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성명헌 수상할정도로 (비싼) 새옷을 자주 사는 이명헌감독
정우성 즈그형은 명품으로 싸매고 지는 벗고다니면 어캄
우성명헌 이감독 닮은 오리가 대한민국 트렌드가 되는 과정
우성명헌 느바정이감독의 염병천병 4
우성명헌 레전드 농구부부 정우성♡이명헌 결혼생활 최초공개!
우성명헌 쿠ㄹl만쥬가 이감독에게 쏘아올린 작은....올챙이들
우성명헌 밤톨이는 하늘을 달려 아빠들의 곁으로
우성명헌 세상 가장 값진 선물이 태어나던 날









제목 : 이감독 그렇게 실려가서 어떻게 일주일째 아무 소식이 없냐ㅠㅠㅠㅠ

 

내용 : 

ㅅㅂ 설마 별 일 없겠지..무소식이 희소식이겠지?

 

 

[댓글 31개]

뭐 별일 있겠냐 걱정마셈

갑자기 애 낳고 얼마나 정신없겠음ㅋㅋ 곧 소식 있겠지

아기들 궁금하다,,

ㄹㅇ 그냥 갤주 건강한지만 알려줘ㅠㅠ

ㄴ22

ㄴ3333

인별만 기다리는 중

 

 

 

 

 

 

 

 

 

 

 

 

제목 : 상상이나 해보자 2세들 누구 닮았으면 좋겠냐 1111222

 

내용 :

갤주 vs 느바정

난 1

 

 

[댓글 49]

111111

닥1아님?

1

111

22 갤주가 조온나 이뻐할듯

ㄴㄹㅇ

11111

일란성이랬나? 이란성으로 하나씩 닮자...

ㄴ222333

고르기 어렵지만 난 그래도 갤주

 

 

 

 

 

 

 

 

 

 

 

제목 : 야야야야 공계업뎃  [94]

제목 : 으아아ㅏ씨발 애기들 짤뜸  [134]

 

내용 :

 

sn_chronos_official

(오리 새겨진 아동용 SN 콜라보 유니폼 입은 아기 두 명 볼록한 배때지 사진)

SN크로노스의 정신적 지주, 이명헌 감독님과 정우성 선수의 득남을 축하합니다! 감독님의 빠른 회복과 아기들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bbyonglee_4 @wsjung9999

 

[wsjung9999 님 외 21,994명이 좋아합니다]

 

 

 

크아아 너무귀여워 크아아ㅏ아아아 배방구

 

[댓글 134]

나ㅜ가슴이 미어져..

귀여워서심장찢어질거가틈진짜루

건강해라 얘들아ㅜㅜㅜㅜㅜㅜㅜㅜ

구석에 찍힌거 정우성 손가락같은데.... 애들 얼마나 작은거냐 ㅋㅋㅋ큐ㅠㅠ

ㄴ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ㄴㅁㅊ진짜네 하..............

ㄴ사람살려

ㄴ으아ㅏ각

애들도 좋지만 이감독 얼굴 보여줘라

ㄴ보여줘라2222

ㄴ333

ㄴ44 맡겨놨다

 

 

 

 

 

 

 

 

출산 이후... 몸 좀 추스린 이명헌과 휴가낸 정우성

애들 얼굴은 노출 잘 안 하는데 인별에 일상사진 하나씩 올려줌

 

예를 들어 이런 거...


 

 

*

bbyonglee_4

(파스텔톤 매트 위, 정우성 굳은살 배긴 왕발 옆에 오밀조밀 모여있는 두 아기들 발 사진)

 

[_fallingwater_님 외 41,394명이 좋아합니다]

아빠 닮아 쑥쑥 클 거예용!

 

 

 

 

*

wsjung9999

(침대 구석에 벽 보고 낮잠자는 정우성 뒷모습, 그 옆에 빵덩어리같은 아기 한 명이 같은 자세 같은 방향으로 엎어져 자는 사진)

 

[bbyonglee_4 님 외 91,494명이 좋아합니다]

내가 저렇게 자는 바람에, 첫째 없어진 줄 알고 놀라서 온 집안을 헤맸다는 이명헌 씨......ㅋㅋㅋ 형 미안ㅎㅎㅎㅎㅎ♡♡♡ #happiness

 

[댓글 3,914개 모두 보기]

dong5_choi

그래서 첫째가 어딨는데?

