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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3 19:20
존윅 항상 그루밍 빡세게 하고 핏좋은 정장 입고다녀서 원래도 그런 st일 줄 알았는데 헬렌 만나고 스타일 바뀐 거일수도 있겠다
존윅 현역일 때는 실용주의라 사람죽이는 거에 방해되지 않게 짧은 머리에 피 뒤집어 썼을 때 티 안 날 검은 옷이기만 하면 됐는데 돈은 많아도 스타일에 투자할 생각은 안해봤겠지ㅋㅋ
근데 헬렌이 본인 입맛대로 미래남편 스타일 싹다 바꿔놓은 거였으면 좋겠다
둘이 처음 만난 게 레스토랑이라는 얘기 있던데 그때 존은 일하러 갔고 티피오 갖추느라 형식적으로만 입고 무심하게 있었겠지
근데 갑자기 헬렌이 나타나서 말 거는 바람에 존윅 타겟도 추적해야하고 눈 앞의 미인도 상대해야해서 이 날 일은 다른 업무보다 배로 힘들었을듯..
동종업계든 일반인이든 원래는 이성이 꼬이면 밀어냈는데 헬렌이 너무 미인이라 이 여자한테만은 돌같이 굴고 싶지가 않았던 존윅..
자기도 이런 감정이 처음이라 간질간질한 이 마음의 정체가 뭔지 짐작도 못하고 어버버하면서 대화 이어가는데 대화가 너무 잘 됨.. 항상 노잼 소리 들었던 존윅이지만 자신 앞에서 환하게 웃어주는 헬렌 보면서 이 상황이 싫지 않았을듯
그러다 헬렌 뒤로 타겟이 보여서 실례한다고 하고 처리할 일이 있어서 금방 해결하고 오겠다고 얼른 일어날듯
그리고 진짜 빛의 속도로 처리하고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손수건으로 손 닦으면서 헬렌이 기다리는 자리로 돌아갔을듯ㅋㅋㅋ
존윅 이때까지는 일 할 때 타겟 그냥 죽여야하니까 죽였다면 이 날은 아놔 한창 얘기 중인데 방해되네? 하는 마음으로 무섭게 추격해서 즉사시켰을 것 같음.. 타겟 분 고통도 못느끼고 가셨을듯ㅠ
그리고 헬렌이랑 분위기 잘돼서 오늘부터 1일하기로 하고 자기가 일반인인 것 마냥 뻔뻔하게 연애 시작 했을 것 같음. 자신의 정체에 대한 죄책감.. 그런 거 의외로 없었을 수도??
연애 중에 헬렌이 자긴 머리 길러도 어울리겠다~ 해서 머리 기르고 자기 처음 본 날 정장 진짜 잘어울렸는데! 해서 맨날 정장입고 헬렌도 존윅이 피드백 철저한 거 알아서 본인 취향 계속 흘려줬을듯ㅋㅋㅋ
그러다 헬렌이 자기 일 너무 바쁜 거 아니야? 해서 일도 줄이고 결혼하자해서 바로 비고한테 은퇴한다고 찾아가고ㅋㅋㅋ
전엔 헬렌 정체가 킬러인 남자랑 연애결혼하느라 속앓이 많이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존윅이 말 너무 잘 들어서 순탄하게 연애결혼 잘 했던 거였으면 좋겠다. 두사람 사이엔 행복한 기억만 가득하겠지!! 그래서 존윅도 행복한 추억 덕분에 존윅1부터 4까지 버틸 수 있었을듯
존윅헬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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