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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5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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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ㅈㅈㅇ
ㄱㅈㅅㅈㅇ




버키는 늦게 들어갈 마음이 없었어. 너붕에게 금방 들어오겠다는 말을 지키고 싶었어. 스티브를 건물앞에 내려주고 돌아가는 길은 늦은시간이라 사람이 없었어. 어둡고 시원한 길은 버키의 답답한 마음을 뚫어주었어. 빨리 너붕을 보고 안아주고 싶었어. 속도를 더 내던 버키는 갑작스레 튀어나온 무언가에 치였어. 긴 도로에는 깜박이는 가로등아래 쓰러진 버키와 부서진 오토바이가 나뒹굴고 있어. 그리고 길 끝에는 헤드폰을 쓴 과학자가 걸어오고 있었지.

아침이 되어도 버키가 오지 않자 너붕은 초조해졌어. 아이를 학교에 보내고 쉴드 건물로 향했지. 무슨일이 있어도 쉴드만큼은 가지 않았는데 버키를 당장에 봐야겠다는 생각에 가방끈을 꽉쥐고 발에 힘을 줬어. 너붕이 나타나자 모두가 크게 놀라. 사실 요즘 쉴드에서 너붕은 핫포테이토야. 캡틴아메리카와 윈터솔저 사이에 낀 상황이 되었다는걸 모르는 사람이 없거든. 딱 하나, 당사자인 스티브만 빼고 말야. 너붕은 사람들의 시선을 애써 무시한 체 예전에 근무하던 곳으로 가려고 했어. 당연하게 앞을 가로막는 손만 없었다면 말이지. 스티브였어. 스티브는 아침 일찍 일어나 운동을 하고 건물로 돌아와 카페테리아에서 샌드위치와 과일 스무디를 사고 있었어. 잠시 기다리는 동안 밖을 보며 기다리는데 너붕이 있는거야. 스티브는 급하게 한사람분 몫을 더 시키고 너붕을 향해 빠르게 걸어내려갔어.

너붕은 당황했어. 버키를 찾으러 왔는데 스티브가 나타나 자신을 가로막아. 왜 왔냐는 물음에 대답하기가 곤란해. 우물쭈물하자 버키를 보러 왔냐고 물어. 무언가 아나 싶어 쳐다보니, 버키가 뭘 놓고간거면 자신이 전해주겠다고 말하며 사람좋은 웃음을 지어. 버키는 스티브를 내려주고 나왔어. 쉴드에는 버키가 없어. 너붕은 속으로 계산을 끝내고 자연스럽게 웃으며 버키에게 직접 전해주겠다 말해. 스티브는 손에 들고 있던 샌드위치와 음료를 건내며 무슨 맛이 좋으냐 물어. 너붕은 딸기와 오렌지중에 딸기를, BLT와 BMT 중에 BLT를 골라. 왜냐하면 스티브는 오렌지와 BMT를 좋아하거든. 스티브는 함께 먹으며 버키를 기다리자 권해. 너붕은 잠시 고민하다 고개를 끄덕여.

둘은 야외 테라스에 앉아 샌드위치를 먹어. 너붕은 스티브에게 기억은 괜찮냐 물어. 스티브는 자신이 뭔갈 잊어버린것 같은데 기억나지 않아 계속 약물치료를 받으며 이것저것 실험해보고 있다고 말해. 너붕은 씁쓸하게 웃으며, 기억나지 않는다는건 그만큼 중요하지 않아서 일 수도 있다고 너무 무리하지 않는편이 적응하는데 좋지 않겠냐고 말해. 덧붙여 자신도 쉴드에서 일한적이 있어 히어로들이 얼마나 많은 실험과 약물에 노출되고 그에따른 스트레스가 심하다는 걸 안다고 말해. 모두가 자신에게 앞으로 가야한다는 듯이 이것저것 시도해보자고 하는데, 힘들면 쉬어도 괜찮다는 말은 처음 들은 스티브야. 버키는 자신이 없는 사이 이런 좋은 사람을 만나서 아이도 갖고 가정도 꾸리려 한다니. 부러운 마음에 너붕에게 아이는 몇살인지 물어. 너붕은 잠시 아랫입술을 물었다 10번째 생일이 지난 달이었다고 말해. 스티브는 아이가 너붕과 버키를 닮아서 그런가 귀엽다고 칭찬을 해. 계속 아이라고 부르기 뭐한 스티브는 이름을 물어. 너붕은 베키라고 말해. 스티브는 잘 어울리는 이름이라며 오렌지 스무디를 한 모금 마셔.

너붕은 잘먹었다며 스티브에게 감사인사를 하고 예전 동료를 찾으러 돌아다녀. 저멀리 완다가 보여. 팀캡으로 함께 어울린 시간이 꽤 있었는데, 아이를 낳고서는 본적이 없어. 너붕은 완다를 피하려고 했지만 완다가 더 빨랐어. 허니! 하며 달려오는 완다는 빨랐고 너붕은 이내 포기하고 입가를 올렸지. 들키면 안돼. 속으로 되내이며 완다를 향해 팔을 벌리고 둘은 한참이나 끌어안아. 완다는 너붕을 제일 좋아했거든. 나이차이도 얼마 안나고, 스티브의 여자친구였잖아. 일이 그렇게 되고 나서는 못봤지만 그런것따위 완다에게는 아무것도 아니었어. 완다는 너붕을 보며 무슨일이냐고 물어. 너붕은 잠시 고민하다 버키를 봤냐고 물어. 완다는 잠깐 눈을 굴리고 아직 출근하지 않았다고 말해. 그리고 그때 완다에게 호출이 와. 완다는 미안하다며 나중에 꼭 밥먹자고, 할 얘기가 너무 많다고 말하며 급히 떠나. 너붕은 완다의 호출기에서 본 색이 초록색이고, 그건 히어로 관련 문제라는것을 알아. 버키에게 일이 생겼다고 짐작한 너붕은 국장실로 움직여.







스팁너붕붕 버키너붕붕 게통너붕붕 세즈너붕붕

 
2019.12.05 21:27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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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외 번갈아가면서 실종이야 ㅠㅠㅠㅠ 허니만 애탄다 진짜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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