ㅡㅡㅡ답글 149개 모두 보기

     hyun_of_steel  아빠 뒤에 공간 있어요

     wsjung9999  내가 안고 있어요ㅋㅋ 벽쪽에

     dong5_choi  아니ㅋㅋㅋㅋ 정우성이 잘못했네.

     wsjung9999  그러니까요 ㅋㅋㅋ ㅜㅜ

 

 

 

 

*

wsjung9999

(너덜너덜한 오리인형을 배경으로 쿠zl만쥬인형 목 틀어쥔 아기 고사리손 클로즈업 사진)

 

[bbyonglee_4 님 외 71,494명이 좋아합니다]

@bbyonglee_4 누구 닮았는지 벌써 손이 엄청 큰 우리 첫째 ㅎㅎ #futuremvp

 

[댓글 2,914개 모두 보기]

sunggu.jung

?? : 죽..여...줘..... (♡1449)

sn_chronos_official

아가들아, 농구... 좋아할거죠? (♡1249)

ㅡㅡㅡ답글 13개 모두 보기

     chronos4ever  공계 또 왔어ㅋㅋㅋ

     woosungfans_official  공식이 나보다 진심이네

 

 

 

*

wsjung9999

(쿠zl만쥬 쿠션 베고 소파에서 한품에 아기 둘 안고 자는 이명헌 짤)

 

[hyun_of_steel 님 외 131,494명이 좋아합니다]

🐣🐥🐣 #myeverything

 

 

 

 

 

 

 

 

 

그렇게 몇 년 후...

 

이명헌 휴직 끝나고 복직하면서는 쌍둥이 소식은 뜸해짐

 

그러다 휴가때 캘포에서 파파 찍혀서 사람들이 드디어 네가족 같이 있는 모습을 보게 되는데

 

제일 처음 뜬 건 해변에서 우명이 애들 손 한명씩 잡고 걸어가는 뒷모습 사진이겠지. 서너살 아기들 키가 아빠들 허리에도 올까말까 한데 오리 그려진 티셔츠입고 뽀짝거리고 걷고있고, 우명은 허리 잔뜩 굽힌 채로 거기 맞춰주는거 귀여워서 갤러들 입틀막.... 

 

사진에 처음에는 첫째가 이명헌 손잡고 걸어감. 근데 정우성 손잡고 잘 걷던 둘째가 갑자기 자지러짐. 그러면 다음 사진에 이명헌이 쪼그려 앉아서 처연눈썹으로 눈맞추고 왜그러냐고 달래주는데 그다음 사진에는 둘째가 이명헌 손잡고 가고 있음 ㅋㅋㅋ 그동안 첫째는 정우성이 품에 안고있는데 얼굴 모자이크돼서 안보이지만 얘도 한바탕 울었을듯 

 

사실 애들 둘다 알맹이가 정우성이라 이명헌 껌딱지여라,,,, 맨날 명헌아빠 소주하고 떼 써,,,, 그래서 정우성이 애들 놀아주고 달래주는 스킬이 수준급이면 좋겠다 길가다가도 애 울면 정신 못차리게 품에 덜렁 들어안고 애 티셔츠 훌렁 까서 배방구하고 막... 인간놀이기구임 그럼 애들 울다가도 좋다고 자지러짐

 

 

 

 

그렇게 애들 얼굴은 공식적으로는 공개 안하고 키우다가... 일고여덟살쯤 될 때 광철미사가 경기장에 데려갔으면 좋겠다. 그리고 중계 카메라에 틈만 나면 잡히는거지. 해설진도 어-- SN 이명헌감독과 정우성선수의 자녀가 와 있습니다. 아아, 일란성 쌍둥이였죠. 감독님이랑 정말 붕어빵이네요~ 할 정도로 애들 얼굴이 누가봐도 이명헌이어라... 이때 얼굴 제대로 본거 처음이라 경기 중계 불판 달리던 띵갤 다 뒤집어짐ㅋㅋㅋ 이래서 정우성이 맨날 애들한테도 오리 임티 붙이고 오리옷 입혔나보다고, 너무 귀엽다고 내가 애들 낳을걸, 정우성 부럽다고 내가 정우성 낳을걸(??)하면서 무한 드립이 활개치는 가운데

