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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8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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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은 말이 초원을 가로질렀다. 매그너스는 말의 배를 힘껏 걷어찼다. 바람이 불어 매그너스의 검은 머리카락을 흔들고 지나갔다. 거칠 것이 없는 초원의 바람은 매섭다. 아직 2월, 겨울이 한창 기승을 부리고 있었기 때문에 동토의 한기를 품은 겨울 바람 역시 기세가 사나웠다. 그러나 매그너스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아니, 차라리 바람이 더 싸늘하기를 바랐다. 이 바람이 그의 가슴 속, 들끓는 열을 가라않혀 줄 수만 있다면.

  매그너스는 문득 말을 멈추고, 뒤를 돌아보았다. 나무로 방벽이 둘러진 도시에서 새어나오는 불빛이 여기에서도 보였다. 그리고 흥겨운 음악 소리. 매그너스는 입술을 깨물고 숨을 깊이 삼키며 하늘을 올려다 보았다. 바르르 떨리는 눈가. 그는 눈을 감았다. 오늘은 알렉의 혼례일이었다.

  매그너스는 이미 두 명의 처가 있기 때문에, 월록의 혼례가 어떻게 치러지는지 잘 알았다. 그리고 초야의 전통도. 초야. 알렉의 초야를 생각하면 가슴이 자꾸만 문드러지고, 손이 떨렸다. 매그너스는 이번에는 고개를 깊숙히 숙였다.

  아마 어젯밤에 시녀들이 알렉에게 약을 한 사발 올렸을 것이다. 알렉은 그게 뭔지 모르니 얌전히 받아 마셨겠지. 그리고 오늘 아침에도 또 한 사발. 그리고 아마 조금 전에 한 사발 더. 매그너스는 그 약이 무슨 약인지 알고 있었다. 오메가의 사이클을 유도하는 약이다. 신부가 첫날 밤의 고통을 덜 느끼게 하기 위해서, 수태를 돕기 위해서, 그리고 그 남편이 될 알파의 즐거움을 위해서.

  끔찍한 전통이다. 정작 그가 혼인할 때는 아무런 생각도 없었는데, 이렇게 끔찍할 줄은 미처 몰랐다. 매그너스는 말의 고삐를 쥐었던 손을 들어 얼굴을 감쌌다.

  매그너스는 알렉의 사이클이 어떤지 알고 있다. 사이클을 맞이한 알렉이 어떤 얼굴을 하는지, 어떻게 흐트러지고, 어떻게 알파를 부르는지 알고 있다. 착한 아들이라면 알아서는 안 될 것들을 그는 알고 있었다. 알렉의 입술이 얼마나 발간지, 그 입술을 벌리고 그 사이로 뱉어내는 한숨이 얼마나 달콤한지, 그리고 한숨에 섞여드는 신음이 얼마나 요요한지. 빌어먹을.

  그러나 매그너스의 상상은 끝도 없이 뻗어 나갔다. 이미 한 번 겪어 봤기 때문에, 생생한 맨정신으로 알렉의 사이클을 지켜 봤기 때문에 매그너스의 상상은 구체적이었고, 막힘이 없었다. 알렉의 희고 보드라운 살결에서 얼마나 따뜻한 향기가 나는지, 땀으로 젖은 그 살결이 얼마나 매끄러웠는지, 그리고 알렉의 허벅지가 얼마나 토실토실하고 그 안쪽의 살갗은 얼마나 여렸는지. 동그란 엉덩이를 꾹 쥘 때 손에 꽉 차는 감촉과, 허리를 뒤트는 알렉의 몸짓과, 그리고 벌어진 다리 사이를 적신 흰 액체. 투명한 녹갈색 눈동자에 눈물을 매달고 그를 부르는 알렉.

  도와주세요.
  너는 그 때 나를 그렇게 불렀는데. 도와달라고. 내게만 도와달라고 매달렸는데. 네가 아는 것은 나밖에 없었고, 네가 도와달라고 매달릴 사람도 나뿐이었는데. 오직 나만이었는데.

