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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0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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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는 여우 한 마리를 선별했어. 엄밀히 말하자면 선별하도록 명령을 내린것 뿐이고, 황제의 명령에 따라 아랫것들이 알아서 고른것 뿐이지. 순하고 사람 손을 많이 탄 여우를 엄선하라는 명령에 따라서 말이야. 훈련도 시키고 어느정도 어미 곁에서 사회훈련을 잘 받은 아이를 준비해두면 황후가 골라서 뽑을거라고 했지.꿈에서 나왔던 아기 여우는 사실 너무 어렸어. 담당 관리에게 크기와 털색깔을 물어보니 태어난지 한 달을 겨우 넘겼을 정도래. 보통 발바닥의 살과 털에 파묻혀 발톱이 그렇게 잘 보이지는 않아야 되는데 너무 확연히 잘 보였거든. 듣자하니 덜 자라서 그렇다는거야. 한 달은 너무 어리기도 하고, 아직 어미 젖도 못 뗐을때라 몇 개월 정도 시간을 더 두는게 좋겠다 그래서 좀 더 자랄때까지 기다리기로 했지. 이럴줄 알았으면 조금 일찍 얘기할걸 그랬나봐. 그러면 좀 더 일찍 선물을 준비할 수 있을텐데. 봄이 되었으니 여우들이 임신을 했을거고, 태어나서 사람 손을 타고 훈련을 하려면 좀 시간이 걸릴것 같거든. 


괜히 마음이 조급해져. 얼른 보여주고 싶은데. 같은 여우를 본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엄청나게 귀여웠거든. 그 쌀알같은 발톱으로 제 뺨을 툭툭 치던것도 그렇고 그 조그만 몸으로 저를 이끌던 모습이 어찌나 당차고  날래던지. 여우 얘기만 나오면 그렇게 귀여울수가 없었다고 신이 나서 얘기하는데 솔직히 황제 눈에는 황후가 더 귀여워보였을거야. 발개진 볼을 하고서 재잘대는데 어떻게 가만 있을 수 있겠어. 신나게 재잘대는 입술에다가 입맞춤을 하는 수 밖에. 

한창 얘기하던 도중에 말이 끊기니 곱게 눈을 흘겨. 입술이 뾰족하게 톡 튀어나와서는 사람이 말을 하는데 듣지도 않으시구. 그런데 뭐, 예쁘고 사랑스러우면 그럴수도 있지 않나. 대낮이라 참은건데 알까 몰라. 저번 생일때도 자기가 생각해도 너무 기발한 생각이었다며 잔뜩 떠들었던게 떠올라. 얼른 선물해주고 싶은데, 당장 보여주고 싶은데 날짜가 아직 안 다가와서 손꼽아서 기다렸는데 이번에도 그럴 모양이야. 곧잘 여우 얘기를 하며 얼마나 귀여웠는지에 대해 말하는 황후의 얼굴을 보고 있노라면 당장 뭐든 품에 안겨주고 싶은데 말이야. 











날씨가 점점 더워지고 있었어. 그 말인즉슨 다쳤던 다리가  매서운 추위에 노출되는 일이 없어졌단 소리고, 그 말은 또다시 다리가 잘 나아간단 소리였지. 이제 목발을 짚고 어느정도 혼자 걸을 수 있게 된 이후에는 꽃들이 만개한 후원에도 갈 수 있게 되었어. 황제는 저 없이도 황후가 후원이며 여기저기 달느 곳을 갈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면서도 여전히 불안한 마음을 감출 수 없어. 자신이 안 보이는 곳에서 황후가 다치는건 더 이상 참을 수 없었거든. 하지만 그렇다고 황후를 하루종일 자신이 찾기 전까지 처소에 가둬둘 수도 없잖아. 그래서도 안 되고.

꼭 이런데에서만 눈치가 빠른 황후가 제 어두운 마음을 눈치챌까봐 걱정돼. 더 이상 다치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 비롯된 이기적인 욕심이 황후를 망칠까 걱정되고, 그가 나에게 실망할까봐 또 걱정되고, 걱정되면서도 멈추는 방법을 알지 못 해서 또 걱정을 하고. 눈덩이처럼 불어난 걱정이 산처럼 쌓여서 도저히 숨길 수 없을때가 되면 또 못된 버릇이 발동했어. 양상군자가 되는거야. 야심한 시각 황후의 침전에 몰래 들어가 아픈 다리를 살며시 쓸어봤지. 혹시라도 깰까봐 마음대로 잡지도 못 하고 살며시.


