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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3 03:04

오늘도 퇴고 없음
캐붕 ㅈ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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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 2편









13.

 

“첩?“

 

레토의 말에 허니가 되물었음.

 

어쩔 줄을 몰라 당황스러움과 걱정 등 여러 감정이 섞여있던 허니의 얼굴이 갑자기 무언가를 깨달은 듯한 표정으로 바뀌었음.

 

하지만 허니의 입은 다시 열리지 않았음. 

 

‘첩’이라는 단어에 반응을 보인 허니를 보며 레토는 과연 이 사실에 자신이 어떻게 반응을 보여야 할 지 몰랐음. 한 가지 확실하게 자신이 알아챈 것은, 허니에게는 첩으로 두고 싶어하는 ‘폴’이라는 이름의 남자가 있는것이 아닐까, 정도였음. 

 

그리고 레토가 그런 허니를 보며 뭐라도 다시 말을 꺼내야 하나 잠시 고민을 할 때 쯤, 허니가 레토에게 질문을 해 왔음.

 

”정말 나랑 결혼을 해도 괜찮겠어, 공작?“

”네.“

 

질문에 대한 대답은 빠르게 나왔음. 망설임은 없었으니까. 지금 자신의 앞에 놓인 이 상황을 생각하더라도, 레토는 허니와 결혼을 하는 것에 반감이 없었음.

 

”왜?“

 

하지만 허니가 다시 질문을 던지자 그에 대한 대답은 할 수 없었음. 

 

그러게, 왜일까. 레토 자신도 알 수 없었음. 허니는 편한 존재였음. 그리고 레토는 공작 가문을 위해서라도 결혼을 해야했음. 후계자가 꼭 필요했으니까. 

 

어차피 해야하는 결혼이라면 그나마 편한 사람과 하는 것이 맞지 않겠음? 물론 허니가 그 사람이라면 더더욱 좋았음. 레토는 허니를 생각할 때면 마음 속에서 묘한 만족감이 피어올랐거든.

 

아직 이 감정에 대한 정확한 정의는 알 수 없었지만, 레토는 허니가 제 곁에, 가능하면 친구보다 더 가까운 사이가 되기를 바랬음.

 

그래, 딱 그 뿐이었음.

 

그럼 이 이야기를 도대체 어떻게 허니에게 전하지. 레토가 아직 입을 열지 못 하자 허니가 작게 한숨을 쉬었음.

 

”그래…“

“…”

“다른 가문들 보다야 아트레이데스 쪽에 있는 것이 더욱 도움이 되겠지….”

 

이어지는 허니의 말 속에 레토의 청혼에 대한 말은 그 무엇하나 없었지만 레토는 알아챌 수 있었음.

 

그것이 바로 허니의 승낙이라는 것을.

 

 

 

 

 

14.

 

황제의 허락은 놀라울 정도로 쉽게 떨어졌음.

 

아니, 오히려 기뻐했음. 그야 황제는 레토를 아주 좋아했으니 그와 어떻게든 연줄을 닿아놓고 싶어했음. 그랬는데 이번 기회로 허니를 통해 제대로 관계에 대한 이름을 붙일 수 있게 되었으니.

 

레토와 함께 황제에게 허락을 받으러 온 허니는 그런 황제의 반응에 영 떨떠름한 얼굴을 짓고 있었음.

 

특히 황제가 ‘내가 공작 자네를 얼마나 높게 평가하는지 알고 있지?’ 따위의 말을 할 때는 공작의 어깨를 감싸오는 황제의 뒤에서 조용히 눈을 하늘 쪽으로 굴릴 뿐이었음.

 

그 표정이 조금 우스꽝스럽기도 했음. 레토는 그런 허니를 반응이 도대체 무슨 의미인지 확실히 알 수 없었음.

 

그저, 그게 나쁜 의미만이 아니기를 빌 뿐이었음.

 

 

 

 

 

15.

