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튜 구드 교수님이 제안한 ‘허니의 머글 문화 문답시간’

“책이나 따분하게 들여다보는 것 보다 친구에게 직접 전해듣는 편이 너희도 재밌지 않겠니? 그동안 궁금했던 점이나 알고 싶은 것이 있었다면 서로 자유롭게 문답하는 시간을 가져보자.”













 

딜런 / 그리핀도르
 

“머글들은 주로 어떤 스포츠를 해?"
 

“축구, 야구, 농구 뭐 이런 것들이 있어. 그 밖에도 많지만 대표적인 걸 꼽자면 그래.”
 

“너는 그 중에 뭘 좋아하는데?”
 

“야구를 좋아해.”
 

“그래? 야구의 어떤 점이 좋았는데?”
 

“방망이를 들고 있으면 아무도 날 막을 수 없다는 점.”
 

“..그런 스포츠가..”













 

토모 / 후플푸프
 

“머글들은 주..주로 어디서 데이트를 해..? 내가 그러겠다는 건 아니고..!”
 

“여러 장소가 있지만 나는 사격장을 선호해.”
 

“사격장? 어떤 곳인데?”
 

“주변 환경에 의해 서로에게 예의를 갖추게 되는 곳이야. 가끔 상대가 나를 존중하지 않는다고 느껴질 때면 그 어디보다 좋은 데이트 장소가 될 거라고 생각해.”
 

“그렇구나. 사격장..(끄적끄적)”













 

맥카이 / 슬리데린
 

“만약 머글 세계에 계속 있었다면 무슨 직업을 가졌을 것 같아?”
 

“우선 경찰은 아니야.”
 

“경찰이라면 오러 같은 거 아니야? 그럼 여기서도 오러는 별로라고 생각해?”
 

“난 합법적인 선 안에서 제한이 걸리는 직업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에 있어서 큰 제약이 따르거든.”
 

“..지금 언제든 불법을 저지를 의향이 있다고 말하고 싶은 거야?”
 

“그건 관점의 차이라고 생각해. 다음 질문.”













 

칼럼 / 그리핀도르
 

“총이라는 게 있다며? 머글의 지팡이라는 얘기가 있던데. 머글한테도 지팡이가 있어?”
 

“총은 일종의 주사 같은 거야. ”
 

“주사?”
 

“특히 혓바닥을 잘못 놀렸을 때 맞으면 효과가 좋아. 사용법을 말하자면, 주먹을 휘두르면 주먹에, 발길질을 하면 발에, 주둥이를 잘못 놀리면 목구멍에 맞혀주면 돼. 머글들은 지금까지 이 방법으로 많은 갈등을 해결해왔어.”
 

“오, 만병통치약 같은 거네.”
 

“바로 그거야.”













 

로우든 / 래번클로 반장
 

“교수님, 허니가 하는 얘기가 다 정확한 건가요?”
 

“친구가 세상을 보는 관점에 대해서도 알아가는 시간이라고 생각하는 게 어떻겠니?”
 

“그래서 정확한 건가요?”
 

“재밌잖아?”














 

슬리데린 기숙사 사감 / 어둠의 마법 방어술 교수
 

“....친구들에게 다시 정확한 정보로 제대로 해명하고 와.”
 

“그치만 제 입장에서는 다 사실인데요.”

"...하고 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