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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19 03:41
캐붕주의 ㄱㅈㅅ주의 오타주의 뮤404 ㅅㅍㅈㅇ
1부 끝
신혼집 정하는 거 bgsd https://hygall.com/344945979
너붕붕이 먼저 함뜨하고 싶을 때 bgsd https://hygall.com/345710947
너붕붕 퇴근 기다리는 뮤404캐 bgsd https://hygall.com/346169218
너붕붕이 악몽 꿨을 때 bgsd https://hygall.com/346435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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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키너붕붕
화난 이유: 이부키가 만화책 보던 거 제대로 정리 안 해서.

둘이 사귀긴 오래 사겼어도 제대로 된 동거를 해본 적이 없겠지.
이부키 맨날 직장 근처에 원룸 얻어 살다가
오쿠타마로 훌쩍 전근 가버렸음ㅇㅇ
이부키 도쿄 올라와서 반동거처럼 살긴 했어도
그때는 이부키가 만화책 정리는 잘 했을 거임.
왜냐면 자기 집에 가져가거나 만화책 반납하거나 그래야 하니까.
근데 결혼하고 나서 자기 소장 만화책도 다 가져왔으니까
너붕붕 소소하게 잔소리 늘었을 것 같다.


이부키. 만화책 다 봤으면 제자리에 넣어놔야지.
이부키. 만화책 보던 거면 그냥 엎어놓지 말고 책갈피 해놓은 다음에 테이블 가장자리에 놔두기로 약속했지.
이부키. 적어도 식탁에는 만화책 안 두기로 약속하지 않았어?


이부키 맨날 “맞다~” 하고
그제야 만화책 주섬주섬 치우기 시작했을 듯.
너붕붕이 이부키 만화책 때문에 작은 책장 여러 개 사서
거실에도, 서재에도, 침실에도 뒀는데
이부키 존나 말 안 듣는 거 보고 싶다.
만화책 다 읽고 그냥 가까운 책장에 넣어놓으면 되는 걸
그냥 읽던 곳 손 닿는 데다가 놔둠.
아직 덜 읽은 것도 책갈피 해놓고 가지런히 놓기로 했으면서
그냥 툭 페이지 그대로 펼쳐서 엎어놓고 그랬겠지.

너붕붕 다른 건 몰라도 책을 제자리에 안 두는 거엔 좀 예민해서
이부키한테 몇 번이나 예쁜 말로 타일렀었는데
결국 하루는 참다못해 “이부키!”하고 소리질렀을 듯.
퇴근하고 너붕붕 기다린다고 소파에서 자던 이부키는
깜짝 놀라서 바로 눈 확 뜨고 일어나겠지.


내가 만화책 읽고 나서 제대로 정리하라고 했잖아아---!
………허니………….
불쌍한 척해도 안 돼. 나도 지금 엄청 화났어. 내가 몇 번이나 얘기했지. 어? 이부키 지금 몇 살이야? 몇 살인데 같은 어른의 말을 제대로 안 들어주지?
…………허니이…….
앞으로 이틀 간 접근금지……….
우리 이제 잘 때 같이 자는데……….
……….
맨날맨날매앤~날 같이 자는데………….


너붕붕도 빡쳐서 빼액 소리 질렀는데
이부키 바로 빈틈 노려서 들어올 것 같다.
너붕붕이 이부키한테 접근금지 얘기한 거 한두 번 아니라
이부키도 너붕붕이 접근금지 얘기할 거 알았겠지.
그래서 너붕붕이 “접근금지”라고 말 꺼내자마자
바로 우리 이제 잘 때 맨날 같이 잔다고 중얼중얼거려라.
결혼하고 나서 접근금지 얘기 꺼낸 거 처음이라 너붕붕도 당황하겠지.
그래서 잠깐 동안 말 못하고 우물쭈물거리니까
이부키는 바로 너붕붕 안으려고 할 듯.
하지만 지금 좀 많이 빡친 너붕붕이 몸 확 빼버리니까
이부키 바로 시무룩해지는 거 보고 싶다.


잘 때 빼고 접근금지야.
…………허니쨔앙……….
애교 부려도 안 돼.


