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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8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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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틴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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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이 오스틴을 싸고 돌면 싸고 돌수록 교내에 소문은 점점 부풀려지고 있었어. 가십거리를 전혀 몰랐던 칼럼이나 오스틴은 전혀 모르는 일이었지. 칼럼이 하도 싸고도니까 오스틴에게 호기심을 느끼는 애들은 더 많아졌지. 그걸 칼럼이 간과했었던 거야. 오스틴의 얼굴만 보고 냉랭할 줄 알았던 애들도 서서히 수줍어하는 성격을 알게 되고는 더 관심을 갖는 애들이 많아졌어. 오스틴이 과학 수업에 우연히 옆자리에 앉았던 애한테 펜을 빌렸다가 돌려주면서 웃어줬는데 그이후로 오스틴 모르게 옆자리 쟁탈전이 소소하게 벌어지곤 했지. 물론 칼럼이 지키고 있는 날은 아무도 접근할 수가 없었고. 오스틴은 칼럼이 옆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든든했지. 

하지만 아무리 가십거리를 잘 모르는 칼럼도 오스틴과 같이 있을 때 시선이 몰리는 정도는 눈치채고 있었지. 신경쓰이긴 하지만 어쩌겠어. 그걸 오스틴에게 말하기에는 자기가 너무 쪼잔해보이잖아. 적어도 오스틴에게 그런 속좁은 놈으로 보이기는 싫었어. 오스틴이 생각하는 것처럼 쿨하고 멋진 사람으로 남고 싶었거든. 그러니까 오스틴이 다른 곳을 볼 때는 예민하게 다른 놈들을 째려보다가도 눈을 맞추고 웃었겠지. 

그날은 칼럼은 코치와의 상담으로 자리를 비웠지. 오스틴은 락커에서 악보를 챙겨서 연습실로 갈 생각이었어. 락커룸을 닫으려는데 모르는 덩치큰 무리들이 있었지. 놀란 마음에 피해서 가려는데 그들이 다시 재차 오스틴의 앞을 막는 거 아니겠어? 자신에게 볼 일이 있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기 때문에 오스틴은 놀란 눈으로 그들을 바라봤어. 다시 그들을 피해서 움직이려는데 그들 중에 가장 덩치가 산만한 놈이 오스틴에게 말했지. 오늘은 혼자 있네? 하고. 오스틴은 으응... 어. 하고 얼버무렸지. 사람 얼굴을 잘 기억하는 성격이었던 오스틴은 그 얼굴을 자세히 보고서야 누군지 알았어. 분명 그들은 칼럼과 같은 육상 클럽이었지. 칼럼과 연관된 사람이라는 걸 깨닫자마자 오스틴은 조금 긴장을 풀었어. 그들은 오스틴이 그러던가 말던가 재밌다는 듯이 웃으면서 몇마디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나눴지. 

솔직히 오스틴은 대화가 좀 버거웠어. 칼럼이나 가족이 아닌 사람과 대화를 오래 나눈 적도 없었고 그들이 던지는 대화들이 그다지 관심있는 이야기가 아니었거든. 그래도 거절할 순 없었어. 칼럼과 관련된 사람에게 미움받고 싶진 않았던 거겠지. 오스틴이 뻘쭘하게 악보만 만지작 거리니까 처음 말걸었던 녀석이 오스틴에게 말해. 자기랑 내일 밤 파티에 같이 가겠냐고. 여기 있는 녀석들도 다 같이 가는 거라고. 그 말에 오스틴은 귀가 쫑긋해져. 그들이 가는 거라면 당연히 칼럼도 가는 걸까? 파티 같은 곳에 잘 어울리는 사람은 아니었지만 칼럼이 간다면 같이 가고 싶었지. 오스틴은 알겠다고 고개를 끄덕여. 오스틴의 반응에 어깨를 감싸고 등을 두드리고 스킨십을 해댔지. 칼럼이 아닌 사람과의 스킨십은 처음이라 너무 놀랐던 오스틴이었지만 거부할 순 없었어. 칼럼과 연관된 사람에게 미움 받게 되면 칼럼이 실망할 것 같았거든. 

칼럼이 다시 돌아왔을 때 그들은 이미 없어진지 오래였어. 오스틴은 칼럼이 먼저 파티 이야기를 꺼내주길 바랐어. 그런데 칼럼은 평소와 다름없었지. 오스틴은 평소와 다름없이 굴려고 노력했어. 하지만 머릿속에서 아까 락커 앞에서 나눈 대화가 잊혀지지 않았지. 그리고 생각했어. 혹시 자기를 데려가기엔 좀 창피했던 걸까. 칼럼에게 대놓고 물을 용기는 없었지. 오스틴은 궁금했어. 자기가 모르는 곳에서 있을 칼럼이 말이야.