 

쉬는시간에 광철미사가 애들 데리고 코트 가까이 내려가면 무슨 이산가족 상봉하듯 애들이 아빠들한테 냉큼 앵기는데 그 순간이 일명헌 이명헌 삼명헌.gif 이러고 프레임 단위로 짤 쪄서 존나게 돌아다녔으면... 움짤마다 첫째는 이명헌 팔 꼭 껴안고 매달려있고 둘째는 정우성이 당연하게 목마태워줘라.. 쉬는시간 끝나면 둘째 정우성 어깨에서 내려와서 이명헌한테 안기면서 빽빽 우는것도 찍히고ㅋㅋㅋ 그럼 이명헌한테 얌전히 안겨있던 첫째는 둘째한테 명헌아빠 품 뺏기고 잠깐 미사가 안아주는데, 다시 명헌아빠한테 가겠다고 첫째도 뒤집어지는 혼파망.. 결국 이명헌이 쓰읍 하고 화내는거까지 찍힘

 

와중에 애들도 애들인데 짤마다 우명이 애들 엄청 예뻐하는 모습이 장난아니겠지. 이날 제일 유명해지는 순간은 헤어지기 직전에 이명헌이 입모양으로 아빠 뽀뽀. 하더니 자기 볼 톡톡 하면서 무표정한 얼굴 내밀고 애한테 뽀뽀해달라고 하는 장면........ 근데 직후에 애들 둘이 동시에 달려들어서 자기들끼리 거의 깡소리나게 박치기하고 정우성 깜짝 놀래서 눈 커지고ㅋㅋㅋ 애들은 으앙 하고 얼굴 찌푸리더니 그래도 아빠랑 있으니까 좋다고 히 웃고있음 결국 애들 입술 다 터져서 이명헌이 한번씩 볼뽀뽀해주는 걸로 합의봄

 

이날 경기 끝나면 갤들 ㄹㅇ 축제분위기일듯... 정우성 원래 잘 웃지만 그렇게 웃는 건 처음 봤다고 이감독한테 고맙다고 막 정갤러들이 와서 떡돌리고

이명헌 그런 애들이랑 정우성 보면서 처음 보는 표정 짓는다고... 감복한 띵갤러들도 줄줄이 짤조공하고 옴

 

한놈은 오늘부로 우명가족에 대한 지지를 철회한다 우명가족은 나와 한몸으로 간주 어쩌구 이런 글 도배하다가 차단됨

 

 

 

 

 

 

 

쌍둥이가 공식 석상(?)에서 공개되는건 그때 경기장에서가 처음이자 마지막인데 

 

우명이 일부러 숨긴 건 아니지만 태몽이 태몽인지라... 크면 알아서 주구장창 스포트라이트 받는 2세들이면 좋겠음

 

둘다 얼굴은 이명헌에 목 아래로는 정우성 피지컬 오지게 물려받는 바람에, 첫째는 농구 꼭 안해도 된다고 우명이 졸라 강조했는데도 어쩔수없이 운명적으로 농구함. 농구 안하면 안될 피지컬이야... 또 애가 잘해... 유소년농구에서 날라다니는데 워낙 태가 정우성 닮아서 밖에서 사람들이 언뜻 보고 정우성인줄 알고 알음알음 목격담 올라옴

 

 

 

제목 : 갤럼들 살아있냐

 

내용 :

(정장 입은 이명헌 옆에 어깨동무하고 걸어가는, 이명헌보다 키 큰 남자 뒷모습)

띵감 옆에 주부정 맞냐...? 살이 빠진건가. 오늘 직관 좀 일찍갔다가 스쳐지나갔는데 너무 놀래서 말도 못걸었다.

 

 

[댓글 29]

잉? 누구지

야 아들같은데?

ㄴ어....?

ㄴㅅㅂ 벌써 저렇게 컸다고?

ㄴㄴ이제 중학생일걸..... 중3인가

ㄴ내가 갤질 1n년째라고...?

