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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3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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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기가 애매해서 진짜 긴글ㅈ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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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전과 복귀. 매일 똑같은 하루가 이어졌어. 부대원 모두가 새벽에 기상해서 작전 브리핑을 받고 출전 인원은 계란, 베이컨 따위를 씹어 넘긴 뒤 커피로 정신을 깨우고 요새에 올랐으며, 대기 인원은 조용한 식당에서 멍한 얼굴로 배를 채우고 오늘은 몇 기나 복귀할 수 있을지를 속으로 가늠해보며 시간을 죽였지. 혹은 애써 시덥잖은 얘기를 꺼내보며 정신을 다른 곳으로 돌리거나. 활주로가 텅 비어버린 오후 동안에는 기지 어느 곳에서도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는 일은 없었어. 모두가 폭발 직전이었지만, 어느 하나가 터져버린다면 연쇄적으로 붕괴하고야 말 것을 모두가 잘 알았기 때문에.

그에 반해 게일 클레븐 소령은 지친 기색은 전혀 내보이지 않고 굳건하게 임무를 수행해 나갔어. 그를 향해 100전대 대원들은 동경어린 찬사를 보냈지. 그는 지옥같으면서 동시에 따분해 미칠 것 같은 기지에서의 하루하루를 묵묵히 버텨내었고, 건강 악화로 출전이 어려워진 파일럿이 있으면 앞장서서 그 공백을 메워주는 책임감까지 보였어. 그런 초인같은 모습에 대원들은 다시 전의를 다질 수 있었지. 그 덕분에 이 지독한 전쟁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갈 희망을 품을 수 있었어.

한편 커티스, 드마르코를 비롯한 게일의 측근들은 기묘한 안도감과 위화감을 동시에 느껴. 분명 게일의 상태는 눈에 띄게 좋아지고 있었어. 더이상 예전처럼 잔실수를 하지 않았고 식사도 거르지 않았지. 오히려 먹성은 전보다 먹성이 좋아진 듯도 보였어. 대원들에게 특별한 이유 없이 언성을 높이는 경우도 없었으며, 마치 영국 파견 초창기 시절로 돌아간 것처럼 모두에게 신사적인 태도를 보였지. 다만 걱정되는 점은, 게일이 필요 이상으로 전쟁에 자신을 내던지고 있다는 거야. 게일과 친하게 지내던 대원들도 그가 지나칠 정도로 자기희생적으로, 혹은 자기파괴적으로 행동하는 이유를 도무지 짐작할 수 없었어. 커티스가 게일보고 괜찮냐고 수시로 물어도 언제나 미소와 함께 괜찮다는 기계적인 대답만 돌아올 뿐이었어. 그 이상의 속사정은 대원들이 알아낼 방법도, 그럴 여유도 없었겠지. 그들도 자기 한몸 건사하기도 힘들 정도로 지쳐가고 있었기 때문에. 게일의 출전 빈도수를 가장 잘 아는 작전 장교 잭조차 그저 침묵할 뿐이야. 그에겐 생사를 책임져야 할 360명의 대원들이 있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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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존의 눈에 비친 벅은 산 송장과도 같았어. 조종간에서 손을 놓아버린 조종사처럼, 그의 모든 행동과 말에 더이상 삶의 의지가 담겨있지 않음을 아는 것은 존 뿐이었지. 그 텅 빈 눈빛을 읽어낸 뒤로 존의 가장 큰 두려움은 게일을 잃는 것이 되었어. 죽음을 포괄하는 상실. 게일이 임무 도중 격추당하여 사망하는 구체적인 가능성부터, 그가 자신의 손이 닿지 않는 곳으로 훌쩍 떠나버리거나 한마디 말도 없이 사라져버릴 것만 같다는 막연한 직감까지, 그 모든 경우의 수가 그의 불안과 공포에 불을 지폈지. 불면증은 이미 일상이 되었고 잠에 들더라도 항상 게일보다 늦게 잠들고 더 일찍 기상했어. 끝을 모르고 쌓여가는 불안감에 벅이 출전할 때는 본인도 함께 갈 수 있도록 팀을 배치해달라고 작전실에 요청해보았지만, 같은 소령인 둘은 각기 다른 요새에 오를 수밖에 없었으므로 존의 불안증은 더 나아지질 못 했지. 자의로든 타의로든 존의 정신과 신체는 점차 한계에 내몰렸고, 그렇게 그의 세상은 조각나 깨지고 있었어.








