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hygall.com/419805600
view 5641
2021.10.12 19:03
https://hygall.com/417928928
https://hygall.com/417946415
https://hygall.com/418128743
https://hygall.com/417966019
https://hygall.com/418152041
https://hygall.com/418324721
https://hygall.com/418357887
https://hygall.com/419632447
https://hygall.com/419651491
https://hygall.com/419685808
111.
Q는 차를 멈췄다. 허허벌판에 혼자 남아있는 고저택이 왠지 모르게, 본드는 낯익었다.
"영국에서 제일 안전한 곳이죠."
Q는 가스가 거의 남아있지 않은 일회용 라이터로 담뱃불을 붙였다.
"여긴 전파가 터지지 않거든요."
112.
"이제 너가 말할 차례야."
"한동안 신경쓰지 않았더니 통조림 뿐이네요. 하나 뜯을까요?"
"무슨 짓을 한거야?"
"유통기한이 조금 지났지만, 설탕에 절인거니까 괜찮을거에요."
113.
Q는 혼자 설탕에 절인 복숭아를 퍼먹기 시작했다.
"말할 수 없어요. 아직은."
"끝까지 말하지 않는다면, 난 너를 죽일 수 밖에 없어."
"아니요, 안 죽일거잖아요."
Q는 본드를 향해 통조림을 기울이다 픽 웃었다.
"아니면 지금 쏴보던가요. 제 발터로."
114.
본드는 이 상황을 설명할 수 있는 문구를 떠올렸다. 적은 언제나 가까이.
"넌 누구지?"
"MI6 쿼터마스터, 계급은 소령."
"비밀이 많군."
"누구에게나 비밀은 있잖아요."
115.
"M이 우릴 찾기까지 8시간은 걸릴거에요."
Q는 먼지가 가득한 벽난로를 치우기 시작했다.
"M의 잔소리 없는 8시간을 즐겨요. 난 무장하지 않았고, 당신은 했으니. 나쁘지 않은 조건이죠?"
116.
"조금 당겨졌지만, 오늘 데이트잖아요."
Q는 먼지가 뽀얗게 쌓인 와인병을 낑낑대며 열었다. 코르크가 끝까지 빠지지 않자 본드는 Q를 대신해 열었다. Q는 잔에 가득 와인을 따랐다.
"독은 없어요."
Q는 본드의 잔과 자신의 잔을 가볍게 부딪히고 먼저 한 모금 마셨다.
117.
"그럼, 다시 처음으로. 넌 누구지?"
"당신의 적은 아니죠."
"아틀라스는 영국의 적이지."
"그니까요. 난 아틀라스가 아니거든요. 아틀라스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죠?"
"에이레."
"간결하네요."
"왜 우리 정보를 넘겼지?"
"아, M이 그렇게 말해요? 또 뭐라고 말하던가요?"
본드는 와인을 끝까지 마셨다.
"나의 마지막 임무라고."
118.
"흠."
Q는 잠시 침묵했다.
"누구에게나 마지막은 있는거니까요."
119.
"..총."
"없어요."
"총."
"그 테스트, 저도 관여한거 알고 있어요?"
"총."
"내 작품."
"요원."
"소모품."
"새."
"뻐꾸기."
"M."
"Dumbass."
"햇살."
"누구 때문에 볼 수 없는."
"배신자."
"타인."
120.
"국가."
"United Kingdom."
"영국."
"..Grandma."
Q는 시계를 쳐다보았다. 이제 7시간.
휘쇼Q 이렇게 못 보내서 일벌림
휘쇼큐 닼크본드
https://hygall.com/417946415
https://hygall.com/418128743
https://hygall.com/417966019
https://hygall.com/418152041
https://hygall.com/418324721
https://hygall.com/418357887
https://hygall.com/419632447
https://hygall.com/419651491
https://hygall.com/419685808
111.
Q는 차를 멈췄다. 허허벌판에 혼자 남아있는 고저택이 왠지 모르게, 본드는 낯익었다.
