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놈에디 아들 하디랑 사위 킬리언 ㅂㄱㅅㄷ

베놈에디 밑에서 오진하디가 태어남 분명 아빠들 고향은 우주랑 미국인데 어째서인지 하디는 국적불명인 사투리를 씀

첫째 카니지랑은 티격태격하는 사이인데 자세히 보면 카니지가 일방적으로 시비 털다가 나중엔 일방적으로 강냉이 털리고 있음 에디는 둘이 싸울 때마다 저거 말려야 하는 거 아니냐고 하는데 베놈은 형제는 원래 싸우면서 크는 거라고 내버려 둠 사실은 미운 오리 첫째가 하디한테 깨지는 거 보면서 즐거워하는 거임 (카니지: 아버지란 놈이 ㅂㄷㅂㄷ)

하디 직업은 갱단 두목이지만 에디가 왕년에 잘나가는 기자에다가 나름 정의로운 사람이라 그냥 바에서 일한다고 둘러댐 베놈은 하디가 위험한 일하는 거 알고 있어서 입막음으로 한 달에 나쁜 놈 머리통 10개 받기로 딜하고 에디한텐 비밀로 하고 눈감아줌 가끔 에디 잠들었을 때 하디 몸에 들어가서 직접 머리통 사냥하러 가기도 함 갱단에선 보스 아버님도 어마무시한 분이라고 소문남

킬리언이랑 하디는 에디 눈속임 겸 돈세탁 용도로 차린 바에서 만남 킬리언도 다른 조직 보스인데 처음엔 서로 체격 좋은 바텐더, 피곤한 직장인쯤으로 생각하고 술이나 홀짝임 그러다 세력 다툼으로 라이벌 조직원들이 바에 들이닥쳤는데 킬핟 둘 다 자기 찾아온 줄 알고 이 샌님, 우리 자기한테 어떻게 안 들키고 처리할 수 있을까 고민함

라이벌 조직원들이 쪽수로 우다다 밀어붙이려는 순간 마침 오랜만에 우리 아들이 타 준 테킬라 마시러 가자 에딩~ 해서 놀러 온 순애부부가 바 안으로 들어옴 생각지 못한 인파에 에디가 당황한 것도 잠시 다들 누가 봐도 나쁜 사람들이라는 아우라를 풍기고 있길래 베놈이 전부 쓸어버림 하디는 익숙하게 아부지 가게는 부시지 마쇼 하는데 킬리언은 생전 처음 보는 광경에 답지 않게 놀람 ...아버지???

아까보다 약간 꼬질해진 에디가 뚱땅거리면서 바 테이블에 앉음 옆옆옆 의자에서 킬리언이 경악한 표정으로 보고 있길래 소란 피워서 죄송해요 하면서 사회생활용 눈찡긋 코찡긋 웃음도 한 번 지어줌 하디는 베놈이 날뛰는 사이에 아빠들 줄 칵테일 완성해서 앞에 놓음 하디한테 바를 너무 위험한 곳에 차린 거 아니냐고 에디가 잔소리하고 있는데 어느새 킬리언이 에디 옆으로 자리를 옮김

아버님 안녕하세요 우리 자기가 누구를 닮아 이렇게 사랑스러운가 했더니 아버님을 똑닮았네요 킬리언이 친애의 의미로 에디 손등에 짧게 입맞추자마자 양쪽에서 주먹이 날아옴 하나는 우리 에디한테 무슨 짓이냐며 성난 베놈이고 하나는 내가 언제 니네 자기 됐냐고 어이없어하는 하디임 에디 혼자 뚝배기 깨져서 피 철철 흘리는 킬리언 보고 암쏘리 암륄리륄리쏘리... 함

에디: 너희 둘 다 주먹부터 나가는 거 어떻게 안 되겠어?

베놈: 그치만 에딩 저놈이 먼저 에디한테 닿았어

하디: 아부지 닮아서 어쩔 수 없수다

킬리언: 저는 괜찮습니다 장인어른^^

베놈, 하디: 뭐?

에디: 아이고 두야...

이런 거 ㅂㄱㅅㄷ

베놈에디
킬리언하디