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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17 02:10
캐붕주의 ㄱㅈㅅ주의 오타주의 뮤404 ㅅㅍㅈㅇ
1부 끝
신혼집 정하는 거 bgsd https://hygall.com/344945979
너붕붕이 먼저 함뜨하고 싶을 때 bgsd https://hygall.com/34571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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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키너붕붕
너붕붕 교사한테 강연하는 스케줄 잡혀서 출장 간 거면 좋겠다.
학교에서도 강의하면서 또 무슨 강연 출장이냐고 찡찡거렸던 이부키지만
너붕붕이 "나 중학교 때 모교로 가는 거야."라고 해서 입 꾹 다물었을 듯.
이바라키현 간다는데도 찡찡거릴 순 없잖아욧!

너붕붕 출장 가 있는 동안 친정에 있어서
엄마아빠들이랑도 영상통화 많이 했고,
세미나나 다른 출장 갔을 때보다
너붕붕도 일정 빡빡한 거 아니어서 이부키랑 둘이서도 연락 많이 했는데
그래도 이부키는 너붕붕이 존나 보고 싶었으면 좋겠다.
연애할 때도 존나 보고 싶긴 했지만
이부키 지금 도합 120퍼센트로 결혼 생활 즐기는 중이라
너붕붕 하루라도 못 보면 보고 싶어 죽으려고 하겠지.
비단 오늘만 그런 게 아니라
당번 근무일에도 존나 한숨 쉬어대서 시마도 어이없으니까 한숨 쉼.

곧 너붕붕 오니까 저녁 준비하는 이부키 보고 싶다.
몸에 맞지도 않는 너붕붕 앞치마 꼭꼭 입고는
냉장고 뒤적거려 보겠지.
너붕붕이 만들어 놓은 반찬만 그릇에 옮겨놓으면 될 것을
굳이 새로운 거 만들겠다고 부엌에서 난리치는 이부키 보고 싶다.
그러다가 부엌도 엉망진창으로 만들어놓는 이부키 보고 싶다.
근데 김치부침개 존나 빠삭하게 만들어서
그거 가지고 존나 뿌듯해하는 이부키 보고 싶다.
너붕붕한테 혼날 거 알지만 그건 나중 일이고
당장 지금 제 눈앞에 김치부침개 때문에 기분 좋은 이부키 보고 싶다.

너붕붕은 집에 들어왔는데 기름 냄새 가득이라 띠용하겠지.
창문부터 열어야겠다고 생각하면서 집에 들어왔는데
이부키가 "허니이이이~~~"하면서 달려오겠지.


허니허니. 내가 뭐 만들었~게?
……김치부침개?
………혹시 허니쨩 진짜 천재야?


지 몸에 맞지도 않는 앞치마에
부침개 반죽 범벅 돼 있는 게 안 보이나.....?
너붕붕은 일단 부엌 상태부터 보려고 이부키 머리 헝클어트리고는
부엌으로 향하면 이부키는 계속 뒤따라오면서
“허니쨩 천재인 거 알았는데 혹시 코도 천재야?”하고 천재 타령할 듯.

역시 부엌은 처참하고 너붕붕도 울고 싶지만
이부키가 맨날맨날맨날 보고 싶다는 말만 계속 했어서
크게 못 혼내는 거 보고 싶다.
이부키는 눈 깜빡깜빡하더니
자기의 걸작=김치부침개 가져와서 너붕붕한테 자랑할 듯.
그리고는 밥 먹기 전에 먹어보라고
젓가락으로 부침개 찢어서 먹여주는데
너붕붕 그거 받아먹으면서도 어이가 없을 듯.
결혼은 현실인 거 오늘 좀 느끼긴 했는데
그 현실도 이부키스러운 현실이라
너붕붕도 그냥 웃으면서 크게 화 안 낼 것 같다.

이부키가 원래 이런 남잔 거 몰랐던 것도 아니고, 뭐.


김치부침개 맛있네.
그지그지! 아이쨩도 이제 요리사라니까?
응. 밥 먹고 부엌 정리도 다 해놓자?
응!


