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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08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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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스터가 눈을 떴을 땐 병실엔 아무도 없었다. 홀로 남겨진 루스터는 최대한 담담하게 퇴원 준비를 마쳤다. 센터에서 나가면 행맨을 마주해야 했다. 다시 입을 맞추고 체온을 나누게 될 터였다. 곧 항모를 타게 될테니 그땐 몸을 섞겠지. 다시. 루스터는 어째 몸이 가까워질수록 마음은 멀어지는 것 같다는 우스한 생각을 했다. 그건 비단 행맨 마음 뿐이 아니었다. 자신의 마음도 그러했다. 행맨을 더이상 좋아하지 않는다는 말이 아니었다. 루스터는 차라리 제발 그러길 바랐다. 왜 자신의 마음인데도 뜻대로 되지 않을까. 그로 인한 결과는 온전히 자신의 몫인데. 루스터가 느린 한숨을 쉬며 천장을 올려다보았다. 쏟아질 것 같은 감정을 지탱하기 위해서였다. 

같이 밤을 보낸 이후 행맨은 다소 달라졌다. 표면적으론 다를 바 없었으나 가이딩 룸에서 아주 근소한 차이가 있었다. 날이 섰던 전과 다르게 무르게 녹아내리는 파장에 도통 가이딩이 되지 않았다. 루스터는 어쩌면 행맨이 자신을 좋아하기 때문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자신과 하는 행위를 가이딩으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고. 루스터는 현재 자신을 향한 애정일 거라고 생각하는 것도 잠시, 매번 그렇듯 과거의 자신을 보고 있기 때문이라고 착각한다. 루스터는 자신을 질투했다. 현재 자신은 죽었다 깨어나도 알 수 없는 시간들을 보낸 과거의 자신들. 사실 이전까진 이런 빗겨간 애정도 분에 넘쳤었다. 하지만 이제는 버거웠다. 지금 자신은 행맨에게 아무것도 아니었다. 자신에게 지탱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손을 내밀었지만 행맨이 선택한 건 다른 사람이었다. 자신은 아무리 발버둥쳐도 행맨에게 어떤 영향력도 행사하지 못했다. 심지어 그 날 밤 고백마저도 어떤 변화도 만들어내지 못했다. 루스터는 늪에 빠진 사람처럼 혼자서 계속 허우적거리고 있을 뿐이다.

그래서 가이딩 도중 연인처럼 루스터를 찾는 행맨에게 이렇게 말한 것이다. "난 언제나 변함없이 널 좋아할 거야. 니가 날 좋아하지 않아도, 어떤 일이 일어나든 상관없이." 행맨의 눈동자가 그 날처럼 흔들렸다. "그러니까, 행맨." 루스터가 다정히 뺨에 입 맞췄다. "오해하게 하지마." 루스터는 더이상 기대하고 싶지 않다. 마음을 버릴 수 없다면 그냥 제자리에 두면 되는 거다. 더이상 키우지도 않고 앞서 나가지도 않게. 그저 행맨 옆에서 그를 지켜보며. 

이번엔 코요테가 슬쩍 와서 물었다. "아직도 화해 안했어?" 루스터가 설핏 웃었다. "쉽지 않다니까." 코요테 어깨를 두들기고 먼저 발걸음을 옮겼다. 코요테가 뒤따라 왔다. "나도 센티넬이랑 가이드 가까워서 좋을 게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지만." 코요테에게서 행맨 이야기를 듣고 싶지 않았다. 루스터가 발걸음 속도를 높혔다. 코요테는 보폭을 맞춰 걸어오며 계속해서 떠들어댔다. "그래도 행맨이랑 이야기 좀 해봐." 루스터 발걸음이 뚝 멈췄다. 혀 끝까지 맴도는 이야기를 뱉어내고 싶었지만 목구멍 뒤로 꾸역꾸역 넘겼다. 그래도 가슴 속 응어리가 계속해서 목구멍을 쳐대서 마른 세수를 했다. 루스터가 지친 목소리로 알겠어, 라고 대답한 뒤 다시 발을 움직였다. 코요테는 이번엔 따라오지 않았다.

오해하게 하지마. 그 말에 행맨은 그게 무슨 뜻이냐고 물었다. 루스터는 말 그대로라고 답해줬다.

