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다 7
그리고 그걸 토미가 알게 되는 것도


bgsd: https://hygall.com/585703276

모든 헌신과 사랑을 다했지만 버림받은 허니 보고싶다
1화: https://hygall.com/585857347
2화: https://hygall.com/586111427
3화: https://hygall.com/586392897
4화: https://hygall.com/586628666
5화: https://hygall.com/586836654
6화: https://hygall.com/587042463



재생다운로드33957664.gif







사실, 허니가 없는 일상은 생각해본 적 없었다. 다른 가족들, 특히 여동생인 에이다도 언젠간 남자를 만나 결혼하면 이 지역을 떠날 수도 있겠지. 그렇게 생각해왔어도, 허니는 그럴 것이란 생각은 하지도 않았다. 그러니 바꿔서 말하자면, 허니 너는 언제나 가까이에 있겠지. 언제나 맑은 웃음을 지으며, 내가 손을 뻗고, 내 시선이 닿는 곳에.

넌 언제나 내 곁에 있었잖아. 있으려고 했잖아. 심지어 내가 너를 떼어놓으려 할 때조차도. 그리고 토마스는 제가 행했던 모든 일이 전부 잘못되었음을 이제야 깨달았다. 허니는 아주 오랫동안 그를 짝사랑해왔고, 추스르는 시간도 많이 필요했다. 그러나 토마스는 그런 것 따위 하나도 배려하지 않고서 다른 남자를 밀어붙이기도 했고, 냉담하게 대하면서도 밤에는 그녀를 찾아갔다. 허니는 늘 희망고문과 절망에 허덕였다.

토마스는, 허니의 품이 아니면 진정할 수 없어 허니를 상처내면서도 계속 찾았고, 그렇게 얻은 힘으로 아침이 되면 다 묻어버렸다. 이제 그것은 토마스의 눈물에 씻겨져 전부 땅 위로 드러나고 만 것이다. 이것이 회피했던 죗값의 시작이고, 허니의 모든 아픔이었다. 그는 제 심장을 쥐어짜는 고통에 허덕이며, 턱턱 막히는 숨을 어떻게든 쉬고자 더 절박하게 허니에게 매달렸다.

허니는 첫 고백조차도 다 헐고 쓸어서 아프게 고백했다. 수줍은 소녀의 고백도, 다정한 고백도 되지 못했다. 토마스는 그것이, 정말로, 뼈저리게 아팠다. 허니가 얼마나 맑고 수줍게 말했을지를 이젠 평생 알지 못할 것이다. 그래서 토마스는 눈물을 죽죽 쏟아냈다. 허니가 전쟁 이전의 토마스를 볼 수 없듯, 토마스도 그때의 허니를 결코 보지 못할 것이다.

토마스는 전쟁 속에서, 말갛게 웃던 허니의 얼굴을 생각했었다. 껌껌한 땅굴 속에서도 그랬다. 그러다가 금방, 의식적으로 가족들을 떠올렸다. 에이다부터 떠올리며, 허니는 그저 오래 알고 지낸 가족과도 같은 사이의 범주에 끼워넣었다.

토마스는 복잡한 마음과 더불어 지금 허니를 놓으면 영영 잡을 수 없을 것이란 불안감에 사로잡혔다. 이제야 수많은 날을 돌아보게 되었으니, 복잡하지 않을 수가 없겠지. 이미 허니 비는 다 처음부터 짊어지고 있었는데.

토마스 쉘비는 언제나 허니는 제 손에 잡힐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너마저, 너도..."
"왜 그래, 당신에겐 나 필요없잖아."
"..."
"존과 에이다, 폴리 고모와 아서, 핀이랑 찰리도 있어 당신은."
"... 너도 있어. 대체할 수 없으니까."
"대체했었잖아."
"내 오만이었어. 넌 언제나, 그대로, 날... 젠장."
"그걸 지금 알았니. 안 것도 대단하다."
"가지 마. 가지 마, 허니..."
"당신이랑 안 어울려."