너붕붕 존나 단호하게 말하고 그날은 저녁 먹으면서도,
소파에서 거리두고 티비 보면서도 입 한 번도 안 뗐겠지.
이부키 존나 울먹울먹하는데도 안 봐줌. 너붕붕 엄청 화났음.

하지만 잘 때 돼서 침대에 눕자마자
이부키도 입 뻥긋 안 하고 그냥 너붕붕한테 딱 붙어서 잘 듯.
너붕붕이 품에서 떨어져도 자기가 다시 붙어버림.
그날 두 시간 동안 침묵 속에서 싸움 아닌 싸움하다가
결국 너붕붕이 먼저 항복했을 듯.


만화책 이제 잘 치우겠다고 약속해.


너붕붕 말에 이부키도 고개 끄덕거리면서 잘 치우겠다고
새끼손가락 꼭꼭 걸고 약속해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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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마너붕붕
화난 이유: 시마가 첫 수확의 기쁨을 가져가버려서.

텃밭 관리는 주로 너붕붕이 하겠지.
시마도 들여다보긴 하는데 너붕붕이 아침마다 바라보고 있고 그러니까
시마가 텃밭에 손댈 일은 거의 없을 거임.

근데 시마 쉬는 날에 텃밭 구경 하다가
벌레 먹은 배추 한 포기를 발견하게 되겠지.
저건 더 놔두면 아예 먹지도 못하고 버리겠다 싶어서
시마가 그것만 뽑았으면 좋겠다.
하지만 그런 시마의 경솔함(?)이 너붕붕의 심기를 건드린 거 보고 싶다,

시마가 부엌에서 배추 씻고 있는데 너붕붕이 잠깐 밖으로 나왔으면 좋겠다.
“오빠 뭐해?”하고 시마한테 가까이 갔는데
배추가 뽀득뽀득 씻기고 있어서 너붕붕 존나 충격 먹을 듯.


오빠....
응?
그거………,
왜?
……내가 뽑으려고 했는데……….


너붕붕 표정에 실망한 티가 팍팍 나니까 시마도 존나 당황할 것 같다.
이게 왜....? 도대체 왜....?


놔두면 벌레 더 꼬일까봐 내가 뽑았어.
……….
허니?
……내가 저녁에 뽑아서 밀푀유나베 해먹으려고 했는데....


너붕붕 입술 삐죽거리는 거 보니까 시마도 아... 망했다.... 싶었겠조.
자기가 배추를 뽑은 게 큰 잘못은 아닌 것 같은데
일단 너붕붕이 너무 실망하니까 이것부터 수습하려는 시마 보고 싶다.
하지만 너붕붕은 텃밭 첫수확을 시마한테 뺏겨버려서
시마가 뭔 말을 하든 귀에 안 들어오겠지.


오빠 오늘 자고 있었을 때, 나도 아침에 그 배추 봤어....
그지. 그랬겠구나, 참. 미안해. 내가, 어……, 내가 성급했어. 허니한테 물어볼걸.
걔가 떡잎도 제일 먼저 났어....
………응.


시마 지금 존나 큰 죄를 저지른 것마냥 안절부절.
너붕붕이 매일 아침마다 텃밭에서 설레하던 게
갑자기 존나 생생히 떠올라서 더 죽을 맛이겠지.
지금이라도 당장 배추를 텃밭에 내리 꽂고 싶은 시마 보고 싶다.

너붕붕은 오늘도 일어나자마자 아침에 텃밭부터 확인했겠지.
혼자 벌레 먹기 시작한 배추를 오늘 먹으려고
마트 오픈 시간에 맞춰서 밀푀유나베 재료까지 싹 사왔던 거 보고 싶다.
시마 자는 동안 조용조용 다녀옴.
시마는 너붕붕이 붕무룩해진 뒤에야 냉장고 열어봤더니
고기며 채소며 그득하게 있어서 또 존나 후회함.


허니.
응....
다음부턴 허니한테 꼭 물어볼게.
응.....
미안.
응....


같이 밀푀유나베 준비하면서 시마가 사과하는 거 보고 싶다.
너붕붕은 아직도 조금 기분 상했지만
이미 뽑아서 씻긴 배추를 다시 심을 수도 없으니까
계속 응..... 하는 시원찮은 대답만 하는 거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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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노에너붕붕
화난 이유: 계속 높은 곳에 물건 올려놔서.