  하지만 네가 매달릴 사람은 내 아버지, 네가 도와달라고 울 때 너를 도와줄 사람도 내 아버지. 너를 도와줄 수 있는 사람, 너를 도와줘야 하는 사람……. 그 어떤 것도 내가 아니다. 나는 아니다. 그게 아무리 비참하고, 끔찍하게 질투가 난다고 해도. 나는 질투난다는 말조차 함부로 할 수 없는, 해서는 안 되는…….

  알렉, 알렉산더. 설령 그 때 네가 열에 들떠 제정신이 아니었다고 해도, 그 뒷일이 어떻게 되었을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고 해도. 그 때 너를 안았어야 했는데. 그 때 너를 안는 게 나였어야 했는데. 설령 내 목이 떨어지는 한이 있더라도, 너를 볼 수도 없는 먼 곳으로 쫓겨나는 한이 있더라도. 그 때 너를 안았어야 했는데.

  빌어먹을. 그 때로 다시 돌아간다고 해도 매그너스는 알렉에게 감히 손 댈 수 없었을 것이다. 알렉의 고결한 정신을, 그 뜻을 함부로 짓밟을 수는 없었을 것이다. 다시 똑같은 상황이 찾아온다고 해도, 아들의 도리만 다하고 물러나겠지. 알고는 있지만, 후회가 되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목이 메이고, 가슴이 마르고, 눈가가 젖어드는 것을 어쩔 수 없는 것처럼. 마음을 다 먹먹하게 후회가 가득 채우는 것 또한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바람이 그의 뺨을 스치고 지나간다. 매그너스는 손을 들어 바람을 움켜 보았다. 손가락 사이로 허무하게 흩어져 가는 바람.









  시녀들이 시키는 대로 얌전히 앉아 있던 알렉에게 익숙한 열감이 찾아왔다. 머리를 몽롱하게 만들고 허리를 흔들리게 하고 뱃속을 뜨겁게 하는 열이었다. 알렉은 자꾸만 흐려지는 눈을 깜박거렸다. 알렉은 이 기분이 뭔지 알았다. 얼마 전에 겪었으니 더더욱. 사이클이다. 그렇지만 얼마 전에 겪었으니, 주기가 되려면 멀었는데? 알렉은 허벅지를 비비 꼬기 시작했다. 주기가 되려면 아직 한참 남았는데, 대체 왜?

  월록의 결혼 풍습에 대해 알지 못하는 알렉은 제가 받아 마신 약이 사이클 유도제라는 것도 알지 못했다. 환경이 바뀌고 긴장을 하고 요 며칠 심적 고생을 해서 그런 걸까. 얼마 전에 갑자기 히트사이클이 찾아왔을 때도 그랬듯이. 그냥 그렇게 생각할 뿐이었다. 알렉의 주기는 워낙 불규칙한 편이었으니까. 어머니는 혼인을 하면 나아질 거라고 알렉을 다독였지만. 그게 혼인 첫날 밤부터 사이클이 찾아올 거라는 뜻은 아니었을 텐데.


  "공주."


  알렉은 흐릿해진 눈을 들었다. 언제 들어왔는지 아스모데우스가 알렉 앞에 서 있었다. 알렉은 멍하니 그를 올려다 보았다. 사이클에 정신이 없어, 그가 방 안으로 들어오는 기척도 듣지 못했다. 정신을 잃어 버리면 안 되는데. 지난번 사이클처럼, 정신을 놓아버리면 큰 일이 날 텐데. 정신을 놓아버리면, 해서는 안 되는 말을 하게 되고 말 것만 같아. 해서는 안 될 말. 불러서는 안 되는 이름. 보고싶어 해서는 안 되는 사람.


  "이런, 정신이 없으시군."


  머리 위에서 아스모데우스가 웃는 소리가 들렸다. 흡족하게. 뭐가 그렇게 흡족한 거야? 알렉의 몽롱해진 두뇌가 짜증을 냈다. 나는 이렇게 힘이 드는데, 갑작스러운 사이클 때문에 짜증이 나는데.


  "쉬이, 괜찮아. 완벽히 정상이오."