"영국에서 제일 안전한 곳이죠."
Q는 가스가 거의 남아있지 않은 일회용 라이터로 담뱃불을 붙였다.
"여긴 전파가 터지지 않거든요."
112.
"이제 너가 말할 차례야."
"한동안 신경쓰지 않았더니 통조림 뿐이네요. 하나 뜯을까요?"
"무슨 짓을 한거야?"
"유통기한이 조금 지났지만, 설탕에 절인거니까 괜찮을거에요."
113.
Q는 혼자 설탕에 절인 복숭아를 퍼먹기 시작했다.
"말할 수 없어요. 아직은."
"끝까지 말하지 않는다면, 난 너를 죽일 수 밖에 없어."
"아니요, 안 죽일거잖아요."
Q는 본드를 향해 통조림을 기울이다 픽 웃었다.
"아니면 지금 쏴보던가요. 제 발터로."
114.
본드는 이 상황을 설명할 수 있는 문구를 떠올렸다. 적은 언제나 가까이.
"넌 누구지?"
"MI6 쿼터마스터, 계급은 소령."
"비밀이 많군."
"누구에게나 비밀은 있잖아요."
115.
"M이 우릴 찾기까지 8시간은 걸릴거에요."
Q는 먼지가 가득한 벽난로를 치우기 시작했다.
"M의 잔소리 없는 8시간을 즐겨요. 난 무장하지 않았고, 당신은 했으니. 나쁘지 않은 조건이죠?"
116.
"조금 당겨졌지만, 오늘 데이트잖아요."
Q는 먼지가 뽀얗게 쌓인 와인병을 낑낑대며 열었다. 코르크가 끝까지 빠지지 않자 본드는 Q를 대신해 열었다. Q는 잔에 가득 와인을 따랐다.
"독은 없어요."
Q는 본드의 잔과 자신의 잔을 가볍게 부딪히고 먼저 한 모금 마셨다.
117.
"그럼, 다시 처음으로. 넌 누구지?"
"당신의 적은 아니죠."
"아틀라스는 영국의 적이지."
"그니까요. 난 아틀라스가 아니거든요. 아틀라스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죠?"
"에이레."
"간결하네요."
"왜 우리 정보를 넘겼지?"
"아, M이 그렇게 말해요? 또 뭐라고 말하던가요?"
본드는 와인을 끝까지 마셨다.
"나의 마지막 임무라고."
118.
"흠."
Q는 잠시 침묵했다.
"누구에게나 마지막은 있는거니까요."
119.
"..총."
"없어요."
"총."
"그 테스트, 저도 관여한거 알고 있어요?"
"총."
"내 작품."
"요원."
"소모품."
"새."
"뻐꾸기."
"M."
"Dumbass."
"햇살."
"누구 때문에 볼 수 없는."
"배신자."
"타인."
120.
"국가."
"United Kingdom."
"영국."
"..Grandma."
Q는 시계를 쳐다보았다. 이제 7시간.
휘쇼Q 이렇게 못 보내서 일벌림
휘쇼큐 닼크본드
https://hygall.com/419805600
[Code: 63dc]
- tumblr_pj8d08uoE31xep8sgo4_250.gif(606.0KB)
- tumblr_5f07097016efc8c0825786b5f6e3d101_0a1d5d74_540.gif(2.80MB)
- tumblr_m18h34WfPD1qg6mbso1_500.gif(118.0KB)
- 331fa7e63997bda5d07729f318ac2c66.gif(304.6KB)
- tumblr_ec41c82b33d2839a7daa1ee46a919519_7e449c17_400.gif(1.90MB)
- ben-whishaw-gif-hunt-8.gif(679.5KB)
- tumblr_mafh3rqEk01roixiho1_250_1526470678326_42750157_ver1.0.gif(978.1KB)
- Jsy4.gif(983.5KB)
- ZQyh.gif(767.6K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