부탁 받은 건 루스터였지만 대화 하러 찾아온 건 굳은 표정의 행맨이었다. 지난 긴 시간동안 행맨이 루스터를 먼저 찾은 건 처음이었다. 루스터가 몸을 살짝 뒤로 물려 들어와, 라고 말했다. 행맨이 루스터 관사로 들어와 한치의 망설임 없이 쇼파로 걸어갔다. 마치 모든 게 어느 곳에 있는지 안다는 듯이 익숙하게. 루스터가 문을 닫고 행맨을 따라 쇼파에 앉았다. 무게가 실려 쇼파 쿠션이 내려앉았다. 루스터가 팔걸이에 손을 걸치고 이마를 문질렀다. 

"할 말이란 게 뭐야?"

행맨은 쉽게 입을 열지 않았다. 루스터는 이마를 짚고 있던 손을 내려 입가를 가렸다. 그리고 창 밖을 쳐다봤다. 행맨을 돌아볼 용기가 없었다. 앞서 말했듯, 루스터는 무엇도 기대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행맨은 여전히 말이 없었다. 루스터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잠깐만⋯!"

짧게 끝나지 않을 것 같아 마실 거라도 가져올 생각으로 일어나자 자신을 내쫓으러 간다고 오해한 행맨이 다급히 루스터 손목을 붙잡았다. 루스터가 잡힌 손목을 물끄러미 내려다봤다. 

"니가 한 말 도저히 이해가 안 돼."
"그거에 대해선 난 더이상 할 말 없어. 그때 한 말이 다야."
"이제 날 좋아하지 않는다는 거야?"
"그런 문제가 아니야."
"그럼?"
"하아⋯."

루스터가 이 문제에 대해 설명하기 위해선 말을 골라내고 정리할 시간이 필요했다. 루스터가 우선 놓고 이야기하자며 손목을 비틀었다. 행맨이 더욱 힘주어 잡고 놓지 않았다. 

"말해."

녹안이 두려움으로 넘실거렸다. 루스터는 이해할 수 없었다. 

"행맨, 대체 뭐가 그렇게 두려운 거야?"

여러 감정으로 일렁이는 녹안이 루스터를 회피했다. 울상이 된 행맨이 입술을 지그시 깨물고 고개를 숙였다. 루스터가 몸을 낮춰 행맨과 눈을 맞췄다. 그러자 고개를 돌렸다. 손목을 잡고 있는 손을 잡아 무릎에 올렸다. 잡고 있는 손에서 따뜻한 체온이 느껴졌다. 그건 아마 행맨도 느낄 온도였다.

"말해줘."
"⋯."
"응?"

어린 아이 달래듯 부드럽고 따뜻한 목소리였다. 행맨이 낮게 욕을 읊조렸다. 한계점에 몰린 건 루스터만이 아니었다. 루스터가 일렁이는 녹안과 다시 마주했다. 행맨이 홀로 품고 있던 응어리는 아주 깊은 곳에 있었음으로 묵혀뒀던 숨을 내쉬듯 한숨처럼 흘러나왔다. 

"널 잃는 거."
"⋯."
"우리를 기억하는 니가 사라지는 게 무서워."
"⋯."
"날 애정 어리게 바라보던 눈동자가 차갑게 식을 때마다 속이 뒤집혀."
"⋯."
"나도 싫어. 나만 기억하고 이젠 쓸모 없어진 감정 끌어안고 있는 거 진저리나."

행맨이 숨 대신 올라오는 감정을 참기 위해 루스터 손을 꽉 잡았다. 루스터가 그런 손에 다정히 키스했다. 행맨이 다시 욕을 내뱉으며 얼굴을 감쌌다. 

"내가 이러고 싶어서 이러는 게 아니잖아⋯."

물기 젖은 감정이 느껴졌다. 축축한 곳에서 햇빛 한 조각 닿지 못한 채 계속해서 썩어가고 문들어진 감정이었다. 

"행맨."

어느 때보다 더 애정어린 목소리였다. 

"나 봐봐."
"⋯."
"나랑 눈 맞춰줘."

루스터가 손에 다시 키스하며 작게 속삭였다. 행맨이 젖은 감정으로 범벅이 된 얼굴로 루스터와 눈 맞췄다.

