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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04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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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빠한테 피자 만들어달라고 하자.

아빠 피자도 만들어?

응. 엄마가 그랬는데 그 피자가 제일 맛있었대.

우와아....

제리 빌리가 수학 숙제로 시험에서 틀린문제 다시 푸는걸 도와주다가 슬쩍 엄마나 아빠가 없으면 빌리에게 말했겠지. 그럼 빌리 부쩍 형만큼 머리 좋아지고 있어서 아. 하면서 문제 이해하고 꽉 잡은 펜으로 문제 풀기 시작하면 제리 이제 자기 도움 많이 없이도 성적 오르는 동생 보며 뿌듯하고도 뭔가 기분좋게 서운했어서 동그란 빌리 머리 쓰담쓰담 하며 머리 언제 기를거야? 하면 빌리 턱 나오도록 입술 꾹 물고는 형 보면서 삐죽삐죽 거리면 제리 웃다가 얼른 그거 다 풀고 놀자. 하면 빌리 고개 끄덕끄덕 하다가 피자.피자. 하면서 작게 중얼거렸음.

그런데 아빠가 안 만든다고 하면?

엄마가 있잖아

그래. 엄마가 있지.

허니 마침 둘한테 간식 주려고 살짝 열린 문 틈으로 들어오고 있던 참인데 조그만 머리들 맞대고 이야기 하는거 보다 끼어들면 제리 엄마! 했고 빌리도 형 따라서 엄마! 했음. 다 했어? 허니 빌리 숙제 훑어보며 물으면 빌리 거의 다. 하고 웃는데 제리 그런 엄마 보다가 입 연거지. 엄마. 오늘 피자 먹고싶어. 그럼 허니 곰곰히 생각하며 피자..먹을때 됐지. 할때 빌리 갑자기 옆에서 아빠가 만든거! 하면 허니 응? 우리 그건 애기한테 말한적이 없는데. 하고 빌리 부숭부숭한 앞머리 넘기면 빌리 눈 이리저리 굴리다 그냥 헤. 하고 웃었고 허니 제리 보면서 

둘 사이에 비밀이 없는건 좋지만 이러면 빌리에게 서프라이즈 실패하잖아.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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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그제야 생각난듯 맞다! 하는 형 보던 빌리 그런거 싫어. 비밀 만들지마. 하며 다리 흔들면서 엄마 손 잡으면 허니 알았어. 알았어. 하고 간식 내려두고 방에서 나왔겠지. 허니 거실 창으로 벤저씨 밖에서 모자 다시 쓰고있는게 보여 얼른 따라나가면 제리랑 빌리 어차피 안들릴텐데 발소리 죽이고 쪼르르 나오면 제시 야옹. 하고 둘 반기는데 제리랑 빌리 동시에 쉬잇. 하면서 조심조심 신발신고 나가서 현관문 근처에 몸 숨기고 엄마 아빠 뒷모습 보기 시작했을듯.

늘 다정하지만 더 포근한 목소리로 벤. 하며 부르는 소리 들리고 아빠가 엄마 등 위에 손 가볍게 올렸다가 내리면 엄마가 아빠 몸에 기댄채로 이야기 하는거 듣다 아빠 웃음소리 들리면 제리랑 빌리도 같이 웃었겠지. 그러다 빌리 피자란 단어 들으면 귀 쫑긋하는데 아빠가 좋지. 하고 말하는거 들리면 빌리 괜히 코 씰룩거리며 한참 지난 주말의 어느날 떠올렸을듯. 오늘은 채소 먹는 날이야. 하길래 빌리 당차게 피자 안에도 채소가 있어! 하면 벤저씨 그래도 말 잘하는 두 꼬맹이들 아직 이기는건 쉬운일이라 오늘은 피자에 든 것보다 더 많은 채소 먹는 날이지. 하고 가볍게 이겨버렸고....엄마가 말하자 바로 좋지. 하는 아빠 모습에 코 씰룩거리던 빌리였지만 아빠가 자연스럽게 엄마 어깨 감싸고 한 손으로 물뿌리개 들고 있으면 제리 빌리 돌아보며 아빠 엄마가 보기전에! 하고 속삭이면 둘 벤저씨처럼 둥실둥실 집 안으로 다시 들어갔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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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벤저씨 저녁으로 피자 만들면 제리나 빌리 아빠 맞은편에 앉아서 눈 초롱초롱 뜨며 그거 보고 있었는데 벤저씨 그럼 허니랑 똑같다고 생각하면서 저도 모르게 계속 웃음이 나왔겠지. 열심히 반죽하는 벤저씨 옆에서 소스 잘 끓고있나 보던 허니 언제왔는지 빌리가 눈 반짝이며 서있으면 미소짓다가 호호 불어가며 식혀서 빌리 입에 넣어줬고 빌리 입가에 소스 묻힌채로 엄지손가락 올리면 허니 형한테도 주자. 하면 빌리 형 돌아보며 손 팔랑팔랑 거렸겠지.

