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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4 20:05
자기 혼자만 나랑 메가트론 꽤 그렇고 그런 분위기로 가고 있는 듯 섹텐 오르고 있는 듯 이 정도 분위기면 인터페이스도 곧 하겠는데 하고 있던 스타스크림이 당황했으면 좋겠다ㅋㅋㅋㅋㅋㅋㅋㅋ 메가트론한테 폴인럽했을 때는 그는 우리의 리더가 될 자격이 있다 이런 감정을 품은 거였는데 메가트론이 워낙 미봇이다보니...게다가 강하기까지 함 하이가드는 워낙 강한 봇을 좋아하니까...설령 그게 자기를 매일 두들겨 패고 던지고 쥐어패고 자기 머리를 날려버려고 캐논을 장전하는 메크라고 해도 끝내주게 매력적으로 느낄 수 밖에 없던 거지...
맨날 하극상 멘트 던지고 건방지게 굴기는 하는데 메가트론도 건방진 놈 제 주제를 알아야지 하면서 손 올리는 것 치고도 그 말을 안 듣는 것도 아니고 쓰의 행동에 영향을 안 받는 것도 아니었는데다가 특히 쓰가 말한 거에 일리가 있을 경우에는 제법...뭐 티 안 내기는 했지만 꽤 좋아하고 잘 받아들이는 눈치였단 말이야(안 쥐어팼다는 건 아님) 그러면서 분위기가 묘해질 때도 더러 있었음 어쩔 수 없다는 어조로 쓰가 올린 성과를 인정하면서 쓰를 지긋이 응시할 때마다 쓰의 깊은 시선을 피하지 않고 받아들이는 점이라든가...그냥 괜히 1인자 2인자라고 가까이에 붙어있을 때마다 흘끗거리면서 입술을 혀로 쓸어내린다든가...동체가 스칠 때에도 딱히 불쾌해한다기보다는 묘한 표정으로 자기를 쳐다보는게 어라? 메가트론이 꽤 자기를 의식하는 모양새인 거임 실제로 그렇게 받아들인 스타스크림이 슬쩍슬쩍 거리감 좁혀가는데도 거부반응이 없었음 등뒤에서 목소리 깔고 다가가서 슬쩍 허리에 손 올려도...오 되네? 입 다물고 옆에 서 있으면 의자에 앉은 채로 고개만 들어서 스타스크림의 얼굴을 빤히 쳐다보는데 이건 뭐 쓰가 미봇으로 태어난 이후로 늘 받아왔던 시선이었지 부가적으로 쓰 본봇도 메가카의 얼굴을 내려다보면서 가까이서 가만히 보니 엄청나게 잘 빠진 얼굴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겠지 강한 것도 매력적이고 동체도 잘 빠졌고 지금까지는 그런 생각해본 적 없지만 반짝거리는 순은색 동체도 꽤 예쁘장하고
그렇게 입맛 다시면서 슬슬 베드인 각이라고 생각하고 있던 쓰가 전투에서 좋은 성과 올린 날에 메가트론이 자기가 엄청나게 가까이 다가와서 웃어도 별 반응 없길래 거부 안 하는군 슬슬 때가 됐나 하면서 씩 웃으면서 메가트론에게 입을 맞췄을 거임 일단 입술부터 입술에 부딪힌 다음에 혀끝을 살짝 내밀어서 메가트론의 살짝 벌어진 입 사이로 재빠르게 집어넣었겠지 남의 혀끝이 혀에 닿는 감각에 메가트론이 반사적으로 입을 더 크게 벌리자 쓰는 속으로 자기가 주도권을 잡았다는 생각에 실컷 웃으면서 메가트론의 입안을 혀로 헤집었을 거임 메가트론은 입과 혀를 움직이기는 하지만 키스 실력은 형편없었음 메가트론보다 수십 사이클은 더 많은 스타스크림은 역시 어려서 허접하다는 생각을 하면서 옵틱을 더 반달 모양으로 만들며 웃었을 거임 그렇게 아예 양손까지 메가카 페이스 플레이트에 올리고 키스 농도 짙게 만드는데 그러다가 갑자기 메가트론이 굳어있던 손을 움직여서 쓰 몸통을 후려쳐서 자기 혀랑 메가트론 혀 동시에 씹으면서 나가떨어졌을 거임ㅋㅋㅋㅋㅋㅋ
메가트론이 혓바닥을 내밀고 불쾌하다는 얼굴인지 아니면 이게 뭐야? 라고 생각하는 얼굴인지 헷갈리는 표정으로 켁켁거렸을 거임 동시에 나가떨어진 쓰에게 캐논을 겨눴음 스타스크림은 억울했음 아니 지금 장소 선정부터 기온 습도 빛 들어오는 각도 분위기 당신 표정이랑 옵틱 빛깔이랑 텐션 전부 다 완전 키스 각이었거든요?? 당신도 입이랑 혀 움직여놓고 갑자기 왜 그래? 그런데 메가트론은 방금 전과 똑같은 입모양으로 이렇게 말하는 거임 왜 남의 입안에 혓바닥을 집어넣는 거지 스타스크림? 신종 암살 수단인가? 시커즈는 혓바닥에 독을 머금고 있기라도 한 건가? 라고...
