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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05 23:11




희대의 탕아 션 오프라이, 그것은 그의 수식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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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 비가 션 오프라이와 결혼한 뒤 이혼하지 않은 것은 딱 한가지 이유였다. 오프라이 가의 자본력. 귀족들에게 장사가 천한 일이라는 것은 이제 구시대적 인식이었다. 귀족들은 타고난 핏줄을 통해 얻은 영지의 경제력으로 막대한 자본력의 투자를 했고, 장사를 했다. 애초에 그들이 귀족이란 자리로 평생 해온 것 또한 장사였으니, 귀족들은 타고난 장사꾼일지도 몰랐다. 허니도 그 중 하나였다. 비 백작가는 일찍이 귀족들 중 상업에 빨리 관심을 가진 편에 속하였고, 가문의 아이들에게는 상업과 경제를 가르치는 것이 필수적인 덕목으로 강조되었다. 허니 또한 비 백작가의 딸로써 어릴 때부터 경제를 배웠고, 상권의 흐름을 익혔었다. 결혼 직전까지 허니의 이름으로 된 작은 상단도 있었다. 그래봤자 수도에서 중간 유통을 하는 상단에 불과했지만, 허니는 그 상단을 꽤 진심으로 운영했었다. 허니의 결혼 전 처녀 시절은 그렇게 평화로 가득했다. 가끔 수도와 영지를 오가며 평화롭게 커왔던 삶들. 그리고 그 평화를 깨버린 오프라이.

못버티면 이혼하라는 그 얘기에 오기가 생긴 것은 비, 라는 성을 달고 있는 인물로써 당연한 일이었다. 결혼 또한 일종의 장사이며 거래였다. 그런 장사에서 비라는 성을 달고 물러난다? 허니 비의 자존심이 아주 단단히 부서지는 소리였다. 둘은 첫날밤 부부가 할 법한 정사가 아니라 테이블 위의 협상을 시작했다. 참으로 기이한 부부였다. 협상의 내용은 이러했다. 서로의 사생활에는 간섭하지 않을 것, 이혼을 요구하는 경우 적법한 재산을 분할할 것. 공작가의 각자가 일임할 권리와 그 일에 대해서는 각자 사정을 항시 공유하고 있는다. 한 마디로 '동업 계약서'였다. 션 또한 오프라이 가의 후계자로써 배우고 익힌 것이 있으니 이 협상은 분명한 비즈니스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울거나 사치하는 영애보단, 지금 제 눈앞의 이 장사꾼이 마음에 들었기 때문에. 션은 기꺼이 그 계약서에 서명했고 허니 또한 마찬가지였다. 둘은 꽤 잘 맞는 동업자였고, 서로의 사업에 터치하지는 않았으나 절대로 손해가 되지도 않았었다. 얼마나 즐거운 관계였던가. 상승하는 곡선만 바라보는 자본의 증식은 정말이지, 타고난 장사꾼이었던 허니의 적성에 참으로 잘 맞는 일이었다. 결혼 전까지 운영하던 상단을 결혼 후 비 백작가에서 독립시켜 단독적으로 외국과의 교역에 이르기까지 했으니. 정말이지 허니는 오프라이 공작가의 공작부인 역할이 너무나 잘 맞았던 것이다. 공작저의 안살림을 챙기는 것까지 모두 포함해서.

그리고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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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부터 무슨 일인데 그래요, 대체."
"무슨 일은- 부인이 보고 싶어서 기다리고 있잖아."

라는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꺼내는 션 오프라이를 보는 것은 정말, 허니에게 정말 고역이었다. 션의 뒤에 서있던 메리의 얼굴이 하얗게 질려가는 것을 보아라. 저것은 분명 션 오프라이가 미쳤다는 증거와도 같았다. 허니는 당장이라도 책상의 서랍 가장 깊숙한 곳에 숨겨둔 계약서를 눈 앞으로 들이밀고 싶었다.

"같이 티타임을 하자고 했더니 바쁘다며."

네. 바쁘지요. 누가 바보천치가 된 덕분에. 라는 말은 꾹 눌러 참았다. 허니는 지금 일주일째 거의 제대로 자지도, 먹지도 못하고 일을 하는 중이었다. 아아. 나는 노동을 할 팔자로 태어났는가. 과연 나는 놀고 먹는다는 귀족이 맞는가.