 

결혼식은 성대했음. 황제의 하나 뿐인 동생과 아트레이데스 공작의 결혼식인데 성대하지 않을리가. 그 어떤 결혼식 보다도 화려했고 동시에 큰 규모였음.

 

하지만 어째서인지 레토는 그런 결혼식이 텅 빈 것 같은 기분을 지울 수가 없었음. 오히려 너무 화려하니 알맹이가 없는 느낌이랄까. 그 빈 속을 화려함 속에 필사적으로 가려보려 해도 큰 효과는 없는 것 같았음.

 

“정말 이렇게 결혼식을 올리셔도 괜찮으시겠습니까?”

 

결혼식의 주례가 조금은 지루한 주례사를 읊는 동안, 레토가 허니에게 물었음.

 

허니는 새하얀 드레스를 입고 흰 베일 뒤에 얼굴을 조금 가린 채 레토 옆에 얌전히 서 있었음. 그리고 그의 질문을 듣자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듯, 고개를 조금 갸웃하자 레토가 다시 입을 열었음.

 

“이렇게… 급하게 식을 올려도 괜찮으시겠냐는 의미입니다.”

“안 될 건 또 무엇인가?”

 

허니의 질문은 정말이지 순수했음. 도대체 뭐가 문제냐는 듯 한 질문이었음.

 

레토는 그런 허니를 보며 오히려 당황했음. 레토의 기억 속에 이미 돌아가신 어머니는 항상 갖고 있던 불평이 있었음. 결혼식을 자신이 원하는대로 올리지 못 하고 어르신들의 의견에 급하게 해치운 것을 평생 마음에 들지 않아 하셨음.

 

그래서 당연히 허니 또한 그럴 줄 알았는데, 허니는 오히려 결혼식 자체에 별 생각이 없어 보였음.

 

“원하시면 칼라단에 돌아가자마자 새로 결혼식을 준비시키겠습니다. 공주님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지요.”

 

레토의 대답에 허니의 고개가 그에게로 조금 돌아갔음.

 

그리고 레토를 가만히 바라보던 허니가 괜찮다는 듯 한 손을 공중에 휘휘 저으며 다시 말했음.

 

“정말 괜찮아 공작.”

 

어차피 나는 큰 의미를 두지 않고 있네. 하고 이어지는 허니의 말에 레토의 미간에 힘이 조금 들어갔음.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니, 그게 도대체 무슨 의미지요? 물어보고 싶었던 말은 많았지만 차마 레토의 입 밖으로 흘러나가는 말은 없었음.

 

“신부에게 키스해도 좋습니다.”

 

신부에게 키스를 하라는 주례의 말이 더 빨랐거든.

 

허니의 얼굴에 덮힌 흰색 베일을 걷어내면서도 레토는 조금 기분이 이상했음. 자신은 이 결혼이 그래도 기쁜데, 허니도 과연 기쁜 것일까?

 

눈을 감듯 아래로 향한 허니의 눈동자에서 레토가 읽어낼 수 있는 감정은 없었음.

 

 

 

 

 

16.

 

“…저 공작.”

“예.”

“오늘… 꼭 해야 하나…?”

 

허니의 질문에 확실하게 무엇을 지칭하는 단어는 없었지만 레토는 허니의 질문을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었음.

 

결혼식이 끝났고 연회도 끝났음. 레토와 허니는 형식적이라기는 해도 일단 둘은 오늘 저녁 결혼한 부부였음. 그리고 서로 막 씻고 편한 옷으로 갈아입었고, 이제 사용인들도 다 나가고 단 둘만 남은 방 안에서 허니가 말을 꺼낸 것이었으니까. 이쯤 되면 허니의 말을 이해 못 하는 것이 이상했음.

 

허니의 말에 레토가 아, 하고 작게 탄식했음.

 

그래, 허니 입장에서는 아무리 결혼을 했다고는 하나 바로 첫날밤을 보내는 것이 편하지 않을 것이었음.