엄마옆에 뜨거운거 있으니까 둘 더 조심해.

벤저씨 반죽 둥글게 피면서 말할때 제리 입 크게 벌렸고 제리 그와중에 미트볼 넣으면 맛있겠다....해서 벤저씨 그거 듣고는 또 피식 웃었을듯. 벤저씨 피자 위로 치즈 뿌릴때 제리는 제시 놀아주러 거실로 나갔지만 빌리는 계속 남아 두 손 모아서 턱 아래 대고 아빠 보고 있었고 허니 어느새 옆에 앉아서 아빠한테 저거 빼달라고 하자. 하면 벤저씨 눈 한번 감고는 허니가 빼달란거 한웅큼 더 뿌렸음. 엄마가 편식 제일 많이해. 벤저씨 툴툴거리며 그래도 조금 덜어내면 빌리 아빠. 치즈 많이! 했고 벤저씨 그럼 빌리랑 눈 맞추면서 치즈 더 뿌렸겠지.

온몸으로 맛있다고 말하면서 피자 먹는 두 아들 보며 벤저씨 한 손으로는 제리 입가 한번 닦아주면 빌리는 아빠 보더니 갑자기 자기 손등으로 입 닦는데 그래봤자 닦이지도 않았음. 벤저씨 그게 웃겨서 빌리 보면 빌리 애기 아니야! 하면서 자기 손등으로 입가 닦다가 얼굴 천지에 소스 묻으면 허니 그냥 빌리가 좋아하는 다정한 목소리로 우리 미래의 야구선수. 하면 빌리 하던거 멈추고 마법처럼 가만히 있었고 그럼 허니 빌리 얼굴 닦아주며 미소지었겠지. 벤저씨 그거 보고 나 참. 하면서 툴툴 거렸고 벤저씨 허니에게 피자 잘라주는데 허니가 좋아하는 올리브 일부러 많이 뿌린쪽 잘라주면 제리 그거보며 고개 갸웃하다 아빠랑 눈 마주치면 갑자기 나는 올리브 싫어. 해서 벤저씨 뜨끔하면 옆에서 빌리는 난 다 좋은데. 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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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 다 먹고 배불러진 제리랑 빌리 밖으로 나가 마당에서 좀 뛰어놀다 들어와 빌리는 아빠 붙잡고 색연필 찾아달라고 하면 벤저씨 빌리 등 살살 밀어서 방으로 가며 직접 찾아야지. 하고 있을때 허니는 어느순간 갑자기 현관에 들어온 제리가 너무 커보여서 엄마? 하는 제리한테 뭐라고 말도 못하고 그 자리에 서있었음. 언제 저렇게 컸을까...허니 그렇게 생각하면 괜히 코 끝 찡해지는데 제리 달려와 엄마! 하면 허니 몸 굽혀서 조금만 늦게 커주면 안돼? 했는데 제리 그 말에 생각하는척 하더니 노력할게! 하면 허니 그냥 제리 안아버렸음.

나중에 허니 제리에게 지갑속에 넣어둔 종이 꺼내서 보여주는데 그거 제리가 훨씬 더 어렸을때 빌리가 있기 전 아기곰이라 하면서 엄마 아빠라고 그린 그림과 작게 그린 자신 옆에 동그라미로 그렸던 거 보여주면 제리 엄마가 그거 소중하게 간직한거 보고 눈 초롱초롱하게 올려다봤겠지. 하지만 허니 제리가 이젠 예전보다는 고개를 아주 조금만 올려도 자기랑 시선이 닿는걸 아주 잘 느끼고 있었을듯.

그리고 허니 빌리가 부쩍 더 커서 이젠 자기 스스로 본인의 세계를 만들어가는걸 보고 뿌듯해서 야구단에 데리러 가면 안아달라고 달려오진 않아도 엄마가 오면 좋아서 배트만 만지작 만지작 거리며 다가오길 바라는 빌리 모습보고 먼저 걸어가 안아줬음. 엄마..! 해도 빌리 얼굴 좀 붉어진채 엄마한테 안겨있다가 조금 떨어진 곳에서 아빠랑 형이 미소지으며 자기 기다리고 있으면 그래도 빌리 그래도 그게 뭔지는 잘 알았던거지. 혼자 입 밖으로 부끄러워 말 해본적은 없지만.