파티 당일이 되었지. 조금있다가 오후 일곱시쯤에 시작될 거야. 학교가 끝나고 칼럼은 당연하게 차를 몰고 오스틴의 앞에 서. 오스틴은 복잡한 마음이 됐어. 아직까지도 칼럼은 오스틴에게 파티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았거든. 혹시 칼럼이 가지 않을 생각인 걸까. 그럼 나도 안 가겠다고 하면 되겠지? 같은 생각을 짧게 했지. 칼럼이 없는데 오스틴이 혼자 그곳을 갈 생각은 없었으니까. 평소처럼 칼럼의 차 조수석 문을 열려고 하는데 칼럼에게서 전혀 예상치도 못한 말이 튀어나와. 

"나 오늘 가야할 곳이 있어서 집에 바로 데려다줄게."
"어...?"

오스틴은 머리 한 대를 맞은 기분이었어. 칼럼이 말하는 가야할 곳이 설마 자기가 들은 파티 이야기인 건가 싶다가도 왜 자신은 집에 가라는 건지 이해가 가지 않았지. 하지만 몸은 이미 칼럼에게 익숙해져서 칼럼의 차를 타고 익숙하게 집으로 갔지. 오스틴은 생각이 복잡해졌어. 칼럼은 오스틴을 익숙하게 그의 집앞에 데려다줬어. 그리고는 평소처럼 웃으면서 내일보자고 말했지. 오스틴은 고개를 작게 끄덕였어. 정말 자기가 창피해서 그런 자리에 데려가지 않으려고 하는 건가. 왜 파티에 대한 말을 안하는 거지? 더는 참을 수가 없었지. 오스틴은 잘 쓰지 않는 핸드폰을 꺼내서 누군가에게 연락해.

칼럼은 파티에 갈 생각이 없었어. 하지만 칼럼에게 이전부터 집착하던 학교 퀸카가 오지 않으면 가만있지 않겠다며 으름장을 놓은 상태라서 말이야. 솔직히 유치하긴 했어. 어릴때 할로윈에 찍혔던 흑역사 사진을 풀겠다니. 솔직히 평소의 칼럼이었다면 그러던가 말던가 하고 웃었겠지만 혹시라도 그걸 오스틴이 보게 되면... 칼럼은 오스틴에게 그런 거 보여주고 싶지 않았거든. 그냥 계속 멋있는 모습만 보여주고 싶었으니까. 칼럼은 가기도 싫은 파티에 일단 얼굴만 스치고 바로 나올 생각이었어. 그들이 얼마나 난잡하고 유치하게 노는지 별로 오스틴에게 보여주고 싶지도 않았고. 오스틴은 그런 애들이랑 어울리지도 않다고 생각했지. 

칼럼이 가기 싫은 나머지 빙빙 돌아서 겨우 차를 대고 들어서는데 다들 칼럼에게 인사해. 기다렸다는 듯이 말이야. 칼럼은 대충 인사를 받고 대충 앉아서 다른 애들과 가볍게 농담을 주고 받았어. 시끄러운 음악이 오가고 온통 소란스러운 분위기라 말도 잘 안 들려. 칼럼은 벌써부터 자리를 떠나고 싶은 마음이었지. 소파에 앉아서 몸을 기대고 있는데 갑자기 어디선가 웅성웅성 거리는 소리가 들려. 아까 수다스러운 소리와는 다른 분위기였지. 칼럼이 꽤 늦게 온 참이라 자기보다 더 늦게 올 사람이 없었을 텐데? 

하지만 별로 궁금하지도 않았어. 어차피 칼럼의 머릿속에는 지금 이 파티보다 지금 집에서 홀로 오스틴이 뭐하고 있을지가 더 궁금했거든. 아까 차 안에서 생각이 많아보이던데 레포트 생각하고 있던 걸까. 요즘 무슨 책 읽고 있었지? 칼럼은 오스틴이 읽는 책은 무조건 다 따라서 읽었거든. 왜냐면 오스틴이 하는 말에 어떻게든 다 받아쳐주고 싶었으니까. 오스틴이 책을 많이 읽으니까 책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가 많았거든. 머리가 비어 보이는 느낌은 주고 싶지 않았고. 그렇게 생각에 잠겨있었는데 칼럼은 아무 생각 없이 고개를 들어. 그리고 발견했지. 분명 여기에 있을 수가 없는 오스틴과 말이야. 오스틴의 어깨에 팔을 두른 놈은 뒤늦게 봤어. 

