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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8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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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키 시마에게 자기가 각별한 감정 느끼고 있다는 건 스스로도 알고 있겠지 같이 있고 싶고 기댈 수 있고 믿을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존재였으니까 원래 그런걸로 쪼잔하게 구는 타입 아닌데도 큐짱이랑 어울리면서 자기 빼놨을때 진짜 서운해서 종일 생각날 정도였고.. 가마상이 떠난 후 이부키에게 시마는 세상에서 가장 가깝고 소중한 존재였음
그리고 이부키 시마가 가마상 만났다는 것도 어렴풋이 알고 있겠지 쇼파에서 자면서 춥길래 시마 외투도 끌어다가 덮었는데 그 주머니에서 교도소 면회 뭐 그런 종이조각이 나왔다고 하자 가마상 있는 곳이었고 여길 시마가 왜 갔지..? 싶었는데 그다음날 가마상이 자신의 선물 받아줬고 그래서 아 혹시..하고 생각했지 교도관에게 며칠전 가마상이 누군가의 면회를 허락했다는 얘기도 얼핏 들었고. 그래 자신을 위해 가마상을 만나줄 사람이라면 이 세상에 시마뿐이야 라고 생각했겠지 그리고 말로 다 할 수 없는 신뢰와 감동을 느꼈을 듯
하지만 아직 성적으로 가까워지고 싶다거나 독점하고 싶다는 감정까지는 못미쳤겠지 그러다 최근들어서는 약간 묘한 감정이 들기 시작했겠다
이부키 불우한 어린시절에 자신을 믿어주지않고 오해만 받아서 불량학생으로 갈뻔한 걸 가마상이 인간적으로 믿어줌으로써 구원받았다고 생각하잖아 그래서 밝고 긍정적으로만 보이는 이부키 사실 속내에는 어두운 구석과 불안감이 있었겠지 가마상이 자신을 거부하고 나서는 자신에게는 시마 밖에 없는 것 같은데 알고보니 시마는 꽤 유복한 가정에서 자랐고(시마 하고나온 시계도 엄청 고가고 좋은 멘션 살고 뭐 그런 설정도 있었다함) 다섯형제에 자주 가족을 만나진 않아도 꽤 다복해 보였거든 게다가 순찰 중에 전 애인까지 만나고나니 시마가 언젠가 다른 사람 그것도 남자랑 데이트를 하고 특별한 사이가 되고 자신과는 분리된 다른 세상을 만들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니까 묘하게 참을 수 없는 기분이 들어라
자기가 이런 감정 느끼는 게 이상한 건가 집착 같은 건가 아니 원래 엄청 친한 파트너끼리는 그럴 수 있지 않을까.. 이런저런 생각하다가 에잇 나도 얼른 뀨~한 사람 만나 우후훗한 연애나 하고 싶다~~하고 마는 이부키겠지
그러다 어느날 이부키가 억울하게 누명을 쓰는 일이 발생하겠지 이부키가 범인을 잡았는데 그 범인의 형이 자기동생이 형사에게 억울하게 과잉진압 당했다고 주장하는거야 실제로 범인은 어딜 잘못맞아 아직 깨어나질 못한 상황이었겠지 하필 발 빠른 이부키만 그 현장에 있었고 아무도 검거 장면을 못봤기에 변호해줄 수가 없었음 심지어 그놈이 이부키랑 이전에 시비붙었던 적 있는 놈이라 경찰 내부에서도 성질 급하고 과격한 구석이 있는 이부키가 때려서 그렇게 됐다는 분위기로 몰아가게 되고 인터넷에도 논란이 일고 뉴스까지 나오겠지 문제가 커지자 일단 이부키 진상규명 전까지 업무대기 상태가 됐음
이부키 억울해 미칠 것 같으니 날뛰거나 자신의 억울함 풀겠다고 돌아다닐 줄 알았는데 다들 오해하고 혹시..이런 눈초리로 보게 되자 의외로 답지않게 입닫아버릴 지도 모르겠다 아무도 자길 믿어주지 않고 별종취급하던 과거의 언젠가가 떠올랐겠지 게다가 업무대기 상태되자 시마도 어쩐지 보이질 않아 이부키 더 초조해질 듯 아무래도 시마 성격상 무조건적으로 괜찮다고 위로해 줄리도 없겠고.. 이성적이고 원래 타인을 믿지 않는 시마가 혹시 나를 의심하고 있지 않을까 안그래도 매일 그 불같은 성격 생각없이 튀어나가는 거 고치라고 잔소리하는 시마였는데.. 결국 이부키 가마상 잡혔을 때처럼 옥상에서 하늘만 멍하니 보고 땅굴파며 불안해하고 있어라