 

무엇보다 정확하게 아는 것은 없었지만 레토가 알기로는 허니에게는 폴이라는 다른 사람이 있는 것 같았음. 정확히 그 폴이라는 자가 허니에게 있어 어떻게 정의가 되는지는 알 수 없었지만 확실한 것은 그 자 탓에 허니가 아직 자신에게 모든 것을 내어줄 수 없다는 것은 알았음.

 

허니가 하룻밤의 장난이었다면 레토는 별로 신경쓰지 않았을 것임. 또는 첩이었다면, 신경 쓰지 않고 허니를 취했을 것이었음.

 

하지만 아무리 레토와 이제 결혼을 했다고는 하나, 허니는 공주였음. 그리고 레토는 허니를 가능하면 칼라단에, 아트레이데스라는 성 아래에 오래 묶어두고 싶었음.

 

그러니 그 길로 가는 첫 단추부터 잘못 끼우고 싶은 마음은 없었음.

 

“편해지실 때 까지 기다려 드리겠습니다.”

 

레토의 말에 허니의 얼굴에 안도감이 번졌음.

 

그리고 그런 허니를 보는 레토는 뭔가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을 느꼈음.

 

 

 

그래서였는지도 모르겠음. 다음 날 아침, 레토가 작은 칼로 제 손바닥에 상처를 내고 그 피 몇 방울을 침대 위에 떨어트린 것은.

 

레토는 이 결혼을 무효로 만들 생각이 없었으니까.

 

뭐, 이 정도는 괜찮겠지. 어쩐지 떨리는 것 같은 허니의 동공을 마주하며 레토는 그렇게 생각했음.

 

 

 

 

 

17.

 

결혼식이 있고 얼마 지나지 않아 레토와 허니는 칼라단으로 돌아왔음.

 

 

 

허니는 칼라단에 돌아와서 누구보다 빨리 적응했음.

 

아무리 한 때 칼라단에서 지낸 적이 있다고는 하지만 칼라단에 도착한 그 순간부터 오랜만에 집에 돌아온 사람인양 행동했음.

 

낮에는 거니나 던컨에게서 무술을 배웠고 저녁에는 하와트와 티 타임을 가졌음.

 

혼자만의 시간도 잘 보냈음. 산책을 혼자 나가는 것도 꽤나 즐겼고 성 앞 안의 후원을 걸어다니는 것도 즐거웠음.

 

레토는 그런 허니를 보며 그나마 안도했음. 아무리 칼라단에 허니가 왔던 적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때는 잠깐이었고 이제는 아예 칼라단에서 평생을 살아야 하니, 상황이 아주 달랐음. 평생을 살던 행성을 떠나 새로운 행성으로 오게 되었는데 향수병이라도 걸리면 어쩌나 걱정했던 것이 무색하게도 허니는 칼라단을 좋아했음.

 

가끔은 허니가 폴이라는 사내를 만나러 가는 것이 아닐까 걱정이 되기도 했음. 하지만 허니는 놀라울 정도로 아트레이데스 성 밖을 나가지 않았음. 나가는 일이 있더라도 레토가 영지 순찰을 위해 같이 나가자고 할 때만 따라오는 정도가 전부였음.

 

다행이다. 레토는 다시 한 번 생각했음. 비록 허니가 레토와 보내는 시간은 적었어도 일단은 허니가 행복해보이니 다행이라고 생각했음.

 

그렇게 레토의 머릿속에서도 다시 한 번 폴이라는 이름이 서서히 지워져가고 있었음.

 

 

 

“그렇게 바라만 보시지 마시고 가서 말이라도 걸어보시지요 공작님.”

 

언젠가 창가에 앉아 후원을 거닐고 있던 허니를 레토가 눈으로 쫓는 것을 본 하와트가 말했음.

 

“나중에.”

 

그리고 레토는 그렇게 대답했음. 그래, 나중에. 아직은 허니가 칼라단에 적응 중이니까 조금만 더 그에게 시간을 줘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음.

 

 

 

 

 

18.