너붕붕이 코코노에보다 키도 작고 체구도 훨씬 작고 그랬으면 좋겠다.
그래도 지금까지 사귀면서 크게 어려움은 없었음.
물론 코코노에가 자기 키 큰 걸로 너붕붕 놀리긴 했지만
반동거하면서 생활할 때 큰 어려움이 있거나 그러진 않았겠지.
코코노에 집에서는 코코노에가 다 해줬고
너붕붕 집에서도 코코노에가 다 해줬음.
다만 너붕붕 집에서는 접시나 그런 거 너붕붕이 놔뒀던 자리에
코코노에도 그대로 두고 그랬음.

하지만 결혼하고 나니까 여긴 누구의 집도 아니고 ‘우리 집’이라서
코코노에도 ‘물건의 제자리’ 기준이 왔다갔다 했으면 좋겠다.
자주 쓰는 건 너붕붕 키에 맞춰서 높은 곳에 안 올려놓는데
가끔 자기가 설거지하다가 반찬통 놓을 곳 없으면
수납장 맨 윗칸에 두고 그러겠지.
그러면 반찬 만들고 반찬 옮겨놓을 통 찾던 너붕붕은
키 안 닿아서 끙끙거리고,
식탁 의자에 올라가서도 손 안 닿아서 끙끙거리다가
갑자기 빡쳐가지고 코코노에 올 때까지 그냥 기다리고 있고 그럴 듯.


코코노에 요히토! 너 왜 반찬통을 위에다가 올려놨어!
의자에 올라가서 찾으면 되잖아.
하?


이미 의자에도 올라갔는데 거기 있는 반찬통 우루루 떨어질까봐
결국 포기했떤 너붕붕은 코코노에 말에 2차로 빡치겠지.
코코노에는 상황 파악 못하고 옷부터 갈아입으려고 방으로 들어갔는데
너붕붕도 씩씩거리면서 따라들어왔으면 좋겠다.
코코노에 자켓 벗어서 옷걸이에 걸어둔 뒤에
넥타이부터 느슨하게 푸는데
너붕붕 아랑곳않고 바락바락 화내는 거 보고 싶다.


그래도 안 닿았다고! 의자에 올라가봤는데도 안 닿았다니까!


너붕붕이 빼애애액! 너 때문에 반찬 냉장고에 못 넣었다고오옼!!! 하고
계속 화내니까
코코노에도 셔츠 단추 풀다 말고 반찬통 꺼내주려고 다시 방 나가겠지.

의자에 올라갔는데도 안 닿았는 말은
너붕붕이 그냥 자기 트집 잡으려고 뻥치는 건 줄 알았는데
진짜 식탁 의자가 수납장 쪽에 있어서 코코노에 살짝 웃을 듯.
그리고는 바로 쓱 너붕붕 쳐다봤으면 좋겠다.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작고 소중한 사람이구나.


너 지금 속으로 나 키 작다고 생각했지.
…….
코코노에. 솔직하게 말해봐. 내가 작다고 생각했지, 너.
……응.


코코노에가 발꿈치 살짝 들고 손 뻗어서
너붕붕이 꺼내려 했던 반찬통 쉽게 쓱 꺼내줄 동안
너붕붕은 “나 그렇게 작진 않거든?!!?!”하고 화내는 거 보고 싶다.
참지않긔 허니 비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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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즈미너붕붕
화난 이유: 쿠즈미가 농땡이 피워서.

남들은 아직 주5일제로 근무하는데
자기 혼자 세상을 앞서나가는 쿠즈미 보고 싶다.
보통 주4일제, 종종 주3일제, 주2일제로 일할 때도 있을 듯.


쿠즈미 상. 오늘 회사 안 가요?
응. 오늘은 허니랑 노는 날이야.
왜 결혼하고 나서 더 게을러지셨을까?