그리고 다음날 늦은 시각 코코노에가 어딘가 짱박힌 이부키 찾아내서 이것좀 보라고 하겠지 나우튜브에 올라온 한 남자가 다른 남자를 구타하는 영상이었는데 맞은 남자는 쩔뚝거리며 걷다가 이내 달려온 형사 앞에 푹 쓰러지는 내용이 담겼지 영상 속에서 쓰러진 남자는 현재 의식불명인 범인이었고 가해자는 이부키를 지목했던 범인의 형이었지 영상은 이부키가 범인의 위치 정보를 듣고 단지 빠른 발로 현장에 먼저 도착한 형사였을 뿐이라는, 명백한 증거였음 그 영상은 <논란의 경찰 과잉진압사건 알고보니 형의 자작극?!> 이라며 rec통해서든 어떤루트로든 빠르게 퍼졌겠지
분명 인근 cctv는 없었는데 이게 어떻게 된 일인지 멍해있는 이부키에게 코코노에랑 진바가 얘기해줘라 시마가 한 거라고 시마 이부키가 누명쓴 그순간부터 필사적으로 이부키가 무죄라는 증거를 찾았겠지 여론을 뒤엎으려면 명백한 증거가 필요했지만 현장에 목격자도 cctv는 없었고 시마 그 시간대 인근을 스쳐 지났던 모든 버스 택시 일반차량들 다 추적해서 블랙박스를 뒤졌어라 그러던 중 우연히 지나가던 버스 블박에 현장이 찍힐 거 같은 위치에 정차된 차량 몇대를 포착했고 차량 주인까지 찾아내 사건현장 당시 영상을 찾아낸 거
그리고 윗선 보고 없이 걍 자기 아는 루트로 온라인에 풀어버렸겠지 이부키 누명을 벗기기위해선 경찰 내에서 발표한 보도자료보다 그게 더 빠르고 확실하니까. 물론 증거유출로 징계감이었지만 시마 애초에 각오하고 저지른 일이었겠지
이부키 사실을 듣고는 시마는 지금 어디있냐고 찾는데 시마 아직 복귀중이었음 이부키 차오르는 눈물 참으며 비 주룩주룩 오는 밖으로 뛰쳐나갔겠지 거기서 블박 차량 주인 찾아내고 설득하느라고 비에 쫄딱 젖은 채 본부로 복귀중인 시마를 발견했음 물에 빠진 생쥐꼴로 걸어오다가 자신을 보고 미소짓는 시마를 보자마자 이부키 정말 형용할 수 없는 감정을 느꼈을 듯 멘토나 파트너 가족 같은 느낌을 넘어서 이 세상에 시마 카즈미 없이 나는 더 이상 살 수 없을 것 같다 이런 느낌이랄까.
매번 몸이 먼저 튀어나가고 생각보다 행동이 빠른 이부키가 젖은 눈으로 그 자리에 못박힌 듯 가만히 서있자 시마가 천천히 걸어가 가만히 안아주겠지 그리고 등 가볍게 토닥이며 이제 끝났어 괜찮아 하고 말하고 이부키는 그제야 눈물을 주륵 떨어뜨렸음 그리고 시마 가마상때문에 멘탈 나가있던 이부키 일으켜서 데리고 나갔을때처럼 끌고 올라가겠지
뮤404 miu404 이부키시마 이부시마
라스트마일 예고편 보고왔더니 또뽕이찬다...
이부키 시마에게 자기가 각별한 감정 느끼고 있다는 건 스스로도 알고 있겠지 같이 있고 싶고 기댈 수 있고 믿을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존재였으니까 원래 그런걸로 쪼잔하게 구는 타입 아닌데도 큐짱이랑 어울리면서 자기 빼놨을때 진짜 서운해서 종일 생각날 정도였고.. 가마상이 떠난 후 이부키에게 시마는 세상에서 가장 가깝고 소중한 존재였음
그리고 이부키 시마가 가마상 만났다는 것도 어렴풋이 알고 있겠지 쇼파에서 자면서 춥길래 시마 외투도 끌어다가 덮었는데 그 주머니에서 교도소 면회 뭐 그런 종이조각이 나왔다고 하자 가마상 있는 곳이었고 여길 시마가 왜 갔지..? 싶었는데 그다음날 가마상이 자신의 선물 받아줬고 그래서 아 혹시..하고 생각했지 교도관에게 며칠전 가마상이 누군가의 면회를 허락했다는 얘기도 얼핏 들었고. 그래 자신을 위해 가마상을 만나줄 사람이라면 이 세상에 시마뿐이야 라고 생각했겠지 그리고 말로 다 할 수 없는 신뢰와 감동을 느꼈을 듯
하지만 아직 성적으로 가까워지고 싶다거나 독점하고 싶다는 감정까지는 못미쳤겠지 그러다 최근들어서는 약간 묘한 감정이 들기 시작했겠다
이부키 불우한 어린시절에 자신을 믿어주지않고 오해만 받아서 불량학생으로 갈뻔한 걸 가마상이 인간적으로 믿어줌으로써 구원받았다고 생각하잖아 그래서 밝고 긍정적으로만 보이는 이부키 사실 속내에는 어두운 구석과 불안감이 있었겠지 가마상이 자신을 거부하고 나서는 자신에게는 시마 밖에 없는 것 같은데 알고보니 시마는 꽤 유복한 가정에서 자랐고(시마 하고나온 시계도 엄청 고가고 좋은 멘션 살고 뭐 그런 설정도 있었다함) 다섯형제에 자주 가족을 만나진 않아도 꽤 다복해 보였거든 게다가 순찰 중에 전 애인까지 만나고나니 시마가 언젠가 다른 사람 그것도 남자랑 데이트를 하고 특별한 사이가 되고 자신과는 분리된 다른 세상을 만들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니까 묘하게 참을 수 없는 기분이 들어라