그렇게 시간이 꽤 많이 지나고, 제리 키가 갑자기 쑥쑥 자라 허니와 눈 높이가 같아지고 크리스마스도 여러번 지났을때인데 제리는 예전에 눈치챘지만 빌리 형만한 덩치를 가지고도 산타의 진실을 알게되면 혼자 시무룩 했을때도 있었겠지. 허니가 옆에서 아빠가 산타이긴 했지만 매년 선물 준비할때마다 마음은 산타보다 더 컸는걸. 하면 빌리 그래도 무안한듯 흠흠. 하며 서있는 아빠한테 가서 아빠 허리 한번 끌어안고 괜히 도망이나 가버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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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제시, 식구 넷에게 사랑 받고 시간 보내며 자신이 이 집의 실세라 굳게 믿고 행복하게 살다 이제 자길 구해줘서 같이 살던 꼬맹이가 커가고 있다는걸 알때쯤 나이를 꽤 많이 먹었는데, 빌리 이젠 제시를 침범벅으로 만들지 않았고 야옹! 하며 가족 모두를 부르기 보단 이제 캣타워에서 잠을 자는 시간이 늘어나면 허니랑 제리가 가장 많이 마음 아파했을듯. 빌리도 그 근처에서 눈썹 축 내려가서 코 끝이 찡해져도 제시가 가끔은 자기 반기며 나오면 빌리 어느새 커진 손으로 제시 엉덩이 가볍게 두드리며 우리 어르신! 하고 추켜세우면 그때마다 제시 그래도 몸 쭉쭉 펴가며 온 가족들에게 애교부렸음. 

제리 이제 완전한 고학년이라 서서히 미래에 대한 이야기도 가볍게나마 할때는 키가 엄마를 넘어섰는데 빌리는 형보다 더 클 기세로 더 쑥쑥 자랐지만 딱 제리가 빌리가 생겼을때 쯤 그 나이가 됐을때, 벤저씨 어느순간 한달에 한번씩은 피자를 만들고 있었고 모두가 모여 그 피자를 먹으면서 대화를 하는게 규칙처럼 변했겠지.

왜, 뭐가 이상해?

아니. 그건 아닌데...

허니 벤저씨가 만든 피자 한입 먹고는 씹는 속도가 점점 느려진다 싶더니만 결국 세입도 먹지 못했음. 벤저씨 장난스레 샐러리 안넣었는데. 하면 빌리 아빠. 피자에 샐러리 넣는 사람이 어디있어. 장난도 심하다. 하고 엄지손가락 내리며 우우. 하면 제리 웃음 참다가 빌리 손 잡아 뒤집어두고 하지마 그런거.하며 동생 손 잡아 내렸고 빌리는 어마무시한 속도로 피자 먹고 있던거지. 

모르겠어. 

허니 결국 저녁 대강 아이스크림 그것도 몇입으로 때우니 벤저씨 조금 걱정스럽게 허니 바라봤는데 허니 괜찮아. 하고 하루쯤은 그럴때 있지뭐. 하고 벤저씨한테 말하며 또 자고있는 제시에게 가서 제시, 밥 먹어야지? 우리 애기어르신. 하면 제시 눈 뜨고서 허니 보이면 하품하며 나름대로 반겼던거지. 허니 요새 이리저리 조합을 바꿔서 밥 덜먹는 제시에게 밥그릇 내밀었고 제시 그러면 허니가 주는 밥은 늘 싹싹 비웠을듯. 

다이어리 뒤적이며 다음주엔 빌리 야구단 졸업겸 상담...제리는 다다음주 시험. 빌리도 그럼 시험이네. 허니 생각에 생각을 물고 침대에 누우면 벤저씨 벌써 그거 알고 허니 이마 손으로 감쌌는데 허니 그럼 아...곰돌이 테라피..하면 벤저씨 낮게 웃으면서 허니 머리 아래 자기 팔까지 대줬겠지. 요새 입맛이 갑자기 변한거 아니니. 벤저씨 그렇게 말하며 허니 뺨에 입술 가볍게 훑으면 허니 몸 돌려서 벤저씨 품에 파고들며 흠...나도 이제 다 컸다 이거야. 이제 애 아니지? 하면 벤저씨 코웃음 치면서 한참 남았어. 했지만 허니 그 말에 웃으면 벤저씨 여전히 허니 웃음소리가 가장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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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리가 학교가는 길을 더 이상 배웅하고 마중나가지 않아도 되는 날이 왔을땐 허니 뭔가 서운해서 눈물 훌쩍거렸는데 그래서인지 제리 몇달 동안이나 더 엄마 손잡고 학교 다녔고 학교에서는 놀리는 애들 울리는 정돈 아니고 충분히 자존심에 금갈 정도에 선생님께 혼나지 않을 정도로만 말로 뭐라고 했고 이제 정말 혼자 가는거 볼 수 있어.하는 엄마에게 더 어렸을때처럼 안기면 허니 제리 등 쓸어주며 다 컸네...하는 엄마 목소리 들으며 자기도 좀 울컥했겠지. 하지만 빌리는 자기가 혼자 갈 수 있다고 우겨도 벤저씨가 아직은 안돼. 하며 허니랑 번갈아가며 배웅하고 데리러 갔는데 그래도 빌리 어느날 형이 뭐가 어때서. 하며 자기 어깨위에 손 올리고 한 말엔 모든 불만은 싹 사라졌을듯. 

