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hygall.com/35070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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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02 13:38
허니 자기가 빌리 얼굴에 붙어있던 속눈썹 한올이라도 떼어주는 날엔 이거 봐! 내가 떼줬어! 나 아니었으면 하루 종일 붙이고 다녔지? 생색 엄청 낼 것 같음
빌리 빈! 나이가 몇 갠데 옷도 제대로 못 입어( ∙̆.̯∙̆)
어느 날은 셔츠 깃 조금 접혀있던 거 제대로 펴주면서 엄하게 혼내는데 빌리 그냥 가만히 꾸지람 당해줄 듯
빌리는 허니가 뭐 먹을 때마다 입가에 묻혀도 손으로 슥 닦아주고 아무 말 안 하는 편임
옷 삐져나오고 치마 밑단 뒤집어졌을 때도 아무렇지 않게 정리해 주고 말겠지
뭐 잊은 거 없어?
있어(๑❛ᴗ❛๑)
하루는 본가에 볼일 생긴 허니를 빌리가 출근길에 태워다 줬는데 의자에 폰 흘린 채로 내리려고 해서 뭐 잊은 거 없어? 물었더니 대뜸 입술에 뽀뽀하는 거
이거 맞지?라는 눈빛으로 쳐다보는 허니한테 양쪽 볼 가리키면서 여기도 해달라고 조르는 빌리...
그리고 허니가 볼에 또 뽀뽀해주는 동안 가방 안에 폰 슬쩍 넣어서 허니는 자기가 방금 폰 흘렸다는 사실도 평생 모를 것 같다
저녁에 데리러 올게
응(๑❛ᴗ❛๑)
빌리 구단까지 운전하는 동안 방금 허니랑 뽀뽀했던 거 생각 나가지고 혼자 입꼬리 올려서 웃는 그런 거...
(안 이어지는 전편)
빵발너붕붕 빌리너붕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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