  아스모데우스가 알렉을 침상 위에 눕히며 달랬다. 폭신한 금침이 등에 닿아 왔다. 알렉이 제국에서부터 가지고 온 금침이었다. 익숙한 감촉. 알렉은 이불 위로 무겁게 늘어졌다.


  "시녀들이 올린 약을 드셨지 않소? 사이클 유도제요. 월록의 관습이 그렇소. 공주는 지금 월록의 혼례를 정상적으로 치르고 있는 거야."


  그러니까 괜찮아. 아스모데우스가 차분히 알렉을 달랬다. 처가 이미 여럿인 아스모데우스는 당연히 혼례도 여러 번 치러 보았다. 그러므로 그에게 혼례는 더 없이 익숙한 절차였고, 초야를 맞이해 긴장한 어린 신부를 달래는 것 또한 그런 절차의 일부였다. 아스모데우스는 고민 없이 향을 풀었다. 알파의 향이 알렉의 비강과, 두뇌 깊숙한 곳, 본능을 관장하는 영역을 건드렸다. 알렉 스스로도 잘 알지 못하는 본능이었다. 바로 그 본능이 알렉으로 하여금 알렉은 알파의 향에 반응해 페로몬을 터뜨리게 했다.

  으응, 알렉이 몸서리쳤다. 아스모데우스는 흡족하게 웃었다. 제국에서 온 공주는 보기에는 한참 어리고 작았지만, 오메가로서 제 몫을 다할 수 있을 만큼은 자란 모양이었다. 본능적으로 알파에게 반응할 수 있도록.

  아스모데우스는 알렉의 혼례복을 벗기기 시작했다. 알렉이 손을 들어 아스모데우스의 손등에 올렸다. 하지 말아 달라고 애원하는 것처럼. 아스모데우스는 알렉의 손을, 그리고 알렉의 눈을 번갈아 바라보았다. 풀어진 녹갈색 눈동자가 눈물을 방울방울 매달고 그를 바라보고 있었다. 아스모데우스는 혀를 내어 입술을 핥았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그대가 더 힘들게 돼."


  아스모데우스는 알렉의 손을 잡아 내렸다. 그 말은 거짓이 아니었다. 사이클을 유도하는 월록의 약은 효과가 확실하다. 지금은 초반이니 괜찮을 줄 알고 있겠지만, 조금만 있으면 열에 몸부림치며 스스로 안아 달라고 매달리게 될 거였다. 순간의 동정으로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고 약속해봤자, 달라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고, 그것이 오메가를 돕는 일이 되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들의 결혼은 정략이었다. 제국과 월록 간의 결합. 그리고 결합은 증거를 남겨야 한다. 오늘의 이 관계는 단순한 혼례식의 절차도 아니었고, 쾌락을 위한 행위도 아니었다. 결혼을 통해 제국과 월록 간에 이어지는 끈을 만들고 두 사람이 관계를 맺음으로써 그 끈을 단단하게 하는 것이다. 국가와 한 부족 간의 이 차가운 계약 속에 오메가에 대한 동정 따위가 끼어들 틈은 없었다.


  으응…….


  알렉은 아스모데우스의 말 뜻을 알았는지, 더 이상 저항하지 않았다. 아스모데우스는 알렉의 상의와 하의를 차례로 벗기고, 안에 입은 속곳까지 벗겨 완전히 나신으로 만들었다. 낭창한 하얀 몸이 완전히 드러났다. 매끄럽고 투명하기까지한 살결과 아직 덜 여문 성기, 그리고 성기와 그 아래의 여린 입구를 어두운 색의 가느다란 체모가 덮고 있었다. 으응, 알렉이 꼬물꼬물 움직여 다리를 꼬고 손을 내려 아래를 가렸다. 아스모데우스는 웃었다. 착하지. 그가 부드럽지만 단호하게, 알렉의 손을 옆으로 치우게 했다.


  "싫어……."


  알렉이 호소했다. 혀끝이 노곤노곤 풀어지고 있는 것이, 사이클이 본격적으로 오고 있는 것이 분명한데. 아스모데우스는 눈썹을 찌푸렸다.


  "정말?"