그리고 허니 벤저씨 서재 안 가볍게 정리해주러 들어갈까 했다가 벤저씨가 앉았던 의자에 앉아 서류 각만 맞춰서 정리해주고 있었는데 벤저씨 잠시 바깥공기 맡고 돌아오니 허니 그 의자에 그대로 잠들어 있던거지. 벤저씨 그럼 수염 손으로 쓸다 조용조용 걸어가 허니 편하게 얼굴 살짝 잡아 기울이게 해준 후 자기는 뒷쪽에 있는 의자에 앉아 서류 넘겼겠지. 허니 잠시 그렇게 자다 깨면 놀라는데 바로 뒤에 남편 있으면 졸린 눈으로도 웃으며 걸어와 벤저씨 앉아있는 의자로 와서 벤저씨 무릎 위에 앉으면 벤저씨 허니 허벅지 위에 손 올린채로 서류 만졌고 허니는 그새 또 잠들었을 것 같다.

약 처방 때문에 묻는데 혹시 임신 계획이나, 가능성이나.....

그래서 허니 정말 생각치도 못하게 찾아간 병원에서 하는 소리에 깜짝 놀라 갑자기 자기 입부터 틀어막으면 진료하던 의사가 더 놀랐는데 제리랑 빌리 일에 신경쓰느라 생리 날짜도 훌쩍 지난걸 눈치 못챘던 허니 가방 안에서 다이어리 꺼내 훑어보다가 어..하면서 입에 손 올린채로 굳으면 의사 인중 손가락 끝으로 긁더니 에...산부인과 진료 예약 잡아드려요? 하면 허니 말 없이 고개만 끄덕거렸음.

허니 그리고 그날 엄청난 소식을 안고 집에 돌아왔는데 허니 현관문 안으로 들어올때 엄마! 하고 아직은 그래도 어린 빌리 엄마한테 만점받은거 자랑하겠다고 시험지 흔들며 달려오면 허니 잘했어. 아빠한텐 말 했어? 하면 빌리 고개 끄덕끄덕 거리며 신나서 방방 뛰었겠지. 그리고 허니 벤저씨 주방에서 나오면 입술 깨물다가 그냥 눈물이 나올것 같았고 벤저씨 바로 허니 표정보고 낌새 알아차려 허니 손 잡아 끌고 방으로 가서 무슨일이야. 하면 허니 벤저씨 손 잡아올려 그 손 자기 얼굴로 끌어당겨 꽉 쥐고 있는데 벤저씨 안경 올려붙이고 왜그래. 하며 허니 보면 허니 입술 떨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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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그래. 나 여기 있잖아. 항상 어디든 네 근처에.

혹시..빌리가 막내가 아닐수도 있단 생각..해봤어?

하면 벤저씨 허니 말 한 몇초 곱씹다 바로 허니 어깨 두 손으로 감싸고 정말? 하고 물으면 허니 고개 끄덕였고 벤저씨 이런, 하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는데 허니에게 아니야, 놀라서 그런거야. 하며 잠시 눈동자 떨리다가 허니 침대에 앉아있다가 느리게 일어나면 얼른 다가가서 안아줬겠지. 둘 서로 꽉 껴안고 대체 언제일까 가늠해보는데 벤저씨 빌리랑 제리가 얼마 전 자기 부모님네 놀러갔던 그 휴가기간 떠올렸고 허니도 동시에 떠올라 둘 다 얼굴만 새빨갛게 변했을듯. 

벤저씨 허니 배 위에 손 올렸다가 가볍게 토닥이며 이번엔 절대로 울보 안할거야. 하면 허니 벤저씨 품에 안긴채로 긴 시간 심장만 콩닥콩닥 뛰는걸 느꼈음.

그리고 제리랑 빌리, 아빠가 진지하게 할 말이 있다면서 거실에 앉게 하면 둘 파자마 입은채로 소파에 앉았고 허니랑 벤저씨 둘 맞은편에 서서 잠시 망설이다 제시가 지루한듯 냐..하며 짧게 소리내면 벤저씨 안경 올려붙이고서 대뜸,

동생 생기게 해달라고 크리스마스, 생일 이 둘중에 소원 빈 사람 누구야. 