쓰의 표정이 진지한 황당함으로 물들었음 혓바닥에 독? 그게 뭔 헛소리...그러다가 생각이 입안에 혓바닥을 집어넣었다는 대목으로 향함 무슨 키스를 그렇게 무드없게 표현해요? 50사이클 동안 문화가 그렇게 드라마틱하게 바뀌었을 리도 없고...그런데 메가트론은 스타스크림한테 되물었을 거임 키스? 거의 처음으로 보는 메가트론의 진지하게 살의도 분노도 없고 순수하게 궁금증 밖에 없는 옵틱과 입매에 스타스크림이 드디어 패닉을 맞았음 설마...진짜로 키스가 뭔지 몰라? 아니 어떻게 그럴 수가 있어? 그러면 지금까지 쌓아올렸던 섹텐은 뭔데 하다가 메가트론에게 질문을 던짐 메가트론 인터페이스...아니 됐다 메크들이 둘만 있으면서 옵틱 마주하고 몸 가까이 부대끼고 어깨 위에 손 터치하고 등 뒤에서 슬쩍 허리에 손 올리는 거 무슨 뜻인지 알아요? 메가트론은 슬슬 화가 난다는 표정으로 그런 거에 무슨 의미가 있냐고 쏘아붙였음 쓰는 속으로 좆됐다는 생각을 하는 한편 억울해 미칠 것 같았음 그러면 그 동안의 그건 진짜 뭐였는데!!!!!
메가트론의 회로 속에서 연애라는 건 코그드의 문화였음 왜냐하면 코그리스들은 연애 금지였거든 아니 사실 온라인 되기 전에 주입되는 프로그램과 나중에 교육받는 사실 속에 연애와 관련된 개념 자체가 전무함 아무리 그래도 메크들끼리 모아놨는데 그런 개념이 빌드업이 안될 수가 있는가 당연히 그렇지는 않기 때문에 연애라는 개념은 코그드에게 한정시키고 너희들이 가질 수 있는 감정은 우정까지가 끝이란다~ 라고 해버린 거임 쓸데없이 자기들끼리 정분 나서 말 안 듣고 반항할 계기를 만들면 어떡해? 하면서...이게 세대가 한 번 지날 수록 점점 더 심화돼서 광부들은 키스라는게 뭔지도 몰랐음 애초에 코그드들이랑 생활 공간도 분리되어 있었고 개념이라도 알지 못하는 이상 인터페이스 기관도 덜 발달한 코그리스들이 서로의 입안에 혀를 집어넣을 일도 없었고...
