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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처럼 마법 길드 구성하고 사는 영건즈 보고 싶다... 이런 일화들 보고 싶다...
물론 사진은 딱 맞는 게 없으므로 상상하면서 보셔야 합니다 

1. 동네에서 자꾸 이름 모를 마물이 나온다면서 그거 잡아달라는 의뢰 수주해온 루스터.


(통신구 통화 중) 흠.. 아, 크기도 요만해요? 알겠습니다. 얼마 주신다고요? 예, 의뢰 받을게요. 

두 명 정도만 있으면 되겠네. 프리츠! 너 나랑 갈거지? (🐍: 저 가도 될까요? 📕: 그걸 왜 나한테 물어..?)


루스터! 얼마 준대? (🐔: 50만 골드) 50만? 너무 많이 주는 거 아냐? 그거 진짜 조그만 한 사이즈 맞아?


응, 맞다는데? 대~충 행맨만 해.


뭐 임마? 너 내가 얼마나 큰 줄 알아?


뭘 그렇게 화내고 그러냐 백맨~ 내가 봤을 때 100% 너보다 훨씬 크다. 조그만한 마물 하나 해치우는데 50만이나 준다는 바보가 어딨냐?

저 멍청이 분명히 길드까지 뛰어올걸. 니가 이기는 거라고.


두고 보자고, 내가 이기나 네가 이기나. (🦅: 내가 이기면 다음주에 나랑 밥은 휴가다~)
좋아, 내가 이기면 나랑 행맨은 다다음주까지 휴가다. (🦊: 나는 왜???) 가자 프리츠!

~A FEW MOMENTS LATER~


누구... 앗! 와주셨군요!!!!! 처음으로 의뢰를 받아주신 길드입니다. (🐍: ... 처음?) 이쪽으로 오세요! 저기 뒷산에 언젠가부터 저렇게 자리잡고 앉아서 마을 사람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습니다. 위협을 가하거나 돌출행동을 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불안한 건 불안한 거라서, 퇴치는 못 하더라도 겁을 줘서 쫓아낼 수라도 있는 능력 있는 길드원들을 구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딱 이렇게 능력 있는 분들이 와주셔서 얼마나 기쁜지... 저쪽으로 가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럼 저는 이만... (🐔: 어디 가십...?)


문제의 마물 등장


.... (실성) 행맨이 저만해? 너 걔랑 샤워 같이 해보고 말한 거냐?


... 마치 너는 아는 것처럼 말한다? 샤워 같이 해봤냐?


@#&@*&@*!@& (...해봤겠냐?) 야, 뒤지기 싫으면 뛰어!  


너 그 욕도 행맨이 가르쳤지. 그거 걔가 쓰는 거잖아 (🐍: 그게 중요하냐 지금?!) 너 왜 대답 안 해?! 해봤냐고 샤워! (🐍: 안해봤어 이 징글징글한 새끼들아!) 너 걔한테 검술 가르치잖아, 훈련 끝나고라도 안 해봤냐고! (🐍: 안 했어 등신아!!!) 


으이그 등신들... 거 봐, 밥! 우리는 휴가나 가자. (🐇: 넵!)

~피닉스와 밥만 행복한 결말~ 


2. 딜러조의 행복한 한 때


이번 의뢰는 쉽네~ (휘파람) 프리츠, 오마하, 코요테 가자! 의뢰 난이도 치고 보수도 높아.


간만에 시끄러운 애들 다 나가고 조용하고 좋네. 페이백은 언제쯤 돌아오려나~ 밥? 뭐 해?

저거 근데... 기마 도적떼 아니예요?


.... 얘들아 모여봐라 루스터한테 사진이나 보내주자. 팬보이, 이거 네 마력으로 찍히냐? 내 거는 안 될 거 같은데. 밥! 아니면 이거 어떻게 연금술로 못 해? 


👻 : 저는 불가능해요, 애초에 지원형 마법인데... 이 상황에 무슨 사진 찍으시게요?
🐇: 만들 수는 있을 것 같긴 한데 시간이 조~금 필요해요. 무슨 사진기 만들어 드려요..? 사진기는 왕족이나 가지고 있는 거라서 프로토타입도 좀 필요하고...  