하면 제리 아빠 말 바로 알아듣고 입 떡 벌렸고 빌리는 코 씰룩거리다 장난스레 손 들었지만 이내 바로 무슨 뜻인줄 알고 어어? 어어어어? 하는 그 순간 허니랑 제리 동시에 얼굴 터지기 직전으로 빨갛게 변했고 벤저씨 귀 빨갛게 변하면 빌리 그 자리서 벌떡 일어나 와아아아아!!!!어어어어!!!!!!! 하며 발 동동 굴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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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리 조심조심 엄마에게 다가가 얼굴 빨간채로 엄마..? 하면 허니 제리 손 잡고 우리 첫째....아기곰 동생 또 생기네? 하면 제리 오랜만에 엄마한테 안기면서 뭐든 다 좋아. 할때 빌리 그래도 기분 좋으면 얼굴 붉어지는건 덜 닮았던터라 귀만 빨갛게 변해서는 형 옆으로 끼어들어가 엄마한테 안겼겠지. 빌리 이제 나도 형이야. 하면 제리 옆에서 그건 모르는거야. 했고 빌리 심장이 콩닥콩닥 마구마구 뛰기 시작했음. 

허니 피곤함에 낮잠을 자는 날이 좀 많아지면 벤저씨 어느날 제리랑 빌리 거실에 앉게하고 조심해야 한다고 여러번 당부하는데 제리는 익숙했고 빌리는 고개 여러번 끄덕이는데 제리 학교에서 돌아오면 엄마 아빠가 비어있던 방 안에 들어가 이야기 하는걸 보고 손 급하게 씻은다음 계단 올라가 자기도 이제 곧 막내 방이 될 빈 방 안에 서있었겠지. 

무슨 색이 좋을까 엄마랑 아빠랑 이야기 하고 있었어. 

제리 햇살 들어오는 방 둘러볼때 벤저씨 손수건으로 제리 젖은 손 살짝 닦아주며 그래도 우리 첫째 방이 제일 고민 많이했지. 하면 제리 히히..하다 노랑색. 하고 말 저도 모르게 말 튀어나오면 허니 노랑? 하면 제리 연노랑! 하는데 더 곰곰히 생각하다 그때 아빠가 엄마 생일에 사왔던 꽃. 했지만 이름까진 모르니 제리 그거 회상하며 말하면 벤저씨 바로 카타리나 장미. 하고 나지막하게 말하는데 허니 그거 예뻤어. 하고 그때 생각나서 웃으면 벤저씨 그 모습 보다 똑같이 웃고는 제리 어깨 감싼채로 우리집 최고 장난꾸러기 데리러 갈까. 하면 제리 응. 하고 아빠 따라 나갔음.

생각치도 못한 셋째 소식에 주변에서 놀라긴 했지만 드와이트 전화 받자마자 나 언제 가면 될까? 나 휴가 쓸 수 있는데. 하고 말했는데 벤저씨 한참을 숨 고르다 ....내년 봄 쯤에 제리랑 빌리한테 동생이 생길건데. 하면 전화기 안에서 우와아아악! 하는 소리 들렸고 벤저씨 가끔 빌리가 하던 우와악 소리가 누구에게 배운건지 대충 알겠어서 그거, 하지마. 하고 툴툴거렸다가 말 잇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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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네 도움이 많이 필요해.

형수 많이 힘들어해?

제리때보다 더.

벤저씨 힘겹게 말하면서 한숨 내쉬면 드와이트 내 방 아직 남아있지? 하는데 벤저씨 그래. 하고 말 하고서 일단 난 다시 허니에게 가봐야 해서. 하고 전화 끊고서 허니한테 가면 허니 소파에 앉아 조금 힘든듯 물만 조금씩 넘기고 있었고 보통 예민한게 아닌 막내 아직 배도 나오지 않았는데 벌써부터 온갖 방법으로 엄마 힘들게 하고 있었음.

허니 바깥 공기 좀 맡으며 조금 느리게 걸어다니면 제시 느리게라도 그런 허니 매번 따라다녔고 허니 곁에 앉아 꾸벅꾸벅 졸면 허니 눈 감으며 애써 울렁거림 달랬고 벤저씨 그런 허니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보다 그냥 옆에서 자기 몸에 기대게 해줬겠지. 빌리는 엄마가 데리러 나오지 못해도 아빠 손 잡고 투덜거림 하나 없이 집으로 갔고 제리는 머리에 헬멧 쓰고 자전거에 올라타려다 학교 근처에 있는 달콤한 향 뿜어져 나오는 가게로 고개 돌렸고 헬멧 다시 벗고 조심조심 그 가게 안으로 들어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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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들어올땐 막대사탕 손에 쥐고 들어왔던거지. 주머니에 넣으면 녹을까봐 조심조심 들고온 제리 손 씻고서 엄마! 하고 뒷뜰로 나가면 허니 응. 우리 애기. 하고 다정하게 반기는데 제리 엄마한테 막대사탕 내밀면 허니 나 주는거야? 했고 제리 고개 끄덕였음. 과일향 나는 사탕 허니 제리 앞에서 포장 뜯어서 입 안에 넣었고 벤저씨 그와중에 걱정스럽게 허니 보는데 빌리는 또 옆에서 형한테 손 흔들고 있었을듯.