 

“베네 게세리트가 온다고 하더군요.”

“예? 언제요?”

 

허니가 레토에게 존댓말로 대답했음.

 

결혼식 이후부터 허니는 레토에게 가능하면 존댓말을 사용하려 노력했음. 아무리 그래도 이제는 레토를 존중하고 있다는 것을 사용인들에게도 보여주어야 한다는 허니의 주장 탓이었음.

 

처음 그 말을 들었을 때, 레토는 굳이 그럴 필요 없다고 말을 했었음. 그 전과 같이 자신을 하대해도 괜찮다고. 하지만 강경한 허니의 말에 결국 레토는 포기를 했음. 대신 자신은 예전처럼 계속 허니에게 존대를 하는 것을 그만두지 않았음.

 

“내일 도착한다고 합니다.”

“여러 명이 오나요?”

“세 명 정도 온다고 들었습니다.”

 

베네 게세리트의 말에 허니의 눈에 오랜만에 생기가 돌았음. 마치 원하던 장난감을 받게 된다는 사실을 들은 어린 아이와도 같은 눈빛이었음.

 

허니가 베네 게세리트에 관심이 많았던가? 레토는 잠시 고민했음. 그리고 이내 아주 오래 전, 허니가 황제의 사절단이라는 이름으로 칼라단에 왔었을 때도 베네 게세리트에 대한 이야기를 했던 것이 기억이 났음.

 

그때 허니와 무슨 이야기를 하다가 베네 게세리트에 대해 이야기가 나왔더라. 잠시 고민해봐도 레토의 머릿속에 떠오르는 것은 없었음.

 

대신 허니가 이렇게까지 관심을 보이니, 베네 게세리트들을 만날 때는 허니도 데리고 갈까, 하는 생각이 들 뿐이었음.

 

 

 

 

 

19.

 

결론부터 이야기를 하자면 베네 게세리트들을 만나러 갈 때 허니는 데리고 가지 못 했음.

 

원체 베네 게세리트들이 폐쇄적인 집단이었으니 별로 놀라운 결과는 아니었음. 레토는 미안한 마음이 들었음. 허니에게 대신 저녁에 이야기를 들려주겠다는 약속만을 할 뿐이었음.

 

그리고 저녁에 허니에게 베네 게세리트들에 대해 이야기를 하려던 레토는 방에 들어서자마자 허니의 질문들에 대답하느라 정신이 없었음.

 

“어땠어요?”

“뭐, 항상 비슷했습니다. 제게 몇 가지 조언들도 해주었습니다.”

 

레토가 베네 게세리트들과의 대화를 좀 더 자세하기 이야기를 했음. 하지만 허니는 어째서인지 레토의 말에 크게 집중하지 못 하고 있는 것 같았음. 이야기가 너무 길었나? 싶어 허니? 하고 이름을 불러보자 허니가 다시 입을 열었음.

 

“혹시… 다른 생각은 안 들었어요?”

“무슨 생각 말입니까?”

 

레토의 되물음에 허니의 입이 잠시 닫혔음. 그리고 허니는 잠시 침묵을 지켰음. 마치 자신의 할 말을 고르는 것만 같았음. 레토는 그런 허니를 재촉하지 않고 그저 그를 마주하고 침착하게 말을 기다려주었음.

 

“첩…을 들이고 싶다는 생각 말이에요.”

“예?”

 

레토는 자신도 모르게 허니에게 되물었음. 뭐? 지금 자신이 제대로 들은 것인지 귀를 의심도 해보았음.

 

그러고 보니 예전에 자신이 허니와 결혼을 하기 전에 첩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던 것이 기억났음. 그래, 허니에게 남첩 한 명 정도는 자신이 이해해 줄 수 있다고 말을 했었음.