그러니 울지 마. 허니가 토마스의 눈물을 닦아주었다. 한순간의 그 다정한 손길에 토마스가 허니의 손에 얼굴을 묻었지만, 그 잠깐뿐이었다. 허니는 다시 공허한 눈을 하고 있었다.


-


재생다운로드13877.gif

토마스는 허니를 제 곁에서 떼어놓지 않았다. 일을 할 때도 꼭 함께였고, 식사를 할 때도, 심지어는 잠들 때도.

아무리 사람들을 붙여놓아도 허니가 자살시도 한 것만 두 번이었다. 토마스는 이제 강박증이 생기는 정도까지 번져서, 무조건 제 시야에 허니가 있어야 안심할 수 있었다. 그러니 밤에는, 허니를 제 품에 빈틈없이 안아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다. 이따금 허니가 아이의 울음이 들린다며 또 헤매려고 하면, 허니는 토마스에게서 벗어나려 식은땀을 흘렸고 토마스는 눈물을 흘렸다.

토마스는 허니를 제 곁에 두기 위해서 당분간 무리하게 사업을 확장하지 않았고, 그건 어찌 보면 사업을 더 단단하게 굳힐 수 있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허니도 토마스가 그녀를 놔주거나 한눈을 팔 생각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된 후부터는, 평소처럼 제 일을 끌어와서 업무를 보기 시작했다. 달라진 점이라면, 그게 토마스와 한 방이라는 것이지만.

"토마스."
"응, 허니."

벌써 몇 달째 되니, 이젠 토마스도 허니가 자신을 토미라 부르지 않는 것에 익숙해졌다. 참 슬프게도.

"나한테 신경을 쏟지 말고 찰리에게 가."
"..."
"나나 이미 죽은 아이에게 매달리지 말고. 당신도 알잖아, 아이들에게 부모가 얼마나 중요한지."
"... 너도 중요해."

허니는 토마스에게 말하느라 잠시 멈추었던 업무를 다시 시작했다. 여전히 서류에서 눈을 떼지 않은 채였지만, 토마스는 허니를 계속 바라보았다.

차라리 자신을 죽여버리겠다며 악에 받쳐서 그를 괴롭혔으면 하는데, 허니는 온통 비어버린 듯했다. 그게 견딜 수 없을 정도로 치닫으면, 토마스는 조용히 허니 곁으로 가서 그 커다란 손으로 소심하게 그녀의 소매를 붙잡았다.


-


허니와 토마스가 밖에 나섰을 때였다.

"아가씨, 꽃 한 송이 받아줄래요?"

허니는 자신에게 내밀어진 장미 한 송이를 내려다보고는, 그것을 내민 청년의 얼굴을 보았다. 그게 쑥스러웠는지, 말갛고 순수한, 시골 청년 같은 얼굴의 사내가 귀며 뒷목이며 전부 붉히고 있었다.

"..."

토마스가 그 사내를 노려보았고, 허니는 순순히 꽃을 받아들였다.

"... 얼마죠?"
"값은 필요없어요. 나도 산 거라서. 저기 꼬마애가 꽃을 파는데, 마지막 한 송이를 팔아야 집에 갈 수 있대요."
"아..."
"근데 저희 집엔 칙칙한 남자들뿐이라, 아가씨가 꽃이랑 잘 어울려서... 아, 별다른 뜻은 없고요! 음... 미안해요."
"아니에요, 고마워요."

허니가 살풋 웃었다. 그 모습을 토마스도, 그 청년도 멍하니 보았다.

"이름이 뭔가요?"
"아, 알렉스요..."
"고마워요, 알렉스."

좋은 장미네. 허니가 향을 맡았다.


재생다운로드024341573.gif

"허니, 가자."

토마스가 허니를 부드럽게 잡아끌었지만, 허니는 그 꽃 한 송이를 손에 쥐고 놓지 않았다. 토마스가 남몰래 제 볼 안쪽을 짓씹었다. 그깟 장미 하나 무어라고 저렇게 웃을까.