"우리가 티타임을 갖는 사이는 아니었어요, 원래."
"그럴리가. 내가 당신을 혼자 두었을리 없잖아."

혼자 둔적이 한두번이 아닌데 이걸 뭐라고 증명하지. 허니는 정말 울고 싶었다. 희대의 탕아 션 오프라이가 단숨에 미쳤다는 소문은 순식간에 퍼졌다. 이미 션 오프라이를 개인적으로 알고 있던, 그러니까 그가 공작부인과 딱히 살가운 사이가 아니었단 것을 잘 아는 저택의 사용인들이나 곧잘 드나들던 손님들은 과하게 웃음이 많아진 그가 머리를 단단히 다쳤다 생각했다. 허니 또한 그러한 부류 중 하나였다. 이 인간은 미쳤다. 미쳐도 단단히 미쳐 돌았다.

싱글생글 웃는 낯이 아무리 보아도 정말 같이 티타임을 갖기 직전까지는 물러나지 않을 요량처럼 보였다. 허니는 션의 철도 회사에서 최근에 급히 올라온 수도 중앙역 내의 상점 개설과 관련한 안건에 대해 션을 대신해 서명한 후, 한숨을 쉬며 일어났다.

"차 마셔요. 메리, 차를 좀 이리 내오겠니."

그 말에 말 잘 듣는 강아지마냥 벌떡 일어나 쫓아오는 션 오프라이의 모습은 정말.... 미칠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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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층의 발코니로 갈까, 여보? 거기서 보이는 분수를 좋아하잖아. 메리, 3층 발코니로 와."

대체 저 여보라는 말은 머리를 어떻게 다쳐야 튀어나오는건가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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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가 션과 결혼하기 전, 두 사람이 결혼을 해야한다는 사실을 알기 전의 일이었다. 허니가 사교계에 데뷔한지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 평소 가까이 지내던 후작부인의 파티에 초대를 받았고 사교계에서 명망이 좋았던 후작부인답게 많은 이들이 그 곳에 참석했더랬다. 소문 속 희대의 탕아, 션 오프라이를 처음 만난 것 또한 후작부인의 파티에서였다.

"영애, 정말로 오프라이 가의 소공작께서 오셨어요!"

구석에 쳐박혀 집으로 돌아갈 시간만 재던 허니에겐 오프라이든, 포프라이든 관심 분야 밖이었다. 애초에 허니의 오빠가 요즘 한창 열의를 보이는 영애가 오는 파티가 아니었다면 오지도 않았을 곳이었다. 미친 범블 비, 혼자 올 것이지 꼭 누굴 하나 같이 끌고 나와야 직성이 풀리는 미친놈.

"진짜 잘생기지 않으셨어요? 요즘 다들 오프라이 소공작님이랑, 헤빌던의 작은 공자 중에서 누가 더 잘생겼는지 의견이 분분하던데요!"

포프라이인지 오프라이인지, 헤빌던인지 헤미친인지 허니는 정말 관심이 없었다. 하지만 허니는 사교계의 레이디로써, 사회성까지 파탄시킬 수는 없었다. 장사의 기본 원칙. 사람에게 잘 대해라. 허니의 할아버지가 직접 손주들을 가르치며 누누히 강조한 것이었다. 그 덕분에 허니는 약간의 사회성을 겨우 배울 수 있었다.

"우와, 그래요?"

영혼없는 대답에도 허니와 함께 소곤소곤 부채 뒤에서 이야기를 나누던 영애의 볼은 어느새 상기되어 있었다. 오프라이 소공작이던, 헤빌던의 작은 공자던 죄없는 영애들을 홀린 죄는 단단히 받아야 하겠다는 생각은 구태여 입 밖으로 내뱉지는 않았다. 사브린 영애는 저번에 헤빌던의 작은 공자가 더 취향이랬는데, 저는 그래도 오프라이 소공작님이예요! 저 단단한 모습을 좀 봐요! 아. 이 영애는 참으로 오프라이 소공작을 사랑하고 있었다. 허니는 둘의 사랑을 열렬히 응원해줄 의지가 있었다.