  아스모데우스는 알렉의 다리를 쥐어 벌렸다. 살이 여린 허벅지와 그 안쪽의 옅은 구멍. 알렉의 입구는 벌써 흥분해 투명한 점액질의 액체를 흘리고 있었다. 아스모데우스는 손을 내려 입구를 문질렀다. 으으응! 알렉의 허리가 펄쩍 뛰었다. 아스모데우스는 픽 웃었다.


  "벌써 이렇게 발정이 났는데? 응? 정말 싫어?"


  아스모데우스는 옷을 벗어 침상 옆에 떨어뜨렸다. 툭툭, 옷감이 바닥과 마찰하는 묵직한 소리가 났다. 알렉은 열에 들뜬 눈으로 아스모데우스를 바라보았다. 아스모데우스가 알렉의 위로 깊이 상체를 숙였다. 그림자가 드리워진 아스모데우스의 얼굴. 아스모데우스는 벌린 알렉의 다리 사이로 손가락을 밀어넣었다. 벌어진 입구 사이로 액체가 또 흠뻑 흘러 넘쳐 금침을 적셨다. 으응, 알렉은 저도 모르게 손가락을 따라 허리를 움직였다. 으응, 신음하고 허리를 흔드는 제가 천박해서 싫은데, 그런데 본능이란 무서운 것이라 쾌감에 저절로 반응했다.


  "제발……."


  알렉은 자신이 무엇을 바라는지도 모르면서 애원했다. 제발……. 아스모데우스는 웃었다. 알렉이 무엇을 바라는지 그는 아는 것처럼. 제발……. 알렉의 입구 사이로 단단한 성기가 파고 들어 왔다. 느리지만 거침 없었다. 흐윽, 알렉은 몸이 벌어지는 감각에 고개를 젖히며 신음했다. 내벽을 벌리고 알렉 자신도 몰랐던 예민한 곳을 건드리면서, 아스모데우스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알렉은 입술을 깨물었다. 혹시라도 터지는 신음 속에 부르면 안 되는 사람을 불러 버릴까봐.

  으응, 으응, 잇새로, 콧소리로 터지는 신음. 열 섞인 쾌감이 알렉의 등허리를 달궜다. 알렉은 쾌락을 다 견디다 못해 금침을 꽉 틀어 쥐었다. 얼마 전에 사이클이 왔던 게 차라리 다행일까. 이번에는 지난번처럼 정신이 다 몽롱해지지 않았다. 알렉은 유일하게 이성을 유지하고 있는 머리 한 구석으로 생각했다. 안 돼. 혹시라도 그 사람을 부르면 안 돼. 혹시라도 그 사람을 생각하면 안 돼. 그렇게 그 사람과 내 삶을 다 망쳐 버려서는 안 돼.

  눈물이 흘렀다. 너무 서러웠다. 초야, 오메가의 인생에 단 한 번뿐인 순간. 그러나 알렉의 초야에 사랑은 없고, 차가운 계산과 계약만이 있었다. 차라리 그 사람을 사랑하지 않았으면 좋았을까. 그 사람을 마음에 두지 않았다면 괜찮았을까. 그렇다면 이 순간을 서러워할 필요도 없이, 내 누이와 내 나라가 안전해졌다는 것에 안심하며 만족할 수 있었을까.

  알렉은 사이클의 열기에 정신없는 척, 눈물을 흘려 보냈다.






  알렉이 다음 날 정신을 차렸을 때는 알렉의 히트 사이클도, 첫날밤도 다 지나 있었다. 그리고 아스모데우스도 없이, 깨끗한 금침 위에 혼자 누운 채였다. 알렉이 마지막으로 기억하는 때까지는 알몸이었던 것 같은데, 아스모데우스가 갈아 입혔는지 시녀들이 입혔는지 흰색 침의도 입고 있다. 알렉은 몸을 일으켜, 머리맡에 놓인 물을 들어 마셨다. 물은 그곳에 둔 지 시간이 좀 되었는지 미지근했다.


  "도, 공주님."


  기척을 듣고 유모가 방 안으로 들어왔다. 알렉은 그녀에게 희미하게 웃어 보였다.


  "아스모데우스 님은?"
  "나가셨어요. 아침부터 정무가 바쁘시다고."
  "그래, 그렇구나……."


