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어떡해⸝⸝ʚ̴̶̷̆ ̯ʚ̴̶̷̆⸝⸝

응?

방금 다른 남자랑 뽀뽀했어⸝⸝ʚ̴̶̷̆ ̯ʚ̴̶̷̆⸝⸝

꿈꿨구나

자다 일어나서 부스스 흐트러진 머리로 달려온 허니가 예상치 못한 말 꺼내는데 빌리 놀라지도 않고 허니 머리 정리해주면서 덤덤하게 대답함

어떤 놈이야

얼굴이 자기랑 똑같아( •́ ̯•̀ )

그럼 나잖아

근데 다른 사람 같았어( •́ ̯•̀ )

왜?

자기보다 훨씬 어렸단 말이야( ∙̆.̯∙̆)

왕감자 빌리 나도 태어날 때부터 이 나이는 아니었잖아 반박하려다가 그냥 씁쓸하게 고개 끄덕이고 말 것 같다...

허니 꿈에 나온 사람 = 약 20년 전 빌리 

예전에 앨범에서 봤던 젊빌리 모습이 그대로 나온 건데 허니한테는 낯설게만 느껴졌겠지

좋았어?

아니( ∙̆.̯∙̆)

어쨌거나 애먼 놈은 아니었다니까 다행이지만 훨씬 어렸다는 말이 마음에 걸려서 좋았냐며 대놓고 물어본 후에 아니라는 대답 듣고 안심하는 빌리...

뽀뽀 말고 또 뭐 했어

뭐 안 했어( ∙̆.̯∙̆)

진짜?

៖...

대답이 영 시원치 않아서 안 한 거야 아님 못 한 거야 다시 물었더니 안 한 거야! 나는 남편이 있다고 했어! 떽떽대는 거

그럼 빌리는 내심 기분 좋으면서도 괜히 허니 놀려주려고 짓궂은 말 할 것 같음

왜, 팔팔한 젊은애랑 뭐라도 하면 좋지

아니야( ˃̣̣̣̣o˂̣̣̣̣ )

빌리 기어이 허니 울려놓고 삐쭉 나와있는 입술에 쪽쪽대면서 우리 뽀뽀 말고 다른 것도 하러 갈까? 달래주는 그런 거...


(안 이어지는 전편)

빵발너붕붕 빌리너붕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