쓸데없이 제 눈치를 많이 보는 황후가 걱정할까 온전히 제 마음을 내보이지도 못 했어. 보나마나 또 쓸데없이 제가 심려를 끼쳐드렸다고 자책이나 할테니까. 혹시 제 앞에서는 괜찮은척 멀쩡한척을 하고 있는건 아닐까. 하얗고 보드라운 발을 따라 종아리를 매만지다가 무릎께를 만져봐. 어디가 어떻게 잘못되어서 발을 절게 되었다는건 들어서 아는데, 그래도 본인이 아니니까. 얼마나 아픈지는 모르지. 혹여 저와 같이 있을때 아픈걸 참고 있지는 않을까 싶어 야밤에 몰래 또 양상군자 노릇을 한건데. 살살 매만져도 아무것도 모른다는 얼굴로 잠들어있는걸 보니 그나마 안심이 돼. 사실 너무 곤히 자고 있어서 좀 이상한 심술이 나기도 하고. 이렇게 아픈데 없이 잘 자고 있으니 안심도 되고. 조심히 만지고는 있지만 그래도 이렇게 조물딱 거리고 있는데 너무 곤히 자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괜히 콧잔등을 깨물어주고 싶은 이상한 심술이 샘솟아.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프지 않아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더 앞서는 바람에 저도 모르게 눈물이 흘러.

아프지는 않을까. 저가 오지 않는 날에는 고통으로 끙끙 거리며 잠도 제대로 못 자는건 아닐까. 저린 다리를 부여잡고 소리 없는 눈물을 흘리는건 아닐까. 차라리 그냥 내가 다 아팠으면 좋겠고. 이불을 걷어 하얗고 말랑한 발과 다리가 드러나. 혹시라도 잠이 깰까 조심스레 피부 위를 더듬다가 저도 모르게 입을 맞춰. 이만하길 천만다행이라 생각해야 한다는걸 알면서도 욕심이 나. 하마터면 애먼 곳으로 튄 분노의 화살 때문에 스스로 한 다짐과 약속마저 어길 뻔 했잖아. 지금 생각해도 가슴이 철렁한 일이야. 가만히 입술을 묻은채 눈을 감은채 기도해. 이대로도 평생 좋으니까, 더 많은걸 바라지 않을테니까 그냥 더 이상 이 사람에게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고.








아침날 황후의 눈은 퉁퉁 부어있었어. 궁인들이 다들 놀라 에그머니 비명을 질러댔지. 황후의 눈물은 곧 저들에게 불똥이 떨어질거라는 뜻이었거든. 그것도 친히 황제가 내리는 불벼락말이야. 이미 황후로 인해 황궁이 몇 번 뒤집어진 전적이 있는데다가, 황후가 이른 출산으로 인해 혼절했을 때 이미 자신들이 죽었어도 사실 할 말이 없어. 보통 웃전이 잘못되면 그 아랫것들도 같이 명을 달리하거든. 황후에 대한 사랑의 크기로 봤을 때 다 같이 순장이 되었어도 이상할게 없었지. 하지만 황제는 그러지 않았어. 사실 황후 외에는 다른 이들에게 관심이 없었다고 보는게 옳았지만 말이야.
어쨋든 몇 번 상전이 크게 잘못 될 뻔한 전적이 있어서 황후전의 궁관들은 이제 황후의 눈시울이 조금만 붉어져도 하늘이 무너진것 같아. 정작 상전인 황후는 무던하고 까탈스럽지 않지만 문제는 황제였지. 황후가 앓아누운 동안 황궁이 뒤집어졌다는건 황후가 몰라야 하는 사실이지만. 

누가봐도, 한 눈에 봐도 눈이 퉁퉁 부은게 밤새 운게 틀림없어. 에그머니나. 놀란 궁인들이 어디가 아프시냐, 태의를 불러올까요, 아니면 다리를 주물러드릴까요 호들갑을 떨어도 황후는 그저 고개를 가만히 저었어. 어젯밤인지 오늘 새벽인지 일어난 일 때문이야. 옆자리에 누군가 살그마니 올라와 이불을 걷는탓에 진동이 느껴졌거든. 당연히 황제겠거니 했고. 아주 어렴풋이 정신만 살짝 깨어난거라 다시 잠드는데 문제는 없었지. 늦은 밤 살그머니 제 침상 위로 올라온 황제가 잠을 청하는줄 알았던 그 때, 살그머니 올라온 황제가 아래쪽부터 살그마니 이불을 걷어올려. 이미 깊이 든 잠에 이불을 걷는다고 깨진 못 하고, 그냥 다리 부분이 서늘하니 이불이 걷힌 모양이다 생각했던거야. 다리에 따뜻하고 물컹한 감촉이 닿을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지. 바르르 떨리던 입술의 감촉을 어떻게 잊을 수 있겠어. 그 위로 떨어진 눈물까지도. 