사진은 뭔 사진이야, 영정사진이지. 이 #&@*!들이 간단한 의뢰 하면서 힐러를 데려가? 딸피 되기도 쉽지 않은 @#*@! 놈들이 무슨 힐러야 힐러는 침이나 바르지. 누구 성벽 방어전하다 뒤질 일 있나? 지금 공격 때릴 놈이 나밖에 없는 게 말이 되냐? (🦊: 왜 저도 있잖...) 행맨 너는 다물어라 피닉스도 아니고 무슨 행맨이야 행맨은... 
팬보이, 밥! 너네 거기 기대지 말고 물러서! (신나는 번개 타임 ⚡⚡⚡)

~A FEW MOMENTS LATER...~ 


... 다 좋아. 이기신 거 좋고, 우리 무사한 거 좋고, 도적떼한테서 전리품 뺏어서 좋고, 근처 마을에서 영웅이라고 칭송 받아서 좋고, 님 신나게 번개 때리면서 즐기셔서 좋고. (📕: 예...) 근데 성벽은 왜 이래? (📕: 예...) 내가 형을 정말 사랑하지만 이건 안 돼.


... 잘못했습니다. (스발 살려줘도 욕먹네...) 근데 이거 성벽 자재는 누가 만들었더라 뭐 강화 어쩌고 했던 거 같은데


... 저요.

사랑해 밥.. (급 포옹)


하하 괜찮아요 저희 보호해주셨는데 그럴 수도 있죠 (염병 많이도 박살 내놨네 ...) (🦊: 베이비 뭔가 말이 빨라졌다?) 제가요? 제가 언제부터 말이 빨라졌다고 하시는 거죠? 아니 근데 말이 빨라지는거랑 제가 당황하는거랑 무슨 상관이 있을까요? 저는 단 한번도 제가 당황하거나 기분이 나쁘면 말이 빨라진다고 한 적이 없고...


기분 나쁘구만... 


당황했나봐... 


뭘 그런 걸로 그래~ 살았으면 됐지. 근데 예일도 조심 좀 해야겠다. 번개에 맞아서 아군도 죽여버리겠더라고? 너 설마 고향에서도 사고치고 온 거 아니지?

... 잘못했습니다. 프리츠가 보고 싶네 진짜... (🦊: 걔는 왜?)
왜기는 왜야 보통 이쯤 되면 그 놈이 사고 한 번 더 치니까 그렇지... 시선이 그리로 돌아갈 때가 됐잖아. 


양심 하고는! (📕: 다른 놈들은 몰라도 너한테 그런 소리 듣고 싶진 않다 행맨...) 역시 그래야 탑건 길드의 서브 리더죠. 인정하겠습니다.


웬일이냐 니가 누구를 인정해주고? 어 근데 서브리더? 리더는 누군데?


역시 루스터가 아닐까요, 창립자기도 하고 제일 강하기도 하고 (🦊: 쉿~ 베이비. 누가 그래, 루스터가 제일 강하다고?)
예? 루스터는 우리 중에서 유일한 탱커고.. 또 제일 앞에서 돌진도 하고...


아니지, 베이비. 아직 해츨링 만한 나와 수탉 만한 루스터는 자웅을 겨뤄본 적이 없거든. 우리는 둘 다 이만한 사이니까 -

  
담아뒀구만...

자웅 겨루면 넌 뒤질걸... 검도 이제 배운 놈이 탱커 상대로 뭔 딜을 걸라고..? 너 마법도 못 쓰잖아.
(🦊: 예일도 참, 싸움에는 다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구요.) 네가 어련하겠니, 정말 알고 싶지 않다...    


예 저는 성벽보수하러 지금 가볼게요 지금 안 가보면 자재를 구할수도 없을 거 같고 자재를 못 구하면 그 많은 벽돌을 어디서 구할지도 모르겠으며 강화를 위해서 해야하는 과정도 길고 하고싶지도 않고 물론 주기적으로 만들어두지 않은 제잘못도 있지만 일단 그건 별개의 문제라서 앞으로는 조금씩 만들어둘 예정이긴 하지만 쌓아두면 또 일일이 약해지는 것마다 다시 보수해줘야 해서 어떻게 해결해야할지 머리가 너무 아프고 눈물이 나고 그렇네요 여하간에 제가 말이 길었는데 즐거운 대화시간 되시구요...  


역시 저래야 내 밥이지.


* 

뭐 이런 거.... 구상할 때는 재밌을지도 싶었는데 막상 넣고 보니까 노잼인거 같군요
커플 일화를 좀 더 넣어보고 싶기도 하고 많이 등장하진 않았지만... 
탱커 x (물건탈취 전문)도적 루행과 책사x마법사x검사 하버드예일프리츠 (정보탈취 전문) 도적x연금술사 밥피밥 다들 뭔가 잘어울림 나만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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