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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05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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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실함 따위와는 거리가 멀었다. 어찌저찌 타고난 핏줄과 능력이 좋아 지금의 위치에 있다지만 허니 비는 그가 가진 그 위치가 정말 과분하다 생각했다. 상종 못할 저 인간 쓰레기에겐 과분하다. 그것이 허니 비의 결론이었다.

"무슨 일이야."

사람이 제 앞에 선지가 언젠데 이제사 그걸 물었다. 션의 앞에서 기다린지 꼬박 6분하고도 25초가 지나던 때였다. 조용히 손목의 시계에 시선을 꽂았던 허니는 고개를 들어 데스크에 앉은 션을 보았다. 바쁘게 움직이는 손가락 끝엔 팔면 차 한대는 살 만년필이 있었다. 뭔 다이아를 박아놨다고 했었나. 참으로 부질없는 일이다. 다시 말하지만, 저런 것들이 션 오프라이에게는 과분하다 생각했다.

"이번주 주말에 어딜 좀 다녀오려고요. 당신이 나랑 같이 휘슬렛 백작의 요트 파티에 간다고 했다면서요."
"부부 동반이야."
"혼자 가요. 이번주는."
"...템프턴에 가는 시기였군. 그러고보니."

완강한 허니의 모습에 인상을 찌푸리던 션이 눈앞의 작은 데스크 달력을 보곤 아- 하고 말을 뱉었다. 템프턴. 허니의 어머니가 묻힌 곳이었다. 어차피 같이 파티에 가자고 해봤자 템프턴을 안 갔으면 안 갔지, 파티에 갈 사람은 아니라는 것을 알기에 션은 두 손을 들었다. 템프턴 문제에 대해서는 션은 완전히 허니에게 백기를 든지 오래였다.

"수행인 붙여줄테니 다녀와."
"요란스레 갈 생각 없어요. 메리와 둘이면 충분해요. 마침 이번에 바로 가는 기차가 생겼기도 하고요."

기차, 라는 말에 눈썹이 꿈틀거렸다. 분명 본인이 관리하는 철도 노선이고, 직통 노선이 생기게 된 것도 알고 있을텐데. 하기사 애초에 템프턴이 어떤 곳인지 허니가 직접 나타나지 않는 이상 별 중요한 곳이라 생각도 하지 않았을 것이다. 뻔했다. 완강한 허니의 모습에 션은 고개를 끄덕이곤 다시 시선을 서류로 옮겼다. 고맙단 말은 딱히 나오지 않았다. 그렇게 살가운 감사를 나누며 살아가는 사이는 아니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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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 오프라이.
허니와 결혼할 당시에는 오프라이 공작가의 후계자였었다. 결혼 3개월 뒤 오프라이 노공작이 시골 영지로 가면서 오프라이 가의 기반인 철도 산업과 영지 관리, 그 외 모든 재산은 션 오프라이의 것이 되었고 희대의 탕아는 순식간에 나라 제일의 부자인 공작이 되었다. 사람 일 모른다더니, 그게 딱 션 오프라이를 두고 하는 말이었다.

션 오프라이?
희대의 탕아, 엄한 오프라이 공작조차 포기한 오프라이 가의 외동아들. 오프라이 공작의 유일한 후계자라는 그 어마무시한 특혜는 그를 더더욱 희대의 탕아로 만들었다. 염문을 뿌린 여자들은 한둘인가. 션 오프라이와 스캔들이, 염문이 잠시라도 있었던 여자만 모아도 근사한 무도회를 열 수 있을 것이었다. 게다가 오프라이 노공작이 은퇴를 위해 직접 아들을 가르치기 전까지는 수도의 대저택보다 술을 진탕 퍼먹는 (표면적인) 살롱에서 거의 도박꾼 수준으로 카드만 쳐댔다. 툭하면 바뀌는 여자에, 특기와 취미는 술과 카드라니. 정말 남편감으로는 최악의 매물이었다.

션 오프라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사교계 최고의 남편감이었던 이유에는 바로 그가 타고난 핏줄과 능력, 결정적인 것은 얼굴이었다. 지나가던 사람을 아무나 붙잡고 물어봐도 잘생긴 얼굴이었다. 툭하면 바뀌는 여자들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그래. 얼굴이라도 잘생겨야 하긴 했다. 오프라이 공작의 유일한 아들이라는 리미티드도 불공정할 판국인데 그 얼굴에 능력까지 좋았다. 인정할건 인정해야지. 션 오프라이는 지나치게 똑똑했고, 지나치게 눈치가 좋았으며, 지나치게 사업 수완이 좋았다. 지금의 철도 부설권과 노선의 확장, 그리고 철도 회사 내의 재정 기반을 확장시킨 것은 오프라이 노공작이 아니라 션 오프라이였다. 그걸 후계자 교육을 직접 받던 단 6개월. 6개월만에 이뤄낸 성과였다.

