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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놈에디가 한참 서로를 탐하던 와중이었어
오늘도 골이 잔뜩 난 카니지가 뾰족한 촉수를 꺼내서 베놈을 공격했지
빨간 촉수가 베놈의 가슴팍에 푹하고 꽃혔어
에디는 놀라서 야! 하고 소리지르며 빨간 촉수를 억지로 잡아당겼지만 베놈은 그저 큭큭큭 웃으며 에디의 입술을 계속 핥을뿐이었어 에디는 힘들게 키스를 받아내면서 베놈의 팔을 낑낑 밀어냈어
후응..우우웅....우응!!! 입이 막혀있지만 넌 지금 이 상황에 키스가 중요해!! 라고 옹알옹알 말하고 있는 에디라 베놈은 입꼬리가 절로 올라갔어 귀여운 에디.

에디 손다쳐.

카니지의 촉수를 당기던 작은 인간의 손을 소중히 떼어내서 제 손안에 조심스레 쥐었지

난 엄마 다치게 안해!!!!!!!

카니지가 더 열이 받은건지 에디 등 뒤에서 세네개의 촉수를 꺼내 베놈을 찌르려고했어
에디를 에스코트 하듯 감싸면서 촉수를 하나하나 피하던 베놈의 참을성도 끝을 보였는지 베놈이 카니지를 잡아다 에디에게서 억지로 뜯어내 벽으로 잡아던졌어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었지
놀란 카니지가 에디에게 돌아가려고 힘껏 촉수를 뻗었지만 베놈이 빨랐어 카니지는 유리병에 갇혀 밖으로 나가려고 미친듯이 수축과 팽창을 반복했어

버디.. 아무리 그래도 애한테..
애...? 에디 내가 몇번이고 말했지. 저건 애가 아니야.

베놈의 목소리가 한층 낮아져있었어 화가난 베놈에 에디는 입을 다물었어
카니지와 베놈을 동시에 받아들인후 몇번이나 이런일을 있엇지만 도저히 익숙해지지 않았어
베놈이 다시 촉수를 뻗어 에디를 감쌌어 카니지를 다룰때와는 사뭇 다른 부드러운 움직임이었지

에디이 오 에디 저런녀석은 신경쓰지마

카니지는 다시 몸 안에 들일때 달래주면 괜찮을거야 물론 저정도로 빡친 카니지를 달래는건 무척.. 매우 힘든일이되겠지만
지금은 그냥 베놈에게만 집중하기로 한 에디가 베놈의 품에 얌전히 안겼어 아늑하고 넓고 위압적인 검은품 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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