비록 그 첫만남에서 불과 열흘 뒤, 서로가 결혼해야하는 상대임을 깨닫고 비 백작의 집무실에서 소리를 고래고래 지른 것은 허니였지만. 결혼식 때는 정말 질투심에 미쳐 눈에 불을 켠 영애들이 반, 부러워하는 영애들이 반. 어느 쪽이던 참으로 죽기 좋은 눈빛이라 허니는 생각했었다. 차라리 그 때처럼 입이나 꾹 다물고 사무적으로 대하면 모르겠는데. 지금의 이 살가운 모습은 허니에게 재앙과도 다름 없었다.

"비엘로 제과점의 마카롱, 당신이 제일 좋아하던거라 준비하라 시켰어."

정말로 재앙인 것은, 션이 정말 허니의 취향을 속속 꿰뚫고 있다는 점이었다. 그렇게 무신경하던 인간이, 어째서? 머리가 다치면서 이런 정보가 갑자기 머리에 새겨졌나? 허니는 의심쩍은 눈빛을 하며 마카롱을 한입 물었다. 가장 좋아하는 제과점의 마카롱이건만 그 단맛은 하나도 느껴지지 않았다. 오히려 눈 앞의 션이 신경 쓰였으면 쓰였지. 의심스런 눈빛을 보내는걸 아는지 모르는지, 션은 신나게 차며 디저트며 전부 허니가 좋아하는 것이라 떠들어대고 있었다. 미치는건 좋은데 조금 과하게 미쳤다. 그냥 일이 많을 때면 습관적으로 찾던 디저트라, 하녀 아이들이 지나다니며 말하던걸 기억해뒀던게 갑자기 생각났나. 싶었다. 그게 아니라면 도저히 상식 선에서는 설명이 어려운 일이었으니까.

"이제 곧 은행장들이 찾아올텐데 괜찮아요?"
"뭐가 문제겠어. 어차피 여보가 잘 해놨을거잖아."

그 놈의 여보 소리는 좀, 이란 말이 튀어나올뻔 했지만 가까스로 눌러 참았다. 주치의가 한 말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갑자기 충격으로 성격이 변화할 가능성..은 있습니다만, 그렇다고 과한 충격을 주면 더 증상이 심해지실 수 있습니다. 최대한 맞춰주시고, 평소의 습관을 찾을 수 있도록 지켜봐주시는 것이 최선일 것 같습니다.


아아, 불쌍한 루이스. 션이 사고를 당한 후 고생이 많았던 그에게 위로금과 조금 긴 휴가를 지급했던 것을 떠올렸다. 천천히 원래대로 돌아간다곤 했지만 어째 주치의인 루이스 또한 딱히 확신은 없는 모습이었다. 조금 미쳤다면 모를까, 이건 기억도 멀쩡하고 다 멀쩡한데 성격만 변했다. 성격만. 기억과 능력은 멀쩡하기에 업무에 바로 복귀해도 문제는 없었고, 타박상들이 조금 나아가고 있는 지금은 슬슬 대외활동을 시작해도 될 시점이었다. 무리하지는 않는 차원에서 평소 투자하고 있는 은행장들이 저택으로 찾아오기로 했던 것이 바로 내일이었다. 괜히 또 머리가 다쳐 헛소리가 할까 걱정이었던 허니는 조심스레 션에게 물었다. 허니가 걱정을 하거나 말거나, 무슨 생각인지 알고는 있는지 그저 션은 싱글벙글 웃으며 허니의 찻잔에 차를 손수 따를 뿐이었지만.

"그, 혹시. 정 불안하면 내가 같이 들어갈까요?"
"왜?"
"은행장들은 나도 상단 운영 때문에 종종 만나서 안면이 있는 사이니까요. 아직 힘들지 않을까 싶은데.."
"괜찮아. 나 혼자 할 수 있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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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달링, 나 걱정해주는거야?"

나 너무 감동인걸-! 갑자기 감격에 겨워 웃는 션이 정말. 허니는 정말 버거웠다. 아무래도 이번 주말 교회에 찾아가야겠다 다짐하는 허니였다. 신이시여, 저의 성실한 동업자를 돌려주십시오. 아주 간절한 기도 제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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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혼자 괜찮겠어요?"

허니의 걱정은 진심이었다. 션의 성격이 달라졌다 해서, 션 본인이 얼마 전 자신이 사고를 당했었다는 것도 모를 정도는 아니었기 때문에 허니의 걱정을 그저 단순한, 정말 부부 간의 걱정 정도로 생각할 뿐이라는게 문제긴 했지만. 허니의 걱정이 무색하게 션은 밝은 미소를 지어 보이며 답했다.