"왜, 어떻게, 하필 내가 지난 기억을 갖고 있는진 몰라."
"⋯."
"부작용이고 원인이 뭐고 이유가 어떻든."
"⋯."
"널 혼자 두지 않기 위함일 거야. 장담해."
"⋯."
"그러니까 넌 혼자가 아니야, 행맨."
"⋯."
"이번엔 지난 날을 나눌 내가 있어. 지금까지 너 혼자 앓아야 했던 때완 달라."
"⋯."
"이렇게 하나씩 나한테 짐을 덜면 돼."
"⋯."
"난 널 혼자 둘 생각 없어."
"⋯."
"그리고 다신 그런 일이 일어나게 그냥 두지 않아."

그럴 때가 있다. 상대가 실제로 그럴 만한 힘이 없다는 걸 아는데도, 실현 가능성이 낮다는 걸 알면서도 무조건적으로 믿고 싶어질 때. 아니, 이미 믿고 있을 때. 루스터의 곧은 눈빛이 행맨에게 충분한 신뢰로 다가왔다. 그건 이 순간 루스터를 본 누구나 그렇게 느낄 것이다. 행맨이 지그시 눈을 감았다. 지난 시간들이 빠르게 스쳐지나갔다. 잊을 수 없던 행복했던 시간마저 양날의 검이 되어 마음을 베어내며 생생한 아픔이 되었다. 행맨이 루스터 상체를 끌어안아 몸을 기댔다. 루스터가 두 팔 벌려 행맨을 안았다. 묵직한 무게감이 느껴졌다. 

"혼자 두지 않겠다면서 오해하게 하지말라고 무섭게 말하지마."
"알겠어. 다신 그러지 않을게."
"내 마음 함부러 하지마."
"미안해."

루스터는 행맨 등을 쓸어주며 어리광을 받아줬다. 

"⋯내 마음 의심하지마."

행맨이 웅얼거렸다. 루스터는 처음으로 과거의 환영이 아닌 눈 앞에 있는 자신에게 하는 말임을 느꼈다. 

"나에겐 그 무엇보다 니 마음이 가장 중요해."
"⋯."
"내가 죽는 미래보다 더."
"⋯."
"너는 어때, 행맨. 니 입으로 말해줘."

루스터는 지금까지 겁이 나 묻지 못했던 말을 던졌다.

"너도 날 좋아해?"
"⋯."
"⋯."
"⋯멍청아⋯."
"⋯."
"내가 널 어떻게 안 좋아할 수 있겠어⋯."
"⋯."
"매번 너에게 빠졌는데."
"⋯."
"망할 브래들리 브래드쇼."
"응."
"널 사랑해."

루스터는 그 한마디면 됐다. 자신이 어떤 개죽음을 당하든, 어떤 모습으로 끝을 맞이하든지, 정말이지 상관 없었다.

행맨이 커다란 손바닥을 들어 자신의 볼에 문질렀다. 흡사 고양이 같았다. 고개를 틀어 손바닥에 낯간지러운 소리를 내며 키스했다. 루스터는 간지러운 느낌이 들어 낮게 웃었다. 행맨이 두꺼운 엄지에 한 번, 검지에 한 번 더 키스했다. 그러더니 입을 벌려 검지를 약하게 물었다. 루스터가 작게 신음하자 손가락을 입에 문 채로 씨익 웃었다.
 
"지금 유혹하는 거야?"
"아니."

행맨이 입 안에 있던 손가락을 빼고 그대로 커다란 손을 들어 자신의 뒤통수에 얹었다. 그리고 살살 머리카락을 쓰다듬었다. 손가락 사이로 머리칼이 부드럽게 쓸렸다.

"귀여워해달라는 거야."

묘하게 낮은 곳에 있는 녹색 눈동자가 애정을 갈구했다. 뒤통수에 있던 손을 가져와 행맨의 두 뺨을 잡고 볼에 한 번, 눈 두덩이에 한번, 콧등에 한번, 이마에 한번 뽀뽀했다.

"내가 널 안 귀여워했던 적 있어?"

행맨이 바람 빠지는 웃음을 지으며 고개를 저었다. 행맨이 루스터 목에 팔을 둘렀다. 그리곤 절대 놔주지 않을 것처럼 강하게 끌어안았다. 