이럴까봐 열심히 재활에 매진한건데. 사실 최근에 아주 많이 좋아졌단 말이야. 초기만 하더라도 저리기도 하고 통증 때문에 밤에 잠을 잘 못 잘 정도였어. 덕분에 겨우 내내 탕파를 달고 살았지. 이른 봄 꽃샘추위가 완전히 가실 때까지만 해도 그랬어. 하지만 날이 따뜻해지고 봄이 되어서인지, 아니면 재활훈련을 열심히 한 덕분인지 저리던 증상도 많이 나아졌고 날이 궂으면 쿡쿡 쑤시던 증상도 아주 많이 나아졌지. 부지런히 걸으며 노력한 것도 있겠고 날씨도 한 몫 했겠지만, 아무래도 황제와 꿈 얘기를 한 이후에 부쩍 나은것 같단 말이지. 그냥 우연의 일치일지도 모르지만 원래 사람이란게 생각하고 싶은대로 생각하기 마련이잖아. 

괜히 아기여우가 도와준것 같기도 하고. 아무것도 아닌것에 괜히 의미를 부여하는게 사람들 버릇이잖아? 황제와 똑같은 꿈을 꿨다니 정말 말 그대로 꿈만 같아. 자세히 파고들면 차이점이 있긴 하지만 똑같이 아기 여우가 꿈에 나왔다는거잖아. 정말 같은 여우였을까? 제 두 손바닥을 겨우 넘을만큼 작다고 말 했더니 황제도 그렇대. 쌀알같은 발톱으로 잠들려는 저를 박박 깨웠다고 했더니 마찬가지로 자기 가슴팍에 매달려서 온통 옷을 긁어놨다는거야.



크기도 그렇고 하는 양도 그렇고, 딱 제 꿈에 나왔던 아기 여우랑 똑같은것 같은데. 그럼 그 아기 여우가 황제와 제 꿈에 번갈아나타나면서 저희들을 깨워준것만 같아. 그렇다고 직접 물어볼 수도 없고. 저만 보면 방긋방긋 웃는 알버트를 무릎에 앉혀놓고 네가 깨워줬어? 그런거야? 이렇게도 물어봤지만 갓난 아기가 대답할리가 있나. 설령 진짜라고 해도 대답을 못 할거야. 바보같은걸 알면서도 저도 모르게 물었더랬지. 폴짝폴짝 뛰어가며 산길을 안내하던  아기여우는 깽깽 거리면서 말을 참 많이도 했는데. 저희를 깨우려 참 많이도 애를 썼다 싶어. 사계절을 지나고 그 험한 산길을 거치면서.

꿈에서도 저를 깨워주더니 이젠 다리도 낫게 해주는걸까? 어차피 알아듣지도 못 할걸 알지만 무릎 위에 알버트를 앉혀놓고 물어보지. 네가 낫게 해준거야? 고마워. 알버트를 무릎 위에 올려놓고 꿈 속의 여우를 떠올려봐. 사실 말이 안 되긴 해. 사람과 여우를 비교한다는게. 닮은 구석도 없고. 굳이 따지자면 갈색 털 정도밖에 없어. 머리카락색깔 정도만 비슷할 뿐인데. 꿈에서 아기 여우를 안았던대로 안아올려봐. 겨드랑이 사이로 팔을 넣어 번쩍 올려보니 좋다고 까르르 웃지. 알아보고 웃는건지 아니면 그냥 높이 올라가서 좋아서 웃는건지. 좀 더 높이 들자 좋다는건지 꺄르륵 웃어. 몇 달 사이 제법 묵직해진게 좀 뿌듯하기도 하고. 

황제의 어린시절이 이랬을까 싶어. 황제는 저를 닮지 않은게 아직도 좀 아쉬운 모양이야. 가끔 저와 알버트를 번갈아보며 머리칼을 만지곤 했거든. 살며시 제 머리칼을 쓸어넘기며 머리카락이 태양을 닮았다드니 하는 소리가 칭찬이면서도 동시에 아쉬움이라는걸 잘 알지. 모른척 저는 이 곱슬머리가 사랑스럽고, 폐하를 닮은 장및빛 뺨도 사랑스럽다고 말하면 황제의 입술이 씰룩거리지. 좋으면서도 아쉬워서 입술이 톡 튀어나와서 아니 그게 아니고 나는....아쉽다는게 아니고...웅얼웅얼 말소리가 줄어들더니 할 말이 없어졌는지 냅다 알버트를 껴안고는 괜히 짐짓 엄하게 어르는곤 했어. 모후 말을 잘 들어야 하느니 어쩌느니 알아듣지도 못 하는 아이한테 훈계를 하는데 황제도 어쩔 수 없는 사람이구나 싶어. 아이가 사랑하는 사람을 닮았으면 하는 마음은 다 똑같나봐.