사이렌 소리가 고막을 때리고 그보다 몇 배는 끔찍한 총격음과 폭발음이 이따금씩 들려왔어. 지천에 울리는 굉음에 지하벙커의 대원들이 공포에 휩싸이지. 모두가 철모를 쓰고 웅크리고 있는 가운데에 존만이 우뚝 선 채로 나머지 사람들을 바라봐. 폭발음과 동시에 천장이 흔들리며 불빛이 깜박여도 존은 미동도 하지 않아. 지금 자신이 보고 듣고 있는 이 상황이 지나치게 비현실적으로 느껴져, 돌아가지 않는 머리를 굴려보며 상황을 이해하려고 애쓰지. 자신은 무언가를 놓치고 있어.


“벅-, 벅은 어딨지?”


순식간에 되돌아온 현실감각이 그를 몰아세워. 존은 허둥대며 제 근처에서 웅크리고 있는 대원들의 몸을 잡아 당겨 보면서 하나하나 얼굴을 확인해보지만 거기에 벅은 없었지. 폭발음에 목소리가 묻히지 않게 목청이 터지도록 벅을 불러보지만 돌아오는 답은 없었어. 패닉으로 마비되려는 정신을 붙잡으며 게일이 있을 곳을 떠올려보지.

장교 막사.

어째서 갑자기 그런 확신이 들었는지는 모르겠어. 단지 벅은 그곳에 있을 것이 분명했고, 거기에 있어야만 한다는 생각이 머릿속을 지배했을 뿐. 무어라 외치는 소리들을 뒤로하고 존은 벙커 밖으로 달려나가. 숨이 턱까지 차오를 때 즈음, 존은 이미 폭격으로 폐허가 된 막사를 발견해. 아득해지는 정신과 함께 세상을 뒤덮은 폭격음도, 사이렌 소리도 점차 지워져가곤 시끄러운 적막만이 감돌았지. 존은 후들거리는 다리로 폐허로 다가가. 그러곤 쓰러진 벽돌과 철제 무더기로 형체조차 알아볼 수 없는 잔해 속 게일의 자리를 향해 나아가지. 이제는 눈 감고도 찾아낼 수 있는 익숙한 그 곳.

그는 손을 뻗어 돌무더기를 하나씩 쥐고 치워나가. 구조물에 살갖이 짓눌리고 찢겨져도 정신나간 사람마냥 점점 속도를 더하며 잔해 속을 파헤쳐갔지. 하지만 두 팔이 피범벅이 될 때까지 주변을 헤집어보아도 게일은 보이지 않아. 차라리 시체라도 찾을 수 있다면-, 뇌리를 스치는 문장에 존 스스로도 섬짓함을 느꼈지만, 그건 진심이었을 거야. 이곳이 아니라면 게일을 어디에서 찾아야 할 지 도저히 모르겠으니까. 하지만 그 섬뜩한 기대에도 존은 아무것도 찾아낼 수 없었어. 어느새 존의 뒤로 다가온 잭이 존의 어깨를 붙들고 나서야 그는 부질없는 행위를 멈추고 거칠게 숨을 몰아쉬며 중얼거려.


“잭, 벅을… 벅을 못 찾겠어… 분명 여기 있었을텐데, 여기 있어야 하는데, 못 찾겠어… 벅 어디 있는지 알아?”


건조하고 무심한 목소리로 잭이 답해.


“우린 벅을 몰라, 존.”


무슨 소릴 하는 거야. 존이 떨리는 목소리로 다시 물어.


“벅, 게일 어딨냐고. 우리가 아는 게일 클레븐이 어디 있는지 묻잖아.”

“우린 벅을 몰라.”

“...”


뒤이어 잭이 뱉은 말에 존의 세상이 산산이 부서져.


“존, 너는 벅을 알아?”








“허억-!!!”