토마스는 그래서, 바로 다음날 아주 탐스러운 장미 꽃다발을 내밀었다. 빈약한 옷차림의 남자가 준, 빈약한 장미 한 송이보다 훨씬 예쁘고 향이 짙은 것으로.

"... 뭐야?"
"꽃."
"그러니까. 그레이스 있는 곳에 놔둘 건데 봐달라는 거야?"
"... 네 거야."

아, 그래. 의외라는 얼굴을 한 허니가 시큰둥하게 반응했다.

"네 아들 방에 두는 건 어때. 가뜩이나 아빠도 못 보고 있는데."
"... 꽃 안 좋아해? 어젠... 좋아했잖아."
"좋아하지."

꽃도 좋아하지만, 정확히는 때묻지 않은 순수함이. 반한 것인지 붉히는 두 뺨이. 수줍어하는 얼굴이. 당신은 절대 보여주지 않았던, 않은, 못할 것인 그 얼굴을.

"근데 당신은 내가 좋아하는 꽃 하나 찾을 수 없을 거야."

그녀도 그러한 꽃 같았었다. 사랑을 고이고이 품어 늘 발그레한 뺨을 가진, 화려하지는 않았어도 꽃망울도 꽃을 피운 그 모습도 사랑스러웠던 때가 있었다.


토마스는 그 이후로, 계속해서 매일 꽃다발을 선물했다. 매번 다른 꽃이었지만, 허니는 매번 시큰둥했다.

이제 토마스는 허니의 웃음 한 번에 목마른 사람이었다. 허니가 웃지 않는 그의 사무실은 삭막했고, 그 버석함에 토마스는 점점 허덕이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다.


재생다운로드024255015.gif

허니와 토마스는 출근하는 길에 몇 번 더 그 청년을 보게 되었다. 절반은 청년이 아는 척을 해왔고, 절반은 허니가 먼저 그를 불러세웠다. 허니는 그 청년을 볼 때마다 작게 웃거나 킥킥 웃었는데, 워낙 둘이 가까이서 이야기하는 탓에 토마스는 끼어들지도, 이야기를 듣지도 못했다. 그저 타는 속만 겨우 다스리면서 담배 세 개비를 그 자리에서 다 태웠다.

맞아. 허니는 저렇게 웃었었지. 고양이 같던 눈매도 부드럽게 휘고, 콧잔등을 찡그리기도 하면서 장난스럽게 웃었지. 그리고 토마스 쉘비는 어쩌면, 그래. 아마 평생 못 볼 거야. 그가 허니의 입을 다물게 한 장본인이었음으로.


재생다운로드023239218.gif

그리고 토마스 쉘비가 멍청한 얼굴을 한 것을 꼽으라면, 지금이 세 손가락 안에 들 것이었다.

"... 뭐?"
"다른 데에서 잘 거라고."
"안 돼. 아니, 왜?"
"내가 왜 당신이랑 자는데."
"..."
"원래 아니었잖아. 지금까지는, 그래. 그 토마스 쉘비가 너무 불안정한 것처럼 보여서 장단 맞춰줬는데, 이젠 괜찮을 것 같아서."
"... 외박이야?"
"이제 내 집에서 자겠지만, 오늘은, 응. 외박."
"... 그 샌님이랑?"
"알아서 뭐하게?"
"가지 마."

토마스가 허니의 옷자락을 붙잡았다. 그러나 그에게는 허니를 휘두를 권한 따위는 없어서 토마스 쉘비답지 않게 소심했다.

"이제 자살 안 해."

그리고 그 단어에 움찔거렸다. 토마스는 그저 고개를 숙였다가, 거칠게 마른세수를 했다.

"그놈이 어떤 놈일지 어떻게 알아. 나에게 복수하려는 사람일 수도 있어. 네 배경을 보고 오는 놈일 수도 있다고."
"이미 조사했을 거면서 새삼 그러지 마."
"..."
"갈게."

