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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24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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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크리스마스는 결혼 후 처음 맞이하는 크리스마스라고 한 달 전부터 집안 전체를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꾸며놓고 크리스마스 기다린다고 신났던 놉맟.

크리스마스 당일엔 둘이 오붓하게 보내기로 했고 내일인 이브엔 친한 친구들과 함께 집에서 파티를 하기로 했겠지. 지금 이미 집은 충분히 꾸며져있는데도 친구들 온다니까 좀 더 꾸미고 싶어져서 자잘한 소품들도 살 겸 이브에 친구들과 먹을 과일도 좀 살 겸 크리스마스 용품들도 많이 파는 대형 마트에 감.

파티 음식은 다 배달 음식으로 채울 계획이라 과일 빼고는 장 볼 필요가 전혀 없었는데 시기가 시기인 만큼 마트 들어가자마자 온갖 시식코너들이 줄지어있을 듯. 그걸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그냥 간단하게 한입씩만 하자 하고 먹기 시작했는데 먹을 때마다 이것도 너무 맛있고 저것도 너무 맛있다고

"케이! 이거 너무 맛있어요!"
"노부! 저거 먹어봐 너무 맛있어!"

이러고 호들갑 떨면서 모든 시식코너 다 접수하고 먹는 것마다 쓸어 담겠지ㅋㅋㅋㅋ 결국 전혀 계획에 없던 장 보기에만 몇십만 원을 쓰고 시식코너들 조지느라 진 다 빼서 크리스마스 소품 사는 건 포기하고 집에 올 듯.

그리고 장을 봐왔으니 이걸 방치할 수 없어서 배달음식으로 해결하려 했던 파티 음식들을 직접 만드는 걸로 또 계획 수정하겠지. 크리스마스이브 새벽부터 일어나서 바쁘게 요리하고 파티까지 한 덕분에 잠도 못 자고 지칠 대로 지친 놉맟은 정작 크리스마스 당일에 오붓하게 보내겠다는 계획 지키지도 못하고 하루 종일 잠만 잘 듯ㅋㅋㅋㅋㅋ

곧 아침이지만... 부케비들 잘자고 좋은 꿈 꿔! 메리크리스마스이브 & 미리 메리크리스마스!

🌙🎅🐶놉맟나잇🦊🎄🌙
[Code: a6b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