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hygall.com/351871628
view 12670
2021.01.06 19:30
허니가 혼자서 외출 잘 안 하려고 하는 이유 중에 하나가 혼자 돌아다니면 자꾸 이상한 사람들이 심리테스트를 해준다느니 설문조사를 해달라느니 말 걸어대서...
내가 만만해 보이나 봐( •́ ̯•̀ )
오늘도 혼자 외출했다가 이래저래 시달리고 빌리한테 하소연했더니 빌리가 허니 얼굴 붙잡고 무서운 표정 지어보라고 함
이렇게?( ∙̆.̯∙̆)
나름 험악하게 인상 찌푸리자마자 빌리가 빵 터져서 막 웃기 시작하니까 허니가 웃지 마! 투닥투닥 주먹질해도 빌리 계속 웃느라 눈물까지 고일 듯
왜 웃어( ∙̆.̯∙̆)
귀여워서
뭐야!( ∙̆.̯∙̆)
허니 괜히 투덜대면서 빌리 가슴팍에 이마 콩 부딪히고 얼굴 파묻는데 빌리는 입꼬리 귀에 걸린 채로 머리통 쓰다듬어줌
봤어?(๑❛ᴗ❛๑)
응 봤어
며칠 후에 같이 데이트 나갔다가 의심스런 사람이 허니 발견하고 다가오던 도중에 허니가 험악한 표정 지었더니 갑자기 뒤돌아서 가는 거야
허니 들떠가지고 나 방금 되게 멋있었다 빌리한테 자랑할 것 같음
방금도 그랬듯이 빌리랑 외출했을 때 아무도 귀찮게 안 하는 이유는 사실 빌리가 허니한테 말 걸려는 사람 보이면 눈으로 욕해서 가까이 못 오게 하는 거겠지...
(안 이어지는 전편)
빵발너붕붕 빌리너붕붕
https://hygall.com/351871628
[Code: c6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