그렇게 잘난 션 오프라이가 딱히 내세울 것이 크게 없는, 어쩌면 단조롭기 그지없는 백작가의 딸인 허니 비와 결혼을 하게 된 이유는 생각보다 단순명료했다. 지겹지만 정략적인 귀족들의 전통이었다. 허니는 그 개같은 전통 따위 집어치우라 소리를 고래고래 질러댔었지만. 안타깝게도 지금은 사망한 선대 오프라이, 그러니까 션의 할아버지와 선대 비 백작, 허니의 할아버지는 젊은 시절 아-주 절친한 사이였다. 사이좋게 아카데미를 다녔던 그 우정이 어른이 되어서까지 이어져, 자신들의 손주들을 결혼시켜 하나가 되자는 말 같지도 않은 꿈들을 꿨더랬다. 션의 할아버지는 비 백작가의 손주와 결혼하는 이에게 가문의 영지 중 가장 알짜를 전용으로 상속하겠다는 유언을 남겼고, 허니의 할아버지는 오프라이 공작가의 손주와 결혼하는 이에게 비 백작가가 운영하는 상단에서 가장 알짜였던 곡식 사업을 일임하겠다는 유언을 남겼다. 영혼이라도 나눈듯 했던 두 사람은 '서로의 상대와 결혼하지 않는 경우, 상속 재산을 국가에 기부함' 이라는 조건까지 똑-같이 달았다.

허니 비는 평화를 추구했다. 염문을 뿌리는 남자? 툭하면 집에도 들어오지 않고, 술독에 빠져 도박만 하는 남자는 원하지 않았다. 애초에 수도의 화려한 삶보단 영지에서의 조용한 삶을 원했고, 시끄러운 무도회보단 조용한 노을을 보는 것을 더 좋아했다. 그리고 션 오프라이는 정-확하게 허니 비의 반대에 서있는 남자였다. 게다가 아무리 좋게 생각하려고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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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버티겠으면 이혼해. 해줄테니."

첫날밤부터 저렇게 말하는 개싸가지를, 정말이지 허니는 도저히 좋게 보고 싶어도 볼 수가 없었다.



*



"마님, 마님-"
"...메리, 아직 도착하려면 한참이잖아..."

오프라이 공작부인이 된 후 장점은 딱 하나였다. 썩어나는 돈. 허니가 가난하게 살아온 것은 절-대 아니지만, 비 백작가의 상단만 봐도 절대 아니었지만, 오프라이는 오프라이였다. 돈이 정말 썩어났다. 그 썩어나는 돈 덕분에 기차 1등석에 타 곤히 잠들어 있던 허니는 바쁘게 깨우는 메리의 손길에 천천히 일어났다.

"기차가 고장났대요. 선로에 문제가 생겨서 여기서 내리고 내일 저녁에나 출발할 수 있대요."
"뭐?"

거지같은 오프라이.

"템플턴까지 직통 기차가 오간지 얼마 안 되서 선로 문제가 조금 있나봐요. 차장이 말하는 것을 들었어요."

짜증나는 오프라이! 템플턴까지 직통이 생겼다고 해서 좋아할 때가 아니었다.

"여기서 더 가면 묵을 곳도 없는 곳이라 이 곳에 정차한다고 해요. 곧 정차한대요. 어서 일어나셔요, 마님."
"미안해 메리. 괜히 따라와서 고생이네."
"고생은요! 전 오히려 기차가 처음이라 신나는걸요."

하긴, 결혼 후 처음 맞는 어머니의 기일엔.. 말도 없이 왕궁의 파티에 끌고 가버린 션 오프라이 때문에 오지 못했었고, 2년차에는 메리의 동생이 아파 휴가를 줬을 때였고, 3년차에는 마차를 타고 갔었으니, 4년차. 메리는 기차가 처음이 맞았다. 신난 표정도 이해가 됐다. 허니는 예상찮은 변수에 짜증이 났었지만 좋아하는 메리의 표정을 보곤 마음을 풀었다.

"차장에게 미리 묵을 곳을 알아왔어요. 조금 오래됐지만 깨끗한, 작은 호텔 하나가 역 근처에 있대요."
"메리- 정말 너는 최고야."