"...맙소사."

칼럼은 너무 놀라서 말이 안나왔어. 심장이 나무위에서 쿵하고 떨어져서 지면에 나뒹구는 기분이었다고 할까. 오스틴은 자기 어깨에 팔을 거부도 안하고 다른 애들이 건네는 인사를 받고 베시시 웃어주는데 칼럼은 피가 거꾸로 솟구치는 기분이 됐지. 왜 자기한테 말도 안하고? 아니 그것보다 이런데 올 애가 아닌데 어떻게? 게다가 어깨에 손 두른 저새끼는 언제부터 친했다고 저 지랄이지? 온갖 생각이 머리를 채워. 칼럼은 생각이 정리될 틈도 없이 자리에서 일어나. 그리고는 오스틴에게 다가가지. 오스틴은 그제야 칼럼을 발견했어. 반가운 마음에 칼럼에게 인사하려는데 칼럼이 오스틴의 팔을 잡아끌듯이 낚아채. 놀란 오스틴이 멈칫하는데 칼럼이 당기는 힘이 어찌나 강하던지. 그정도로 힘이 셀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지. 놀란 건 오스틴 뿐만 아니었어. 파티에 모든 사람의 시선이 집중됐어. 다들 시끄러운 음악소리에 맞춰서 수다스럽게 떠들던 건 언제인지 지금은 음악소리도 작게 느껴질 지경이었지. 누가 말릴 틈도 없었어. 칼럼이 바로 오스틴을 잡아 끌고 나가버렸으니까. 

차까지 와서야 칼럼은 오스틴의 팔을 놔줬어. 얼마나 세게 잡았는지 오스틴의 손목이 새빨개. 분명 내일이 되면 퍼렇게 변할 거야. 오스틴은 그 아픔을 느낄 틈도 없었어. 칼럼이 저정도로 화낸 얼굴은 처음봤고 왜 저렇게 화가 난 건지 이해가 안됐거든. 당황한 나머지 그대로 칼럼에게 끌려갔던 거야. 칼럼은 씩씩거리던 마음을 추스리고 오스틴에게 떨리는 목소리를 잠재우며 물었어.

"분명 내가 집에 데려다주지 않았어? 대체 왜 여기 있어?"
"그게..."
"아까 그자식은 뭐야? 언제부터 친했다고 어깨를 내줘?"
"아니..."
"대체 왜 나한테 말을 안한 거야? 어?"

칼럼이 흥분해서 마구 쏘아붙이는데 오스틴은 너무 당황스러웠어. 자신이 이곳에 온 게 이렇게까지 칼럼을 화나게 만들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기 때문이지. 오스틴은 말할 틈을 주지도 않았으니까. 칼럼은 씩씩 거리면서 말을 내뱉다가 머리를 마구 헝클고 분노를 삭히기 위해서 깊게 한숨을 쉬어. 오스틴은 자기가 칼럼을 화나게 만들었다고 생각했어. 칼럼이 분을 삭히면서 조용해지자 그제야 조심스럽게 입을 열어.

"난 그냥... 네 친구들과도 친해지고 싶어서..."
"...그딴 거 친구 아냐. 그리고 쟤들이랑 어울려서 좋을 거 없어."
"그래도..."
"좋을 거 없다는데 갑자기 왜 고집을 피워? 그 자식이 너한테 뭐라고 했어?"
"그게 아니라..."

오스틴은 처음에는 억울했지. 소심하다고 해도 화를 못내는 건 아니잖아. 그런데 칼럼의 반응에 오스틴은 자기가 잘못했다고 생각했어. 그리고 참을 수 없이 미안해졌지. 가뜩이나 요즘 경기 성적도 떨어져서 예민할텐데. 게다가 자기가 먼저 물어봤더라면 이런 일도 없었을 거고. 칼럼이 원래 이런 애가 아니라는 걸 누구보다 오스틴이 잘 알고 있는 걸. 오스틴은 침울해진 얼굴로 칼럼에게 말해.

"미안해. 네가... 기분 나쁠 줄은 몰랐어."
"아니... 그게 아니라. 나는... 하."

오스틴의 말에 칼럼은 마음이 무너지는 것 같았어. 그런 대답을 원했던 게 아니야. 그런 표정을 하길 바란 것도 아니었고. 전부 자기 탓인 것 같았어. 자기가 제대로 지켜주지 못했기 때문에 오스틴이 저런 얼굴을 하게 만들었다고 생각했지. 칼럼은 오스틴에게 다가가 팔을 벌리고 끌어안아. 놀란 오스틴이 어쩔 줄 모르고 눈알을 굴려. 칼럼은 오스틴을 끌어안고 깊게 숨을 내쉬어. 그리고는 속삭이듯이 마음을 삭히면서 내뱉어.