그러면 쓰의 행동에 대한 반응은 뭐였냐고? 시선 안 피한 건 내가 왜 부하의 눈빛에 쫄아서 고개를 돌려? 였고 눈빛이 깊은 건 글쎄...빛 들어오는 각도빨이겠지+저놈도 딴에는 진지한 생각을 하나보지...정도로 해석했고 입술을 혀로 쓴 건 저놈이 하는 말이 그래도 일리가 없지는 않다는데서 오는...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긴장이 원인이었음 자기에게 끌려내려져서 추락한 놈의 하극상이 언제까지 계속 될까...어쩌면 계속 되게 하는게 나에게 이득일 지도 모르겠지만 열불이 터져서 입이 마르는군...이었지 몸 터치하는 거에 과민반응 안 했다고? 몸 스치는 거에 일일이 과민반응하면 광부 숙소에서 못 살아...어깨나 등이나 허리에 손 올라오는 거 놔둔 건 반은 이 새끼 뭐지 했지만 뒤따라오는 하극상 반역 암살 시도가 없어서 걍 놔둔 거임 그때 바빴어...얼굴 쳐다본 건 뭐냐고? 그건...쓰가 쳐다보니까 쳐다본 거지 아 물론 얼굴 조형 생각도 해주기는 했음 저런 놈에게 달려있기에는 아까운 페이스 플레이트라는 생각으로 결론나기는 했는데...그리고 요즘에 쓰가 자기를 보면서 웃는 빈도가 늘어서 이상하게 여기기는 했음 왜 웃어? 그렇지만 희한하게도 재수가 털리지는 않아서 내버려뒀더니 갑자기 입 안에 혓바닥을 집어넣잖아 그게 뭐야...
스타스크림은 내가 방금 온라인된 메크랑 되도 않는 꿈을 꿨구나...라고 생각하면서 좌절했다가...스타스크림답게 5초만에 다시 회로 굴리면서 동아줄을 부여잡았을 거임 이거 잘만 하면...내가 처음부터 끝까지 다 가르칠 수 있다는 거 아니야? 키스도 모르는 파릇파릇한 존재에게 0부터 10까지 다 가르쳐주기 그 자체는 쓰의 판타지에 속하지 않았지만 그 파릇파릇한 존재가 자기 위의 수장이라는 사실은 하극상 판타지를 꽤 자극했음 당신이 당신도 모르는 새에 내 손바닥 위에 올라와 있다면...그래서 감히 메가트론을 올려다보면서 물었을 거임 그래서 기분 나빴어요? 메가트론은 그럼 기분이 안 나빴겠냐는 썩은 표정으로 쓰를 쳐다봤지만 쓰는 어느새 자리를 털고 일어나더니 입안을 혀가 휘감는 느낌이 싫으셨냐고요 그럴 리가 없는데 애초에 당신을 끌어내리고 기분 나쁘게 만들려면 널레이나 주먹을 썼겠죠 이런 수고스러운 일이 아니라. 라고 말하면서 혀끝을 슬쩍 내밀고 입술을 한 번 쓸었을 거임 메가트론은 이게 뭔지는 모르지만 쓰에게 밀리고 있다는 느낌이 기분 나쁜 나머지 그리고 입안에 혀가 침범해왔던 감각이...실제로 오묘하면서도 기분 나쁘지는 않았다는 생각에 도발에 응하지 않을 수 없었을 거임 안 그래도 쓰보다 모르는게 많다는 사실을 자각할 때마다 스트레스였는데...그래서 쓰가 한 번 다시 제대로 해보자고 꼬시는 거에 무슨 도전장 받아들이는 듯한 엄숙한 얼굴로 혹시 모를 진짜 암살 시도에 대비해서 무장까지 다 꺼내놓고 응했을 것 같다...
썸타는 줄 알았는데 일방적인 착각에 상대가 키스가 뭔지도 모르는 메크일 때 정상적인 메크의 반응...은 일단 어딘가에서 뛰어내리기일 것 같지만 스타스크림은 스타스크림이니까...이 와중에 다른 디셉티콘은 대부분 스타스크림 저거 얼굴 하나 믿고 감히 메가트론한테...하지만 메가트론도 싫지 않으신 눈치군 역시 얼굴의 힘인가...상태였고 마음을 읽는 사웨만 쓰 보면서 한심팔푼하다고 생각하고 있었을 것 같다 메가카는 그게 뭔지도 모르는데...그리고 평생 모르는 채로 아무도 범접하지 못하게 할 생각이었는데 하필 사웨가 미션 때문에 며칠 동안 떨어져 있던 틈에 쓰가 급발진해버려서 사웨가 돌아왔더니 일이 그렇게 돼있던 바람에 사웨 쓰 얼굴 보자마자 대뜸 주먹질 갈겼을 것 같다(야! 아무 것도 모르는 백지로 키우려고 하는 것도 졸라 음침하거든!!)
