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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니까 납량특집


붕붕이는 샤머니즘의 나라 출신이라 점괘나 귀신같은거 잘 믿고
그런 이야기하는거 좋아하는데 그만큼 더 무서워함
알빌조는 원래 아무런 생각 없다가 붕붕이가 얘기해주는 무서운 얘기때문에 가끔씩 등골이 서늘할 때가 있었음
물론 붕붕이한테 그런 이야기 풀어준 사람은 여창조주겠지....
붕붕이 발발 떨면서 같이 자자고 올때를 세상 귀여워하는 독특한 마미....

여튼 여름이면 알빌조붕 다 모여서 무비나잇으로 공포영화봐라



-집이 왜이리 깜깜해? 맥주 사왔는데 아무도 없어??



-왁!!!!!!!!!!!!!!



-아아악!!!(찰스 요엘 노르스트룀 킨나만, 저세상 쫄보)



-으아아아!!!!!!!



-아 허니구나...휴...쏠 뻔 했자나....



-아니...좀 놀래켰다고 총 들이대기 이써?!!?!?!(식겁함)



-이번건 형이 잘못한듯



-늦게 온 주제에 허니까지 놀래키다니...ㅉㅉ 벌칙으로 혼자 동떨어져서 영화보기 ㅇㅋ? 맥주는 땡큐



-아...좀...(얼탱)



말은 그래도 조금의 온기라도 더 느낄라고 다같이 옹기종기 모여 앉아라


이렇게 네명이선 겁나 좁은 소파에 몸 구겨서 앉은 알빌조랑 그 위에 편하게 드러누운 붕붕이
영화를 틀자 스산한 소리가 서라운드로 들려왔고 덩치들이랑 붕붕이는 벌벌 떨면서도 눈을 뗄 수가 없었음



-아니 저 미친 새끼가....가지말라면 좀 가지말지...! 아 그럼 영화 시작도 못하겠네....(납득)

~1차 깜놀구간~


-!!!(심장이 방바닥 하이파이브찍고 옴)



-(타이밍 맞춰서 다른데 보고있었음)...지나갔나...?



-저게 피야?(탐구형, 이과생)



-우아아악!!!!!저럴 줄 알았어!!!!!!


그날 영화가 끝난 후 온 집안의 불이란 불은 다 켜고 우르르 몰려다니면서 청소했으면
양치할때도 다같이 화장실에 가야했고 붕붕이가 볼일 볼땐 같이는 못들어가니 문 밖에서 노래불러주고 그래라
잘때도 폭 껴안고 잤으면.....다섯명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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