비록 선로 사고라는 변수가 있었지만, 이런 변수야말로 여행의 묘미가 아닌가. 비록 일정이 조금 지연되기는 했지만 이런 변수가 허니는 썩 나쁘지 않았다. 메르센 역. 역의 간판을 지나자 작지만 나름대로의 분위기를 가진 시골 마을이 나타났다. 이게 여행의 묘미긴 하지. 이때까지만 해도 허니는 분명 기분이 좋았다. 무사히 다음 날 기차를 타고 템플턴에 도착해서도, 템플턴에 도착해 어머니의 묘를 찾았을 때도, 근처의 교회에 기부금을 들고 사제를 찾았을 때도, 오래 전 어머니와 함께 있던 영지의 저택에 가서도. 분명 기분이 좋았다. 수도에서 먼 시골까지 굳이굳이 날아온 전보 하나를 받기 전까지는.


[ 차량 사고, 위독함. ]


주어는 없었지만 이 전보가 허니에게까지 닿은 것은 다 이유가 있을 것이다. 게다가 전보와 함께 우체부가 주고 간, 발간한지 이틀이 지난 수도의 신문에서는 오프라이 공작의 차량 사고를 대문짝만한 크기로 알리고 있었다. 봄이 다가오고 있다지만 아직 다 녹지 않은 빙판길 탓에 일어난 우연한 사고라고 신문은 설명하고 있었다. 오프라이 공작가에서는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노공작을 제외하곤 유일한 '오프라이'인 만큼 저택은 난리가 났을 것이 분명했다. 거지같고 짜증나는 오프라이는 허니를 여행의 단꿈에서 건져내었다.

메리와 함께 급히 채비를 하고 수도로 가는 가장 빠른 야간 급행 기차에 몸을 실었다. 밤을 꼬박 샌 뒤 도착한 수도에는 미리 연락을 받은 마부가 나와있었고, 허니는 오프라이 공작가의 문양이 찍힌 마차에 올랐다. 오프라이의 마차는 역 앞의 광장을 지나, 가을이면 축제가 벌어지는 강가의 다리를 지나, 귀족들이 자주 찾는 의상실과 보석 전문점이 가득한 거리를 지나서야 마침내 오프라이 공작가의 문장으로 만들어진 공작저의 문을 넘었다. 허니는 옷도 갈아입지 못하고 급하게 찾아온 차림새 그대로 션의 침실로 향했다. 침실로 향하는 동안 집사는 그동안의 일을 공작부인에게 간단히 설명해야했다. 션이 더 오래 일어나지 못한다면 일어날 때까진 허니가 버텨야 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션이 처리해야 하는 일들은 착실히 쌓이고 있었다. 상단을 운영하는, 자본의 이치에 밝았던 백작가에서 자라 교육을 받았기에 망정이지 아무 것도 모르는 백지였다면 그저 울기만 했을 것이다. 하지만 허니는 울기보단 다음의 대책을 생각하는 편에 속했다. 션과 허니가 사이 좋은 부부는 아니어도 전략적인 사업 파트너 정도, 그정도까지는 될 수 있었던 이유였다. 둘은 생각보다 사업적으로 잘 맞는 편에 속했으니까.

"일단 사고 목격자가 많으니 그것부터 정리해요. 회복을 취하고 있고 곧 업무에 복귀한다고. 다만, 대외적인 활동은 아직 어려워 대부분의 업무는 저택에서 처리하겠다 해요. 은행장들에게도 그렇게 전하고요. 당장 급한 결재 안건은 내 집무실로 가져오세요. 내가 검토하겠습니다. 많이 급하지 않은 정도는 션이 깨어나면 처리하겠다 잠시 미루세요."

와다다다- 순식간에 말을 쏟아낸 허니였지만 능력 좋은 집사는 빠르게 허니의 요구를 파악하여 그러겠노라 대답했다. 후우. 침실의 문 손잡이를 잡은 허니는 호흡을 고르고 작게 성호를 그었다. 딱히 신앙심이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션을 위해서라기보단... 저의 동업자가 제발 바보 천치가 되지는 않았기를 바라기 때문이었다. 문을 열자 미동도 없이 누워있는 션과 주치의가 보였다. 미리 도착한 오프라이 노공작도 있었다. 허니는 노공작에게 예를 갖춘 인사를 건냈다. 노공작은 고개를 끄덕이며 손을 들었다. 괜찮다는 뜻이었다.

"설명하게."
"출혈이 크지는 않았으나, 사고 당시 차량이 전복되어 머리로 갔던 충격이,"
"머리로?"

허니의 신앙심이 갑자기 상승하기 시작했다. 제발. 제발 저의 동업자가 바보 천치가 되어 제가 일에 파묻히는 일 따위는 없게 해주세요. 신에게 간절히 빌고 빌었다.