트포원 스스메가
맨날 하극상 멘트 던지고 건방지게 굴기는 하는데 메가트론도 건방진 놈 제 주제를 알아야지 하면서 손 올리는 것 치고도 그 말을 안 듣는 것도 아니고 쓰의 행동에 영향을 안 받는 것도 아니었는데다가 특히 쓰가 말한 거에 일리가 있을 경우에는 제법...뭐 티 안 내기는 했지만 꽤 좋아하고 잘 받아들이는 눈치였단 말이야(안 쥐어팼다는 건 아님) 그러면서 분위기가 묘해질 때도 더러 있었음 어쩔 수 없다는 어조로 쓰가 올린 성과를 인정하면서 쓰를 지긋이 응시할 때마다 쓰의 깊은 시선을 피하지 않고 받아들이는 점이라든가...그냥 괜히 1인자 2인자라고 가까이에 붙어있을 때마다 흘끗거리면서 입술을 혀로 쓸어내린다든가...동체가 스칠 때에도 딱히 불쾌해한다기보다는 묘한 표정으로 자기를 쳐다보는게 어라? 메가트론이 꽤 자기를 의식하는 모양새인 거임 실제로 그렇게 받아들인 스타스크림이 슬쩍슬쩍 거리감 좁혀가는데도 거부반응이 없었음 등뒤에서 목소리 깔고 다가가서 슬쩍 허리에 손 올려도...오 되네? 입 다물고 옆에 서 있으면 의자에 앉은 채로 고개만 들어서 스타스크림의 얼굴을 빤히 쳐다보는데 이건 뭐 쓰가 미봇으로 태어난 이후로 늘 받아왔던 시선이었지 부가적으로 쓰 본봇도 메가카의 얼굴을 내려다보면서 가까이서 가만히 보니 엄청나게 잘 빠진 얼굴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겠지 강한 것도 매력적이고 동체도 잘 빠졌고 지금까지는 그런 생각해본 적 없지만 반짝거리는 순은색 동체도 꽤 예쁘장하고
그렇게 입맛 다시면서 슬슬 베드인 각이라고 생각하고 있던 쓰가 전투에서 좋은 성과 올린 날에 메가트론이 자기가 엄청나게 가까이 다가와서 웃어도 별 반응 없길래 거부 안 하는군 슬슬 때가 됐나 하면서 씩 웃으면서 메가트론에게 입을 맞췄을 거임 일단 입술부터 입술에 부딪힌 다음에 혀끝을 살짝 내밀어서 메가트론의 살짝 벌어진 입 사이로 재빠르게 집어넣었겠지 남의 혀끝이 혀에 닿는 감각에 메가트론이 반사적으로 입을 더 크게 벌리자 쓰는 속으로 자기가 주도권을 잡았다는 생각에 실컷 웃으면서 메가트론의 입안을 혀로 헤집었을 거임 메가트론은 입과 혀를 움직이기는 하지만 키스 실력은 형편없었음 메가트론보다 수십 사이클은 더 많은 스타스크림은 역시 어려서 허접하다는 생각을 하면서 옵틱을 더 반달 모양으로 만들며 웃었을 거임 그렇게 아예 양손까지 메가카 페이스 플레이트에 올리고 키스 농도 짙게 만드는데 그러다가 갑자기 메가트론이 굳어있던 손을 움직여서 쓰 몸통을 후려쳐서 자기 혀랑 메가트론 혀 동시에 씹으면서 나가떨어졌을 거임ㅋㅋㅋㅋㅋㅋ
메가트론이 혓바닥을 내밀고 불쾌하다는 얼굴인지 아니면 이게 뭐야? 라고 생각하는 얼굴인지 헷갈리는 표정으로 켁켁거렸을 거임 동시에 나가떨어진 쓰에게 캐논을 겨눴음 스타스크림은 억울했음 아니 지금 장소 선정부터 기온 습도 빛 들어오는 각도 분위기 당신 표정이랑 옵틱 빛깔이랑 텐션 전부 다 완전 키스 각이었거든요?? 당신도 입이랑 혀 움직여놓고 갑자기 왜 그래? 그런데 메가트론은 방금 전과 똑같은 입모양으로 이렇게 말하는 거임 왜 남의 입안에 혓바닥을 집어넣는 거지 스타스크림? 신종 암살 수단인가? 시커즈는 혓바닥에 독을 머금고 있기라도 한 건가? 라고...
