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감자교주별 너붕과의 연애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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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감자교주별 너붕이 헤어지자고 했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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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감자교주별 너붕붕과 함께하는 여가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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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감자교주별 신경 쓰이는 너붕의 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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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아누존윅너붕붕

"여보세요? 존, 많이 다쳤어요? 나, 나 벌써부터 존이 너무 보고 싶어."

"허니, 얼른 끊는 게 좋을 것 같은데. 네 주소가 추적되고 있잖아."

"그런 건 상관 없어요. 그냥... 당신이 너무 보고 싶어."

허니비와 집을 지키기 위해 먼 길을 떠나는 존윅을 너붕은 안절부절 못하며 기다리다 결국 하루도 안 돼서 전화하겠지. 존은 너붕 주소가 탄로날까 안절부절 못하고 있는데 너붕은 존 목소리 조금이라도 더 듣겠다며 수화기 받아들고 절박하게 존의 이름을 부르겠지. 수화기 너머로 존의 한숨 소리가 들리고, 결국 존의 사랑한다는 말을 들은 뒤에야 아쉽게 통화를 끝내겠지. 통화를 오 분도 안 했는데 벌써 누군가 현관문을 기계적으로 두드리는 소리에 연장 챙겨서 현관문 열어주는 오진 허니비가 보고 싶다.











철옹너붕붕

"여보세요, 교수님, 제가 안 그러려고 했는데 갑자기 집에 일ㅇ,"

"자네 사정 다 아니까 푹 쉬다 와. 고생 많았네." 

누구한테도 얘기 안 했던 가정사를 저번에 술 퍼마시고 주정마냥 뱉었는데 철옹은 그거 다 기억하고 있겠지. 동양인 고아였던 허니를 거둬 주고 잘 키워 줬던 허니의 양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은 뒤 슬퍼할 새도 없이 허니는 한참 먼 양아버지 집에 가서 이것저것 정리해야 했음. 우선 덜덜 떨리는 손으로 철옹한테 전화를 거니 더 설명할 필요도 없다는 듯 선뜻 다녀오라고 간단히 말한 뒤 수화기를 내려놓는 철옹임. 너붕이 없는 동안 철옹은 너붕 생각에 잠겨 살 것 같다. 그렇게 같이 붙어 있을 때는 몰랐는데 너붕이 짓던 화사한 웃음도, 가벼운 코롱 냄새도 흔적도 없이 사라진 뒤라 허전함을 잔뜩 느끼고 있겠지. 허니가 온다면, 꼭 온몸이 부서지도록 안아줘야지. 속으로 다짐하고 다짐하는 철옹이었음.














브롤린너붕붕

"있잖아, 아저씨."

"왜 오늘따라 분위기를 잡으실까, 우리 공주가."

"그냥, 너무 보고 싶어서."

수화기 너머로 너붕의 물기어린 목소리를 듣는 브롤린의 표정이 잠시 굳었음. 허니가 원래 그런 애가 아닌데, 싶다가도 좀 더 있다간 허니 생각에 다 잡은 상대 기업도 놓칠 것 같아서 미팅 캔슬하고 새벽 비행기 티켓 끊으라고 비서한테 지시했으면 좋겠다. 결국 약속한 시간의 반의 반도 안 돼서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브롤린임. 일부러 직접 문 안 열고 초인종 누를 것 같다. 너붕이 퉁퉁 부은 눈으로 문 열어주곤 놀라서 눈 커지면 이번엔 빛나는 장신구도, 카드도, 차도, 꽃도 없이 담백하게 너붕을 끌어안는 브롤린이겠지. 허니는 브롤린 자켓에 코 파묻고 브롤린 특유의 체취 맡으면서 잉잉 울었으면 좋겠다. 
















에이단너붕붕

"에이단, 계약은 잘 성사했어요? 이쪽은 좀 별론데."

"왜, 그 자식이 또 튕겨?"

"그건 아닌데, 영 느낌이 안 좋아. 꿍꿍이가 있어. 이번엔 딱 촉이 온다니까? 아니 저번 계약건에..."

"연장근무는 죄야, 허니. 나랑 통화할 땐 내 생각만 해."

잔뜩 삐친 티 내면서 보고 싶다고 칭얼거리는 에이단임. 같이 있을 땐 어른 행새만 하더니 떨어져 있을 땐 보고 싶다고 칭얼거리지 않나, 아무래도 공항에서 했던 굿바이 뽀뽀가 부족했다며 툴툴대질 않나 여러모로 환ㅡ장하는 너붕이겠지. 서로 바쁘기도 하고 시차도 있고 해서 통화랑 연락도 자주 못해서 에이단 혐성 폭발했으면 좋겠다. 자꾸 부하직원한테 히스테리 부리고 눈이라도 마주치면 "왜, 내가 간만에 애인이랑 전화 통화했다가 연장근무 당하는 놈이라서 무시하냐?" 따위의 TMI + 혐성파티 여는 에이단을 보다 못한 비서가 너붕한테 연락해서 정말 돌아버릴 것 같으니까 오늘 밤은 본부장님한테 먼저 전화해달라고 사정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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