 

사실 레토는 자신이 그런 말을 했다는 것도 까먹고 있었음. 그야 허니가 그럴 기미가 전혀 없었으니까. 결혼을 막 했을 때야 혹시라도 허니가 어느 날 갑자기 정말로 남첩을 들이겠다며 사람을 하나 데려올까 두렵기도 했음. 하지만 허니는 결국 그런 짓을 하지 않았으니까.

 

근데 이제 와서 왜 갑자기 첩에 대해 이야기를 꺼내는거지? 그것도 레토 본인에게?

 

“…혹시 남첩이라도 들이시고 싶으신겁니까?”

“예? 아니에요! 저 말고…”

“없습니다.”

 

저는 첩을 들일 생각이 없어요.

 

“그러니 당신도 없으셔야 합니다.”

 

레토의 말이 사뭇 단호했음. 그래, 결혼 전에 했던 말을 이제 와서 바꾸는 것이냐며 허니가 뭐라 해도 레토는 상관 없다고 생각했음. 욕은 좀 먹어도 괜찮았음. 그것으로 허니가 다른 남자와 붙어먹는 것을 막을 수만 있다면.

 

그, 폴이라는 남자를 그림 속에서 치울 수만 있다면 다 괜찮다고 생각했음.

 

 

 

 

 

20.

 

“아니… 이제 슬슬 공작 가의 후계자도 필요하고…”

 

허니가 레토의 눈을 피하며 횡설수설하며 말했음. 하지만 허니는 정신이 없는 탓에 자신이 무슨 말을 내뱉었는지 몰랐음.

 

“그럼 만들면 되죠.”

“예?”

 

레토가 담담하게 대답했음.

 

“후계자, 들어설 때까지 하면 되죠.”

 

오늘 저녁부터 시작하는 것으로 합시다. 그렇게 말을 하는 레토의 눈이 어찌나 집요한지 마치 허니를 눈으로 잡아먹고만 있는 것 같았음.

 

 



 



 

점점 집착하는 레토오작 좋지오

이미 알아챘겠지만 이거 걍 내가 보고싶은 것들만 싸지르는거임...

듄굗너붕붕 레토너붕붕 오작너붕붕

2024.03.23 03:23
ㅇㅇ
모바일
존맛이야 센세 억나더
[Code: b0c5]
2024.03.23 03:53
ㅇㅇ
모바일
센세 최고야 하 너무좋아
[Code: d31f]
2024.03.23 04:21
ㅇㅇ
모바일
헉헉 센세
[Code: bd93]
2024.03.23 04:48
ㅇㅇ
모바일
아 허니비 어떡해 ㅋㅋㅋㅋㅋㅋㅋㅌㅌㅌㅌㅋㅋㅋㅋㅋㅋㅋ
[Code: f38a]
2024.03.23 06:24
ㅇㅇ
모바일
센세 나도 너무 보고싶었어..최고야..
[Code: a1f0]
2024.03.23 07:48
ㅇㅇ
모바일
황제 뒤에서 아이롤링하는겈ㅋㅋㅋㅋㅋㅋㅋ왜 눈 앞에 보이는 거 같냨ㅋㅋㅋㅋㅋ
[Code: 349e]
2024.03.23 23:04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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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세 너무 좋아요…내가 이걸 몇번째 읽고있는지 헉헉
[Code: fbf9]
2024.03.24 02:21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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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너무 좋다…
[Code: 9925]
2024.03.24 14:02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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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세가 보고싶은게 내가 보고싶은거임 낙원을 보여줘 마디
[Code: 7e58]
2024.03.24 14:09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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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다....
[Code: 91d8]
2024.03.24 22:15
ㅇㅇ
존나 재밌어요..... 나 기다리는중 사랑해 ㅠㅠㅠㅠㅠ 와씨 섹텐 오져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알라뷰ㅠㅠㅠㅠ
[Code: b37c]
2024.03.25 07:43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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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보다도 아트레이데스에 진심인 허니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마음만은 벌써부터 코리노 아니고 칼라단 사람이었다!!
[Code: cf23]
2024.03.26 09:28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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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오츠 하오츠...
[Code: 3af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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