ㄴㄴ탈갤하러 간다

아니 애 큰건 둘째치고 이띵헌은 왜 안늙는데

ㄴㄹㅇ ㅋㅋㅋㅋㅋㅋㅋ 또 나만 늙었지

와 농구한다더니 진짜 크네ㅋㅋㅋㅋㅋㅋ

ㄴ유전자 우월하다,,,

나도 오늘 직관 갔다가 봤는데, 애가 진짜 잘생겼더라. 이띵헌 틀에 묘하게 정좌성 이목구비 느낌 남.

ㄴ안구공유좀

ㄴ뇌 삽니다 선제시

 

 

 

 

 

둘째는 친구들이랑 학교에서 농구하고 집에 가다가 대형 엔터에 길거리캐스팅돼라ㅎ 얘도 피지컬 개좋아서, 딱 보기에는 뚝딱댈거같이 생겨서는 춤 졸라 잘추는 그런 메인댄서 해야됨... 춤추는데 산왕우성이처럼 사슴같은 팔다리면 내가 좋겠다,,,, 근데 농구집안에 아이도루의 등장이라 사람들이 매치를 잘 못시켜서 갤에도 잊을만하면 뒷북치는 놈이 생기는데

 

 

제목 : ㅌㅆㅍ 이번에 SN엔터에서 데뷔하는 신인남돌이라는데 

 

내용 :

왼쪽에서 두번째 띵감독 닮지 않았냐? 존나귀여워 눈썹이랑 입술봐ㅋㅋㅋ 신기해서 가져옴

영업아님 문제시 삭제

 

 

[댓글19]

응 그집 둘째~

뱌8

ㅈㄴ꾸준글

문제는 무슨 나가서 영업뛰어

ㄴㅋㅋㅋㅋㅋㅋㅋ

ㄴ존나 뛰어야돼~

ㅋㅋㅋㅋㅋ맨날 끌올돼ㅋㅋㅋㅋㅋㅋㅋㅋ이쯤되면 고도의 영업아님?

누가 공지좀 박아라ㅋㅋ

아니ㄹㅇ??????나만몰랐냐

ㄴ나도 몰랐어...ㅋㅋㅋ

쟤네 마이너갤에서 와서 떡을 열번은 돌린거같은뎈ㅋㅋㅋ

ㄴ그 갤도 띵갤러가 만들지 않았나 ㅋ

ㄴㄴ허미ㅋㅋㅋㅋㅋ

 

 

 

둘째가 아이도루가 되기까지는 에피소드가 좀 있었는데

이명헌은 연습생부터 걍 한번 해보라고 하고 정우성은 매스컴이 얼마나 무서운줄 알면서 그러냐고 결사반대해서였음. 육아관 대립에 우명 오랜만에 부부싸움하는데....

 

- 우성, 아니 하다가 아닌것 같으면 그만둬도 되고... 일단 애가 하고 싶다잖아. 왜 그렇게 애가 단숨에 월드스타라도 될 거라고 생각해?용

- 우리 준수가 그럼 월드스타가 안 되겠어요 형? 애 얼굴을 봐!!

- 나랑 똑같은데 뭘.

- .........진짜 형은... 평생 내 마음 몰라.

 

정우성 진짜 땅이 꺼져라 한숨쉬고 이명헌 피식 웃음

 

- 너는 알겠니?

 

부부싸움이 이지경이라 각자 방에서 숨죽이고 쫄아있던 쌍둥이들만 코웃음치면서 카1톡함

 

- ㅎ그럼그렇지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우리아빠들이지만... 유난이야

- 자라 난 잔다

- ㅇㅇ

 

둘다 나중에 방송타면 딱뚝콱표정으로 우명 염천에피소드 읊어대서 조회수 대박나면 좋겠다,,,, 방송분 볼 때마다 우명은 겉으로는 뭘 그런 얘길 하고 다니냐고 애들한테 잔소리하면서 내심 좋아함

 

 

 

 

 

그런것도 보고싶다 결국 프로방송러된 쌍둥이가 서로 적팀으로 만나서 농구하는 예능찍는데 그 프농 웃짤(?)처럼 무의식중에 첫째가 둘째한테 ㅈㄴ 자연스럽게 패스하고ㅋ 둘째는 공 받자마자 옳다구나 하고 골 넣어버리는거...