맛있는 밥 다 먹은 뒤에
너붕붕은 식탁에서 따땃한 커피 마시고 있을 동안
이부키는 부엌 정리 반짝반짝하게 해놓겠지.
더럽히는 데도 1등이지만 치우는 것도 1등인 이부키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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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마너붕붕
사실 너붕붕 퇴근 기다리는 게 제일 힘든 쪽은 시마너붕붕네 아니냐.
집에서 출근하고 집에서 퇴근하는데
출근 시간도, 퇴근 시간도 정해진 게 하나도 없음.....
침실에서 기다리고 있으면 언젠가는 퇴근해서 오긴 오는데
그것도 너붕붕이 글 안 풀리면 계속 기다려야 함.

그래도 사귄지도 오래 됐고 같이 산지도 오래 됐으니
너붕붕 기다리는 건 이제 덜 힘든 시마 보고 싶다.
쉬는 날에 같이 밥 먹고 잠깐 같이 커피 마시다가
너붕붕이 서재로 들어가면 시마도 자기 할 일 하겠지.
며칠 전에 꺼내놓은 책 읽다가
그 책 다 읽으면 서재문 똑똑 노크하는 시마 보고 싶다.


오빠, 왜?
책. 다 읽어서.


다른 책 가지러 들어온 거라 너붕붕이 "아~" 하고 고개 끄덕끄덕하면
시마도 서재로 들어가서 책 고르겠지.
그런데 빠릿빠릿하게 책 못 고르고
몇 분 동안 너붕붕 슬쩍슬쩍 곁눈질하는 시마 보고 싶다.
자기 아내 일하는 게 귀여워서 눈 못 떼고 있다가
너붕붕한테 걸릴까봐 책 하나 쓱 꺼내서 서재 나가겠지

그러다가 점심 먹을 때 되면 점심 차려서 너붕붕 부르는 시마 보고 싶다.
시마 일하는 날에는 너붕붕이 시마 출퇴근 시간 맞춰서 끼니 만들어주고,
출근 때 시간 빠듯하면 도시락도 만들어주고 그러는데
시마 쉬는 날에는 시마가 집안일 다 할 듯.

근데 밥 먹는 시간도 잠깐이고
점심 다 먹고 나면 너붕붕은 다시 서재로 출근하고
시마는 또 고요하게 너붕붕의 퇴근을 기다리겠조.
티비도 틀어놓긴 하는데 재밌는 것도 없고 그래서 또 책 읽고 그럴 듯.

평소에는 그렇게 너붕붕이 침대로 들어올 때까지 잘 참긴 하는데
가아끔 너무 보고 싶을 때는 군것질거리 사오는 시마 보고 싶다.
카페에서 빵이란 간식 사와서 너붕붕 꼬심.
그러면 너붕붕은 하던 것만 마무리 하고 시마랑 간식 먹으러 나오겠지.


오늘은 일찍 자자. 요즘 너무 늦게 자더라.
응. 알았어.


시마가 커팅한 베이글 단면에 크림치즈 발라서
먼저 너붕붕한테 건네주고 너붕붕도 당연하게 받아들겠지.
너붕붕은 시마 잔소리 아닌 잔소리 들으면서
맛나게 간식거리 뇸뇸 해치울 듯.

+너붕붕이 자기 쉬는 날에 밖으로 미팅하러 가면 하루 종일 근심걱정시마 보고 싶다. 너붕붕이 따라오지 말라고 해서 따라가진 못했는데 집에서 휴대폰 붙잡고 있음. 어디냐고 존나 물어보고 싶은데 그러면 너붕붕이 싫어할까봐 못 물어보고 있겠지. 그러다 너붕붕 올 시간 다 돼가면 결국 못 참고 대문 밖에 나가서 너붕붕 기다리는 시마 보고 싶다. 쭈그려앉아 있다가 너붕붕 걸어오는 거 보이면 일어나서 너붕붕 보고 손 흔들고 너붕붕은 그런 시마 보고 달려가서 안아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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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노에너붕붕
코코노에 점잖게 기다릴 것 같지만 그런 거 존나 못했으면 좋겠다.
유난히 결혼하고 나서 너붕붕 회사 가는 날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반동거 할 때는 그래도 안 보는 날 간간이 있었으니까
보고 싶은 거 좀 더 참다가 만나고 그랬는데
이제 자기가 당번근무일 때 빼고는 맨날 얼굴 보는 사이니까
오히려 더 보고 싶은 거 못 참음.
그래서 자기 하루 종일 쉬는 날이 10번이면
7, 8번은 너붕붕 회사에 갈 듯.