자기가 이런 감정 느끼는 게 이상한 건가 집착 같은 건가 아니 원래 엄청 친한 파트너끼리는 그럴 수 있지 않을까.. 이런저런 생각하다가 에잇 나도 얼른 뀨~한 사람 만나 우후훗한 연애나 하고 싶다~~하고 마는 이부키겠지
그러다 어느날 이부키가 억울하게 누명을 쓰는 일이 발생하겠지 이부키가 범인을 잡았는데 그 범인의 형이 자기동생이 형사에게 억울하게 과잉진압 당했다고 주장하는거야 실제로 범인은 어딜 잘못맞아 아직 깨어나질 못한 상황이었겠지 하필 발 빠른 이부키만 그 현장에 있었고 아무도 검거 장면을 못봤기에 변호해줄 수가 없었음 심지어 그놈이 이부키랑 이전에 시비붙었던 적 있는 놈이라 경찰 내부에서도 성질 급하고 과격한 구석이 있는 이부키가 때려서 그렇게 됐다는 분위기로 몰아가게 되고 인터넷에도 논란이 일고 뉴스까지 나오겠지 문제가 커지자 일단 이부키 진상규명 전까지 업무대기 상태가 됐음
이부키 억울해 미칠 것 같으니 날뛰거나 자신의 억울함 풀겠다고 돌아다닐 줄 알았는데 다들 오해하고 혹시..이런 눈초리로 보게 되자 의외로 답지않게 입닫아버릴 지도 모르겠다 아무도 자길 믿어주지 않고 별종취급하던 과거의 언젠가가 떠올랐겠지 게다가 업무대기 상태되자 시마도 어쩐지 보이질 않아 이부키 더 초조해질 듯 아무래도 시마 성격상 무조건적으로 괜찮다고 위로해 줄리도 없겠고.. 이성적이고 원래 타인을 믿지 않는 시마가 혹시 나를 의심하고 있지 않을까 안그래도 매일 그 불같은 성격 생각없이 튀어나가는 거 고치라고 잔소리하는 시마였는데.. 결국 이부키 가마상 잡혔을 때처럼 옥상에서 하늘만 멍하니 보고 땅굴파며 불안해하고 있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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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인근 cctv는 없었는데 이게 어떻게 된 일인지 멍해있는 이부키에게 코코노에랑 진바가 얘기해줘라 시마가 한 거라고 시마 이부키가 누명쓴 그순간부터 필사적으로 이부키가 무죄라는 증거를 찾았겠지 여론을 뒤엎으려면 명백한 증거가 필요했지만 현장에 목격자도 cctv는 없었고 시마 그 시간대 인근을 스쳐 지났던 모든 버스 택시 일반차량들 다 추적해서 블랙박스를 뒤졌어라 그러던 중 우연히 지나가던 버스 블박에 현장이 찍힐 거 같은 위치에 정차된 차량 몇대를 포착했고 차량 주인까지 찾아내 사건현장 당시 영상을 찾아낸 거
그리고 윗선 보고 없이 걍 자기 아는 루트로 온라인에 풀어버렸겠지 이부키 누명을 벗기기위해선 경찰 내에서 발표한 보도자료보다 그게 더 빠르고 확실하니까. 물론 증거유출로 징계감이었지만 시마 애초에 각오하고 저지른 일이었겠지
이부키 사실을 듣고는 시마는 지금 어디있냐고 찾는데 시마 아직 복귀중이었음 이부키 차오르는 눈물 참으며 비 주룩주룩 오는 밖으로 뛰쳐나갔겠지 거기서 블박 차량 주인 찾아내고 설득하느라고 비에 쫄딱 젖은 채 본부로 복귀중인 시마를 발견했음 물에 빠진 생쥐꼴로 걸어오다가 자신을 보고 미소짓는 시마를 보자마자 이부키 정말 형용할 수 없는 감정을 느꼈을 듯 멘토나 파트너 가족 같은 느낌을 넘어서 이 세상에 시마 카즈미 없이 나는 더 이상 살 수 없을 것 같다 이런 느낌이랄까.
매번 몸이 먼저 튀어나가고 생각보다 행동이 빠른 이부키가 젖은 눈으로 그 자리에 못박힌 듯 가만히 서있자 시마가 천천히 걸어가 가만히 안아주겠지 그리고 등 가볍게 토닥이며 이제 끝났어 괜찮아 하고 말하고 이부키는 그제야 눈물을 주륵 떨어뜨렸음 그리고 시마 가마상때문에 멘탈 나가있던 이부키 일으켜서 데리고 나갔을때처럼 끌고 올라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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