쓰의 표정이 진지한 황당함으로 물들었음 혓바닥에 독? 그게 뭔 헛소리...그러다가 생각이 입안에 혓바닥을 집어넣었다는 대목으로 향함 무슨 키스를 그렇게 무드없게 표현해요? 50사이클 동안 문화가 그렇게 드라마틱하게 바뀌었을 리도 없고...그런데 메가트론은 스타스크림한테 되물었을 거임 키스? 거의 처음으로 보는 메가트론의 진지하게 살의도 분노도 없고 순수하게 궁금증 밖에 없는 옵틱과 입매에 스타스크림이 드디어 패닉을 맞았음 설마...진짜로 키스가 뭔지 몰라? 아니 어떻게 그럴 수가 있어? 그러면 지금까지 쌓아올렸던 섹텐은 뭔데 하다가 메가트론에게 질문을 던짐 메가트론 인터페이스...아니 됐다 메크들이 둘만 있으면서 옵틱 마주하고 몸 가까이 부대끼고 어깨 위에 손 터치하고 등 뒤에서 슬쩍 허리에 손 올리는 거 무슨 뜻인지 알아요? 메가트론은 슬슬 화가 난다는 표정으로 그런 거에 무슨 의미가 있냐고 쏘아붙였음 쓰는 속으로 좆됐다는 생각을 하는 한편 억울해 미칠 것 같았음 그러면 그 동안의 그건 진짜 뭐였는데!!!!!
메가트론의 회로 속에서 연애라는 건 코그드의 문화였음 왜냐하면 코그리스들은 연애 금지였거든 아니 사실 온라인 되기 전에 주입되는 프로그램과 나중에 교육받는 사실 속에 연애와 관련된 개념 자체가 전무함 아무리 그래도 메크들끼리 모아놨는데 그런 개념이 빌드업이 안될 수가 있는가 당연히 그렇지는 않기 때문에 연애라는 개념은 코그드에게 한정시키고 너희들이 가질 수 있는 감정은 우정까지가 끝이란다~ 라고 해버린 거임 쓸데없이 자기들끼리 정분 나서 말 안 듣고 반항할 계기를 만들면 어떡해? 하면서...이게 세대가 한 번 지날 수록 점점 더 심화돼서 광부들은 키스라는게 뭔지도 몰랐음 애초에 코그드들이랑 생활 공간도 분리되어 있었고 개념이라도 알지 못하는 이상 인터페이스 기관도 덜 발달한 코그리스들이 서로의 입안에 혀를 집어넣을 일도 없었고...