왜 떠나는 허니를 잡지 못할까. 왜 이렇게 가슴이, 왼쪽으로 치우쳐진 그 부분이, 왜 이리 찢길 것 같을까. 홧홧하고, 뜨거워서 울분이 나올 것 같았다.

다시 날 봐 줘. 발그레 붉히던 그 두 뺨으로, 사랑스럽게 빛나던 두 눈으로. 앙증맞은 입술은 애칭으로 부르던 그때의 네 얼굴로...

"..."

씨발. 토마스가 자신에게 욕을 뱉었다. 언제부터 잘못되었을까. 허니의 마음을 쳐낸 것? 밤마다 허니에게 의존했던 것? 그레이스가 아님을 알면서도 자신을 속이며 허니를...

"젠장."

허니와의 만남은 아주 오래전, 처음으로 돌아가야 했다. 토마스조차 이렇게 까마득한데, 그때의 허니는 고작 일곱 살배기였다. 그 어린아이가, 낯선 땅에서 차별당하던 아이가 자신을 구해주고 말을 걸어주는 사람을 따르고 좋아하게 된 것은 당연한 수순이었으리라.

허니와의 첫만남부터 잘못되었던 걸까. 그 아이에게 말을 걸지 않았더라면...

아냐. 아니야. 그는 눈을 질끈 감았다. 토마스 쉘비는 눈을 말똥하게 뜨며 그저 가만히 그를 보다가, 배시시 웃던 아이를 기억하고 있었다. 내가 어떻게...

"널 지나칠 수 있었겠어..."


재생다운로드담배.gif

토마스는 터져버릴 것 같은 가슴과, 뜨거워지는 목구멍에 뛰쳐나갔다. 그러나 허니에겐 가지도 못하고서 그의 저택 현관 앞에서 차가운 밤공기를 맞으며, 줄줄이 담배만 태웠다. 연기가 점점 짙어지고, 꽁초들이 그의 발치에 계속해서 쌓였다.

열에 달뜬 허니의 뺨, 몽롱하게 풀린 눈과 부드러운 살결, 따뜻한 온기와 몸 어디에 점들이 있는지도 그 사내새끼는 알게 되겠지. 토마스가 답답한 제 가슴을 몇 번이고 쳤다.