내가 보고 싶은 건 너붕붕이 자차로 퇴근하니까
자기 차 못 끌고 가고 버스나 지하철 타고 너붕붕 회사 가는 코코노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급식 때도 주로 자전거 타고 다녔고
(너붕붕 자취방 들렀다 가려고 자전거 타고 다님)
학식 때는 학교 근처에 자취방 얻어서
대중교통 자주 이용한 편은 아니었고
회식 되고 나서는 자차 타고 다닌 덕분에
코코노에 생각보다 더 대중교통이랑 안 친한 인간이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지하철이나 버스 좌석에 앉으면 자기 어깨 꾸깃꾸깃 접어서 탈 듯.
너붕붕이 맨날 장난으로
"아~ 차가 있었으니까 망정이지,
너랑 지하철 타고 데이트했으면 나 찌그러져서 앉았겠다~" 이래서
다른 사람들 불편할까봐
맨날 자기 몸 최대한 압축시켜서 앉는 코코노에 보고 싶다.
(시발 왜 코코노에는 결혼해도 졸커지ㅠ 너붕붕이 애기신랑이라고 놀릴 만하다ㅠㅠ)

그러다가 좌석 다 차서 사람들 타기 시작하면
자기는 자연스레 일어나서 좌석 하나 비워두겠지.
정석으로 손잡이까지 하나 잡고
너붕붕 회사까지 서서 가는 코코노에 보고 싶다.

회사 도착해서는 문 앞에서 기다리는 게 아니라
근처 카페에서 기다렸으면 좋겠다.
(덕분에 너붕붕 근처 카페 무료쿠폰 존나 빨리 모을 듯)
처음 몇 번은 회사 앞에서 기다렸는데
너붕붕 동료들이 괜히 놀리니까 자기가 좀 쪽팔려서 카페에서 기다림.
(코코노에와 달리 너붕붕은 아무렇지 않음.)

코코노에한테 어디어디 카페에 있다는 문자 받은 너붕붕은
회사 나오자마자 동료들한테 손 흔들고는 바로 카페로 직행하겠지.
혼자 문고본 읽고 있는 남편 뒤로 슬금슬금 다가가서
어깨 살짝 툭 치는 너붕붕 보고 싶다.
그러면 코코노에 잠깐 놀랐다가 너붕붕 보고서 책 덮고 일어나겠지.


차 가지고 왔어?
어? 누나 오늘 운전해서 온 거 아니었어?
……오늘 지하철 타고 왔거든.
……그럼 말을 하지.....
니가 나 데리러 올 줄 알았냐.


가끔은 너붕붕이 대중교통으로 출근해서
둘이 돌아갈 때도 대중교통 타는 거 보고 싶다.
근데 너붕붕도 코코노에도 사람 붐비는데 대중교통 타기 싫어서
외식하고 밖에서 딴짓하다가 밤 늦게 돌아갈 듯.
막차에 가까운 시간에 타면 좌석도 텅텅 비었겠지.
둘이 나란히 앉아 있다가
너붕붕이 코코노에 어깨에 기대서 잠들었으면 좋겠다.
코코노에 그때는 자기 몸 꾸깃꾸깃 안 하고
너붕붕 편하게 잘 수 있게 해주는 거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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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즈미너붕붕
너붕붕의 퇴근이 아닌 너붕붕의 귀가를 기다리는 쿠즈미.
쿠즈미 쉐어하우스에 있다가 집에 왔는데
맨날 자기 오면 “쿠즈미 상~”하고 달려오던 너붕붕이 안 보이니까
누가 너붕붕 납치한 줄 알고
바로 너붕붕 어디 있는지부터 확인하는 거 보고 싶다.
너붕붕이 하자니까 결혼까지 해버리긴 했는데
덕분에 너붕붕만 더 위험해져서
쿠즈미도 이제 너붕붕이 제 눈에 안 보이면
당황할 때도 생기고 그런 거 보고 싶다.
근데 다행히 너붕붕 GPS 확인하는 전용앱에서 뜨는 위치가
근처 대형마트여서 쿠즈미도 안심하고 집에서 너붕붕 기다릴 듯.