맛있어

진짜?

응. 이거 봐. 엄마 잘 먹잖아?

허니 사탕 물고 제리 손 잡고가서 그늘 아래 의자에 앉으면 벤저씨 손 털며 다가와서 허니 어깨 위로 손 올렸는데 허니 괜찮아. 정말로. 하면 벤저씨 안심하며 숨 뱉었고 벤저씨 제리 보면서 엄지손가락 올리면 제리 입꼬리만 올렸다가 주머니 뒤적거려 빌리 손 위에는 또 작은 알사탕 올려놨을듯. 그럼 빌리 포장 뜯어서 아빠 입에 먼저 넣어주고 그 다음 형 입에 그런다음 자기 입 안에 사탕 넣으면 볼 한쪽이 튀어나왔음. 제리 아빠가 가져온 물 마실때 빌리 엄마 옆에 앉아서 야구에 대한 이야기 할때 벤저씨 제리 옆에 앉았고 고양이 제시 나무집에서 졸다가 내려와 제리 무릎 위로 폴짝 뛰어올라가면 그렇게 식구들 한적해도 여유롭게 시간 보냈을듯. 

그리고 드와이트가 양 손에 커다란 가방 들고 나타나면 이젠 빌리가 달려가 드와이트한테 안기는데 드와이트 언제 이렇게 컸어. 하다가 제리 돌아보고는 못본 새 엄청 큰 제리보고 갑자기 또 자기가 훌쩍거렸겠지. 왔어요? 허니 미소지으며 나타나면 드와이트 걸어가 허니 손 양손으로 잡고 이젠 저 왔으니까 걱정 마세요. 하면 허니 웃으면서 마음 놓인다고 말했고 마지막으로 봤을때보다 많이 야윈 형수 보며 서있던 드와이트 벤저씨가 현관문에서 나와 손 씻고 들어와. 하면 드와이트 반가우면서 괜히 그런다. 하고 킥킥거리며 집 안으로 들어갔겠지.

대체 어떤 놈이길래 이리 고생시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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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저씨 사탕만 입에 물고서 힘들어하는 허니 배 위에 손 올리며 그렇게 말하면 허니 그 손 위에 자기 손 올렸겠지. 나오자마자 혼나려고. 벤저씨 그러면서 허니 새 잠옷 꺼내려고 옷장 안으로 가면 허니 갑자기 순식간에 몰려온 거북함과 동시 어지러움에 벤...! 하고 불렀는데 벤저씨 잠옷 떨어트리고 달려와 허니 어깨 감쌌고 허니 갑자기 벤저씨한테 안겨서 애처럼 엉엉 울면 벤저씨 이런적 없던 허니가 참지못하고 우는거에 마음아파 등 쓸어주며 나 여기있어. 계속 여기 있을게. 걱정마. 응?.하고 달래며 허니 눈물 닦아주는데 허니 힘든건 예상했어도 너무 힘들어서 저도 모르게 눈물 터져나와 울어버렸음. 

애들 앞에선 힘든거 티도 못내고 괜찮다고 하다 터진거라 벤저씨 한참동안 우는 허니 달래줬고 허니 또 이렇게 우는게 바보같다고 또 울면 벤저씨 허니 다리 위에 앉게해서 얼굴에 입술 찍어누르며 손으로는 허니 몸 위를 토닥거렸을듯.

이러니 허니나 벤저씨 제대로 잘 리가 없었고 벤저씨 피곤함에 얼굴 손으로 쓸며 내려오면 드와이트 앞치마 두르고서 팬 위에 베이컨 올리고 있는데 벤저씨 나오는거 보고 근데 이거 형이 입던거 아니지? 하고 장난으로 돌아보면 벤저씨 이런. 하면서 드와이트한테 가서는 어깨 위에 그냥 손 한번 올렸을 것 같다. 그럼 드와이트 고마운거 다 알아. 하면서 쟤네 학교가야지. 하면 벤저씨 아. 하면서 얼른 빌리 방부터 갔겠지. 

