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다 삼나더
보고싶다 https://hygall.com/238090920
어나더 https://hygall.com/238248773
-자리맡아놨어 빨리 와
-나 오늘 학교 못 가.. 쿨헠쿨럭!!
-뭐야 너 목소리 왜그래
-감기걸렸나봐 나 지금 아캄종합병원인데
살랑거리는 치마를 입기엔 어제 그 날씨는 너무 추웠던지 너붕붕은 감기에 걸림
(형이 옮긴건 아니겠지..씌잉..)
-지금 나갈게 같이 가
-내가 얘냐;; 이미 진료 끝났고 주사만 맞으러 가면 되거ㄷ
(꼼꼼)
-(히스 형 오라버니가 왜 여기서 나와...?)
(미친 오늘 주사맞는거 설마 엉덩이..? 오늘 샊끈빠끈한 속옷은 아니지만 나름 귀여워 선방했어)
조커 상태가 저 지경인데 간호사인거 의심도 안하는 너붕
-아..안녕하세요 히스 형 오라버니.. (수줍)
-(얘가 왜 여깄지;)
-허니? 허니! 뭐야 전화가 갑자기...
-야 뭐야 미친 실시간검색어 봤어?
-아캄종합병원 폭발했다고?
-미친.. 병원이 아예 날라갔다는데??
조커는 잠시 무언가를 고민하는 듯 너붕을 바라봤음
-그러게여 첨엔 얼굴보고 이젠 다른 곳도 보시겠네요으흫// 주사실은 여기려나~
-아 그 방은
(방금전 사람하나 순삭한 방)
안 아프게 살살 쏘는 베테랑간호사 조커, 슬플 일, 아플 일 없는 천국보내기 전문
문을 여는 너붕의 손이 탁 잡혔어 조커는 너붕의 손을 잡고 인기척이 없는 비품관리실로 향했어 단단한 손이 너붕을 놔주지 않았고 너붕은 끌려가는 와중에도 큰 손과 은근히 근육이 잡혀 탄탄한 팔뚝에 힐끔힐끔 눈이 갔음
-어어;; 히스 형 오라버니!;;
-조커
-네?
-히스 형 어쩌구는 너무 길잖아
(미친 지금 통성명 한거? 끼요오오오옷!!!이거 혼인신고서에 도장만 찍으면 된다는 뜻이지 맞지?)
-아, 저..저는 허니비라고
-알아
-자 허니비, 오늘은 주사맞는 날 아니야
-예? 아니 저 감기..
-주사는 살아있으면 언제든지 맞을 수 있지
-...?
-뭐해, 얼른 나가야지
-...뭐..뭔데;;?
그의 말대로 주차장으로 나와 광대 가면을 쓴 사람들이 안내하는 밴에 타긴하는데 주사는 왜 안놔주는 것이며, 내 궁둥짝은 왜 안봐주고... 이 상황이 이해는 안가지만 간호사복마저도 존잘존커존섹 다 해먹는 조커 때문에 일단 납득하고 가긴 가는 너붕붕
조커는 너붕을 태운 밴이 출발하고 공원즈음에 다다랐다는 무전을 받았음
~속 시원~
사실 너붕을 마주치고 잠시 한 고민은 '얘가 여기서 죽으면 동생이 날 얼마나 때릴까' 하는 생각이었음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쿠션으로는 안끝날거같아서 그냥 너붕 살려 내보내기로 결정한 조커였음
[어디야, 허니 전화받아봐]
[허니]
[괜찮은거지 그치]
부재중전화 27건
-얜 또 왜이래
뚜르르
-어 히스 나
-너 어디야 괜찮은거야?
-나 지금 공원 한가운데.. 왜 여기다가 내려줬지..?
-거기서 기다려 내가 지금갈게
-너 괜찮은거야? 다친데 없지?
-울었어?! 뭔데 왜그러는데;;
~아무것도 모르는 너붕이 밴에 탔을 때~
-(스윽)
-아 헤드셋은 왜.. 노래 들으라구요? 감사합니다ㅎㅎ 과자도 주시네ㅎ 맛있어욯ㅎ
으흠 노래가 롹앤롤인가 펑펑 소리가 나 음향효과 죽이네ㅎㅎ 진짜 뒤에서 폭탄 터지는 줄ㅋㅋㅋㅋ
-아맞다 약국에서 감기약 처방받아야되는데!!
-(스윽)
-...그 약은 감기만 낫는게 아닌거 같은데요;;
-(머쓱)
-...그렇게 여기까지 태워다주셨는데, 무슨 일있었어?
-아니야.. 너 무사하면 됐어
히스는 너붕이 괜찮다는걸 확인하고 한숨을 크게 들이마셨어 그리고 다리가 풀린 듯 제자리에서 주저앉았어 참았던 숨을 간신히 내뱉는 사람처럼 길게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는 큰 두 손으로 얼굴을 다 감싸고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어
-땀봐;; 너 얼굴 겁나 뜨거워 괜찮아?
-...
-야 안되겠다 일단 집에 가자;;
-아니 아픈 사람은 난데 왜 내가 간호를 해주고 앉았냐고
-미안해.. 내가 할게
-어허 야야 누워있어 너 지금 얼굴 오늘내일해
몸은 불덩이고 이 날씨에 땀에 흠뻑 젖었다가 식으니 얼마나 추워, 너도 백퍼 감기각이다
-괜찮아 너 있으니까
-?
달칵
-형 왔나보네..
-아항
-...안나가봐?
형 왔다고 설레하며 뛰쳐나갈 너붕을 생각하니 벌써 시무룩해지는 히스임 왜 형은 지금 와가지고.. 벌써부터 원망스러움에 입이 삐쭉거리는데 평소라면 끼요요요옷!! 하고 달려나갔을 너붕이 왠일로 형 소리를 듣고도 가만히 앉아서 자신의 땀을 닦아줬어
-됐어, 아픈사람 두고 어딜가냐
무심하면서도 퍽 다정한 말에 히스는 당장 일어나 너붕을 껴안고 싶은 충동이 들었지만 이불만 꽉 그러쥘 뿐 감히 용기가 안났어
긴장이 풀리고 열이 떨어져 잠이 오면서도 잠에 들면 다시 너붕이 그 병원에 서있을까봐 억지로 눈에 힘을 줬고 그런 히스 표정이 웃겨서 수건을 짜다말고 빵터지는 너붕이었어 그들이 있는 방문 너머로 조용히 웃음소리를 듣고 있던 조커는 쩝, 쿠션만 안 날아오면 됐지 뭐.. 하고 어깨를 으쓱하고는 다시 홀로 집을 나섰어
분량조절 대실패 실화냐..
히스너붕붕히스조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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