두 눈이 번쩍 뜨이자마자 존은 숨을 들이키며 발작하듯이 몸을 일으켰어. 밤새 내 흘린 식은땀에 옷이 푹 젖어버린 것 같았지. 방금까지 겪은 일이 꿈이었는지 현실이었는지 분간이 되지 않아 주위를 둘러보면서 현실감각을 되찾으려 노력해. 제 앞에는 수많은 버튼과 래버가 있었고 창 밖에는 어둠 속에 짙게 깔린 안개가 달빛을 받아 기이하게 빛나고 있었어. 그래, 조금씩 기억나. 오늘따라 도통 잠에 들지 못 하던 게일을 조용히 데리고 나와 기지를 걸었지. 그저 말없이 한참을 걷다 비행장까지 와 버렸고, 존은 활기찬 척하며 여기까지 온 김에 요새에서 자 보자며 안으로 들어갔어. 게일은 그 이상스런 제안에도 핀잔 한번 주지 않고 그를 따라 요새에 올랐지. 늘 그래왔듯 존은 게일을 위한 조종석 왼쪽 자리를 비워두었고, 뒤이어 들어온 게일이 존의 어깨를 가볍게 두들겨주며 그곳에 자리했지.

지금 그곳은 텅 비어있어.


“벅…?”


아무 대답도 돌아오지 않아 머릿속이 새하얗게 비어가고 순식간에 목구멍을 채운 공포가 숨통을 조여왔어. 꿈 속에서처럼 크게 소리내어 불러라도 봐야 하는데, 존은 그저 거칠게 숨을 몰아쉴 뿐이야. 이름을 불러보아도 돌아오는 건 침묵뿐일까봐 두려워서.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겨우 옮겨 요새의 꼬리까지 가 보았지만 게일은 어디에도 없었지. 그럼 나는 어디로 가야하지? 다시 식은땀을 흘리며 한참을 우두커니 서있다가 삐그덕대는 몸을 돌려 조종석으로 향해. 엔진을 잃고 바다로 추락하는 비행기처럼, 존은 빠른 속도로 무감각에 잠겨가. 이명과 함께 하늘이 한 번 핑 돌고, 힘 빠진 발이 턱에 걸려 쿵 소리와 함께 앞으로 고꾸라지고 말아. 좌절과 절망에 잠겨 의식이 점차 어둠 속으로 가라앉는 게 느껴져.

게일, 부디 이 악몽에서 깨어났을 때 내가 너를 찾을 수 있기를.










“존?”


눈이 감기기 직전 저 멀리서 들리는 목소리가 존을 한순간에 현실로 끌어올려. 여전히 그는 차가운 요새의 철판에 엎어져 있었고, 짧게 메아리를 울리며 사라진 목소리는 수 년만에 처음 듣는 것처럼 낯설게 다가왔지.


“존, 거기 무슨 일 있어?”

“게일? 게일!!”



애타게 자신이 찾던 이를 부르며 뻣뻣하게 굳어있던 사지를 움직여 소리의 근원지로 나아가. 좁은 내부에 이리저리 치이는데도 통증을 느낄 겨를도 없이 기어가다 뛰어가기를 반복한 끝에 제가 있던 꼬리의 맞은편, 폭격수의 자리에 앉아있는 게일을 마주하지. 조종석에서 가장 가까운 위치에. 그토록 찾아 헤메던 이가 고작 자신보다 몇 걸음 앞에 있을 뿐이었다는 사실에 허탈함과 안도감을 함께 느끼며 존은 그 자리에 주저앉아버려. 한치 앞의 시야도 허락하지 않는 짙은 안개를 가로막은 창 앞에 고요히 앉아있는 게일의 모습은 비현실적으로 느껴졌지. 그런 그가 마치 자신와 함께 있는 이곳이 현실이라고 알려주려는 듯, 몸을 일으켜 존에게 다가와.


“버키, 너 괜찮아?”


아무 대답도 하지 못 한 채 존은 그저 몸을 숙여 자신을 살피는 게일을 올려다 볼 뿐이야. 한참을 그렇게 바라만 보다가 팔을 뻗어 게일을 끌어안아. 갑자기 힘껏 안아오는 제 친구에 게일은 순간 움찔했지만 고민 끝에 그를 밀어내려던 손을 옮겨 존을 마주 안아주고는 등을 토닥여주지.


“왜 그래, 악몽이라도 꾼 거야?”


그 말과 함께 게일은 어깨가 조금씩 젖어드는 걸 느껴. 귓가에서는 존이 떨리는 숨을 간헐적으로 들이키고 뱉으면서 울음을 참아보려는 소리가 들려와. 그러곤 둘이 함께 한 그 오랜 시간동안 게일이 단 한번도 들어본 적 없는 목소리로 존이 말해.


“내가 널 잃은 줄 알았어.”


물기가 가득 서린 그 목소리에 게일은 마주 안은 팔에 조금 더 힘을 실어.


