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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1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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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붕 생일이라 존햄이 별도달도 따다줄 심산으로 뭐든 다 해주려고 하는게 보고싶다. 띵품 aㅏ울렛 거리같은데 데려가서 너붕이 편하게 구경하고 고를수 있게 자긴 의자에 앉아있는데 악세서리 파는 곳에 다이아반지도 있겠지. 그거보니까 확 너붕한테 프로포즈하고 싶은 욕구가 샘솟을거임. 원래도 있었지만 늘 존햄은 너붕과 함께하는 미래를 꿈꿔왔으니까. 그래서 일단 그걸 사기로함. 그때 너붕이 "아저씨!" 하고 불러서 반사적으로 반지케이스 주머니안으로 깊숙이 집어넣었겠지. 너붕이 "이거랑 이거 다 예쁜것같애.. 뭐가 더 어울려요?" 라고 물으면 존햄은 뭘하든 "다 예뻐" "뭘해도 아름다워" 등등 찬사에 가까운 칭찬을 해서 너붕 나중엔 걍 안 물어봤을듯.
그리고 존햄이 화려하고 로맨틱하게 장식된 풀빌라에 데려가겠지. 직접한건 아니겠지만 이런거 할 사람은 아닌거 알아서 너붕이 감동받았다며 존햄한테 폭 안김. 지금 죽어도 여한이 없는 얼굴을 하고선 너붕 앉히고 그 앞에 무릎꿇는게 보고싶다. 아까 산 반지 들이밀면 너붕 얼굴에서 웃음기가 살짝 가시고 놀란 표정 짓겠지. 존햄이 그거 눈치못챌리가 없조. "baby, 부담갖지 말고 받아. 어울릴 것 같아서 산거니까. 그리고.. 생일이잖아." 누가봐도 약혼자에게 해줄 것 같은 반지였지만 너붕은 싱긋웃으면서 존햄이 반지 끼워주는거 가만히 보고있을듯. 존햄은 그것만으로 황홀해 죽으려고 하겠지. 그리곤 자기위로하듯 나중에 더 좋은걸 해줄거니까- 라고 생각하며 반지에 입을 맞춤. 문득 너붕은 무슨 생각일까 궁금해짐. 하지만 존햄도 대강 알고 있겠지. 반지를 줄때 원래 생각했던것과 다른 사족을 붙였다는게 뭘 뜻하는지.
그래도 상관없었음. 자신이 준 반지를 하고 있는 너붕은 사랑스러웠고 너붕이 입고 있고 있는 원피스를 벗길수 있는건 자기 뿐이니까. 괜찮다고 생각했음. 아직까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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