"정말 괜찮아. 팔도 이제는 많이 아프지 않고, 사고가 났다고 해서 머리가 비지는 않았으니까."

빈거 같은데.... 허니의 걱정을 아는지 모르는지. 하필이면 허니에게 이른 아침 허니가 후원하는 아카데미의 아이들의 장학금 수여를 위해 참석해달란 전갈이 왔고, 피할 수 없는 행사였기 때문에 빼도박도 못하고 션이 은행장들을 만나는 그 시간에 아카데미의 장학금 수여식에 자리해야 했다. 오히려 션은 걱정말라며 허니의 등을 떠밀기 바빴지만, 허니의 걱정은 줄어들지 않았다. 허니의 입장에서는 미쳤다는 소문이 퍼진 공작이 대대적으로 바보천치가 됐다는 소문으로 바뀌어 오프라이 공작가의 신임이 떨어지고 최종적으로는 자금난에 시달리는 것이 더 끔찍했기 때문이다. 션은 괜찮다는 말만 반복했고, 허니는 찝찝한 마음을 거둘 수 없었다.

"최대한 빨리 돌아올게요."
"그럴리가. 아카데미 장학 담당자인 헨셔 백작에게 붙잡히면 차를 5잔은 마셔야 끝날걸."

윽. 그 미친 수다쟁이를 잊고 있었던 허니는 낭패라는 표정을 지었다. 션은 여전히 싱글벙글한 표정으로 나갈 준비를 마친 허니를 마차 앞까지 에스코트했다.

"빨리 오면 저녁이라도 같이 할텐데. 기다리고 있을게."
"...알았어요, 일단."

결국 허니가 탄 마차의 문이 닫혔고, 마차는 천천히 달려 공작저의 문을 금새 넘었다. 점점 작아져 마차가 보이지 않자, 션은 뒤를 돌아 응접실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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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고를 당해 누워있는 동안 말들이 많았다고 하던데."

잠시 뒤, 응접실에 모인 은행장들은 서로 눈치를 봐야 했다. 부인에게 미친 반푼이가 됐다는 소문이 공작저 문턱을 넘어서까지 퍼졌는데, 지금 직접 마주한 오프라이 공작은 반푼이가 아닌 예전보다 더 지독해진 오프라이였다.

"나는, 내 돈을 아주 많-이들 가지고 계시는 귀하신 은행장님들께서 그렇게 말들이 많으신지 몰랐습니다."

내 앞에서는 평소 말들을 안하시기에. 그쵸? 무표정한 모습으로 차를 마시는 공작의 모습은 분명 션 오프라이였다. 은행장들이,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기억하고 있는 지독한 모습의 오프라이. 응접실에는 귀한 디저트와 외국에서 수입되었다는 향 좋은 차가 깔렸지만, 차마 그걸 맛있게 즐기는 사람은 전혀 없었다. 오히려 오프라이 공작의 눈치를 보느라 체하기 직전인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내가 며칠이나 누워있었다고. 아주 회사가 망하기 직전이라 떠들어대는 통에 더 누워있을 수가 없었거든요. 우리 직원이 자금을 좀 청하러 갔다가 퇴짜도 맞았다는게 내 침실까지 전해져서."
"그, 공작 전하께서 생각하시는 그러한 것이 아니라, 다 저희 절차 상의-"
"그 절차를 만들어준게 누굽니까? 오프라이 아닙니까? 지금 은행들의 자본을 대고 유통을 할 수 있도록 한 것이 누굽니까? 그 누구도 아닌 오프라이 아닙니까? 내 말이 틀려요? 만약 내 아내가 대신 서명을 하지 않았더라면 당장 급한 자금 또한 유통하지 않으려 했다, 이렇게 생각해도 됩니까? 내가 누워있다 해서?"
"전하, 그것이, 저희가 다 설명을-"
"설명. 당연히 해야겠죠. 그게 내가 납득 가능한 수준이 아니라면 다들 각오는 하시고 계실거라 믿으니까."

아무래도 션 오프라이가 부인에게 미쳐 반푼이가 됐다는 소문은 거짓이었다. 은행장들은 꾹 다문 입으로 그렇게 생각하며 지옥의 시간들을 견뎌냈다.

