“벅, 너는 늘 내 곁에 있을 거지, 그렇지?”


절박한 목소리로 물어오는 존이지만 게일은 입을 열지 못 해. 숨기는 건 익숙하지만 거짓말은 익숙하지 않아서. 차라리 모른 척하며 자신은 떠나지 않을 거라고, 늘 네 곁에 있을 거라고 말해준다면 지금 당장 존을 달래줄 수 있을지 몰라. 하지만 그 공허한 말이 머지않은 이별에 존을 무너뜨릴 것 같다는 예감에, 게일은 존에게 그 어떤 말도 해주지 못 해. 그런 게일의 반응에 존은 떨리는 입술을 짓씹고 다시 말을 이어가.


“내가 널 놓칠까봐, 네가 사라져 버릴까봐, 나 매일매일이 불안해. 눈을 뜨면 네가 없을까봐, 눈을 감으면 그 사이 네가 떠나 버릴까봐. 내가 널 찾지 못 하는 날이 온다면, 난 정말-, 그땐-, 나 정말로 죽어버릴지도 몰라. 그러니까 벅, 제발-,”

“...존 이건.”



게일이 차분한 목소리로 조심스럽게 존의 품에서 빠져나와 눈물 젖은 얼굴을 마주해. 그래, 존은 늘 자신에게 솔직했었지. 자신과는 다르게.


“우리가 언제나 함께일 수는 없어.”

“...왜?”

“이유는 너도 알잖아, 존.”



그 말에 존은 고개를 저어. 게일의 품에서 떨어진 지금은 양 볼을 타고 눈물이 뚝 뚝 흘러내리고 있었지. 그 솔직한 슬픔에 게일 역시도 목소리가 차츰 떨려와.


“그러지 마, 존. 넌 내가 말해주지 않아도 이미 알고 있었잖아.”

“아니, 벅, 나는 네가 말해주기 전까지는 몰라.”

“...”

“내 세상의 유일한 진실은 너니까, 게일. 네가 말해주지 않은 사실들은 내 세상의 진실이 되지 못 해.”



그러니 부디 내게 솔직하게 말해줘. 마지막 말은 울음과 함께 삼키며 존은 간절한 눈빛으로 게일을 바라봐. 그 눈빛을 오롯이 받아내며 게일은 존의 볼에 흘러넘치는 눈물을 손으로 조심스럽게 쓸어주지. 그 부드럽고 연약한 손길처럼, 그의 눈빛도 유약하게 흔들렸어. 한참동안 둘 중 누구도 먼저 입을 열지 못 했지. 두 사람의 손목시계에서 엇박으로 들려오는 초침 소리가 점점 크게 들려오자 절박해진 존이 여전히 자신의 볼에 얹어진 게일의 손을 겹쳐잡았고, 그 간절함을 읽어낸 게일이 결국 떨리는 목소리로 속삭여.


“나 베타 아니야, 버키.”


다시 존의 눈에 눈물이 고여. 고개를 주억거리는 그를 바라보며 게일이 말을 이어가.


“나 오메가야. 그리고-,”


떨리는 입술로 무어라 더 말을 해보려 하지만 목이 메여 연약한 신음같은 소리만 새어나올 뿐이었지. 점차 호흡이 가빠오고 눈물이 주체없이 흘러내리자 존이 다른 한 쪽 손을 들어 그 눈물을 닦아줘. 입술을 깨물며 눈을 감은 채 그 손길을 느끼던 게일이 파들대는 손가락으로 존의 손을 붙잡곤 천천히 자신의 아래로 내려. 볼에서 목, 가슴을 스치는 존의 손끝이 게일의 배에 도달하자, 눈으로는 알아챌 수 없던 굴곡이 느껴졌어. 비록 게일이 소리내어 말해주지는 않았지만, 그 감각으로 게일이 말하려던 바를 명확히 이해할 수 있었지. 게일은 차마 존의 얼굴을 볼 용기가 없어 눈을 꼭 감은 채 눈물만 흘려. 자신의 솔직함에 후회가 밀려올 때 즈음, 부드럽고 촉촉한 감촉이 자신의 입술을 감싸는 게 느껴져 눈을 떴어. 눈을 감은 채 자신을 다시 끌어안으며 입을 맞춰오는 존의 모습에, 게일도 도로 눈을 감고 그를 마주 안아. 눈물 젖은 키스의 끝에 존은 게일에게 예의 그 천진한 웃음을 지어보이지.