  알렉은 눈을 내리깔았다. 유모는 알렉의 옆에 앉았다. 그녀가 걱정스럽게 알렉의 얼굴을 들여다 보았다. 도련님? 괜찮으세요? 알렉은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평소였다면 걱정시키기 싫어서라도 괜찮다고 웃어 보일 테지만, 지금만큼은 차마 괜찮다는 말이 나오지 않았다. 순식간에 눈물이 차오르더니 툭, 눈물 방울이 금침 위로 떨어졌다. 알렉은 입술을 꾹 물었다. 왜 눈물이 흐르는지 알 수 없어. 왜 이렇게 서럽고, 슬픈지.

  유모는 알렉을 끌어안고, 토닥토닥 등을 두드려 주었다. 그녀로서도 알렉이 왜 우는지는 다 설명할 수 없었지만, 알 것 같았다. 어떻게 모르겠어. 그 하룻밤으로 인생이 완전히 뒤바뀌게 되는 그 기분. 내 인생이 이제 누군가의 소유가 돼서, 그 누군가의 뜻에 마음대로 흔들리게 되는 그 기분. 더는 내 뜻만 가지고는 살아갈 수 없게 되는 그 기분. 어떻게 모르겠어. 오메가라면 누구나 다 그렇게 살아가는데.


  "괜찮아요, 도련님. 괜찮아요."


  유모가 알렉을 달랬다. 알렉은 그녀의 품에 고개를 묻고 하염없이 흐느꼈다. 살랑살랑, 찬 기운을 머금은 바람이 유모의 뺨을 스치고 알렉의 등을 간질였다. 살랑살랑. 살랑살랑.













너무 오랜만에 왔다 미안ㅠㅠㅠ


섀헌 말렉 해슘맷닫 아스알렉
2020.02.28 13:10
ㅇㅇ
내센세왔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매그너스 너무 짠한데 아버님 너무 섹시해... 그리고 본능이 주는 쾌락에 흐려지는 정신을 애써 붙잡고 매그 이름을 부르지 않으려 노력하는 알렉도 너무 짠하고 꼴려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
[Code: a440]
2020.02.28 16:24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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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결국ㅠㅠㅠㅠㅠㅠㅠ아버님ㅠㅠㅠ으앙ㅠㅠㅠㅠㅠ눈물만 나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센세가 돌아오셔서 기뻐요ㅠㅠ
[Code: 47e0]
2020.02.28 17:41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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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차라리 사고였더라도 그 뒤에 엉망이 됐더라도 알렉이 매그와 계산과 계약이 아닌 사모와 열락이 있는 첫날밤을 보냈으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버님은 월록 수장이고 으른이라 섹시하신데 매그알렉은 각자 다른 자리에서 매톨알걀해ㅠㅠㅠㅠㅠㅠㅠㅠ
[Code: dc65]
2020.02.28 21:29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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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세 와주셔서 고마워요ㅠㅠㅠㅠㅠㅠㅜㅜㅜㅜㅜ하 나매알이 배덕한거 좋아하는건 어찌 아시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Code: 8e65]
2020.02.29 03:30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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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뒷일 생각하지 말고 그때 알렉과 맺어졌어야했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찌찌가 찢어진다ㅠㅠㅠㅠㅠㅠ하지만 매그너스는 그 순간으로 다시 돌아간다해도 그러지 못하겠지ㅠㅠㅠㅠㅠ휴ㅠㅠㅠㅠ둘이 이어질 수 없는 사이라는 걸 잘 알지만 알렉이 매그너그 아비의 부인이고 매그너스에게도 이미 두명의 부인이 있다는 것을 확인할때마다 슬프다ㅠㅠㅠ
[Code: 3333]
2020.03.01 03:35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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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억 선생님 ㅠㅠㅠㅠㅠㅠㅠㅠ 찌통과 꼴림 맥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매그알렉 어쩌냐 아버님은 존섹이신데 얘들때문에 너무 찌꼴이다 습습 ㅠㅠㅠㅠㅠ 행쇼할수없을까ㅠㅠㅠㅠㅠㅠㅠ
[Code: 888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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