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붕붕 아기때부터 순둥이에 잠 하나는 끝내주게 잘자서 뒤통수 납작복숭아 재질인데 어느날 중위님 컴뱃커들링 메이트 하게 된거지ㅇㅇ 원래 같은 험비끼리 잤던가.. 샤말의 힘으로 다른 험비랑도 가능한걸로 하쟈

1호차 막내인 너붕붕이 중위님이랑 붙게 된 전말을 보자면, 중위님 커들링 메이트 급구하시는데 브랫이 허니비 잡아오더니




"우리 꿀벌은 어떠십니까? 잠버릇도 없고, 옆에서 레이녀석이 돼지 멱따는 소리를 내도 잘 자고, 무엇보다......




... 안고 있으면 따끈합니다."

하고 쇼호스트 뺨치는 실력으로 영업해서 허니비 ?????상태로 그러나 순순히 4호차로 가게 된거지. 왜냐면 중위님은... 중위님이니까.

그날밤 중위님이랑 마주보고 누워있는데 상습유죄전과자 중위님ㅠ 다정한 목소리로ㅠ 이렇게 말씀하시겠다.




"미안, 나때문에 여기까지 오게 해서. 부담 갖지 말고 편하게 자."




"...엘티가 그런 말씀을 하시면...! 저 떨려서 못잘 거 같지 말임다ㅠㅠㅠㅠㅠ"

하지만 허니비 저 말 하고 한 2분 정도 후에 골아떨어져서 중위님 웃참하실듯. 그리고 중위님도 그날만큼은 꿈도 안꾸시고 푹 주무시겠지ㅠㅠㅠ 중위넴 절대 숙면해 아니 하세요...





사실 부랫이 허니비 자신 있게 추천한 이유가 자기가 직접 검증했기 때문이면 좋겠다. 부랫 생각보다 잠귀도 밝고 예민해서 잠버릇 험한 애들(레이레이라던가)이랑은 못 자는데 허니비는 그런 브랫한테 이상적인 휴먼 바디필로우가 돼주었던 거지.

하루는 브랫 너무나 편했던 나머지 허니비 다리 위로 자기 다리까지 올리고 자서 다음날 식겁하고 애 다리 살펴보겠지. 혹시나 혈관 눌려서 피 안통하고 다리 보라색 됐을까봐... 다행히 다리는 괜찮아 보였지만 허니비 눈 비비적거리며 일어나서




"( З-З) 부랫... 사막에는 아나콘다가 없지요...?"

이러는거. 브랫이 웬 뜬금없이 레이레이 자다가 러빙유 리메이크 하는 소리냐니까 하는 말이




"( З-З) 아니 제가 꿈에서 아나콘다 먹이가 됐는데요... 아나콘다가 제 몸을 조르는 감각이 너무 실감났지 말임다..."

이거여서 브랫 좀 찔렸으면ㅋㅋㅋㅋ










허니 아플때 인간 핫팩 붙여주는 것도 보고싶다. 밥티랑 릴리. 물론 내기준임. 아무리 사막의 밤이 춥다지만 그래도 열 많은 애들끼리는 잘 안붙는데, 그중 하나인 허니비가 호달달달 떨면서 추어추어 하니까 밥티랑 릴리 둘이서 뜨거운거 꾹 참고 허니비 사이에 끼고 잤으면 좋겠다. 착한 똥강아지들ㅠㅠㅠ 물론 두 사람은 잠 설쳤겠지만 덕분에 허니는 땀 쫙 빼고 깐달걀 상태로 일어났겠지. 근데 허니비 핫팩붙은 유압프레스에 눌리는 꿈꿨음.



걍... 이런 소소한 일상물 보고싶당... 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