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나 슾알못 옷알못임)



이감독 시즌준비기간에는 별 등신가튼 오리 외계인 알수없는 영문 프린팅된 티셔츠에 무릎나온 추리닝 입고
경기때는 대충 회색 네이비색 검정색 투피스 정장 간신히 스타일러로 주름만 펴고 다니는, 누가봐도 똑같은거 깔별로 산것만 입고다녀서 이띵헌갤러들 자체 투시능력 기른지 n년차... 등신가튼 옷 아래로 느껴지는 가슴과 엉덩이 허벅지 알아서 싹싹 핥아먹는 데에 도가 텄는데

한 서른 후반...서른아홉 땐가 갑자기 패잘알된 이감독에 갤 뒤집힘 어느날 누가 이감독 핏 좀 좋아진거같지 않냐 한마디로 시작해서 대략 일년치 패션템정보가 모이는데

지난달 이감독님 해외출정 전 기자회견때 핏오졌던 셔츠에 슬랙스... 어 저거 9찌 fw인데

같이썼던 톰1뽀드 뿔테안경 이건 이감독님 애착템임 근데 한 몇달 잘 쓰다가 없어짐

이번시즌 그 안경이랑 자주 맞춰입은 연한 체크패턴 들어간 네이비색 진회색 투피스 정장에 화이트셔츠 아 저건 a르마니 s/s 깔별로 산거같대 근데 야 안주머니에 이름새겨진거 아님...?

한번은 훈련현장 스케치.jpg이딴거 찍히는데 졸라 심각하게 손에 턱 괴고 코트에 선수들 노려보는 이감독님 짤
드물게 흰색 라운드넥 티셔츠 위에다 자켓 입어서 갤 난리났었음 근데이제 프레임 가장자리에 짤려서 잘 안보였던, 안 뒤집히고 반듯한 소매(중요)에 빼꼼 보이는 톰1부롸운 스트라이프 안감

그러다 오랜만에 블랙 수트에 커프스링크까지 달고나온 으리으리한 공식석상 패션.... 보타이에 벨벳소재 카라에 어넓골넓 잘록한 허리 살려주는 핏에 이명헌 목라인 턱라인 살려주는 화이트 드레스셔츠 저건 다 루2비똥 신상이래 (구두는 당연히 빨간밑창 루1부탱)

이와같이 화려한 라인업에 밀린 모 갤러의 댓글 : 야 흰티도 그냥 무지티가 아니야 목뒤에 로고 비친거 봐라



암튼 갤러들 이명헌 웬일이냐고 저 옷들만 잘 뒀다가 돌려입어줘도 한이 없겠다고 신났는데 한번씩 또 등신같은옷으로 회귀하는 이감독..... 갤러들 이제는 등신옷에 화 안냄 반갑다고 인사해줌

그렇게 해가 바뀌고 시즌이 바뀌는데 어 또 막 신상이야... 어어어 이옷도 저옷도 예쁘고 좋은데 야 작년에 그 옷 예뻤는데 어디갔대?



뭐 짐작했다시피 다 때마침 국내복귀한 느바정이 사줬던거고 정우성이 즈그형 출근시켯다가 퇴근하자마자 형 예쁘다고 감격에 겨워 ㅅㅅ해서 매번 찢어먹고 망가뜨리고 일회용된거면 좋겠다...ㅎ 그나마 시즌중엔 자제해서 경기때 입은 것들은 평균생존기간이 긺

안경은 해외갔다 귀국한 이명헌 반가웠던 정우성이 꼴리니까 그대로 ㅅㅅ하자고 벗지말라고 졸라서 하다가 부러뜨렸고........ 내심 그 안경 좋아했던 이명헌 안그래도 속상한데 정우성이 또 사러가자고 떼쓰는게 더 귀찮아 뒤질거같음 박박우겨서 걍 소프트렌즈삼

등신같은 옷 입은날은 우성이 늦잠자거나 이명헌이 한번씩 귀찮다못해 빡쳐서 우성 변했어용 이제 늙었다고 나를 나대로 봐주지 않는건가용 옷도 내맘대로 못입게하면 홀딱 벗고가버릴래용 뿅발!! 개지랄한거 ㅋㅋㅋ 근데 이명헌 화내는건 안무서운데 벗고간단 소리가 그냥 협박이 아닌걸 알아서 져준 우성이,,,

느바정 이감독 결혼발표하고서야 이런 정황이 추측되겠지

뒤늦게 화제된건 이명헌 손목에 내내 달려있던 시계.... 옷갤플에 떠내려갔던거 끌올돼서 저 롤렉s가 예물이었네 예물이었어 하고있는데 응 아니야 곧 집채만한 시계로 바뀜ㅎ

아 이명헌 시계는 진짜 몰라서 그냥 아침마다 밍힝상태로 정우성이 골라주는거 하고다니면 내가좋겠다 형 오늘은 훈련가는 날이니까~하면서 한번씩 약간 스포티한 브라2틀링같은거 채워주는데
구단에 시계차고가면 꼭 남들한테 그거뭐냐 멋지다 한마디씩은 듣고오느라 정우성이 해주는게 비싸다는 감은 있는 이명헌... 그날따라 복잡한 디자인이 왠지 넘 비싸보이고 부담스러워서 상대적으로 심플하니 덜비싸보이는거 고른답시고 우성 나 오늘은 저색깔 하고싶어용 하고 이쁘장한거 하나 고르면 억대 넘어가는 5데마피1게 모델이고 막.... 정우성 그런거 절대안알랴주고 ㅎㅎ웃으면서 족쇄마냥 채워줄듯




걍 이명헌 이름 옆에 이것저것 브랜드 붙여보고 싶어서 쓴건데 길어졌다

슬램덩크

*타싸백업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