"네, 부인. 응급 처치가 빨리 되어 다리의 타박상 외에 상흔은 없으나, 아직도 깨어나지 못하셔서.. 우선 계속 약을 올리고 있습니다."
"고생했ㅅ-"

갑작스런 공작의 사고로 정신이 없었을 노년의 주치의에게 노고를 치하하려던 찰나, 미세하게 션의 손가락이 움직였다. 허니는 재빠르게 그것을 눈치채고 바로 션의 안색을 살폈다.

"정신이 들어요? 눈 좀 떠봐요."

눈을 떠야 일을 하지! 이 망할 오프라이! 션이 이대로 누워있는다면 일할 수 있는 오프라이는 허니 비 오프라이가 유일했다. 영지로 내려가 아예 가문의 업무에서 손을 뗀 노공작을 혹사시킬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허니?"
"앞을 좀 봐요. 이거 보여요?"

휘휘, 허니는 손가락 두개를 펴고 션의 눈 앞에서 흔들었다. 간절한 허니의 기도에 과연 신은 응답을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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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 달링?"
"뭐?"
"달링, 어디 갔었어. 보고 싶었잖아."

이게 미쳤나. 허니는 순간 꿈인가 싶어 노공작 모르게 손등도 꼬집었다. 분명히 아팠다. 어안이 벙벙한 노공작의 표정을 보자니 사기극도 아니었다. 벙찐 얼굴로 저를 보는 것이 의문스럽다는듯 고개를 갸웃거리던 션은 허니에게 어퍼컷을 꽂았다.

"왜 이제 왔어. 얼른 키스해줘."

신은 허니 비를 버렸다.
션 오프라이는 아내 밖에 모르는 바보천치가 되버렸다.

















혐관에서 다시 시작하는 돌아버린 남편과의 선결후연 로맨스
션오너붕붕

2023.10.05 00:28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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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먹겠습니다
[Code: 9a6c]
2023.10.05 00:29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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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허니달링에서 안설레고 이렇게 웃긴건 처음이얔ㅋㅋㅋㅋㅋㅋㅋ 허니야 이렇게된거 잘 꼬셔보자
[Code: 0b7f]
2023.10.05 00:31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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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작의 시작이다!!!!!!!
[Code: 95d2]
2023.10.05 00:42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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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
[Code: 9700]
2023.10.05 00:43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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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내려치고 메리로 빙의하고싶다
저 얼굴 볼수있게...
[Code: 22f9]
2023.10.05 00:50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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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센세 제발 어나더ㅠㅠㅠㅠㅠㅠㅠㅠ
[Code: b1c2]
2023.10.05 00:58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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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릿허다증말로
[Code: 87df]
2023.10.05 01:01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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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나더.... 여기서 끝낸다니 미친 ㅠㅠㅠㅠ
[Code: 475e]
2023.10.05 01:13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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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결후연 혐관 존맛 부부순애라니 센세 내가 또 이런거에 미치는 지 어떻게 알고 이런 맛집을 준비해서 나를 기쁘게해 나 억나더까지 여기서 기다릴게 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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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05 01:23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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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세가 팍팍한 혐생에 단비같은 무순을 내려주셨노나니 이 은혜는 잊지않겠어
[Code: f361]
2023.10.05 01:33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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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님 실례합니다
제가 진짜 메리에요!!!
[Code: 655b]
2023.10.05 02:10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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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재밌다
[Code: eb7a]
2023.10.05 02:15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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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미쳤나래 ㅋㅋㅋㅋㅋㅋ
[Code: af0d]
2023.10.05 03:14
ㅇㅇ
모바일
대에에에애애애애앰 너무 재밌어요 센세
[Code: 758e]
2023.10.05 03:35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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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맛있어
[Code: 9df2]
2023.10.05 06:54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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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너무 재밌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Code: 52da]
2023.10.05 08:55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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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어머 대작 시작!!!
[Code: 6f99]
2023.10.05 09:21
ㅇㅇ
모바일
혐관순애 미쳤다....츄베릅
[Code: 10c8]
2023.10.25 21:21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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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 좋아서 오열함 ●▅▇█▇▆▅▄▇
[Code: 0388]
2024.05.11 19:03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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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세 무순 표절당한거 같은데 꼭 확인해봐
https://cherish-attic.postype.com/post/16004758
[Code: ef3a]
2024.05.11 20:45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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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ㅆ인데 댓을 지금봤음 ㅅㅂ 뭐부터 확ㅣㄴ해야해?? 처음이라서 당황스러운데 진짜 내 글이네?????
[Code: d8fb]
2024.05.11 22:25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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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hygall.com/593615995 이거나 다른 고소관련 글들 참고해서 꼭 고소해.. 저새끼 표절해서 수익창출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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