너붕붕은 아침 다 차려놓고 쿠즈미 깨우러 다시 침실로 들어가겠지.
근데 쿠즈미가 침대에서 일어날 생각 안 하고
오히려 너붕붕 팔목 앙앙 깨물었으면 좋겠다.
그런 날에 너붕붕이 쿠즈미 머리카락 쓸어주면서 회사 안 가냐고 물으면
백이면 백
너붕붕이랑 노는 날이라 회사 안 간다고 대답하는 쿠즈미 보고 싶다.

엄청난 일이 터진 거 아닌 이상
자기는 그냥 이 집에서 놀고먹으면서 통화만 몇 번 하면 되고,
아주 가끔 먹잇감 찾으러 쉐어하우스 가거나
스느스 유저 찾아가거나 하면 되는 쿠즈미겠지.
아니면 새로운 마약 제조할 때 진행과정 몇 번 확인하러 감.
그런데 그런 걸 너붕붕한테 그걸 오픈할 수 없으니까
결혼 후에도 출근하는 척 하면서 쉐어하우스에 간 거고.

결혼하고 시간 점점 흐르니까
너붕붕이랑 같이 삼시세끼 먹으며 붙어 있는 게 존나 좋은 쿠즈미는
밖에 안 나갈 생각만 하면 좋겠다.
근데 너붕붕은 쿠즈미가 결혼하고 나서 게을러진 것 같아가지고
일부러 회사에 막 보내려고 하겠지.
하지만 쿠즈미가 계속 장난스럽게 회사 안 가겠다고 그러고
찐으로 회사에 안 가고 그러니까 너붕붕도 좀 화남.


허니. 이건 뭐야? 일? 구인구직?
쿠즈미 상이 일 안 하니까 나라도 해서 돈 벌려구요.
......허니?
요즘 쿠즈미 상 회사 안 간 날 많았으니까 내가 밖에서 돈 벌어올 동안 쿠즈미 상이 집안일 해놓으시든가.


진짜 결혼하더니 많이 컸네.
너붕붕이 일부러 구인구직 책자 가져와서
휙휙 넘기는 거 조용히 보고 있는 쿠즈미 보고 싶다.
어디까지 가나 지켜볼까 했지만 자기가 여기서 안 말리면
너붕붕 어버버하다가 얼결에 직장 구할까봐 쿠즈미가 말려줄 듯.


알았어. 회사 갈게. 성실히 갈게.
………진짜요?
응. 근데 금요일은 갈 수도 있고 안 갈 수도………….
무슨 사장님이 이래요?
우리 회사 몇 달 전부터 주4일제 시작했어. 근데 난 사장이니까 금요일에 나가기도 하고 그런 거야.
……………….
허니 비. 남편을 믿어야지.
……믿을 만 해야 믿지.


너붕붕 궁시렁궁시렁 처음에도 42비처럼 다가오더니 지금도 맨날 회사 안 나가고 땡땡이 치고 궁시렁궁시렁 얘기할 듯.


사실 나 사이비 맞다고 장난쳤을 때 허니 울었잖아.
안 울었거든요!? 울 뻔한 거거든요!?!
응응~ 맞다~ 울 뻔했는데 멜론빵 사주니까 안 울었지~?


사귀기 전 얘기 꺼냈다가 본전도 못 찾은 너붕붕ㅇㅇ



오늘 뮤404캐 캡처한 거 이부키 빼고 왜 다들 썽나있냨ㅋㅋㅋㅋㅋㅋㅋ 다 미간 찌푸리고 있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심ㅡ각

뮤404 이부키너붕붕 시마너붕붕 코코노에너붕붕 쿠즈미너붕붕 아야노너붕붕 호시노겐너붕붕 오카다켄시너붕붕 스다너붕붕
2020.12.19 09:52
ㅇㅇ
모바일
센세ㅠㅠㅠㅠ 오늘도 사랑해ㅠㅠ!!!
[Code: e484]
2020.12.19 20:54
ㅇㅇ
모바일
아 붕붕이들 다 너무 커여워요 센세 사랑해
[Code: 91e5]
2020.12.27 11:53
ㅇㅇ
모바일
쿠즈미 회사 복지 굿이다..취직시켜줘..아 아니다 그회사는..
[Code: 1172]
2021.10.08 21:47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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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혼날만 했네…! 했어…! 근데 참 다들 달달해요 센세ㅡㅜ
[Code: 7a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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