 

둘째가 너무 신나게 골넣는게 웃기고 첫째는 자기 실수 깨닫고 나라잃은 표정 하는 게 귀여워서 이명헌 집에서 방송 보다가 정우성 허벅지 때리면서 웃고

 

그때쯤 독립해서 살던 첫째는 그날 전)느바정한테 전화받고 공 앞에선 집중하라고 잔소리 들음

 

- 우성, 누가 우성 아들 아니랄까봐용

- 형은 언제적 얘길 해요...

- 참 귀여운 시절이었지용

- 그래도 난 패스 실수는... 하 됐어요 뭐 애가 실수할 수도 있지

- 삐졌어용?

- 뽀뽀해주면 괜찮을것 같아요

 

정우성 한치의 부끄럼도 없이 능청떨고 이명헌 조금의 주저도 없이 쪽 소리나게 뽀뽀해주면

 

둘이 마저 보는 TV 화면에는 언젠가 이명헌이 생각한 것처럼 정우성의 사랑스러움을 닮아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예쁜 자식들이 농구공 튀기고 뛰어다니고 있음

 

그거 흐뭇하게 보면서 정우성 어깨에 기대있던 이명헌이 문득 그러겠지

 

- 우성, 옷 한 벌 골라줄래용

- 좋아요. 근데 갑자기 왜요? 이제 나 아니어도 이쁘게 잘 입으면서.

- 내일 미팅이 있는데...

 

이제 은퇴 얘기를 해볼까 해. 그러면 이명헌이 원래 예전부터 논의했던 일이라 정우성 아, 하더니 옷 사러 가자고 함

 

- 형, 이럴 게 아니라 새로 한 벌 하러 가요.

- 아냐, 생각해보니까... 우성이 처음 사준 정장, 그거 입을래용

 

이젠 옷장에 몇 벌 안 남은, 브랜드 택도 제대로 안 달려있는 옷들 중에는 정우성이 프로 계약하고 처음 받은 계약금으로 미국에서 사준 까만 정장이 있겠지. 훗날 이명헌이 연수 받으러 다닐 때도 요긴하게 입은 옷이었음

 

정우성 활짝 웃으면서 그거 좋은 생각이라고, 그럼 셔츠랑 타이는 내가 골라줄게요, 하고 드레스룸에 이명헌 데리고 들어가서 이옷 저옷 대보다가 쪽쪽거리고 침실로 뒷걸음질쳐서 나와라....

 

다음날 미팅 가는 이명헌, 정우성이 사준 그 수수한 정장에 수수한 타이에 반짝거리는 타이핀 하고서 정우성 차 타고 출근하는데

 

주부정 웬일로 같이 출근했냐고 목격담 떴다가 눈가 빨개져서 나오는 것까지 사진찍히고..... 다음날 이명헌감독 은퇴 발표 뜨겠지

 

 

 

 

 

구단에서 준비한 은퇴 기념식에는 네가족이 기깔난 수트 맞춰입고 나타나라. 그리고 정우성 빳빳한 종이 한 장 들고 단상에 올라가는데

 

언제나 9번 정우성을 리드해준 포인트가드, 내 인생의 지표 이명헌 감독님....으로 시작해서

준서 준수의 아빠, 주부 정우성의 남편, 언제나 사랑해 마지않는 이명헌의 자리로 돌아오게 된 것을 두 팔 벌려 환영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로 끝나는,

 

혼인서약보다도 끝내주게 쓴 헌사 읽는 SN크로노스 전 주장 정우성... 간만에 눈물흘리면서 이명헌 끌어안고 온 구단 사람들 앞에서 찐하게 키스해라

 

그리고 쌍둥이 중 언제나 약간은 더 감성적이었던 첫째가 벅차는 감동을 견디다 못해 옆에 있던 둘째 와락 껴안고 볼뽀뽀를 해버리고... 기겁한 둘째가 꽥 하고 익룡소리 내서 여기저기 훌쩍거리던 장내가 웃음바다 되면 좋겠다.

 

 

 

 

~우명가족은 그렇게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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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접한 글인데 재밌게 읽어주고 개추 눌러주고 댓달아준 붕들 무한 감사...! 나도 쓰면서 재밌었읍니다.


+작중 등장한 인별계정들
hyun_of_steel 신현철 hyun_of_feel 신현필 no1_song7 송태섭 sunggu.jung 정성구 _fallingwater_ 김낙수 dong5_choi 최동오


슬램덩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