1년이란 시간은 생각보다 짧아. 한 달 반 뒤가 벌써 작년 호숫가에 빠지게 만들었던 때야. 그 때까지도 황후의 다리는 낫지 않아보일것 같았지. 사실 배를 타고 호수를 가로지르는게 주요 임무기 때문에 다리를 쓸 일은 없어. 벌써 몇 번 호숫가에 배를 띄워 물놀이를 하기도 했고. 사실 어쩌면 물놀이가 더 편할수도 있겠다 싶어. 배에 타면 가만히 앉아 있어도 배가 움직이니까 오히려 더 편할수도 있고.

하지만 물놀이를 할 아주 큰 배를 사용했기 때문에, 작년과 같은 행사에 사용되는 작은 배로는 위험할 수 있어. 다리가 멀쩡하다면 빠졌어도 잠깐 정도의 수영은 하겠지만 만약에 배가 뒤집히기라도 하면 어떡해. 물론 늘 만일을 대비해서 큰 배가 따라가곤 했지만 그래도 황제는 안심이 안 돼. 작년엔 비록 봉잠때문이라지만 호수에 빠져서 호되게 앓았었잖아. 사실 호수라면 황제는 별로 좋은 기억이 없어. 하도 황후가 좋아해서 거기서 연등도 날리고 뱃놀이도 한거지, 아직도 빠뜨린 봉잠을 줍겠다고 풍덩 빠져든 황후를 생각하면 가슴이 철렁해.



사실 그 봉잠도 그래. 황제는 그 봉잠이 이제 꼴도 보기 싫거든. 비 오던 날 호숫가에서의 입맞춤도. 모두 지워버리고 싶은 기억이야. 저에게는 아무일도 아니었던 일이 황후에게는 모두 큰 상처였다는걸 알아. 혹시나 호숫가에서 봉잠을 빠뜨린 일을 되새기고 있는건 아닐까, 행사를 망쳤다 자책하던 일을 떠올리는건 아닐까, 마음을 접었던 일을 떠올리는건 아닐까. 이제 전전긍긍한건 황제야. 아까워서 보관함에 고이 넣어두고 종종 바라보기만 한다는 봉잠이 사실 그닥 제 눈엔 고와보이지 않아. 황후에게는 애틋하고 소중하고 그래서 아까워서 잘 하지도 못 하는 그런 존재일지 몰라도 황제에겐 아니거든. 수영도 못 하는 주제에 황후를 따라 호수에 풍덩 몸을 던지기도 했고 황후는 봉잠을 건지려려고 하다가 때문에 죽을뻔 했고. 창백한 안색으로 내내 혼절해서 정신을 차리지 못 했던게 떠올라. 그리고 똑같이 생긴 제 봉잠을 건냈더니 거절을 당한 것도. 

황후 입장에서야 잤다 일어났더니 모든게 끝나있어 별 생각이 없겠지만 이래저래 황제에겐 봉잠이나 풍년을 기원하는 행사는 별 좋은 추억이 없어.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황후가 눈을 반짝이며 기대를 하니 내색을 할 수가 없지. 보나마나 또 작년과 같은 봉잠을 하고 나올텐데 더 멋지고 화려하고 예쁜 봉잠을 준비하기로 마음 먹었어. 마음 같아서는 아직 다리가 불편한 황후를 생각해 황제는 이번 행사에서는 황후가 배를 타지 않게끔 하려고 했지만 황후가 되려 완강하게 할 수 있다고 고집을 부리는데 어떡해. 하긴 직접 배를 직접 저어야 하는 것도 아니고 황후는 그냥 얌전히 타고만 있으면 되긴 해. 탈 때 조금 불편하겠지만 뭐, 배를 타기 직전까지는 가마를 타고 갈테니까. 작년에 그런 일이 있어서 이번에는 좀 더 크고 튼튼한 배로 준비를 하기로 했지. 이제 황제는 황후가 원하는게 뭐든지 다 들어줄 작정이거든. 