"니가"
"⋯."
"기억해서 다행이야."
"⋯."
"정말 다행이야."
"⋯."
"그동안 너무 외로웠어."
"⋯."
"이제 혼자 기억하지 않아도 돼서."
"⋯."
"정말 다행이야."

루스터가 행맨 머리에 키스했다. 한동안 그렇게 서로를 느끼고 있었다. 쿵쿵거리는 심장소리나 서로의 숨소리, 맨살에 닿는 서로의 피부 같은 것을. 행맨이 작게 숨을 들이키고 내쉬었다. 

"루스터."
"응."
"지금은 내가 하는 말에 그냥 안다고 대답해. 몰라도 그냥 기억 난다고."

루스터가 고개를 끄덕였다. 행맨이 조금 더 목덜미에 파고들었다.

"첫 데이트하러 갔다가 비만 쫄딱 맞고 온 날 기억나?"
"기억하지."
"젖은 제복 입고 노란색 꽃다발 채로 데이트한 사람은 지구상에 나 밖에 없을 거야."
"⋯."
"그때 결국 호텔로 갔잖아. 첫 데이트인데."
"그랬었지."
"내 사진 배경화면 해놓고 바꾸는 거 깜빡해서 사귄다고 소문 났던 건?"
"기억해."
"항모 옆방에서 못 참고 뛰쳐나와서 복도에서 소리 질렀던 건?"
"당연히 기억나."
"내가 꼬꼬댁이라고 하니까 귀여운 별명이라고 마음에 든다고 했던 건?"
"이때다 싶어 거짓말 하지마, 행맨. 내가 그랬을리 없어."
"맞아. 안 넘어가네."

행맨이 고개를 묻은 채 웃었다. 기분 좋은 떨림이 루스터에게 전해졌다.

"니가 밤하늘 예쁘다고 했던 날도 기억해?"
"응."
"그 날 밤에 나갔다가 별똥별 봤잖아. 나 그거 처음이었어."
"⋯."
"그때 무슨 소원 빌었어?"
"⋯니가 날 좋아하게 해달라고."

행맨이 고개를 들었다. 별안간 턱을 부드럽게 감싸 입 맞췄다. 가벼운 입맞춤이었다. 

"소원 이뤄져서 좋겠네, 우리 수탉."

행맨이 고개를 풀썩, 다시 파묻었다

"너 수탉이라고 불리는 것도 좋다고 했잖아⋯. 특별하다고⋯."

루스터가 행맨을 힘주어 안았다.

"그랬지. 지금도 좋아해."
"루, 라고 부른 날은 하루종일 불러달라고 귀찮게 했잖아. 다시 한번 불러줘, 마지막으로 한 번 더. 그러더니 다음날부터 문자로 뭐해 행이? 왜 루라고 답장 안해? 이러질 않나, 전화해서 왜 '여보세요, 루' 라고 안해? 이러고."
"내가 가장 좋아하는 애칭이잖아."
"응⋯. 나도 그래."

행맨이 다시 고개를 들었다. 두 사람이 한동안 말없이 서로를 쳐다봤다. 진득히 관찰하듯이. 행맨이 시선을 눈동자에 둔 채로 말했다.

"이것도 잊을 거야?"
"아니, 절대."

빛이 스며들어 오묘한 색을 내는 헤이즐넛 눈동자. 행맨은 자꾸만 알 수 없는 확신이 들었다. 이 눈동자에서 다시는 애정이 꺼질 일이 없을 거란 이상한 믿음. 그건 죽음에 대한 우려와는 별개인 믿음이었다. 행맨이 미소 지었다. 우선은, 오랜만에 온 몸을 가득 채운 행복을 온전히 느끼고 싶었다. 우선은, 그거면 됐다.


