그러면 쓰의 행동에 대한 반응은 뭐였냐고? 시선 안 피한 건 내가 왜 부하의 눈빛에 쫄아서 고개를 돌려? 였고 눈빛이 깊은 건 글쎄...빛 들어오는 각도빨이겠지+저놈도 딴에는 진지한 생각을 하나보지...정도로 해석했고 입술을 혀로 쓴 건 저놈이 하는 말이 그래도 일리가 없지는 않다는데서 오는...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긴장이 원인이었음 자기에게 끌려내려져서 추락한 놈의 하극상이 언제까지 계속 될까...어쩌면 계속 되게 하는게 나에게 이득일 지도 모르겠지만 열불이 터져서 입이 마르는군...이었지 몸 터치하는 거에 과민반응 안 했다고? 몸 스치는 거에 일일이 과민반응하면 광부 숙소에서 못 살아...어깨나 등이나 허리에 손 올라오는 거 놔둔 건 반은 이 새끼 뭐지 했지만 뒤따라오는 하극상 반역 암살 시도가 없어서 걍 놔둔 거임 그때 바빴어...얼굴 쳐다본 건 뭐냐고? 그건...쓰가 쳐다보니까 쳐다본 거지 아 물론 얼굴 조형 생각도 해주기는 했음 저런 놈에게 달려있기에는 아까운 페이스 플레이트라는 생각으로 결론나기는 했는데...그리고 요즘에 쓰가 자기를 보면서 웃는 빈도가 늘어서 이상하게 여기기는 했음 왜 웃어? 그렇지만 희한하게도 재수가 털리지는 않아서 내버려뒀더니 갑자기 입 안에 혓바닥을 집어넣잖아 그게 뭐야...
스타스크림은 내가 방금 온라인된 메크랑 되도 않는 꿈을 꿨구나...라고 생각하면서 좌절했다가...스타스크림답게 5초만에 다시 회로 굴리면서 동아줄을 부여잡았을 거임 이거 잘만 하면...내가 처음부터 끝까지 다 가르칠 수 있다는 거 아니야? 키스도 모르는 파릇파릇한 존재에게 0부터 10까지 다 가르쳐주기 그 자체는 쓰의 판타지에 속하지 않았지만 그 파릇파릇한 존재가 자기 위의 수장이라는 사실은 하극상 판타지를 꽤 자극했음 당신이 당신도 모르는 새에 내 손바닥 위에 올라와 있다면...그래서 감히 메가트론을 올려다보면서 물었을 거임 그래서 기분 나빴어요? 메가트론은 그럼 기분이 안 나빴겠냐는 썩은 표정으로 쓰를 쳐다봤지만 쓰는 어느새 자리를 털고 일어나더니 입안을 혀가 휘감는 느낌이 싫으셨냐고요 그럴 리가 없는데 애초에 당신을 끌어내리고 기분 나쁘게 만들려면 널레이나 주먹을 썼겠죠 이런 수고스러운 일이 아니라. 라고 말하면서 혀끝을 슬쩍 내밀고 입술을 한 번 쓸었을 거임 메가트론은 이게 뭔지는 모르지만 쓰에게 밀리고 있다는 느낌이 기분 나쁜 나머지 그리고 입안에 혀가 침범해왔던 감각이...실제로 오묘하면서도 기분 나쁘지는 않았다는 생각에 도발에 응하지 않을 수 없었을 거임 안 그래도 쓰보다 모르는게 많다는 사실을 자각할 때마다 스트레스였는데...그래서 쓰가 한 번 다시 제대로 해보자고 꼬시는 거에 무슨 도전장 받아들이는 듯한 엄숙한 얼굴로 혹시 모를 진짜 암살 시도에 대비해서 무장까지 다 꺼내놓고 응했을 것 같다...
썸타는 줄 알았는데 일방적인 착각에 상대가 키스가 뭔지도 모르는 메크일 때 정상적인 메크의 반응...은 일단 어딘가에서 뛰어내리기일 것 같지만 스타스크림은 스타스크림이니까...이 와중에 다른 디셉티콘은 대부분 스타스크림 저거 얼굴 하나 믿고 감히 메가트론한테...하지만 메가트론도 싫지 않으신 눈치군 역시 얼굴의 힘인가...상태였고 마음을 읽는 사웨만 쓰 보면서 한심팔푼하다고 생각하고 있었을 것 같다 메가카는 그게 뭔지도 모르는데...그리고 평생 모르는 채로 아무도 범접하지 못하게 할 생각이었는데 하필 사웨가 미션 때문에 며칠 동안 떨어져 있던 틈에 쓰가 급발진해버려서 사웨가 돌아왔더니 일이 그렇게 돼있던 바람에 사웨 쓰 얼굴 보자마자 대뜸 주먹질 갈겼을 것 같다(야! 아무 것도 모르는 백지로 키우려고 하는 것도 졸라 음침하거든!!)
트포원 스스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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