드와이트 빌리 손 잡은채로 팔 붕붕 돌리며 형이 데리러 또 올까? 하면 빌리 고개 끄덕였고 드와이트 빌리 스쿨버스에 올라타는거 보다가 창문 향해 손 흔들면 빌리도 손 흔들었고 버스 떠나는거 보며 몸 돌린 드와이트 이런게 뭐...그런 부모 마음 그런거 아니겠어. 하고 허허실실 웃으며 집으로 향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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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가 그나마 먹고 삼켜내는 그 사탕 벤저씨가 이미 집에 한가득 사놨지만 막대사탕은 꼭 제리가 하나씩 집에 돌아올때 사왔는데 어느날은 제리 빌리 마중 나가서는 손에 그 사탕 쥐여주고 엄마가 엄청 기다려. 하면 빌리 갑자기 콧김 뿜도록 눈도 초롱초롱 해지고 당당하게 걸어서 집에 가서 엄마한테 팔 쭉 뻗어 사탕 내밀었고 허니 다 알지만 빌리 한번 안아줬고 빌리 다음날은 형 손 잡고 그 사탕가게 가서 자기 용돈으로도 간식 잔뜩 사왔던거지. 빌리에게 사탕받고 눈 촉촉해진 드와이트 보며 벤저씨 고개 흔들며 사탕 입에 하나 물었고 제리 엄마가 좋아하는 맛으로만 골라서 조그만 그릇에 담아 엄마 무릎 위에 올려두면 빌리는 그 위에다 엄마가 자기들에게 항상 주던 초콜렛 한웅큼까지 더 얹어서 두고 형이 하던것처럼 팔 올려서 머리 위로 하트 어색하게 만들고 부끄러워 엄마 무릎에 얼굴 묻고는 한참동안 일어나지 않았음. 그럼 허니 환하게 웃으며 빌리 머리 쓰다듬었고 옆에서 제리도 그거 보며 웃었을듯.

허니 사탕 말고도 묽은 스프를 간신히 먹을 수 있을때가 됐을때 벤저씨랑 허니 병원 가서 어쩌다 막내가 여자 아이란거 알게 됐으면 허니는 배 위에 손 한번 올려보고는 고개 숙여 정말? 할때 벤저씨 갑자기 코에서 콧김 뿜어져 나오고 심장 막 뛰며 손도 조금 떨리는것 같고 무엇보다 목부터 귀 끝까지 새빨갛게 달아오르면 허니 옆 돌아보며 미소지었는데 의사가 그거 보고 놀랄 정도여서 허니 자기전에 아직은 애들한테 비밀이야. 하면 벤저씨 허니 배 두손으로 감싸고 그 위에 입술 여러번 꾹꾹 누르며 대답 대신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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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랜만에 외출한 넷..아니 다섯. 허니 배가 더 나와서 빌리랑 제리 엄마 옆에 붙어 엄마 몸에 뭐 안닿게 할거라고 있으면 드와이으 요놈들아. 그러다 너네들 다치거나 일 생기면 형수가 더 힘들지! 하면 얌전해진 채로 드와이트 옆에 붙었고 자연스레 아기 옷들 가득한 곳에 발 들이면 벤저씨 얼빠진 드와이트 보고 너도 정신차려. 했고 제리랑 빌리 엄마가 옷 고르는거 자세히 살펴보기 시작했는데...

허니가 직원 도움 받아서 무난한 옷들 여러개 고르고 있을때 벤저씨 이상하게 바로 입지도 못할 분홍색 원피스에 리본달린 양말에다 분홍색 구두 이런거에 손이 자꾸 가서 보게 되는거지. 흥분한듯한 콧김은 덤이었고. 빌리 드와이트 곁에서 우와 엄청 작다. 하면 드와이트 너도 요만한거 입었어 이놈아. 하고 말하고 있을때 제리 아빠 옆에서 아빠가 보는 옷들 보다가 

아빠가 분홍색 멜빵 치마를 잡으면 제리 아빠. 하고 다가가서 이미 뺨은 붉게 변했는데 아빠.동생...여자..아기곰..이야? 하면 벤저씨 체리무늬 가디건 만져보다 멈칫했고 빌리 어느샌가 엄마 옆에서 같이 이거. 이거. 하면서 고르는데 형 얼굴이 빨갛게 달아오르고 있어서 그럼 분명히 좋은 일이 생겼단 뜻이라 궁금해 그쪽으로 폴랑폴랑 걸어갔겠지. 

벤저씨 수염 손으로 쓸며 이미...아니라고 하기엔 늦었나. 하면 제리 입 손으로 틀어막았고 그 어느때보다 얼굴 달아오르면 벤저씨 이미 막을 수 없다는거 알고 눈 깜빡거렸는데 빌리 그 옆에서 응? 하다가....제리가 귀에 대고 뭐라고 속삭이면 그 순간 또 우와악! 해버렸고 벤저씨 여기 집 아니야. 하면 둘 다 입 막은채로 그 자리에서 폴짝폴짝 뛰기 시작했음. 

제가 들게요.

