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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23 20:27
최행주 비녀씬으로 이미 만족스러운 후회남인데
이후 전개에서도 갑자기 저자세 캐붕되는 거 아니고
여전히 캐릭터 특색은 유지하면서
똑똑하게 상황 타개하는 거 개좋다

여주한테도 본인이 뭐 잘못했는지 핵심 딱 짚어서
사과하니까 보는 사람도 찝찝함 없이 마음이 존나 편함

사빠회회인거 제일 잘 보이는 장면이
오해로 신부가 탄 가마 세울때였던거 같음
네가 후회없으면 괜찮은데 조금이라도 망설여지면 가지말라고ㅋㅋㅋㅋㅋㅋㅋ
크 날때부터 권력이 익숙하고 자기애 넘치는 캐릭이 누군가에게 매달리는 상황을 너무 잘 살림

여주는 여주대로 미쳤음 줃에서 이렇게 매력적인 여캐 진짜 처음봄 그렇게 당하고 저렇게 흐지부지 받아줘? 팍 식는 게 아니라 애증에서 점점 미웠던 마음이 흐려지는 게 너무 잘 보여서 후반부 상황도 너무 좋음...


장만의 왕초연 제발 재회해
류주기 같은거 백개 찍어줘
[Code: fab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