킬리언너붕붕
토미너붕붕
피키장님


늦어서 미안하조... 하지만 아직? 토미가 후회닦개로서는 자질이 부족합니다. 더 구르셔야 합니다... 그리고 아직 둘이 베드인을 다시 하는 것도, 허니가 임신튀를 하는 것도 나오지 않았으니, 진정한 후회닦개가 되기까지 조금만 더 지켜봐주십시오... 오늘도 봐조서 코맙죠ㅠㅠ
2024.03.15 03:26
ㅇㅇ
모바일
토미 더 후회하고 울고 뻐저리게 느껴라..... 후회가 길어질흐록 센세 글이 길어질수록 난 좋아....ㅠㅠ
[Code: 8204]
2024.03.15 03:38
ㅇㅇ
모바일
센세가 더 보여준다고 했다!
[Code: e4cb]
2024.03.15 04:04
ㅇㅇ
모바일
센세가 지켜봐달랬다 ㅠㅠㅠ더 보여준댔다ㅠㅠ지켜볼거야 ㅠㅠ토미자식 마저 굴러라 ㅠㅠ
[Code: 6189]
2024.03.15 04:05
ㅇㅇ
모바일
하... 더 굴러라 더더더더더더 길면 길수록 좋아 센세 최고야..
[Code: 9ece]
2024.03.15 04:22
ㅇㅇ
모바일
내가 여지껏 안잔 이유가 있었구나 이건 운명이다 센세
[Code: 0289]
2024.03.15 06:36
ㅇㅇ
모바일
센세 나 여기 꼭붙어있는다 어디안간다!!!! 토미 마구 굴려줘ㅠㅠㅠㅠㅠㅠ
[Code: f5c7]
2024.03.15 07:15
ㅇㅇ
모바일
헉헉 내 센세
[Code: 5b85]
2024.03.15 07:29
ㅇㅇ
모바일
토미 더 굴러라 더 굴러 내 센세가 더 굴린댔다 ㅠ.ㅠ
[Code: 63a8]
2024.03.15 07:50
ㅇㅇ
모바일
내가 자다 깬 이유가 여기있었구나 토미는 허니가 좋아하는 꽃 하나 찾을 수 없을 거라는 게 너무 마음 아프다o̴̶̷̥᷅⌓o̴̶̷᷄
[Code: 10b5]
2024.03.15 07:55
ㅇㅇ
모바일
더 굴러라 더더더더더ㅓ더
[Code: 7932]
2024.03.15 08:20
ㅇㅇ
모바일
센세 사랑해
[Code: 1471]
2024.03.15 08:21
ㅇㅇ
모바일
센세 최고 알러뷰
[Code: 13a7]
2024.03.15 08:42
ㅇㅇ
모바일
토미 더 굴러라 센세 사랑해
[Code: 5884]
2024.03.15 09:12
ㅇㅇ
모바일
내센세 오셨다!!!=͟͟͞͞\( ᐙ )/
[Code: 3ccc]
2024.03.15 11:10
ㅇㅇ
모바일
왔다 나의 도파민
[Code: d155]
2024.03.15 12:40
ㅇㅇ
모바일
아니 센세 왜 미안해 하시죠 전혀!!아니!!!!토미는 더 굴러야 합니다!!!!!앞구르기 뒷구르기 옆구르기 다 해야합니다!!!!그리고 센세는 그거 다 보여주셔야 해요!!!!!!!!!!
[Code: d782]
2024.03.15 13:42
ㅇㅇ
모바일
더 굴러라 굴러!
[Code: 8eb3]
2024.03.15 22:57
ㅇㅇ
모바일
헐 센세 다시 와줬구나 일주일내내 기다렸어 매일 센세 기다리면서 색창 몇번씩 새로고침했는데 다시 와줘서 너무 고마워ㅠㅠㅠㅠ아직 멀었다 토미야 더 굴러라 하하하 이번것도 너무좋다 제발 어나더!!!!!
[Code: 1adf]
2024.03.16 00:44
ㅇㅇ
모바일
마스터피스
[Code: 2569]
2024.03.16 01:20
ㅇㅇ
모바일
헉헉 더 구른다니 센세 너무 맛잘알... 억나더로 함께해 센세
[Code: 1680]
2024.03.16 01:40
ㅇㅇ
모바일
( ᴗ_ᴗ̩ ) 구르는거 최고…
[Code: 1c17]
2024.03.16 14:39
ㅇㅇ
모바일
마음이 너무 아프지만 그만큼 맛있어요 흑흑 더 굴러라
[Code: a19f]
2024.03.17 01:30
ㅇㅇ
모바일
나 진짜로 요즘 센세 무순으로 버틴다ㅠㅠㅠㅠ이게 내 도파민
[Code: 2ae0]
2024.03.17 23:11
ㅇㅇ
모바일
센세....매일 센세를 기다리고 있어....센세 환절기인데 감기조심하고 아프지 말고 시간 될때 다시 와줘 언제든 기다릴게....
[Code: 824d]
2024.03.19 03:17
ㅇㅇ
모바일
센세 오늘도 기다리고 있어....화요일도 힘내 파이팅!!
[Code: 3d37]
2024.03.19 17:13
ㅇㅇ
모바일
마히다 마히다 어나더!!!!
[Code: 18a1]
2024.03.20 23:42
ㅇㅇ
모바일
풋풋한 청년보면서 후회해라 ㅜㅜㅜ
[Code: 5180]
2024.03.22 17:36
ㅇㅇ
모바일
센세ㅜㅜㅠㅠㅠㅠㅠ
[Code: e60a]
댓글 작성 권한이 없음
성인글은 제외된 검색 결과입니다.
글쓰기 설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