 있는지 기억해요."

본드는 읽던 신문을 던지고 몸을 일으켰다. 거참, 손이 많이 가는 고양이네.











평범하게 사려고 노력하는 본드와 의도치 않게 방해하는 Q 보고싶음

휘쇼큐 닼크본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