드와이트 허니 곁에서 옷 대신 들어주고 있는데 빌리 우와악! 소리에 고개 들면 허니도 그쪽 바라봤겠지. 벤저씨 허니랑 눈 마주쳤는데 눈 감은채 고개 끄덕거리면 허니 자기 돌아보는 제리나 빌리가 소리없이 웃으면서 손 흔들고 방방 뛰고 있으면 허니도 어느샌가 얼굴 붉어져서는 그 셋 보고 있었을듯. 








빵발너붕붕
분량 조절 실패...
2022.08.04 15:40
ㅇㅇ
모바일
와 센세 나 댓글을 뭐라써야할지 모르겠어 진짜 너무 좋아서.. 진짜 이상적인 가정이다 여자 아기곰 얼마나 사랑받으면서 클지 벌써부터 눈에 보인다ㅋㅋㅋㅋㅋ 아빠곰이랑 오빠곰들이 다 키울듯ㅋㅋㅋㅋㅋ 제목보고 설마 설마 했는데 진짜 아기곰 임신해서..ㅠㅠ 센세 글 복습하다가 새로 글 올라온거 보고 진짜 행복하다 센세 분량 조절 계속 실패해줘ㅠㅠ 고마워 센세
[Code: 0c09]
2022.08.04 15:45
ㅇㅇ
모바일
센세 일단 사 랑 해
[Code: 62b6]
2022.08.04 15:46
ㅇㅇ
중간중간 감동먹어서 훌쩍거리다가 다시보고 그랬음... 몽글몽글 너무 좋다...
[Code: efda]
2022.08.04 16:03
ㅇㅇ
모바일
벤저씨 딸이라니까 좋아하는거봐ㅋㅋㅋㅋ마지막에 아기곰 둘도 좋아서ㅋㅋㅋ온가족이 얼굴 빨개진거 너무 좋다구요ㅠㅠㅠㅠ행복 그자체ㅠㅠ앞으로 또 얼마나 재밌을까 센세 억나더로 함께해♡
[Code: ea46]
2022.08.04 16:36
ㅇㅇ
하 너무좋다 ㅜㅜㅜㅜㅜ 센세 사랑해
[Code: 7f43]
2022.08.04 16:37
ㅇㅇ
모바일
센세........ㅠㅠㅠㅠㅠ
[Code: 86cd]
2022.08.04 19:35
ㅇㅇ
모바일
제시 어르신됐어ㅠㅠㅠ막내아기곰하고 제시 같이 있는 모습 보고싶다ㅠㅠ 아기곰 소식에 온가족 다 빨갛게 물드는거 넘 좋아ㅠㅠㅠㅠㅠ드와이트 컴백도ㅋㅋㅋ 보고싶었어ㅋㅋㅋㅋ
[Code: 8be0]
2022.08.04 20:08
ㅇㅇ
모바일
센세 사랑해
[Code: 1932]
2022.08.04 21:53
ㅇㅇ
모바일
내 센세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다정함 가득한 이 집에 막내곰 태어나면 얼마나 사랑받을까 두근거려🥺 딸이라고 하니까 조절 못하고 흥분하는 벤저씨 너무 좋다...... 여동생한테 사랑 퍼줄 빌리제리도 사랑스럽고ㅠㅠ 뱃속에 있을때부터 예민한거보니 오진 막내가 될거 같아 벌써부터 재밌어ㅠㅠ 시간 흐르며 좋은 일 생기는게 좋으면서도 나이드는 제시보면 슬프기도 하다ㅠㅠㅠ 센세ㅠㅠㅠ 이 가족 평생 보고 싶어 ˃̣̣̥᷄⌓˂̣̣̥᷅ 덕분에 너무 재밌게 보고 있어ㅠㅠ 사랑해!!!
[Code: 14f2]
2022.08.04 22:31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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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빨개지는거 이가족만의 사랑스러운 포인트야 너무 좋아ㅠㅠ 막내 아기곰 여자 아기곰이라 벌써부터 난리났구먼ㅋㅋㅋㅋㅋ센세 앞으로도 하나하나 빠뜨리지말고 자세히 보여주세요 애들 빨리 크는거 안돼ㅠㅠ
[Code: d313]
2022.08.04 22:31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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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재밋다^-^
그디어 찾아왔구나 아기곰
[Code: e2cc]
2022.08.16 13:14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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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센세 천재인듯 아 크리스마스 소원으로 누가 빌었냐고 물어보는ㅈ부분 개좋다 너무좋아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ㅠ내센세가 천재다
[Code: a7b0]
2023.11.13 22:48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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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랭 밴저씨 허니 고생시키는 거 싫다면서 셋째까지.. ㅠㅠㅠ 허니 몸 다 축났다 이 곰새끼야!!!
[Code: 31e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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