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에에 맥카이선배, 진짜 비선배랑 사귀세여?? 2
"벌써 바람 피우는 거야? 너무해."
"지랄 염병한다. 나 여기 있는 건 또 어떻게 알았는데;"
"조지맥카이 저저, 싸가지없는 쉑. 선배한테 다른새끼가 뭐야 이새끼야."
"그러게 누가 우리 자기랑 말 섞으래요."
"뭐임. 너네 진짜 사귐?"
"시발.. 안사귄다구요... 저 돌아이새끼 지금 집착남친 컨셉질중이에여..."
"자기가 먼저 고백했잖아. 왜 자꾸 까먹어. 우리 자기 또 술처먹었어? 그러게 작작 처먹으랬잖아."
"시발..."
맥카이 컨셉질에 일일이 반응하기 지친 허니비는 반쯤 포기한 상태. 맥카이는 자연스럽게 앉아있는 허니 뒤로 다가와서 몸 숙이고 허니 어깨에 팔 둘러서 껴안겠지.
허니나 맥카이나 친구들이랑 그정도는 흔한 스킨쉽이라 허니는 그냥 놔두고 핸드폰이나 봤을 거고, 주변에서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았음.
근데 선배 하나가 허니 옆에 앉으면서 핸드폰에 뭐 웃긴 거 보라고 보여주는데 맥카이가 한 손만 들어서 선배 머리를 냅다 밀어버림.
"우리 자기랑 너무 가까이 붙지 마세요."
"미친놈아앜!!! 선배 괜찮아여???"
"자기야 다른남자 걱정해주지 마."
"아 비켜보라고옼;"
"저 미친놈 진짴ㅋㅋㅋㅋㅋ"
"컨셉질 제대로 하네 ㅅㅂㅋㅋㅋㅋㅋㅋㅋㅋ"
"야 너네 잘어울린다 걍 사귀어 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세게 민 건 아니라 사람들 다 웃고 난리났는데, 밀린 선배만 벙쪄있다가 뒤늦게 멋적은 얼굴로 웃으면서 뭐지 얘네 진짜 뭐 있나 의심했겠지.
머리 밀리는 순간 맥카이랑 눈 마주쳤는데 잠깐이지만 눈깔이 너무 진심으로 돌아있어서.
맥카이너붕붕
내가 죽을 죄를 지었으니까 이제 헤어지자 시발럼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