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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9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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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를 귀여워하는 이부키시마 보고싶다
갓 연애 시작한 이부키 시마 좋아서 어쩔 줄 모를 것 같다 자신의 연애감정을 모를 때에도 시마 좋아하는건 같았지만 마음을 자각하고 나서 게다가 둘의 마음까지 통하고 난 이후 이부키의 상태는 거의 헉..시,시마 좋,,아!!! 이런 느낌? 좋아서 살짝 호흡곤란 올 것 같은 정도가 됐달까
피곤해서 잠시 눈 붙이고 있는 시마 얼굴 바라보는데 감은 눈이 너무 사랑스러워 눈코입이 오밀조밀 귀여워 입술 옆에 저 점이 원래 저렇게 섹시했나 세상에 세계 최고의 뀨~가 내옆에 있었어... 너무 에로하잖아 시마짱..하며 내적비명지르고 숨결 닿을 가까운 거리에서 한참을 뚫어지게 쳐다봐서 잠에서 깨어난 시마 차마 눈도 못 뜬 채 일어나지도 못하고 곤란해 하겠지
허위신고 사건 때 키쿄가 멋진 말하니까 대장님 저 너무 좋아해요 내안의 소년이 비비빅 어쩌구..대놓고 얘기해서 사람들 아연실색시켰듯 이부키 시마가 귀엽고 멋질 때마다 숨김없이 주접 떨어서 시마 당황스러울 듯 사건 현장 출동했을때 이부키가 예측하지 못한 걸 캐치해내거나 용의자의 방향을 추리해내면 이부키 우리 시마짱 너무 멋있다며 또 한번 반하겠다며 방방 뛰어서 행여 다른 사람 들을라 시마가 이부키 입 막고 차에 집어넣은 게 한두번이 아니겠지
아무래도 24시간 현장 돌고 범인 잡는다고 뛰고 하면 땀나고 찝찝해서 본부에서 씻고 퇴근하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 이부키 이젠 같이 씻으러 들어가면 너무 의식되서 미치겠지 저도모르게 자꾸 시선이 시마 벗은 몸으로 가서 힐끗 보게 되고 결국 시마한테 한번만 더 눈알 돌리면 샤워실에다가 수갑 채워놓고 나가겠다고 한소리 들을 듯
아무튼 이부키의 시마러브러브 상태는 갈수록 중증이 되었고,, 수사1과에 있었을 정도로 능력 좋은데다가 지적이고 침착하고 센스도 좋고 스타일도 좋고 살짝 곱슬거리는 머리는 귀여운데다 입가의 점은 너무 에로하고 말투도 섹시해... 게다가 이부키를 믿어주고 늘 이부키 곁에 있으면서 이부키 생각까지 읽을만큼 속속들이 잘 아는 그런 남자 시마 카즈미..어떻게 좋아하지 않을 수 있어!! 이부키는 연애초기 콩깍지에 그야말로 제대로 씌인 상태겠다
그런 이부키 두 가지 불만이 있었는데 하나는 시마가 애칭을 완강히 거부한다는 것 근무 마치고 복귀하면서 이제 그만 들어가볼까 허니~? 했더니 허...뭐? 하면서 질색팔색을 했지 그럼 자기? 여보? 우리 야옹이? 하니까 하나씩 읊을 때마다 표정이 더 찌푸리는 시마 사실 시마 속으로 아주 잠깐 카즈미라고는 불러도 된다고 할까.. 했다가 뻔뻔하게 냥냥이 타령하는 이부키 보고 아냐 아직 백만년은 이르다.. 생각했겠지
그리고 두 번째는 시마 입에서 이부키가 좋아 내지 이부키 좋아해 라는 말은 단 한번도 못들어본 거였음 하지만 시마짱~? 하고 아무리 눈을 빛내면서 물어보고 졸라보고 해도 시마 입에서 좋아한다는 말은 나오지 않았겠지 나는 이렇게나 좋아하는데 흥 시마는 그런 티 하나 내지 않고 말이지?
이부키 이런 것들이 조금 서운하긴 했지만 그렇다고 시마의 마음을 의심하진 않겠지 이부키가 슬쩍 손잡거나 들러붙어있는 것도 못 이긴척 내버려 둘 때면 너무 좋았고 근무 마치고 본부서 잘 때 백허그라도 하면 사람들 있다고 뿌리치면서도 시마 귀가 새빨개지는 걸 보는 것도 좋았음 둘만 있을 땐 전보다 훨씬 다정해지기도 했고 말로 하진 않아도 이부키의 모든 육감이 시마가 자길 좋아한다고 알려주고 있겠지 게다가 후각 좋은 이부키 시마가 최근들어 향수 뿌리는 것도 바로 알아챘음 종일 같은 차에 있으니까 의식되서 향수 뿌리고 있을 시마 생각하면 또 귀여워 죽겠지
한편 코코노에 시마랑 단둘이 남았을때 얼마 전 일 추궁할 듯 이부키상은 잠시 혹한 것뿐이라 그냥 내버려두신다면서요? 파트너를 행여 잃게 될까봐 도저히 마음을 받아줄 수가 없다면서요? 시마 상도 정말 이부키 상에게 무르시군요 코코노에의 말에 시마는 민망한 듯 웃었지 그러게 넘어가고 말았네 그럼 코코노에 정말 진지하게 묻겠지 시마상 이부키상의 어디가 그렇게 좋은 건가요? 시마 미소 지으며 대답하겠지 원래 상대가 멋있어 보이는 건 멋있지 않은 모습을 보게 되면 깬다고 하잖아 그런데 상대가 귀여워보이면 어떻게 할 수가 없다는 말 들어봤어?
귀..귀여워요..? 코코노에 지금 뒤에서 대자로 널부러져서 자고 있는 사람을 말하는 게 맞는건지 다시 한번 되묻겠지
시마 내가 생각해도 이상한데 그정도로 내가 그녀석을 좋아하는 모양이라고 하겠지 이부키가 듣고 싶어하는 말을 정작 이부키 앞에선 안해주고 애꿎은 코코노에에게 털어놓는 시마 그리고 시마마저 이렇게 되다니 잘못하다가는 앞으로 저 커퀴 등쌀에 시달리겠구나 불안한 운명을 예감하는 코코노에겠지
연휴 끝난 거 실화냐....
라스트마일 빨리 펄럭개봉했으면ㅜ
뮤404 miu404 이부키시마 이부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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