루스터행맨
2024.03.10 22:30
ㅇㅇ
모바일
내 센세 오셨다!!!! 선설리!!!
[Code: 2d3f]
2024.03.10 22:51
ㅇㅇ
황제가 무슨 선물을 준비하려는 걸까 싶었는데 아기 여우였구나ㅋㅋㅋㅋㅋㅋ막상 황후는 꿈 속의 아기 여우를 알버트와 살짝 겹쳐 보고 있는 것 같은데! 좋은 선물일지 아닐지 이후의 반응도 궁금해지네ㅋㅋㅋㅋ그리고 재활때문에 조금 고생하는 것 같기는 하지만 회복이 더뎌도 둘 다 너무 마음 아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ㅠㅠㅠㅠ힘든 일 다 지나가고 이제 행복할 일만 남았으니까! 이번 풍년 기원 행사는 좀 더 좋은 추억 잔뜩 만들었으면...ㅠㅠㅠㅠㅠ
[Code: 2d3f]
2024.03.10 22:43
ㅇㅇ
모바일
미친 실시간
[Code: 2135]
2024.03.10 22:52
ㅇㅇ
모바일
제이크 왜이렇게 다큰거같냐 눈물이ㅠㅠ 내가키운것도 아닌데ㅋㅋㅋㅋ 루스터 전전긍긍 팔불출 황제된 거 한편으로는 귀여우면서도ㅠ 둘이 같이 알버트 보면서 하는 대화도 왜케 귀엽냐ㅠㅠㅋㅋㅋㅋ 아직 군데군데 슬프고 안쓰럽긴한데 너무 행복한 글이야ㅠㅠㅠㅠ 일요일 밤에 이렇게 보배같은 무순이ㅠㅠㅠㅠㅠㅠ
[Code: 2135]
2024.03.10 23:06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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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 육아하는거 귀여워.... 황제는 호수를 좋아하지 않지만 안좋은 걸 덮을 수 있게 좋은 추억 같이 많이 만들면 좋겠다 황후가 원하는건 다 들어줄거라니 이 사랑꾼ㅋㅋㅋㅋ
[Code: 14fe]
2024.03.11 00:08
ㅇㅇ
모바일
성실한 내센세 와줘서 늘 항상 고마워
[Code: 1752]
2024.03.11 00:08
ㅇㅇ
모바일
센세덕에 내 주말이 행복해졌다ㅠ 월요일도 극복가능
[Code: 1752]
2024.03.11 00:11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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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가 황후를 많이 사랑하는만큼 세심하게 지켜보고 작은 아픔까지 같이 아파해주는 느낌이라 찡하다ㅠㅠㅠㅠㅠ황후 잠든 사이에 조용히 입맞추고 눈물 흘리고...그거 눈치챈 황후 우느라 눈 퉁퉁 붓고 난리났지만ㅋㅋㅋㅋㅋ쌍방 사랑의 결과라고 생각하니까 그래도 슬픔보다는 기쁨이 크네
[Code: a7d8]
2024.03.11 02:03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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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고 황제가 아끼는 거 느끼고 고맙고 속상해서 또 불어터진 물만두 된 거 너무 귀엽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황제랑 황후는 애틋하고 절절해서 미치는데 한 발자국 떨어져서 보면 그저 순수한 사랑이라 귀여워 죽겠음ㅠㅠㅠㅠㅠㅠㅠ
[Code: 93fe]
2024.03.11 07:36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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갸악 내 센세다!!!!!!!!!!!
[Code: 1228]
2024.03.11 10:46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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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씨 길게길게 쓰고있던 댓글이 날아가버렸네ㅠㅠㅠㅠㅠ 황제랑 황후 둘 다 너무 귀엽고 애틋하다ㅠㅠㅠ 황제가 황후 다리를 안타까워하는것도 또 그거에 더 속상해하는 황후도 그만큼 서로를 많이 아끼는거같아서 좋음ㅠㅠㅠㅠㅠㅠ 아기여우 선물받고 황후가 또 얼마나 좋아할지 덩달아 기대된다!!! 아기 알버트도 점점 뽀동뽀동해지는거 함께 육아하는 기분이야ㅋㅋㅋㅋㅋ 황제가 황후의 봉잠에 유감있는거ㅋㅋㅋㅋㅋ너무 귀여움.. 물론 그럴만한 이유가 다 있었지만ㅋㅋ이번 뱃놀이는 세 가족이 모두 행복하고 좋은 기억만 갖게되겠지ㅠㅠㅠㅠㅠ 하 너무 행복하다 달달해 진짜 혐생 일주일을 견디게하는 나의 도파민임ㅠㅠㅠㅠㅠㅠㅠㅠ
[Code: e053]
2024.03.13 02:03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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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버트 방긋방긋 웃는 거 사랑스럽다ㅠㅠㅠㅠ이 부부 서로 너무 사랑해서 내가 다 행복해 센세ㅠㅠㅠㅠㅠ
[Code: 7ad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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