"내가 미안해. 너 미안할 거 없어."
"어...? 어..."

칼럼은 몰랐겠지만 오스틴은 두 손을 어디에 두어야할지 몰라서 눈동자가 마구 흔들렸어. 간신히 칼럼의 등에 손을 올리고 토닥거렸지. 칼럼은 오스틴의 다독거림을 느끼면서 오스틴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이를 갈았어. 분명 얘를 여기 데려온 새끼가 있으렸다. 제대로 지옥으로 보내주겠다 그 새끼... 차분하게 누구부터 조져줄지 생각했지. 한편, 오스틴은 칼럼이 자기때문에 더 침울해진 줄 알고  자기도 기분이 이상했어. 그리고 칼럼에게 안겨있는 동안 심장이 얼마나 뛰던지... 가족이 아닌 누군가와 이렇게 포옹할 일이 있었나 싶기도 하고. 오스틴은 조금 겁이 나기 시작했어.

심장이 너무 빨리 뛰어서
혹시라도 칼럼에게 들릴 것 같았거든.

심장이 이렇게 빨리 뛰는 게 꼭 좋아하는 것 같잖아.
그걸 알면 칼럼이 혹시라도 기분 나빠하면 어떡해.

오스틴은 그런 일은 만들고 싶지 않았어.
그냥 조심스럽게 칼럼의 등을 천천히 다독거릴 뿐이었지. 





칼럼오틴버
2024.04.28 19:56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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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청춘을 책임지는 나의 빛나는 센세 입갤
ㅠㅠㅠㅠㅠㅠ 아이고 서로 신경 쓰고 싸고 돌다가 하필이면... 근데 그게 또 너무 맛난것이에오. 마음만 앞서서 조급하고 서투르고 표현도 제대로 안 되는 이 맛이 어? 난 너무 좋다 센세!!!!!!!!!
[Code: d76f]
2024.04.28 20:07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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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자각해 ㅠㅜ 빨리 사궈ㅠㅠㅠㅠㅠ 아니야 천천히 자각하고 ㅠㅠㅠ 아니아니ㅜㅜ 어쨌거나 너희는 사랑하고 있어!!!
[Code: 9e92]
2024.04.28 20:08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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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은 칼럼 때문에 참고 칼럼친구들이랑 파티에 간건데 칼럼은 그거 보고 질투나서 돌아버리는거ㅠㅠㅠㅠㅠㅠ너무 맛있음ㅠㅠㅠㅠㅠㅠㅠㅠ
[Code: 5a6b]
2024.04.28 20:09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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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개꼴 오스틴 넘 순둥이고 칼럼 빡친거 너무 맛있다ㅠㅠㅠ나 이런게 좋아하네 하진짜 너무좋아.....
[Code: 0f0c]
2024.04.28 20:10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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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 이 쌍방 삽질 바보청춘들 어쩌냐고 애들은 심각한데 웃음이 안멈추네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Code: 8624]
2024.04.28 20:13
ㅇㅇ
모바일
삽질청게 맛있다 바보들아 더해봐ㅠㅠㅠㅠㅠ
[Code: e1c5]
2024.04.28 20:53
ㅇㅇ
모바일
하 존맛;;;;;;;;; 나 이 하이틴 너무 좋다 진짜;;;;;;;
[Code: 0813]
2024.04.28 21:00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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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세 이거 장편소설이지? 장편이라고 해줘.. 너무 설렌댜..
[Code: db31]
2024.04.28 21:36
ㅇㅇ
칼럼 질투나서 화내는 모습이 오스틴에겐 좋아하는 마음을 더 숨기는 계기가 됐네ㅜㅠㅜㅠㅜㅜㅜㅜ 하 앞으로 둘이 삽질 많이할듯 존나 좋아....
[Code: fd1e]
2024.04.29 05:37
ㅇㅇ
모바일
화난 칼럼 ㅈㄴ 짜릿하다 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
[Code: 16b2]
2024.04.29 11:18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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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개빡치니까 ㅈㄴ섹시하다;;; 순둥틴버 순종적이라 개꼴릠;;;
[Code: 3165]
2024.04.29 23:54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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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둘이 개귀엽네 저 친구...장하다 큰일했네 이제 둘이서 마음 자각 제대로 하고 삽질을 하건 연애를 하건 가보자고
[Code: d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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