너붕붕 없으니까 집에서 일도 맘편히 하겠지.
자기 집에 있을 때는 너붕붕도 집에 있을 때니까
밖의 일은 거의 못 끌어오다시피 하는데 오늘은 노트북 열고 할 일 함.
하지만 그것도 잠시, 너붕붕 GPS가 어디를 계속 쏘다녀서
결국은 소파에서 휴대폰 잡고 너붕붕 동선 구경하는 쿠즈미 보고 싶다.

너붕붕 하루 종일 큰 집 쓸고닦고 집안일 하느라 바쁜데
며칠에 한 번 장 보러 갈 때마다
자기가 사고 싶은 것도 싹 다 사오고
먹을 것도 싹 다 먹고 왔으면 좋겠다.
그래서 쿠즈미는 너붕붕 GPS 동선만 보고 있어도 존잼인 거.
(는 그냥 쿠즈미가 붕붕이처돌이라 재밌는 거겠지)

너붕붕은 장바구니 양 옆에 들고 멜론빵 가게부터 들렀을 듯.
통째로 멜론빵은 쿠즈미랑 결혼하고 나서야 포기했고
요즘은 동네에 있는 멜론빵집에서 자주 사먹음.
그 다음엔 포장마차에서 어묵 조질 듯.
저녁 만들려고 장 보러 간 거면서
자기는 맨날 어묵 먹고 배 채워서 돌아오는 너붕붕.
그 다음 행선지는 편의점.
그 편의점에서만 파는 콜라보 굿즈 얻으려고
굳이굳이 또 편의점에서 먹을 거 엄청 샀음.
쿠즈미는 휴대폰으로 너붕붕 동선만 보고 있는데
너붕붕이 지금 뭐 하고 있는지 다 꿰고 있었으면 좋겠다.
연애할 때 열심히 집착했더니
이제는 동선만 봐도 너붕붕 모습이 떠오르는 지경ㅇㅇ


어? 쿠즈미 상 오늘은 일찍 왔네요?
허니. 내가 그 이상한 몰랑몰랑한 거 사다줬잖아. 근데 왜 또 샀어?
!!!!!
그리고 밥 먹기 전에 다른 거 먹으면 어떡해
!!!!!!!!!
멜론빵도 어제 내가 사온 거 있던데?
!!!!!!!!!!!!


너붕붕이 손에 가득가득한 짐 들고 집에 들어오면
인사도 안 하고 너붕붕부터 놀리는 쿠즈미 보고 싶다.
너붕붕은 지 입에 뭐 묻은 줄 알고 눈 존나 커지는데
쿠즈미는 또 그게 귀여워서 아무것도 안 묻은 너붕붕 입가를
엄지로 쓱 닦아주는 거 보고 싶다.





뮤404 이부키너붕붕 시마너붕붕 코코노에너붕붕 쿠즈미너붕붕 아야노너붕붕 호시노겐너붕붕 오카다켄시너붕붕 스다너붕붕
2020.12.17 02:28
ㅇㅇ
모바일
센세... 나 이거 보려고 안 잤나보다... 사랑해...
[Code: 1a87]
2020.12.17 12:29
ㅇㅇ
모바일
센세... 사랑해...!!!!
[Code: 26e1]
2020.12.27 11:45
ㅇㅇ
모바일
센세ㅜㅜㅜㅜ이부키 김치부침개를 바삭하게 구웠다? 합격
[Code: 1172]
2021.10.08 21:36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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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아아ㅏㅇ아ㅏ앙아ㅏㅇ아ㅏ아아 귀여워!!!!! 다들 귀엽다고( o̴̶̷̥᷅⌓o̴̶̷᷄ ). 진짜 너무 귀엽진하어아아아아아아ㅏㅠㅜ
[Code: 7a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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