“솔직하게 말해줘서 고마워.”


게일이 숨긴 진실이 무엇이든, 그건 존에게 중요하지 않았어. 그저 게일이 자신에게 솔직해졌다는 것, 불가능해 보였던 그 한 걸음을 용기내어 내딛어준 것, 이 순간이 오기까지 떠나지 않고 버텨준 것. 그것이 참 고마워서, 존은 게일을 끌어안고 몇 번이나 고맙다고 속삭여줘.

평화로운 고요가 감도는 요새에는 소프 애보츠의 자욱한 안개를 걷어낼 빗방울이 한두 방울씩 떨어지는 소리만 조용히 울려퍼졌지.





KakaoTalk_20240323_003504228.jpg
마옵에
존게일
칼럼오틴버
칼틴버
2024.03.23 00:58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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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이건 사랑이다.... 센세도 사랑해.... 그냥 와, 라는 말밖에 안 나와
[Code: 4282]
2024.03.23 01:08
ㅇㅇ
모바일
내 센세 오셨다 ㅠㅠ 선댓 후감상 .. 후하후하 가슴 떨려
[Code: 3e3a]
2024.03.23 01:23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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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사랑이잖아.. 서로 울면서 겨우겨우 끄집어내는게 아.. 이거 어떻게.. 하... 가슴이 너무 벅차... 앞으로 둘이 어떻게 헤쳐 나갈까 그저 응원 밖에.. 센세 진심으로 이런 대작을 볼 수 있게 해줘서 고마워
[Code: 3e3a]
2024.03.23 01:37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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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세 오늘도 안오시나 나 동구밖까지 나가서 기다려쒀
길면 길수록 좋으니께 끊을 생각 마시고 길게 길게 여러편 써줘 오늘 벅이 드디어 ㅠㅠㅠ 나 울면서 웃는다 지금 이러다 둘다 피말라 죽겠ㅜ하고 있었서!!! 나 집에 안들어가고 다음편 여기서 기다리고 있을게에
[Code: 6bf4]
2024.03.23 01:51
ㅇㅇ
“내 세상의 유일한 진실은 너니까, 게일. 네가 말해주지 않은 사실들은 내 세상의 진실이 되지 못 해.”
미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Code: 27cd]
2024.03.23 02:07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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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ㅠㅠ제발 둘이 행복해 사랑해애애애애
[Code: 12a3]
2024.03.23 04:55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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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아ㅏ아ㅏ아ㅏㅏ 둘이 행복했으면 좋겠지만 이런 찌통도 너무 좋구요.... 나는 그저 이걸 읽을 수 있다는게 매우 감격스러울 뿐ㅠㅠㅠㅠㅠ
[Code: 31c1]
2024.03.23 06:54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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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센세가 왔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센세 전편도 그렇지만 이번편은 그저 찐 문학이잖아... ㅠㅠㅠㅠㅠ 붕붕이 울어 ㅜㅜㅜ
그 전까지는 게일아 너무 궁지에 몰린 느낌이라 안 쓰러웠는데 이번편 보니까 존도 옆에서 조용히 무너지고 있었네.. 찌찌 뜯뎌나감 ㅠㅠ 그 불안과 상실의 공포가 너무 잘 느껴져서
[Code: ccdd]
2024.03.23 08:37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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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다 숨 넘어갈 뻔 했어 센세ㅠㅠㅠㅠㅠㅠ둘 다 무너지기 직전에 서로를 꽉 붙잡네ㅠㅠㅠㅠㅠ드디어 말했어ㅠㅠㅠㅠ이제 드디어ㅠㅠ나 까지 벅찬다ㅠㅠㅠㅠㅠㅠㅠ
[Code: d5e6]
2024.03.24 01:09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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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드디어ㅠㅠㅠㅠㅠㅠㅜ잘했어ㅠㅠㅠㅠㅠ
[Code: bd65]
2024.03.24 09:12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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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눈물나ㅜㅜ 센세 이건 문학이야ㅜㅜ어나더ㅜㅜ
[Code: 680b]
2024.03.24 19:35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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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ㅠㅠㅠㅠ임출육 가보자고ㅠㅠㅠㅠㅠㅠㅠ
[Code: c9c6]
2024.04.05 13:33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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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이다 눈물나
[Code: 5626]
2024.04.06 02:33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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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한줄 문학이고 예술이다....
[Code: 193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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