정말 먼 길 돌아왔다 얘들아...
루스터행맨

2023.09.09 00:08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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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 앞으로는 행복한 일만 남았으면 좋겠는데ㅠㅠㅠㅠㅠ 분위기 몽글몽글해서 좋아요 센세 ㅠㅠㅠㅠㅠ
[Code: f4c0]
2023.09.09 00:12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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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맨이 루스터는 모르는 루스터와의 추억 하나 하나 말해주고 루스터가 그래 그래 해주는거 너무 슬퍼서 눈물날거같네 시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제 둘이 추억 나눠 들어 평생 같이 들어ㅠㅠㅠㅠㅠㅠㅠㅠ
[Code: a644]
2023.09.09 00:16
ㅇㅇ
기억 하나씩 되짚어보는 거 슬픈데 너무 좋다...이미 지나간, 사라져버린 과거라고 생각했던 것인데 이제는 둘이 함께 기억하게 되었네ㅠㅠㅠㅠㅠ이제 해피 엔딩으로만 직진하면 될 것 같은데 사건 해결이 다 안 된 상태라 살짝 불안하다ㅠㅠㅠㅠ
[Code: dfe6]
2023.09.09 00:36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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벅차올라서 미칠 것 같아ㅠㅠㅠㅠㅠㅠㅠ 슬프고 행복해서 눈물 난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Code: 7c66]
2023.09.09 00:39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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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구멍에서 물이 줄줄 새는데요 선생님 이거 어쩌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Code: b2eb]
2023.09.09 07:33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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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어어어어ㅓ어어어어어어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루스터 대답 진짜 행맨이 듣고싶었던 대답 그대로인 것 같아서 더 눈물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장난스런 거짓말은 알아채고... 하 어케 저럼 시바ㅠㅠㅠㅠㅠㅠㅠㅠ
[Code: 4b92]
2023.09.09 07:37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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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스터 ㅜㅜㅜㅜ 행맨 ㅠㅠㅜㅜ 진짜 먼 길 돌아왔다 ㅠㅠㅜㅜㅜㅜㅜㅜ 루프 박살내고 행복해지자 ㅜㅜㅜㅜㅜㅜㅜㅜ
[Code: 940b]
2023.09.09 08:51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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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맨의 외로웠다는 고백ㅠㅠㅠㅠㅠㅠ 그야말로 심금을 울린다ㅠㅠ 내가 봤어 행맨 외로워 하는 거 나도 봤어ㅠㅠㅠㅠ 더는 행맨 혼자 기억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어 정말루... 너무 재밌지만.... 아니야 미안하다 행맨;;;;
[Code: 9ba5]
2023.09.09 08:52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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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좋다 센세 진짜 빌드업 미쳤네
[Code: 7e5b]
2023.09.09 16:56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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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ㅠㅠ빨리 사건 해결되고 둘이 영사하게 해주세영ㅠㅠㅠ엉엉엉ㅠㅠ
[Code: dece]
2023.09.09 22:25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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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좋아서 무슨 말을 해야할 지 모르겠어 센세…..
[Code: 5f50]
2023.09.09 22:26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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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다 달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애틋하면서 달달하고 사랑스럽고 센세가 다 보여주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엉엉 사랑해 최고야 나 울면서 쌍따봉 올리고 있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미쳤다
[Code: 5f50]
2023.09.10 14:11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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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좋아서 또 읽어 센세.. 루스터가 기억하지 못하는 시간 얘기하는 행맨 눈물난다ㅠㅠㅠㅠㅠㅠㅠㅠ루스터가 다 대답해주는거 너무 애틋하고 허으윽 찌통
[Code: 8982]
2023.09.10 08:15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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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ㅠㅠㅜㅜㅜ시발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무좋아서 욕만나와 행맨 외롭지마 루스터죽지마 둘이영사해ㅠㅠㅠㅠ
[Code: 7c30]
2023.09.15 01:27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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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너무좋아 미치겠다ㅠㅠㅠㅠㅠㅠ 행맨 절대 지켜ㅠㅠㅠ 루스터 기억 영원히 가져가ㅠㅠㅠㅠㅠㅠㅠ
[Code: cc39]
2023.10.05 21:39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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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세.. 날이 갑자기 추워 옷 잘 껴입구 다녀
[Code: 0e35]
2023.10.06 00:10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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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세 나 기다려…..오고있지..?
[Code: a744]
2023.10.14 23:50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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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찡허다 진짜 너무 고생해와서ㅠㅠㅠㅠㅠㅠ무슨 일 없이 제발 꽃길만 걷고 영사하자ㅠㅠ
[Code: e3c5]
2024.01.04 18:08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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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세 새해 복 많이받아!!!
[Code: ebc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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