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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11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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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청 고민 생긴 게 션이랑 뽀뽀하고 싶음.. ㅋㅋㅋㅋㅋㅋㅋ 갑자기 든 충동인데 애가 너무 귀엽고 예쁘게 생겼으니까 그냥 뜬금없이 대뜸
얼굴만 보면 앞뒤없이 냅다 뽀뽀하고 싶다는 충동에 휩싸임
본인도 그게 말도 안된다는 거 알고 그러면 안되는 거 아는데 가끔 그냥 사람 없을 때 확 안아서 뽀뽀 한 번 하고 싶다고 생각하다가 와 나 돌았네 하고 먼산 바라보게 됨.
두청이 하도 션이 빤히 쳐다봐서 션이는 부담스럽고 다른 사람들은 두청이 뭐 션이한테 긴히 할말 있나보다 생각함
사건 얘기 할 거 있어서 진지하게 얘기하는데 두청이 션이 얼굴만 빤히 보고 있는거
고개끄덕끄덕 하고 응 하고 반응은 하는데 너무 뚫어지게 봄
션이가 따로 혹시 무슨 말할 있어요? 아니면 저 뭐 잘못했어요? 하는데 두청이 아니... 하고 마치 뒷말을 할것처럼 쳐다보다가 아무말 안하고 또 현장 가는 거임. 이게 반복되니까 션이도 갑갑함 뭐하는거지 싶고
드라마에 그 사원증처럼 걸고다니는 경찰 신분증 있잖음
션이 그거 서랍 같은데 걸렸는데 남들한테 별거 아니지만 본인한텐 아니니까 패닉한 거
두청이 되게 아무렇지도 않게 손 움직여서 빼주는데 션이 손 떠는 거 보고 찬물 맞은 듯이 좀 싸해짐
요즘 은근히 들떠보이더니 갑자기 기분 축 쳐져서 다니니까 대체 두청 팀장님 무슨 일이 있는거냐며 모두가 걱정하지만.. 뭐 누구한테 설명을 하겠음. 션이는 여전히 그냥 무슨 일 있으신가보다 하는 정도.. 그렇다고 안 좋게 대하고 그런 것도 아니니까
퇴근할 때 버릇처럼 데려다 준다고 하고 션이는 요즘은 매일 이래서 거절하기도 영 그래서 네에 하고 따라나옴
근데 두청이 혼자 고민하는 것과는 별개로 션이는 아까 두청이 도와줘서 좋았음.. 사람들 앞에서 추태부렸으면 혼자 너무 힘들었을건데 두청이 도와준거니까 그것도 매우 깔끔하게
트라우마 남은 건 남은거지만 머리로는 항상 두청이 그럴만 했다고 생각했을거임
둘 다 야근하고 들어가려는데 두청 아직도 있는 거 보고 션이가 조용히 들어오는거
문득 사무실 좁지 않아요? 하고 둘러보는데 션이는 그림 그리고 그래야 하니까 공간이 많이 필요한거고 두청은 워낙 발로 뛰는 사람이라 사무실이 클 필요가 없는거지 아니 뭐.. 이만하면 됐지 하고 션이 쳐다보는데 보자마자 또 우울해짐
션이가 시간 늦었는데 왜 퇴근 안하세요 하고 거의 속삭이는 거처럼 말하다가 살짝 고개 숙이고 근데 아까 고마웠다고 하는거지
두청 여기서 뇌정지 왔지만 일어나면서 어차피 지금 가려고 했는데 데려다주겠다고 하니까 션이도 따라옴
둘이 뭐 아무것도 안 했는데 귀 빨개져있을거임
션이는 그렇게 마음 표현한게 처음이라 그렇고 두청은 갑자기 혼자 절망적이다가 션이가 갑자기 훅 들어와서 당황함
집 앞에 왔는데 션이는 내리질 않고 두청은 내리라고 안하고 둘이 한참 그렇게 있겠지 들어오라고 하고 싶긴한데 시간이 너무 늦어서 차한잔 내놓기 뭐한 시간이란 말임
그렇다고 자고가라고 하는 건 아직 진짜 아닌 거 같고
근데 인사하고 헤어지기는 또 아쉽고
션이가 늦었는데 조심해서 들어가세요 하고 천천히 내리는데 두청도 뭔가 말을 해야 할거 같은 거임
그러게 너무 늦었네 아침에도 데리러 올게
하고 뭔가 말이 되는 거 같으면서도 안되는 거 같이 겨우 말한거임
그러니까 션이가 고개 끄덕이면서 네 잘자요 하고 감
그러고 그 잘자라는 말이 너무 귀여운거임ㅋㅋㅋ 별말 아닌데 그냥 그 말하던 표정이랑 목소리랑 말투랑 다.. 생각해보니까 자기 가방 션이가 손으로 꽉 잡고 있었는데 그것도 환장하게 귀여움
션이가 아직 불편해하는 마음도 남았고 상처 받은 것도 남아있지만 그래도 션이한테도 자기가 좀 의미 있는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가지구
두청 자기 침대 누워서도 그 잘자요 하는 목소리만 밤새 생각함
잘자라고 해주는 거도 좋긴한데 같이 자면 너무 좋을 거 같아서 욕심만 자꾸 커지는 그런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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