아수라가 되어버린 공작님,,,

혐관에서 다시 시작하는 돌아버린 남편과의 선결후연 로맨스
션오너붕붕

2023.10.05 23:24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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꺄아아 내 센세 오셨다!!
[Code: ef20]
2023.10.05 23:28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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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센세는 왜이러케 성실하실까💜💜💜💜
[Code: 8036]
2023.10.05 23:33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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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가 좋아하는 마카롱 준비하는거 보고 혹시 연기하는건 아닌가 싶었는데 와 진짜였어 하 짜릿해ㅠㅠㅠ션오가 허니를 좋아하니까 저런 연기도 하는 걸텐데 언제부터 션오는 허니를 좋아하게 된걸까 너무 궁금하다ㅠㅠㅠ아니 근데 허니쳐돌이 션오 너무 귀엽잖아ㅠㅠㅠㅠ
[Code: 5fd9]
2023.10.05 23:33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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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쳤다 너무 맛있다 냠냠
[Code: eb67]
2023.10.05 23:44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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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우리 똑똑이 션이 진짜 똑똑해진거네!!!
[Code: 5735]
2023.10.05 23:53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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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전부터 하고 싶었던 건데 표출하게 된 거 아닐까..!
[Code: 1213]
2023.10.05 23:57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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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되면 허니 엄마 뭍힌 곳까지 기차 직통 뚫은것도 허니 편하게 다니라고 해준 수준 아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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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06 00:52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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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22 이거 맞는듯 대가리깬다
[Code: c9c2]
2023.10.06 00:14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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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쳤다 미쳤어 내 센세 오셨다 솨리질러!!!!!!!!!!!!!
포인트가 너무 많아서 읽으면서 계속 웃다가 울다가 했어요ㅋㅋㅋㅋ 오프라인지 포프라인지 여기 보면서 웃음 터져서 혼자 미친년마냥 웃었잖아욬ㅋㅋㅋㅋ
허니에게 미친 션 오프라이 크으으으으... ㅜㅜㅜㅜㅜ 저 여기서 망부석 되서 기다릴거예요 센세...
[Code: 79ff]
2023.10.06 00:15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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꺄아아 너무좋다 이거 완전 맛도뤼아냐!!!!!! 아내 앞에서 댕댕수인같은 ㅠㅠㅠㅠㅠ
[Code: cd10]
2023.10.06 00:58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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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을뻔 하니까 직진 수인 하기로 결심했나봐ㅋㅋㅋㅋㅋㅋ완전 흥미진진
[Code: 945d]
2023.10.06 01:35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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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맛있어 황홀할 정도야
션 션 션 부르다 죽을 그 이름이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센세 내 하트를 받아!!
[Code: 00ae]
2023.10.06 02:01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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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다가갈지 모르다가 사고 이후로 마음 표현 안 한 거 후회되서 맘 고쳐먹은 거 아님? 개맛도리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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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06 02:55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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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오프라이 허니한테 첫눈에 반했는데 결혼이야기 나올 때 싫어했다는 소식듣고 거리 조절해줬던거냐고!!!!!!!! 이제 허니만 오프라이한테 감기면 되겠다 센세 빨리 다음 어나더!!!!!!!
[Code: 6765]
2023.10.06 03:09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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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돌아버림
[Code: 0579]
2023.10.06 09:58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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퍄퍄 센세 사랑해
[Code: 8651]
2023.10.06 14:53
ㅇㅇ
센세 사랑해요!
[Code: 6970]
2023.10.06 21:36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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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으으 존맛이야 센세
[Code: e035]
2023.10.07 06:52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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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수라 ㅋㅋㅋㅋㅋ 이거 사실 주치의도 알고 있는 거 아닐까 ㅋㅋㅋ 그나저나 스크롤 내리는 게 너무 아까워 센세 이거 정말 너무 조아!!!!
[Code: 51eb]
2023.10.07 21:03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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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세 어떻게 이렇게 기가막힌 내용을 기가막힌 문체로 쓰는거야.....대문호 등극해야만
[Code: 99b9]
2023.10.09 05:21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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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너무 맛있다
[Code: e8ca]
2023.10.25 21:59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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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략인가 사실 첫눈에 반해던건가ㅎㅎㅎㅎ 뭐가 됐는 너무 마히다ㅎㅎㅎㅎ
[Code: 0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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